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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쓰는 걸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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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8T01:03: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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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il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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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4:49:56Z</updated>
    <published>2025-11-15T04:4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불면, 꽃 한 다발은 흩날린다. 뜨겁게 우려도, 꽃 한 잎은 여전히 그 색이 희다. 캐모마일이라는 꽃은 그 자체가 매우 작은 존재이니, 많다고 해서 가치가 올라가지 않고 색이 희다고 해서 아름다운 것도 아니었다. 고작 꽃 한 송이. 한 송이 정도라면 바람이 불어도 여의치 않고 뜨겁게 우리면 천천히 물드는 것이다.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뜨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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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미워해야 사랑할 수 있는 것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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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1T05:25:57Z</updated>
    <published>2023-11-12T15: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 싶다, 보고 싶다는 말은 아름다우면서 아름답지 않았다. 네가 만약 듣기라도 한다면 나는 그대로 얼어버릴 것만 같아서, 네가 듣지 못할 만큼만 작게 속삭였다. 모순. 보고 싶다는 말. 네가 듣길 바라면서 입을 막고 말했다. 네가 나를 봐주길 바라면서 눈을 가리고 보았고, 네가 나를 사랑하길 바라면서, 너를 미워할 수밖에 없었다.    온통 네 생각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KR3PVJNS97V2TXppdUX4DXyM3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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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ett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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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09:56:46Z</updated>
    <published>2023-10-08T16:5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에게,라는 마지막 인사말을 쓰기 전에 나는 편지의 의미를 찾아봤다. 조각을 뜻하는 편(片)과 종이 지(紙) 자를 뒤섞인 말에 어쩌면 편지라는 건, 내 안의 조각을 종이에 적는 일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눈을 감으면 둥둥 떠오르는 조각의 파편. 봄처럼 따스한 햇살과 벚꽃이 흩날리는 것이었다. 한여름 쏟아지는 장마에 젖는 것이었다. 가을바람에 떨어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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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바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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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11:08:59Z</updated>
    <published>2023-08-17T09:2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해도의 불꽃축제를 보고 싶다는 말을 기억한다. 눈이 내리는 날, 새하얀 풍경을 배경 삼아 펑펑 터지는 불꽃을 보고 싶다고 한 당신. 북해도에 가면 일본어를 하게 될 텐데 좋아하는 일본어라도 있냐고 물었을 땐, 당신은 눈웃음 활짝 피며 히바나(火花)라고 말했다. 불꽃. 그렇지. 당신은 꽃도 좋아하고 불도 좋아했지. 정작 그 둘이 합쳐진 말엔 슬퍼하면서 시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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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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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11:16:14Z</updated>
    <published>2023-05-28T13:1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증이라는 말이 어려웠다.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거고 미워한다면 미워하는 거지, 사랑하면서 미워하는 건 무슨 말일까. 완전한 반대말의 공존은 이토록 사람 마음을 어지럽히고 서로를 끌어당긴다. 단순하지 않아야 사람 마음이라는 것. 하나로 정의되어 있지 않아야 사랑이라는 것도, 미움이라는 것도 존재한다는 것. 미우면서 사랑한다는 말은 계속 미워하게 해 달라는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xcndYHIqHDGmlXE7ySD-cCoyB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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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너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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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11:22:17Z</updated>
    <published>2023-04-26T14:0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기억 속에만 있던 너를 보러 나는 마음의 단장을 했다. 구태여 말 한마디, 마음 한 가닥을 다듬었다. 피식하고 웃음이 나오면 당최 내가 뭘 하는 건지, 얼마나 잘 보이려고 이만큼의 분을 바르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동해안을 달리는 와중에도 너는 나지막이 뜨거운 여름이 아니라 추운 겨울이 더 아름다울 거라며, 얼른 너에게 달려가 풍덩 빠지고 싶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itgvqCWngh2Tp84nIkDQUeTd9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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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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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8T13:47:32Z</updated>
