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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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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리별의 브런치입니다. 소중한 날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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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9T08:04: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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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0 가장 낮은 곳에 머무는 사랑, 천사백사십삼명 - 검은 사슴/한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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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9:53:01Z</updated>
    <published>2026-04-10T04: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의 낮시간은 닫혀진 공간에서 단순한 작업을 하는 데에 고스란히 바쳐졌다. 배가 고프면 가까운 중국집이나 분식집에 전화를 걸어 간단한 음식을 시켜먹었다. 밤이 되어서야 어슬렁어슬렁 거리로 걸어나갔다가 새벽이 밝기 전에 돌아왔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어떤 의미 있는 관계도 맺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 생활에서 가장 장의 마음에 드는 점이었다.(p12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zGnTN7fW-x4hv_mFYMQ8XewHvwU.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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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9 사랑, 그 찬란한 고통 - 도어/서보 머그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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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4:30:46Z</updated>
    <published>2026-04-08T04:3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똑같은 그 하나의 꿈을 꾼다(p7)  그날은 어떠한 방어가 필요하지도, 요구되지도 않던 어느 여름날이었다. 제비꽃빛으로 스러지는 황혼녁 하늘 아래에서 우리는 정원에 서 있었다.(p11)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도 약점은 있었다. 그 약점을 발견했을 때 나는 실로 행복함을 느끼기도 했다.(p19)  하등 이유 없이 목까지 붉어질 정도로 이상한 외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_-iX0RpEP2XtyDQuMBo5n374eN4.jpg" width="2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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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장아장 뛴다 - 6. 반복되는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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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0:11:13Z</updated>
    <published>2026-04-05T01:3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아버지는 1945년생, 어머니는 46년생이다. 두 분 모두 불안의 정도가 높았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다. 결혼 후 경제적 어려움도 없었고 아이들도 잘 자랐는데...   이건 추측이다. 45년생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해다. 너무 큰 기쁨이었지만 정국은 혼란을 거듭했고 결국 50년에 한국전쟁이 일어난다.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는 일은 일본에 저항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gpbiUhshtqtBrApqePhbsrdd1P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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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 무서운 사랑 - 열정/산도르 마라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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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23:33:47Z</updated>
    <published>2026-04-01T06: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도르 마라이는 1900년 헝가리에서 태어났다. 헝가리 작픔은 처음이다. 소설의 원제목은 &amp;lt;촛불은 끝까지 타내려간다&amp;gt;이다. 원제가 더 좋은 것 같다. 대중들에게 영향력 있는 작가였지만 1948년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자 조국을 떠나 평생 타국생활을 했다. 소설 '열정'은 그의 사망 이후 우연히 이탈리아에서 재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위대한 유럽 작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Im3QL-qWb-buDq-mJWhF0lQEsWE.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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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 읽기와 쓰기라는 축복 -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고미숙 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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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23:36:27Z</updated>
    <published>2026-04-01T06:2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두 번 읽었다. 첫 번째는 재미있다는 마음이었고 재독할 때는 고민하던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p 42 우리는 욕망하고, 해명하고, 해방하고, 자신을 알고자 애쓰고, 행동한다. 그리고 문득 동굴 속에서 그리스적 질문, 아폴론의 신탁을 받은 무녀의 질문을 듣는다. 너에게 이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답이 없는 질문을 평생 대면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OxN6-wb3k_wx-P19tzWEXjT9ajg.jpg" width="2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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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 친밀한 관계의 폭력 - 가족이라는 착각/ 이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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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5:59:32Z</updated>
    <published>2026-04-01T05:5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밖에선 그토록 빛나고 아름다운 것 집에만 가져가면 꽃들이 화분이 다 죽었다  진은영, &amp;lt;가족&amp;gt; 전문 &amp;lt;더 글로리&amp;gt;가 끝이 났다. 유튜브로 줄거리만 보았다. 폭력은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71년생이 학교에 간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만성적인 폭력과 폭언에 시달린다. 이유는 사랑이라고 한다. 너 잘 되라고... 학교 안에서도 폭력의 시간이 지나간다. 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8BuXd_H3ntOiAoXgAX4MdAsKwBI.jpg" width="2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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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 천재의 역설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고미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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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4:29:09Z</updated>
