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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휘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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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는 사람이 좋습니다.지나가는 생각들을 붙잡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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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9T14:36: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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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분짜리 감정이 계정을 박살 냈다 - 순간의 감정에 선택을 맡긴 결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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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23:43:58Z</updated>
    <published>2025-07-21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아침에, 인스타그램 계정이 박살 났다. 열심히 쌓아온 도달률과 노출, 전부 무너졌다. 단지 5분도 안 되는 감정 하나 때문이었다.  그땐 뭘 해도 잘 되던 시기였다. 게시물은 몇 만씩 터졌고, 팔로우는 하루가 다르게 늘었다. 그렇게 알람 도파민에 취해 있을 때쯤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계정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amp;lsquo;당일 수익&amp;rsquo;, &amp;lsquo;김팀장&amp;rsquo;, &amp;lsquo;오늘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209sxHvu7iNNxZB8ezq6dIrAi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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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형마트에서 잃어버린 다정함 - 아내의 말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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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7:21:40Z</updated>
    <published>2025-07-17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일이다. 분유가 똑 떨어졌다. 급하게 슈퍼마켓으로 달려갔다. 매장을 2바퀴쯤 돌고 나서, 점원에게 물었다. &amp;ldquo;여기 분유는 안 파나요?&amp;rdquo; 점원은 대답했다. &amp;ldquo;네, 분유는 없어요.&amp;rdquo;  &amp;lsquo;무슨 슈퍼에 분유도 안 팔아...&amp;rsquo;  혼자 구시렁거리며 마트를 나왔다. 아내에게 현재 상황을 보고 했고, 우리 가족은 그날 바로 대형마트로 향했다.  아기띠를 맸다. 아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0I3UT2j0x-r_Y_82cuVFK-RSl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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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 모임 대체 왜 하세요? - 모임에 대한 내 생각은 오만 그 자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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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4:52:40Z</updated>
    <published>2025-07-14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독서 모임 같은 거 대체 왜 하는 거지?&amp;rsquo;  글쓰기를 주제로 SNS를 하다 보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거기엔 독서, 글쓰기, 달리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마찬가지다. 셋 다 자기 계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훌륭한 취미생활이다.  몇몇 사람들은 모임을 만들기도 한다. 독서모임, 글쓰기 모임, 달리기 모임이 대표적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ESIdu8D_75oAsvwPQBGp0U7X6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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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망이 행복을 만든다 - 진급을 좇던 나에게 뒤늦게 찾아온 깨달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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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2:36:37Z</updated>
    <published>2025-07-09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행복을 종종 멀리 있는 무언가로 착각한다. 다음 목표를 달성하면 그제야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으며 갈망하고 또 갈망한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의 트리거는 사실 열정적인 갈망이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행복을 만든다. 행복은 갈망을 충족해 가는 과정에서 탄생하는 감정인 것이다.  진급을 앞두고 있던 시절이었다.&amp;nbsp;대리에서 과장으로. 직급이 바뀌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ZNEYjvXZwn_v9G897sbXHIWoO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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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탓하지 않는다는 것 - 번아웃을 겪고 난 뒤에야 알게 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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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23:00:02Z</updated>
    <published>2025-07-06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실패 앞에서 누군가를 탓하고, 비난했다.  직장 생활에 찌들어 갈 때쯤 나는 극심한 번아웃을 겪었다. 원인은 분명했다. 상사와의 불화였다. 그 인간은 비합리적이었고, 감정적이었으며, 팀원 모두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았다. 나는 나 자신을 돌아보는 일 없이, 번아웃의 원인을 오로지 그의 탓으로만 돌렸다.  잠깐은 마음이 편해졌다. 하지만 아무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77hxf1eo2-XRd-8x16o1YQaGF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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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멘토가 없었을까 -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했던 내가 책에게 배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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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14:23:21Z</updated>
    <published>2025-07-02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장님과 도시락을 먹는 날이었다. 취임 기념으로 직원 네 명이 초대된 간담회였다. 식사 도중 사장님은 질문을 던졌다. &amp;lsquo;자네들의 멘토는 누구인가?&amp;rsquo; 나는 당황했다. 내겐, 멘토가 없었기 때문이다. 젓가락을 잠시 내려놓고 먼저 듣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이야기를 시작한 동료는 아버지를 떠올렸다. 다방면에 박식하고, 삶의 여러 지혜를 건네주는 존재라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ZxZ_YKob41WQbefNFpb5bucnI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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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아무도 없는 건널목 앞에 멈췄나 - 저는 늘 지켜요, 6글자가 주는 당당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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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4:56:37Z</updated>
