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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arm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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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거나, 읽히거나, 읽어주거나 그 순간을 담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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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8T18:56: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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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쳐도 되는 것들 사이에서 - 나는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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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3:01:06Z</updated>
    <published>2026-03-06T23:0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무언가를 놓치지 않으려고 살았다   사람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고 관계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고 어쩌면 어떤 가능성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조금만 더 이해하면 괜찮아질지도 모른다는 기대  그래서 나는 많은 시간을 붙잡는 데 사용했다. 사실은 놓쳐도 되는 것들이었는데.  누군가의 애매한 마음 끝났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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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련에게서 도망칠 용기  - 그래서 나는 도망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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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2:42:50Z</updated>
    <published>2026-03-04T12: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늘 도망치지 말라는 말라는 말을 배운다  끝까지 버티라고, 그래야 성공한 삶이라고   사랑도, 일도, 관계도 어느 정도의 버팀이  어느 정도의 고난과 역경이 필요하니깐  틀리지는 않지만, 다르지도 않다는 말을 실감한다   그런데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게 있다  미련을 버티는 척하고 들어온다는 것을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 같고  조금만 더 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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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마흔, 로그아웃을 꿈꾸다  - 그렇게 마흔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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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8:59:16Z</updated>
    <published>2026-02-08T08:5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친의 임종을 눈앞에서 보면서 그때  다짐한 게 있다. 딱 마흔까지만 살자  빌려 쓰는 삶은 딱 마흔까지만.   그렇게 30년이 흐르고 나는 여전히  도로에 뛰어드는 내가 보이고 산에서 뛰어내리는 내가 보인다  바다 물 길에 걸어가는 내가 보이고  내가 잿처럼 사라지면 그 자리엔  늘 하얀 새가 한 마리가 날아다닌다  그 새를 보고 있으면 꽉 조여 맸던 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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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내고 싶지 않다  - 어쩌면 살고 싶었던 사람의 독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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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3:32:32Z</updated>
    <published>2026-01-07T03:3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선택하지 않은 세상 속의 일들에 대해 인정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고 내가 선택하는 세상 속의 이야기들이 많아지게 된다면 좀 더 살아낼 수 있는 에너지가 발현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그 말이 삼 년 전  그리고 삼 년이 지난 지금의 나는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세계를  이해하려 애쓰는 사람에서 내가 선택한 세계를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 쪽으로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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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툴러서 더 아름다웠던, 나의 30대  - 마흔 앞에서 건네는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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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16:44:23Z</updated>
    <published>2025-12-04T16: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의 문을 닫아가는 요즘 나는 가끔 내 삶을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본다. 돌아보면 20대는 마치 짙은 장기연애를 끝낸 뒤  혼자 남겨진 사람의 마음과 닮아 있다. 여전히 따뜻한데 어쩐지 텅 비고 또 이상하게 애틋한.  스스로 놀랄 만큼 많은 순간을 지나왔고 생각보다 잘 버틴 날들이 많았고, 그럼에도 여전히 서툴러서 예쁜 나의 30대. 완성되지 않았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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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록도 9화] 나는 사과를 잘 먹지 않는다 - 하지만 그날은, 두 개를 다 먹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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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2:52:28Z</updated>
    <published>2025-10-11T12:5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체질적으로 사과를 잘 먹지 않는다. 입안이 쉽게 아프고, 몸에도 잘 맞지 않아서 굳이 찾지 않게 되는 과일이었다.  하지만 그날, 할아버지가 조용히 말했다.  &amp;ldquo;사과 좀 깎아줘요.&amp;rdquo;  그 부탁이 어찌나 반갑던지. 그동안 내가 하는 일은 도와주기, 챙겨주기, 알아서 움직이기였다.  하지만 &amp;ldquo;뭘 좀 해달라&amp;rdquo;는 말은, 내가 마음 안으로 들어섰다는 신호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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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록도 8화] 나는 그 빵빠레를 잊을 수가 없다 - 손 대신 마음으로 건넨 선물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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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16:45:56Z</updated>
