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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지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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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밀린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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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3T12:51: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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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수님 면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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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9T01:53:34Z</updated>
    <published>2022-06-27T07:2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교수님, 저는 고시텔 인간이거든요. 그래서 말인데요, 수업 들을 때 화면 끄면 안 될까요? 제 공간이 비춰지는 게 조금 부담스러워요. 저는요, 신발장에 안경 닦이를 나둬요. 웃기죠? 저는 항상 집에 늦게 들어가는데요. 매번 열한 시쯤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때쯤이면 서른 명 중 누군가는 반드시 씻고 있어요. 그래서 문을 열면 항상 안경에 습기가 차거든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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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성 대표 산재 - 민음사 기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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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6T15:35:31Z</updated>
    <published>2021-07-09T06:1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모부님은 분식집을 한다.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토요일만 되면 손님들에게 떡볶이를 내놓고 테이블의 그릇을 치우고 닦고 설거지를 했다. 어른 손님은 나에게 물었다. &amp;ldquo;아이구 기특해라. 딸아, 몇 살이니?&amp;rdquo; 대부분의 손님은 나를 딸이라 부르고 엄마를 아줌마나 이모라 불렀다. 아빠는 사장님이라 부르고. 노동에는 노동에 적합한 직함이나 명칭이 있기 마련이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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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멍의 해방 - More Than Less 기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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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7T23:33:53Z</updated>
    <published>2021-06-24T00:4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굴에는 눈구멍 두 개, 콧구멍 두 개, 귓구멍 두 개, 입구멍 하나가 있는데 마스크로 콧구멍과 입구멍을 가리게 됐으니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구멍은 총 네 개다. 아직까지는 가려진 구멍 세 개 보다 드러난 구멍이 많은 셈이다. 마스크를 끼면 불편하기만 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장점도 있다. 아르바이트생 A는 무례한 손님에게 입 모양으로 욕을 한다 했고, 직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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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나라의 구성원 - More Than Less 기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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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5T00:47:04Z</updated>
    <published>2021-06-24T00:4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를 타고 춘천에 갔다. 영상 촬영을 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버스 에서 찍어야 할 장면이 있었지만 찍지 못했다. 버스를 빌릴 돈이 없었 으므로. 새벽빛을 담아야 할 씬이 있었고 찍었다. 일찍 일어나기만 하 면 새벽은 우리의 차지이므로. 버스보다 새벽이 더 비싸야 할 것 같은 데도 그랬다.  새벽 세 시에 일어나 옷을 단단히 여미고 떠났다. 어스름한 새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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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의 효용 - More Than Less 기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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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39Z</updated>
    <published>2020-12-23T06:4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저녁을 먹고 어둑해지면 밤 산책을 한다. 가던 길에 친구가 말한다. 저기가 유명한 사람이 사는 곳. 먼젓번에 내가 여기를 지나가는 데 어떤 사람이 민증을 보여 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amp;hellip;. 친구는 줄거리꾼이다. 영화 줄거리를 실제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나는 친구의 이야기와 함께 연희동을 쏘다녔으므로, 진짜 연희동을 알지 못하고,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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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 이사 - 2020 여름 이메일링 서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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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28Z</updated>
    <published>2020-09-25T00: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사 어떻게 할 거야? ― 택시 이사 하려고. ― 쿨 해.  첫 집에 갈 때는 캐리어 하나였다. 상황이 어찌 될지 몰라 회사 갈 때 필요한 깔끔한 옷, 신발, 속옷, 애착 인형 순덕이랑 책 몇 권 그게 끝이었다. 3개월 정도 살았는데도 짐들이 알음알음 늘어났다. 이번 이사에는 캐리어 두 개 정도 되겠다 싶었는데 정말 캐리어 하나랑 박스 하나로 정리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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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기 - 2020 여름 이메일링 서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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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5T10:25:47Z</updated>
    <published>2020-09-24T04:1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한 시 모기의 앵 소리가 귓전을 맴돈다. 이불로 얼굴을 돌돌 말고 다리를 한껏 움츠린다. 허공에 손을 저었다가 허공에 손뼉을 쳤다. 모기는 노란 고무줄을 두 손으로 늘렸다 놓는 것처럼 적절한 강약을 조절하며 움직인다. 소리는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다시 커진다. 악! 이놈의 모기. 결국 이불을 확 젓이고 불을 켰다. 범인은 베개 맡에 있다. 나는 살금살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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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X, Y, Z가 무한대로 수렴한다면 - 세대 , 환경, 젠더, 노동 등등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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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5T10:25:55Z</updated>