    <published>2026-04-01T04:2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미숙 선생님은 유쾌하다. 선생님이 하시는 유튜브는 역설과 유머의 끝판왕이다. 감이당의 청년들이 촬영하고 편집하는데 오래동안 공부한 학인들의 인터뷰가 진짜 재미있다. 배꼽이 빠지는 중에 유쾌한 한방이 있다.  가장 큰 강점은 공부와 일상의 결합인 것 같았다. '책에나 나오는 소리 하지 마라...', 한 번씩 들어본 말이다. 공부와 일상이 결합되고 벗들과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j-3m6eCW4rt4fOCpoFKn0fUFz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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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8 다정하게 살아요, 우리!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공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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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59:46Z</updated>
    <published>2026-04-01T02: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amp;nbsp;두 분이 공저로 쓰신 책이다. 브라이언 헤어는 듀크대학에서 진화인류학, 심리학, 신경과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개, 늑대, 보노보, 침팬지, 사람을 포함하여 10여 종의 동물을 연구하면서 시베리아에서 콩고분지까지 세계 곳곳을 누볐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와일드 채널에서 &amp;lt;당신의 개는 천재입니까?&amp;gt;를 진행했다고 한다. 버네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ORMXvQwCZFXG83w13XAndDh2yvI.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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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7 유쾌한 판사님 - 쾌락독서/문유석 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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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50:43Z</updated>
    <published>2026-04-01T02: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번쩍 뜨이는 작가님을 만났다.   69년생, s대 법대 출신 판사님이다. 퇴직하고 '어느 로펌 가요?'라는 질문에 '집으로 가요'라는 대답을 하셨다고 한다. 글이 유쾌 상쾌 발랄하다. &amp;nbsp;만화책도 즐겨읽으셔다고 한다. 슬램덩크 등등등. 놀라운 점은 순정만화를 읽으신 것이다. 황미나에서부터 신일숙,김헤린까지.  제일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책읽는 것조차 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2mT68q0h4VtGcx6Oz4TMEamx9sI.jpg" width="2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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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6 에고라는 고통체 - 고요함의 지혜/에크하르트 톨레 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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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43:14Z</updated>
    <published>2026-04-01T02:4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크하르트 톨레는 책을 많이 지었다. 그의 책 &amp;lt;&amp;lt;삶으로 다시 떠오르기&amp;gt;&amp;gt; 에서 '고통체'라는 말이 나온다. 고통체라는 단어를 읽었을 때 울부짖던 엄마가 떠올랐다. 울부짖고 싶을 때마다 엄마는 나를 찾았다. 그러고 나는 울부짖는 친구들을 만났다. 인생에서 가장 억울한 건 무의식적 반복이다.  고통체는 개인적인 것일까... 아마도 아닐 것 같다.&amp;nbsp;너와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ZGaG8j9so6BxlZZgGlCpCMMlShk.jpg" width="2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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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5 박우란, 그녀가 찾아준 나 - 여자의 심리코드/ 박우란 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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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25:48Z</updated>
    <published>2026-04-01T02:2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책 안에서 가져왔습니다&amp;gt;  저는 여자의 무의식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 밖의 모든 일에는 무관심한 편이지요. 수녀로 수도원에서 지낼 때는 오직 하나의 신만을 알았고, 환속 이후에는 오직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무의식과 그 무의식이 펼치는 여러 현상과 향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로이트의 남근 중심 사상은 여성이 남근을 결여하고 있기에 그것을 소망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rXgFkt9XaxHGitKa47q4cCLsKNU.jpg" width="2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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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4 이슬아의 시선 -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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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13:15Z</updated>
    <published>2026-04-01T02: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지만 무척 고요한 여행을 해요. 생각 여행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만 나 자신을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게 되고, 마침내 풍경 속에 저의 일부분을 두고 오면 가벼워지고 헹복해져요. 괴테가 말한 '나를 잃고 세계를 얻었다!'같은 순간이 있다는 것을 저도 알게 된 거지요. &amp;nbsp;내가 누구인지가 전혀 중요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아무것도 아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rMfKhiYEVQrgfteY-E-TlwG2qXk.jpg" width="2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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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8 그림자를 파헤친 포크너 - 포크너 자선 단편집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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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2:39:59Z</updated>