    <published>2025-09-27T16: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기 봉사를 계속하긴 어려운 시기였다. 그래도 마음이 계속 그곳을 향했다. 일정을 맞추긴 힘들어도, 소록도는 &amp;lsquo;의무&amp;rsquo;가 아니라 &amp;lsquo;그리움&amp;rsquo;이었으니깐 긴 일정이 나오면 본가보다 소록도였다.   그래서 결심했다. 단 1박 2일이라도 다녀오자   출발 전, 할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다. &amp;ldquo;집에서 자.&amp;rdquo; 그 짧은 한마디가 전부였다. 나는 그 말 하나만 믿고 짐을 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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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록도 7화]  나는 그날, 두 사람 사이에 앉았다 - 걱정과 흉 사이, 가족 아닌 가족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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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13:54:25Z</updated>
    <published>2025-09-20T13:5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는 병실에 계셨고, 할아버지는 집에 계셨다. 두 분은 자녀가 없었다.  그래서일까.서로를 향한 마음은 말보다 더 조심스럽고, 눈길보다 더 단단했다.  나는 그 두 사람 사이를 오갔다. 하루는 병실에서, 하루는 마을에서. 그 중간에서 나는 어느새 &amp;lsquo;가족 비슷한 존재&amp;rsquo;가 되어 있었다.  할머니는 병문안 간 나를 붙잡고 말했다.  &amp;ldquo;우리 영감, 혼자 있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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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록도 6화] 그날, 우리는 산책을 멈췄다 - 시선은 언제부터 구경이 되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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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02:38:19Z</updated>
    <published>2025-09-13T02:3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아침, 어르신들과 천천히 병원 입구를 지나 중앙공원 쪽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그 길은 평일엔 한산하고 조용했지만, 주말만 되면 달라졌다. 대형 고속버스가 몰려왔다. 병원 주차장에, 소록도 입구에 빽빽하게 주차된 차량들. 그건 누가 봐도 단체 관광이었다.  그날도 그랬다. 어르신들과 함께 조용히 걷고 있었는데, 멀리서부터 느껴졌다. 시선. 처음부터 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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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록도 5화]  편견은 늘 먼저 도착해 있었다 - 그날, 나는 눈빛의 폭력을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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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5:54:21Z</updated>
    <published>2025-09-06T05:5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래병동 간병인 모집이 시작되었다. 신입 봉사자들만 남은 상황에서, 이전에 맡아 익숙했던 외래 간병에 나는 자연스레 손을 들었다.  그러던 중, 어르신이 광주로 입원 치료를 가시게 되었다. 소록도 병원차를 타고 육지를 향하는  머나먼 여정. 나는 간병인으로서의 책임과 일정이  먼저 떠올랐지만, 정작 어르신은 몸보다 &amp;lsquo;세상의 시선&amp;rsquo;을 더 걱정하고 계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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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이 느려지는 계절  - 8월의 끝, 나의 온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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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0:51:41Z</updated>
    <published>2025-08-31T10: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텁텁한 풀 내음이 가득한 초록의 계절 사이로 촉촉한 이끼향을 닮은 바람이 코끝을 스쳤다. 바람의 결이 달라진 그 찰나, 가을이 도착했다. 햇볕은 여전히 여름의 빛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 속도는 조금 느려져 있었다.  요즘의 마음은 가을을 닮았다. 감정을 들어 올릴 일도, 내려놓을 일도 없다. 보여지는 것과 보이기 위한 것, 그리고 가끔은 보일 수 있어야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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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록도 4화] 천천히 스며드는 낯섦 - 익숙해진다는 건, 마음을 빼앗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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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14:53:10Z</updated>
    <published>2025-08-23T14:5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은 모든 것이 낯설었다.  시간도, 규칙도, 말투도, 풍경도. 그 낯섦은 두려움과 묘하게 닮아 있어서 나는 긴장을 품에 안고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낯섦이 천천히 익숙함으로 스며들었다. 병동에 들어서며 어르신들의 이름을 하나씩 외우게 되고, 그분들의 말투가 귀에 익고, 식사 시간에 맞춰 움직이게 되면서 나는 이곳에 &amp;lsquo;조금씩&amp;rsquo; 물들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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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록도 3화] 선착장 길의 노을 - 모든 걸 용서하게 만드는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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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4:00:02Z</updated>
