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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곤 G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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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창공 수만리를 비행하는 꿈을 가진 물고기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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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9T12:21: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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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li Deo Gloria - 오직 주께 영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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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12T06: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Soli Deo Gloria! (오직 신께 영광을!) S.D.G.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자신의 모든 곡 마지막에 이렇게 써 놓았다. 자신의 모든 재능과 노력은 모두 신께 영광을 돌린다는 뜻이다. 웨스트민스터 교리문답 제1번은 &amp;quot;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amp;quot;에 대한 질문으로, 답변은 &amp;quot;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를 영원토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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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음 - 시끄러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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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7:48: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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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가을을 넘어 겨울로 가고 있다. 난로를 챙겨 들고 캠핑을 간다. 텐트를 피칭하고 등유를 가득 넣은 난로에 불을 지펴 텐트 한가운데 놓는다. 금세 훈훈한 공기가 텐트 안에 가득하지만, 죽지 않기 위해 상단에 하나, 하단에 하나 환기구를 열어놓는다. 그곳으로 찬 바람이 들어와 &amp;lsquo;어흠!&amp;rsquo;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하지만 이내 훈훈해져서 텐트 안에 녹아든다. 밥을 짓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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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성 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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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2:19: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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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세로토닌의 증가를 위해 햇볕 아래에서 걸으라고 조언한다. 그럴수록 이불속에서 나오고 싶지 않다. 걸을 힘이 있었으면 우울증도 아니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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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계속 늦어져 죄송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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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2:20:17Z</updated>
    <published>2025-09-23T02: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이가 좀 씨게 찾아왔습니다. 아마도 가을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원래 봄이 가장 힘들 때여서 봄이 올 때에는 단디 준비를 하는데, 가을에 이렇게 우울이가 씨게 찾아오니 맥을 못 추겠네요. 약을 꾸준히 먹고 일상도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일상을 살아갈 힘이 막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회복 얼른 하고 다시 돌아올게요.  '힘내'라는 말은 하지 말아 주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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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사실주의 - 싫어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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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04:33:22Z</updated>
    <published>2025-09-12T04:3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5세에서 6세 정도 되었을 때 이야기다. 교회에 갔는데 어른들은 예배를 드리고 나는 사촌 동생과 소꿉놀이를 하고 있었다. 동생이 엄마 역할을 하고 나는 아기 역할을 하게 되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말 못 하는 아기의 모습을 묘사했다. 진짜 아기 울음소리를 감쪽같이 모사했던 것 같다. 그렇게 아기 흉내를 내는 나를 보면서 동생은 당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g-SJZ73yUnmi6ykVqDhN_BSa1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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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상담바우처를 활용하세요 - 전국민마음투자사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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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3:03:49Z</updated>
    <published>2025-09-11T03:0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건강을 위해 정신의학과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면, 반드시 상담도 병행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아니,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나는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기적으로 받으면 좋겠지만, 여건이 안되면 간헐적으로라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우리 사회는 극 자본주의 사회로서 사람을 개인화, 개별화시켜서 사회가 통제한다. 공동체가 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GMPNcDSGcqT_IGNonsJmi09R4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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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새로운 친구 소개 2 - 드디어 공황이 등장! 꼬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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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2:56:38Z</updated>