    <published>2026-03-29T01:1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윌리엄 포크너는 1897년 미국 미시시피주 뉴올버니에서 태어나고 옥스퍼드에서 성장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캐나다 공군에 지원 했으니 실전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서사와 문체,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통해 세계 문학사의 지형을 바꾼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미국 남부가 배경인 된 가상의 공간 요크나파토파를 배경으로 인간의 사랑과 증오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jh9vkOw09aQQr6IzAzgqqaDCLXc.jpg" width="21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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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장아장 뛴다 - 5. 지킬박사 안의 하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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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28:46Z</updated>
    <published>2026-03-29T00:3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아이가 태어났다. 임신 기간 내내 편안했다. 스물아홉 12월 출산했다. 친정에서는 첫 손주라서 귀했고 시댁에서는 그래도 애기는 생겼네... 정도였다. 위로 형님이 아들 둘을 낳은 터라 아들에 대한 압박도 없었고 그다지 관심도 없었다. 남편은 있으면 일을 좀 시켜야 되는 그런 존재같았다.  아이는 건강했고 내가 편안했던 만큼 달처럼 웃었다. 우유를 시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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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장아장 뛴다 - 4. 남편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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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17:24Z</updated>
    <published>2026-03-23T00: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은 여러 가지 일들이 겹친다. 양쪽 부모님과 형제들 친척들까지 같이 연결되는 장이다. 돌이켜 보면 혼인의 과정은 이미 미래를 예견하고 있었다.   결혼 전 과일바구니를 들고 시댁에 인사를 갔다. 자그마한 방에서 밥을 먹었다. 결혼한 형님 내외가 와 있었다. 형님이 밥을 이렇게 많이 주면 힘들다면서 반쯤 덜어주었다. 방 안의 공기는 눅진하고 어두웠다.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c6yUeacUe12RXVa6ZE3Sf9Z0U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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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장아장 뛴다 - 3.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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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16:48Z</updated>
    <published>2026-03-16T00:2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아버지는 1945년생, 집에서 부르는 이름은 '똥바우'였다. 위로 금바우와 은바우가 있었지만 일찍 별이 되었다. 영아 사망률이 높던 시절이었다. 19살에 혼인해서 아들을 둘이나 잃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너무너무 귀했다고 한다. 똥바우라는 이름도 장수를 기원하는 뜻이라고 한다. 할머니가 아버지에게 더 조바심을 낸 이유는 할아버지가 아버지 위로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xdUL8XdU6p1-7Fosw1YeOuC23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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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장아장 뛴다 - 2.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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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16:04Z</updated>
    <published>2026-03-08T00:2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폭력성이 드러난 건 아마도 그날이었을 거다. 그전에도 조짐이 있었지만 작아서, 또 눈이 없어서 알아차리지 못했다.   우리는 연애를 3년 정도 했다.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스물넷. 남편은 스물여덟이었다. 당시 남편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외지에 근무하고 있었다. 그가 토요일에 본가로 돌아오면 만나곤 했다. 3년 동안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ORTqq-TMEQ1pyrhrOAPu5sXfC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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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장아장 뛴다 - 1. 벤츠 5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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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14:46Z</updated>
    <published>2026-03-01T00: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원에서 초능력자 언니가 물었다. 그 언니는 마라톤 서브 4를 달성한 위대한(?) 분이다. 서브 4를 해냈다는 말을 듣고 내 입에서 '우와! 초능력자닷!'라는 말이 방언처럼 터져 나왔다. 일반인이 풀코스를 4시간 안에 뛰는 건 몹시 어려운데, 게다가 우리는 오십 대 중반을 넘은 여인들이다. 여인이라고 말하기도 약간 애매한 나이일지도 모른다.   우리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6WP0Oo9G9Xzuk57b6hpHOoGqC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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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6 '나'라는 착각 - 그레고리 번스 - 뇌과학이 찾아낸 색즉시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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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10:43:00Z</updated>
    <published>2026-01-30T10:4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는 그레고리 번스, 에모리대학교 심리학 교수이자 신경과학자, 정신과 의사이다. 그는 20여 년동안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을 활용해 뇌의 의사결정 매커니즘과 보상 반응을 연구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신경과학 학술지에 140여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amp;lt; 책에서 가져왔습니다&amp;gt;  우리 안에는 3명의 내가 산다.(p8)  인간의 서사는 거대해서 높은 운동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lwnrpVB2d0f0j1wcdsQFChh9C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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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 최재천의 공부 - -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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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8:03:26Z</updated>
    <published>2026-01-06T08:0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재천 교수님이 안희경 저널리스트가 2021년 4월에서 2022년 1월 사이에 질문하고 답하면서 써 내려간 기록이다. 교육에 대한 이야기,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은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최재천 교수님은 '통섭'을 주장한 분으로 알고 있다. 얼마 전 드라마 우영우변호사에서 돌고래가 인기를 끌면서 최재천 교수님이 뜻있는 분들과 함께 열악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Sc%2Fimage%2FBHcf-uxIE-Puuzl3fff258qFgVU.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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