    <published>2023-04-10T13: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채꽃을 보러 갔습니다. 산방산 밑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적당히 사람 없고 적당히 노란 곳이 보여 차를 세웠습니다. 꽃밭입구 앞에는 &amp;lsquo;꽃을 밟지 마시오&amp;rsquo;라고 쓰여있길래 벌써부터 낙화를 걱정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들 사이로 들어가니 노랗게 물든 유채꽃이 다분했습니다. 기분이 묘합니다. 전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전날 비바람이 불었던 탓입니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Hv_jTfSpfHSDqJvoUSUuFB1__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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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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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2:53:14Z</updated>
    <published>2022-10-08T13:3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 너는 멀어질수록 가까이 오는 사람이었다. 가까워질수록 멀리 떠나는 사람이었다. 멀리서 바라만 봤을 때는 네가 내게 준 기억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 옆에 두었고, 그것은 잊지 않겠다는 마음이라 생각했다. 네가 옆에 없어도 나는 외롭지 않았지만 정작 내 옆, 고작 반 걸음 거리에 있었을 땐 오히려 한없이 그리워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너는 더 이상 내가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7rHThc8AVZf6EFRVnNOI2jJyS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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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월의 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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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23:24:55Z</updated>
    <published>2022-09-27T23:4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가을의 바람에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던 촛불은 시월이 되어서도 여즉 타고 있었다. 살랑살랑 움직이며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불씨는 구월에서 넘어와 이제 곧 꺼지겠구나 싶었지만, 그것은 겨울이 다가올수록 오히려 온온하고 따듯해지는 것이었다. 촛불 안에 담겨있던 따스함 덕에 내 마음이 살짝 녹았고 나는 그 온도가 마음에 들어 구태여 그것을 시월의 초라고 이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01Wd7Zju0d0ER-6A48aXPr_F4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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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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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30T14:09:22Z</updated>
    <published>2022-09-20T14:0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칠 영(映), 그림 화(畵)라는 의미에 영화라는 건 하나의 그림이 아닐까 생각했다. 새 하얀 도화지에 그려질 대로 그려진 것은 적어도 몇 시간의 영상을 종이 한 장으로 압축시킨 것이었고, 그 아래 적혀있던 글은 그 종이를 설명하는 해설과 같았다. 마치 포스터나 예고편에 나오는 문구들. 보려고 하면 보이지만, 보려고 하지 않으면 전혀 안 보이는 것들.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Hb9_sKT2mTuVRn90nhywnuZlR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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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월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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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30T14:09:31Z</updated>
    <published>2022-09-12T14: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월의 말이었다. 추석이 막 지난 즈음이라 집보다 시골에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무쪼록 조심히 오라는 할아버지의 말에 어릴 때나 지금이나 나이를 먹어도 자식은 자식이구나 싶었다. 경기도 이천에서 부산까지 가는 길.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선물을 샀다. 안동휴게소에서는 고등어를, 영천휴게소에서는 사과를. 먹지도 않는 고등어를 산 이유는 오로지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x_zmQYYaBOKFVNclwjGeZGlCo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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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꿀물 한잔할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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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7:44Z</updated>
    <published>2022-09-06T15: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에 걸렸습니다. 이렇다 할 이유가 없었는데 감기에 걸렸다는 건, 몸이 아파서가 아니라 계절에 적응을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때가 아마 초여름이었으니 새벽 날씨는 아직 봄을 타고 있었나 봅니다. 감기에 걸리면 가끔 꿀물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뜨거운 물에 꿀 한 스푼 넣고 살살 돌리면 꿀 향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첫 입을 대는 순간에는 맛있다거나 따듯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EXjUtiyKrHe2h3QIcrd9bMxAj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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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화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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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16:13:44Z</updated>
    <published>2022-08-31T13:3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무화과를 좋아했다. 좋아하는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걸 알면서도 너에게 이유를 물었다. 너는 '무화과'라는 이름이 좋다고 했다. 무화과. 없을 무에 꽃 화라, 꽃이 없는 과일인가 싶었으나 사실은 열매 속의 붉은 부분, 우리가 먹는 부분이 꽃이었다. 열매껍질은 꽃받침이며, 과즙 또한 무화과 꽃의 꿀이었다. 겉만 봐서는 모르고 속을 열어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3U0yYePqwCrn4LffTgg1e8YHc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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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세탁소, 순애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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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30T14:09:58Z</updated>