    <published>2025-09-04T02:5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6월 이혼을 했다. 오랜 기간 공들여 만들어온 멋진 집이 모래성처럼 와르르 무너져 내린 것 같았다. 숙려기간 동안 원래 살던 집 근처에 숙소를 잡고 별거를 했는데, 숙소에 누워 매일 천장만 바라보았다. 밤낮없이 술에 계속 취해 있었다. 일어나서 술이 깼으면, 다시 술을 들이붓고 취해서 잠들었다.  어느 날 깜깜한 밤 중이었는데, 자다가 갑자기 숨이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uCcpSAzz8qZKipOtLKqPrQgc3N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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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복약은 철저히! - 의사쌤과 함께 약 조절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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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05:50:14Z</updated>
    <published>2025-09-01T05:5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동에 입원했을 때, 잠이 잘 오게 하고 안정감을 주는 약으로 &amp;lsquo;스틸녹스&amp;rsquo;라는 약을 처방해 주셨다. 이게 그 유명한 &amp;lsquo;졸피뎀&amp;rsquo;과 같은 성분의 약이다.  퇴원 후에도 나는 스틸녹스를 꾸준히 처방받아 복용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외래로 다니던 병원의 선생님이 수면에 대해 물어보시더니 &amp;lsquo;스틸녹스&amp;rsquo;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자고 제안하셨다. 그렇게 투약량을 줄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wZjs412rDhzn877TQo6EruOQInc.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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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닥 - 바닥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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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3:19:53Z</updated>
    <published>2025-08-27T03:1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어느 집에나 가면 바닥을 본다. 바닥의 재질을 보는 것이 아니다. 장판인지 강마루인지 모노륨인지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바닥에 얼마나 많은 물건이 내려와 있는지를 본다. 그리고 걸을 때에 발바닥에 무엇이 많이 붙는지, 끈적하진 않는지도 느낀다. 내 집에 돌아와서는 양말의 상태도 체크한다.  이혼숙려캠프를 보면 대부분의 집이 바닥에 잡동사니가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bSEOiDEh7NGSg1Z2YTBfQtENv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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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리듬을 느껴봐 - 조울의 세계(핑크빛과 흙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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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23:07:34Z</updated>
    <published>2025-08-17T23:0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울의 파도는 우울의 파도와는 격이 달랐다. 우울의 파도는 평시를 살다가 한 달에 2~3번 정도 깊은 절망이 찾아왔었다면, 조울은 나를 창공로 던져 올렸다가 심해로 내쳤다. 조 상태일 때에는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였다고 하면 좋을까? 아무튼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보였고 그 안에서 나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너무 긍정적이어서 안 되는 일도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DTXTI8z9Z_3KeRhVMRJYbNuqc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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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새로운 친구 소개(1) - 조증 등장 - 폭식, 폭음, 무절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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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13T23:5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합병원에 있는 정신병동에 입원하기 위해,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진료기록 및 소견서를 써주셨다. 거기에 적혀있는 나의 병명은 &amp;lsquo;양극성 조울장애&amp;rsquo;였다. 그전까지 나는 우울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 증상을 매번 듣고 처방을 하고 있던 의사 분은 내 증상을 조울증으로 판단하고 계셨던 것이다.  우울이와 함께 살다 보면 오는 우울의 파도가 너무 싫었다. 반대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useRAG3pY1zCjHmZsLQ9Uo6r1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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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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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4:00:05Z</updated>
    <published>2025-08-12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시절 활동하던 동아리 단체의 건물이 학교 정문 건너편에 있었다. 수업을 마치면 주로 그곳에 가서 놀고 쉬고 공부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건물 뒤편에는 바닥이 시멘트로 덮여있는 작은 뜰이 있었다. 다른 건물과 사이에 아늑하고 하늘을 볼 수 있는 작은 공간이었다.   어느 날 오래된 바닥 시멘트 나 있던 균열 사이를 비집고 식물 하나가 비죽이 기어 나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H5BUbaWOKROW7W3cmMoTlBOaHH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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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정신병동 생활 - 일상과의 단절, 섬세한 케어, 회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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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4:21:50Z</updated>
    <published>2025-08-11T04:2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연재기일을 지키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정신병동에 입원을 했다. 미디어에서 봐 온 곳의 이미지와는 너무 달랐다. 위험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가득 차 있는 곳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실제 들어온 병동은 매우 조용하고 깔끔하고 모두가 친절했다. 물론 격리병동은 아니었어서 증세가 심한 사람들보다는 비교적 스테이블한 환자들이 많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y8jrpMpazDVKwIEYJPPu7WWYS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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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후폭풍 - 자살사고가 머릿속에서 멈추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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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12:59:25Z</updated>