    <published>2025-06-29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해 보기 싫어서 규칙을 어겨본 적 있나?  사실 손해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모두가 규칙을 어기는 상황에서, 나 혼자 소신을 지킨다면 어떨까. 그리고 그 소신이 오히려 손해로 돌아온다면, 나는 끝까지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며칠 전, 스레드에서 한 영상을 봤다. 올림픽 경기 중 &amp;lsquo;경보&amp;rsquo;에 관한 영상이었다.  경보 규정 두 가지.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JqFqWZJLcCeFDuroKbuY0xpBh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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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들어올 때 노 저으면 이미 늦었다 - 물은 언젠간 차오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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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23:00:05Z</updated>
    <published>2025-06-25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amp;lsquo;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amp;rsquo;는 말이 싫었다. 기회가 왔을 때 미친 듯 전력질주하라는 그 말은, 마치 기다리면 언젠가는 큰 물줄기가 내게도 흘러들 거라는 얼빠진 소리처럼 들렸다.  문제는, 물은 늘 조용히 들어왔다가 조용히 빠져나간다. 아무도 방명록을 남기지 않고, 인기척도 없이 몰래 다녀간다. 정작 지나가고 나서야 &amp;lsquo;그게 기회였구나&amp;rsquo; 하고 깨닫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Yw03Vku0eT4VoS41i5uJt9rm9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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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무너져도 연필을 들자 - 왼발로 쓰는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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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2:33:39Z</updated>
    <published>2025-06-22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2살이었다. 전봇대 위에서 감전되었고, 양팔을 잃었다. 전기독에 감염돼 오른쪽 다리마저 절단했다. 남은 것은 왼쪽 다리 하나뿐이었다. 잠들기 전, 눈을 감은채 기도했다.  &amp;lsquo;이대로 다시는 깨어나지 않기를.&amp;rsquo;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범식 교수는 지금 강단에 선다. 47세에 대학에 진학했고, 58세에 교수가 되었다. 누구보다 늦은 시작이었지만,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Vo5T-uK0O9bXO3e_q3BwZ5HXs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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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는 말보다 마음으로 온다 - 힘든 순간, 누군가 같은 아픔을 갖고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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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5:51:59Z</updated>
    <published>2025-06-18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입소하던 날, 장모님은 뇌종양 판정을 받으셨다. 우리 가족에게는 새 생명을 맞이한 기쁨과 동시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아내는 무너졌다. 그녀의 볼에선 눈물이 흘렀다. 가장 필요한 존재가 가장 아플 때, 그녀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현실이었다. 내가 다 키워주겠다며, 아기만 낳으라던 우리 장모님은 그날, 아기 옆에도, 아내 옆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uJOp0C9XpuJwpFAvwBGiZPE9f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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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작가가 되고 싶다 - 글 쓰는 척이 아니라, 진짜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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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15:18:01Z</updated>
    <published>2025-06-10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러, 스타벅스로 갔다. 한 손엔 맥북, 다른 한 손엔 텀블러를 들었다. 주문한 아이스 블론드 라테 한 잔을 받아 들고 창밖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엄지손가락 들어 &amp;lsquo;까딱&amp;rsquo; 맥북을 열고 와이파이를 연결했다.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그러고 나서 한참 동안, 아무것도 쓰지 못한 채 멍하니 있었다.  분주하게 걷는 사람들, 경적을 울려대는 자동차, 씁쓸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wAQmeusnwcavNDNVimGZqH7Tf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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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나는 또다시, 출발선에 섰다 - 변화가 두려운 이유, 인간 본능 때문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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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3:45:51Z</updated>
    <published>2025-06-01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 경제적 독립 그리고 자유.  오랜 나의 꿈이지만 오늘도 나는 도전이 무섭다. 겁이 난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다. 아빠가 되고 나서 생긴 책임감이 나의 도전 의식을 더욱 밟아버린다. 그래서 그럴까? 변화는 곧 위험이라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amp;lsquo;만약 잘 안되면?&amp;rsquo;라는 물음표의 크기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간다.  아마존을 만든 제프 베조스는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7XJZIZPrwby9ZJXg1FcocM43Gw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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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과물은 완벽을 혐오한다 - 콘텐츠를 망치는 '게으른 완벽주의'라는 이름의 자기 파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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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3:46:24Z</updated>