    <published>2025-08-23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사팀이 들어왔다. 예비부부라고 한다. &amp;ldquo;부럽다&amp;rdquo;를 나지막히 내뱉으며, 애써 &amp;ldquo;괜찮아, 즐겁잖아&amp;rdquo; 하고 나를 다독인다.  소록도라는 곳은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나에게는 꽃 친정이고, 신난 강아지가 꼬리 흔들며 이집 저집 다니듯 설레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편견이 남아 있는 장소다. 그래서 &amp;lsquo;같이 가자&amp;rsquo;고 선뜻 말하기도 어렵고, 강요한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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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록도 2화] 그 길은 가지 않는다 - 괜찮다는 말로는 괜찮아지지 않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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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04:00:09Z</updated>
    <published>2025-08-16T04: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실 복도에서 쉬고 있으면 &amp;ldquo;봉사자야, 나가자!&amp;rdquo; 하는 호출 소리가 들린다. 나를 부르는 걸 알지만, 고개를 빼꼼 내밀고 &amp;ldquo;누구 봉사자요?&amp;rdquo; 하고 묻는다. 그러면 &amp;ldquo;에잇&amp;rdquo; 하시면서도 그제야 내 이름을 불러주신다.  그럼 나는 또 헤헤 거리며 이미 가져온 휠체어를  침대 옆에 놔두며 갑시다! 라 외친다.   병실에서 내려와 중앙공원을 걷는다. 햇살이 벽을 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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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록도 1화] 꽃친정에 돌아오다  - 아침을 여는 동그라미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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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15:42:33Z</updated>
    <published>2025-08-11T15:4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 30분, 병동 불이 켜짐과 동시에 장기 봉사자들의 하루가 시작된다. 화장실에서 조그만 바구니에 따뜻한 물을 담고, 얼굴 수건을 챙겨 아침 인사를 드리러 간다.  앞을 보지 못하는 내 짝꿍 방 앞에서  박수를 두 번 치고 기다린다. 그러면 내 이름을 부르시며, 박수를 두 번 쳐서 화답하신다. 그제야 병실 문을 열고, 함께 아침을 맞이한다.  병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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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를 꺾는 일에 대하여 - 시든 꽃이 된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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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3:32:37Z</updated>
    <published>2025-08-07T13:3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나를 밟았다고 말하면 그건 너무 쉬운 결론이다. 사실은, 내가 나를 꺾었다. 내가 내 가지를 꺾고, 내가 내 꽃봉오리를 밟았다.  자라지 말라고. 더 이상 뻗지 말라고. 피우지 말라고. 이 자리에, 그냥 그렇게 있으라고.  나는 나를 시들게 할 수도 나는 나를 꽃피우게 할 수도 있는데 나는 나를 시들게 하는 쪽을 선택했다. 선택했다기보다는, 그렇게 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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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친정, 나의 소록도  - 노란 조끼 입은 손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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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1:17:29Z</updated>
    <published>2025-07-25T23:3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앙에 있어 중앙리  서쪽에 있어 서생리  남쪽에 있어 남생리  북쪽에 있어 구북리  그리고 새로운 마을 새마을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랑을 주고받은  믿음 병동과 행복병동  믿음 사랑 소망 행복이 가득한 병동에서도  보리피리  그리고 그 공간을 지키는 나폴레옹 고양이까지   사슴을 닮았고 새벽녘엔 움직이는 사슴을 만나게 되는 곳. 아픈의 땅이라고 하지만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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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하지 않는 나,  흙을 마주했다.  - 로맨틱한 공허를 마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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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3:36:23Z</updated>
    <published>2025-07-24T03:3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도망치듯 자연으로 돌아갔다.  비 오는 날에 목탁 소리를 듣는 로맨틱함.  빗방울이 바닥에 닿는 물방울 소리와  코에 느껴지는 젖은 흙길이 주는 털털한 향  가끔 보이는 물 안에 무지개를 만날 때는  내가 지금 나를 잘 만나고 있구나라는 안도감  그 순간 나는 내가 잘 회복되고 있음을 알았다   하늘을 쳐다보고 구름이 많이 보이면  오늘은 어디 누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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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정 대신 선택한 불안정, 그리고 자유  - 나는 요즘 조금 괜찮아지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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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7:10:38Z</updated>
    <published>2025-07-15T05: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어디서든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걸 나는 안다. 그리고 그 힘을 믿는다. 나에게 사랑이란, 곁에 있는 것이다.  나는 자연에서 힘을 받는 사람이다. 그래서 어느 날은 마음이 가는 대로 편도 티켓 하나만 끊고 떠났다. 어디로 갈지는 나도 몰랐다. 무모하고 대책 없고 무방비한 시간.  안정과 안전의 욕구가 강한 내가 나에게 주는 불안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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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호복 안에서 삼킨 것들  - 코로나 최전방, 우리는 누구를 지키고 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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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1:10:12Z</updated>
    <published>2025-07-13T17:5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가 발생했고, 안전지침이 나라에서 내려왔고, 방호복을 입으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단순히 방호복이면 얼마나 좋을까,  여름날의 방호복은 더운 게 차라리 나을 정도로  속옷까지 다 젖을 정도로 옷 안에는 습기가 가득하다, 오후가 되면 몸에 달라붙는데  약간의 과장을 더해 내가 바닷속인가 싶을 정도  거기에 귀까지 다 가리고 마스크를 쓰고  고글까지 써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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