    <published>2025-08-04T12:5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약을 했을 때 일어난 부작용 중에 가장 위험했던 것이 바로 자살 사고였다. 나는 21층 아파트 꼭대기 층에 살고 있었고, 나 자신을 해치는 위험한 생각을 끊을 수 없었다. 운전을 할 때에도 위험한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들 때도 여러 번 있었다.  이 모든 충동이 내가 임의대로 단약을 했을 때의 증상이었다. 세심하게 약의 양이 조절되어 투약될 때에는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Nq81WB6w5O4HTUiSj8VQDkBBhV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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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내 의지로 약을 끊어보겠다! - 단약 시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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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07:56:19Z</updated>
    <published>2025-07-31T07: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략 우울증이 시작된 지 3~4년쯤 되었을 때였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우울이를 굳이 숨기지 않았다. 복약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참... 세상에는 왜 이리 우울증에 관한 전문가들이 많은 건지 원... 내 우울에 대해 솔직하게 드러내면 사람들은 우울증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무슨 정치사상을 설파하듯이 주장한다. 한 사람은 허벅지 운동을 안 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pE_R-PnfPj17zy3nKAvGIJCg9zQ.jpeg" width="45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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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용서 - 용서했다 칩시다. 당신을 떠나, 자유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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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1:38:42Z</updated>
    <published>2025-07-28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마음속에 분노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날 가스라이팅 했던 그녀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내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이 되어서 떼어내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현재의 불만족스러운 상태에 대해 탓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매우 편리한 일이기도 했다. 그 사람을 욕하고 미워함으로써 나는 우울이 가득 찬 현실에서 책임감 없이 터덜터덜 도피할 수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UdSum6zIn0prLjHNd3k52-nAw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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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수용 - 우울한 당신도 당신입니다. 자신을 사랑해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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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13:14:06Z</updated>
    <published>2025-07-24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교단체를 만나기 전, 20대 초중반의 활달하고 유쾌했던 내 모습이 너무나 그리웠다. 그만큼 당장의 우울감에 허덕이는 내 모습이 너무나 혐오스러웠다. 이런 내 모습을 부정하고, 그렇게 나를 만든 모든 대상들에게 분노를 쌓아가면서 하루하루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선교단체 간사로 일하던 시절, 나와 같은 기수로 다른 지부에서 일하던 동기가 상담을 공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D3B7KV0EINZx9vSxtKnO6akV6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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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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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3:22:33Z</updated>
    <published>2025-07-23T01: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양을 즐기며 캠핑을 한다 그들의 아픔은 그들의 것 소시지를 구워 먹고 코펠을 설거지한다   바로 옆 마을 홍수가 났다 그들의 아픔은 그들의 것 소들이 물에 빠져 죽고 가재도구에서 진흙을 떨어낸다   정치인들은 수해현장을 방문한다 그들의 아픔은 우리의 것 경청하고 함께 아파한다 주황조끼 작업복을 입는다   입으로만 주장하는 세계시민 우리의 아픔만 우리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9RQjgXrZ58oCj7zKDRDMLIKWd9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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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영화 '퍼펙트데이즈'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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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4:46:49Z</updated>
    <published>2025-07-23T01: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글은 영화 '퍼펙트 데이즈'에 대한 결말 및 스포를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현실을 잊게 해 줄 위안을 얻고자 애를 쓴다. 외진 강가를 찾아가 멋진 일몰을 보고, 틈이 나면 뉴스를 보면서 정치인들을 욕하며 잠시 현실을 외면한다. 유튜브로 핑계고를 켜놓고 유재석을 보면서 내 친구와 이야기하는 착각을 느끼며 외로움도 잊는다. 하지만 신용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NEg_HBke8eVVLcwQP8S-6EWwU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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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분노 - 나는 원래 우울 같은 거랑 관계없는 사람이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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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8:15:19Z</updated>
    <published>2025-07-21T05:3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초중반의 나는 꽤 유쾌한 사람이었다. 매사에 긍정적이었고 무슨 일이든 마음먹은 대로 진행이 되었다. 나름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고, 당시에는 기도를 할 때에  &amp;ldquo;하나님, 지금 너무 행복한데, 이 행복이 끝나지 않게 해 주세요.&amp;rdquo;  라고 기도했다. 그러고 보면 행복이 어느 날 끝날까 봐 두려워하는 불안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Zw%2Fimage%2Flp3KHaSr_1FPbPABSBvgDNp0x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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