    <published>2020-08-22T13:5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국제도서전 공모전에서 환경, 젠더, 세대, 노동의 주제 중 하나를 택해 적으랬다. 모든 주제를 한 번에 적을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세대에 관해 적으면 된다. 내 눈으로 본 세상은 이랬다.  민음사에서 한 주제를 잡아 가벼운 논문형식으로 풀어내는 책 『한편』을 기획했다. 그 책의 첫 주제가 세대였다. 그곳에는 10명의 저자가 있는데 몇 명만 꼽아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5R%2Fimage%2FtAAlC6dvjHFUPh4JsrLYowEm6J8.bmp" width="32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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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의식의 아이엠그라운드 - 2020 여름 이메일링 서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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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4T02:46:56Z</updated>
    <published>2020-08-20T06: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짝꿍이 말했다. 샤프심이 없어. 그럼 나는 샤프심을 건넨다. 친구는 집게손가락으로 집어 샤프에 넣고 딸깍딸깍 누른다. 샤프심이 찔끔찔끔 나온다. 지금은 주변을 둘러봐도 샤프심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샤프를 안 쓰기 때문이다. 펜만 쓰거나 타자만 치는 직장인뿐이다. 우리는 샤프가 없다. 그런데 왜 샤프가 없다고 말하지 않지? 없는 것을 말하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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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정과 불안정 - 2020 여름 이메일링 서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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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10T23:55:20Z</updated>
    <published>2020-08-07T02: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상 초유의 불안이 찾아왔다. 직장 불안정, 주거 불안정, 금전 불안정, 애정 불안정. 이 정도 불안은 처음이라 어리둥절하다. 다 안 되면 고향 내려가야지, 라고 마법을 걸어도 동화 속 세상에서는 쉽게 내동댕이쳐지고 가슴은 콩닥거린다. 음. 불안은 왜 생기는 걸까.  1. 뉴스를 봐서 2. 책을 봐서 3. 아무것도 안 해서  그런데 나는 이 중에서 제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5R%2Fimage%2FT8J9MlVpRKIWdPYyI0r3rWVf_4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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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 여름 찌릿 일기 구독자 모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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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52Z</updated>
    <published>2020-07-29T06:1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이메일링 서비스가 찌릿 일기로 돌아왔습니다. 제 일상 속 찌릿!을 발견해 보내드립니다. 2. 돈을 받습니다. 저는 언젠가 글로 벌고 먹고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 언젠가를 지금으로 정했습니다. 글이 완벽해지는 건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지점임을 알았고 지난번 이메일링 서비스로 낯짝도 두꺼워진 덕분입니다. 3. 이전 글 일부는 저의 브런치에서 보실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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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준생의 요령 - 창비 문학3 기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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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3T06:42:25Z</updated>
    <published>2020-07-20T01: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기업의 인사 담당자 출신 유튜버는 취준생에게 말한다.  경험이 없다고 말하지 마세요. 팀플 경험 하나만 있어도 됩니다.  취준생에게 필요한 건 긍정력(力)이다. 자소서 속 우리는 모두 팀플에서 리더이거나 리더가 될 자질이 있거나, 적어도 누군가의 아주 충실한 팔로워다. 내가 불성실한 팔로워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런 유형의 취준생은 속도보다는 작업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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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마쿠라의 시라스동 -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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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8T02:35:55Z</updated>
    <published>2020-07-17T05:2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바닷마을 다이어리&amp;gt;의 배경지인 가마쿠라에 갔다. 막내 스즈가 축구부 아이들과 먹은 시라스동을 바로 그 가게에서 먹고 싶었다. &amp;lsquo;소녀와 여름과 운동이 쏟아내는 기운이 그 한 그릇에 담겨있다!&amp;rsquo;는 환상을 품고서. 도쿄에서 기차로 1시간가량 달려 알 수 없는 역에 내렸고 다시 초록 전철로 갈아타&amp;nbsp;에노시마섬에 도착했다. 구글 지도는 좁고 스산한 시골길을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5R%2Fimage%2FRiUzj534OVYH3Uw2z56oyChJXx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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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화하자 우리 서로 - 2020 여름 이메일링 서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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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4T02:46:03Z</updated>
    <published>2020-07-16T06:1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아파트 단지 뒷문으로 나가 20분을 걸어 지하철역에 간다. 환승 없이 목적지에 갈 수 있는 최적의 루트다. 산으로 비유하면 아파트는 정상에, 역은 초입에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내리막길에서 아파트와는 다른 풍경을 봤다. 철거 스티커가 곳곳에 붙어있는 동네였다.  지난겨울 마산 어느 지역에 공․폐가 조사를 갔다. 사람이 살고 있는 집과 아닌 집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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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은 왜 우리 집이 됐을까? - 2020 여름 이메일링 서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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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4T02:45:42Z</updated>
    <published>2020-07-16T06:1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 집에는 언니 방과 내 방과 동생 방이 없다. 안방과 할머니 방과 컴퓨터 방만 있다. 안방은 보일러를 할머니 방은 군불을 땠고, 컴퓨터 방은 전기장판을 켰다. 나는 할머니와 자고 동생은 엄마 아빠와 자고 언니는 혼자 잤다.  2003년쯤 됐을까. 그 해 겨울에는 손가락이 얼얼한 걸 참아가며 컴퓨터를 했다. 짝사랑하는 남자애가 세이클럽을 세 번 들락거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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