    <published>2022-08-25T14:4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 시절. 동네 세탁소. 컴퓨터 크리닝이라는 간판. 옛날 세탁소에서 간혹 볼 수 있는 '컴퓨터'라는 단어는 세탁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 몰랐습니다. 수동으로 돌리는 세탁기를 자동화하기 시작 한 이후 생긴 단어라는데 '컴퓨터'는 그 시대에 있어 자동화 그 자체를 의미했나 봅니다. 세탁소 문을 열면 들리는 스팀 소리와 은은한 세제 냄새를 좋아했습니다. 향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r4It1Y_1N593laOdtIHgCJv4Jz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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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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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30T14:10:07Z</updated>
    <published>2022-08-20T14:4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를 탈 때 인사를 하는 것, 창가 자리에 앉아 밖을 보며 하루를 되돌아보는 것, 버스에 내려 내 옆을 지나가길 바라는 것, 그뿐이었다. 유랑과 유람의 차이를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찾아보면 유랑이란 '일정한 거처가 없이 떠돌아다님'이고 유람이란 '돌아다니며 구경함'이다. 고작 ㅇ과 ㅁ의 차이겠지만 ㅇ는 모양 그대로 정처 없이 맴도는 것, ㅁ는 정해진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XZ7fcYRGkg9Td3y5rPghjuKTs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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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우펀의 등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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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0T10:44:48Z</updated>
    <published>2022-08-16T23:3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가 아닌 바닷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창문 너머 보였던 기차에 쌓인 눈은 12월의 겨울다웠다. 추운 날씨에 마음이 시렸고 그 마음(心) 하나가 4 획수라는 걸 알았다. '구등분'을 지우펀이라 부르는 곳이었으며, 내 마음이 조금씩 고장 났던 곳이기도 했다.  늦은 저녁, 지우펀에 도착하고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헤맸다. 땅콩 아이스크림을 손에 쥔 채로 개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FAWmtqgf6wwAUvDlir9pTWO4M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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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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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9T14:49:17Z</updated>
    <published>2022-08-07T08: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흥얼거리는 걸 좋아합니다. 빨래를 갤 때도, 설거지를 할 때도, 샤워를 할 때도 노래를 부릅니다. 부르기 어려운 날엔 마음속으로 부릅니다. 날씨에 따라 기분에 따라 바뀌는 노래는 늘 1절에서 끝나버립니다. 학창 시절에는 유선 이어폰을 가지고 다녔는데 중학생 때는 MP3로, 고등학생 때는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들었습니다. 음질의 차이는 분명 존재했으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x3eVDHpReEU0_6gLHBy-XUFZg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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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스본의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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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30T14:10:34Z</updated>
    <published>2022-07-31T23: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텔라 공항에 막 도착했을 때가 생각난다. 길었던 비행시간에 지쳐 기지개를 쭉 켰다가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카디건을 꺼내 입었다. 여기도 가을이었다. 택시를 타고 예약했던 숙소로 향한다. 창문 넘어 보였던 리스본의 거리는 예상을 벗어난 매력이 있었다. 외관만 보면 레스토랑인데 자세히 보니 오래된 서점이었다던가, 길 옆에 서있었던 말 모형이 실제로 살아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5vPKwo3kRf0RCuw8Gd2d1wUsZ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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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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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30T14:10:44Z</updated>
    <published>2022-07-25T06: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때 알게 된 형이 있다. 20살 때 만났던 첫인상은 굉장히 무뚝뚝하면서도 강단이 있는 사람이었다. 우연히 대화를 해보고, 일부러 같이 밥을 먹어보고 같이 공부도 해보니, 아 이런 사람이구나 라는 게 확 와닿았다. 대충 어떤 사람이었는지 풀어보자면 그냥 어디에서나 볼 법한, 평범하게 생긴 평범한 사람. 말 수가 적고 조용하지만 할 말은 또 하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OOzxyty4_6dNzZ3y8sqT0OmdL3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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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월의 몇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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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30T14:10:54Z</updated>
    <published>2022-07-20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박을 좋아하지만 더운 걸 싫어하고, 바다를 좋아하지만 물을 싫어합니다. 겨울을 좋아하지만, 7월을 좋아하는데 7월의 모든 날을 좋아하지는 않고, 몇 하루를 좋아해요. 기억에 남는 '하루'가 많은 걸 좋아해서 그렇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기에 적절한 달이기도, 무엇보다 제 생일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생일이 올 때 즈음엔 기분이 묘합니다. 생일선물 때문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bv%2Fimage%2FYPnCfhZjlBleu6K5v-Novr-Th1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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