    <published>2025-05-21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그램을 열었다. 릴스 코치 강유정 님의 영상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은 '내가 콘텐츠를 못 올리는 이유'. 였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lsquo;이건 내 이야기 아닌가?&amp;rsquo;  큰일 났다. 후킹에 걸려들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카메라 앞에서 유정 님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SNS에서 유행하는 밈이다. 그 안에 담긴 그녀의 메시지는 선명하다. '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ZLlZiEz1Sf-A5tDCnduFOEMN7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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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은 그대로였다 - 폭설이 내리던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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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3:46:47Z</updated>
    <published>2025-05-13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참 간사하다.  117년 만의 폭설이 내린 날. 새하얀 눈이 밤새 무심히 내려앉았다. 출근길은 전쟁터 같았다. 여기저기 자동차 헛바퀴 도는 소리가 들렸다. 덕분에 주저 없이 운전을 포기하고 지하철을 선택했다.  나뭇가지마다 쌓인 눈은 무게를 견디다 못해 언제 떨어질지 모를 위태로운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물기를 잔뜩 머금은 습설이란다. 땅은 슬러시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1sJX4kJMPNwtQO7swito3UpJai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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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겐 첫눈이 아닐 수도 - 100가지 첫눈이 내리던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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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3:47:07Z</updated>
    <published>2025-04-25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눈인 걸까?  사무실 창밖으로 내리는 새하얀 눈. 하얀 침대보를 세상에 살며시 덮어씌우듯, 각자의 내면 풍경을 부드럽게 감싼다.  어린아이 눈에는 눈사람이 보이겠지. 하얀 세상이 만든 놀이터는 동화책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고. 겨울 왕국의 한 장면처럼 올라프를 만나길 기대하며. 허공에 꿈을 수놓을 것이다.  군인에게 눈은 쓰레기다. 곤히 잠들어야 할 새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Pb1i6drr3jB-o3NPYtUADokx6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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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를 위한 글인가 - 독자가 없는 글도 가치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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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3:47:48Z</updated>
    <published>2025-03-28T07:4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다 보면 늘 마주하는 질문들이 있다.  &amp;quot;왜 독자는 내 글을 읽어야 하는가?&amp;quot;&amp;quot;내가 쓴 글이 과연 가치가 있을까?&amp;quot;  스스로 답을 해보자면, 내 글에는 그 순간의 감정과 생각이 온전히 담겨있다. 그날의 기분과 키보드 위 손끝의 온도가 고스란히 배어있다. 따라서 나를 기록하는 일, 그 자체가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  독자를 위한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qAd7sTjr2rT54QjOreVpG-P4W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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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글쓰기와 썸 타는 중 [에필로그] - 기획 없던 첫 번째 브런치 북을 완결하며 느낀 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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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5T11:07:13Z</updated>
    <published>2025-01-15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글쓰기와 언제까지 썸만 탈래?&amp;gt;&amp;nbsp;브런치북 연재를 종료하려 한다. 그래도 첫 브런치 북인데, 땡 하고 그만두기 아쉬워 이렇게 주절주절 마무리해 본다.  어느 날 문득,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8 to17 직장인으로 바삐 살고 있는 나에게 글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공유하고 싶었다. '어디에다가 이야기하면 좋을까?' 이왕 글쓰기로 마음먹은 거 브런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k4NpBWCXMXuh40YcUqggrAu7__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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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랑 언제까지 썸만 탈래? - 왜 당신은 글을 쓰지 않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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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2:46:10Z</updated>
    <published>2025-01-08T00: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당신은 글을 쓰지 않는가?&amp;nbsp;글쓰기는 엄마가 차려주신 영양소 고루 갖춘 밥상이다. 해로운 것 하나 없다는 말이다.&amp;nbsp;입에서 발사되는&amp;nbsp;말은 한 번 나가면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amp;nbsp;글은 수정이 가능하다. 키보드에는 백스페이스가 있으니까.&amp;nbsp;백 마디 말보다 빽빽하게 채운 편지 한 장이 때론&amp;nbsp;&amp;nbsp;마음을 울리기도 한다. 뒤죽박죽 뒤섞인 머릿속도 글쓰기가 투입되면 사열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ObhNrLeWF5yN7fMHDdmumAD7_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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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 앞 번아웃 맞은 무기력자 한 명 - 속도를 늦추면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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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3:56:26Z</updated>
    <published>2024-12-30T00: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 내 경험에서 시작해 다시 번아웃에 대한 글을 써 보고자 한다. 오랫동안 마주한 팀장의 정뚝떨 언행과 나르시시즘은 람보르기니처럼 내달리던 나의 의욕을 제로로 만들어 버렸다. 자존감마저 지하 밑 차가운 바닥까지 떨어졌다. 모든 것이 싫었다. 회사도, 그 욕심 많던 업무도, 그리고 나 자신마저도.  그 순간, 나는 일에 대한 모든 것을 그만하고 싶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duS3LZf6wwQBf8Cj30BLnkx7wu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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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마음도 나와 같았을까 - 산소에서 바라본 어머니의 뒷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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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3:56:09Z</updated>
    <published>2024-12-27T00: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 30분, 익숙하면서도 어색한 내 방 침대 위. 문밖의 분주한 소리가 귓가에 맴돌며 잠을 걷어낸다. 부엌에선 도시락을 준비하는 소리가 자근자근 들린다. 부모님의 아침은 이미 한참 전에 아침이 시작된 듯, 목소리가 청명하다. 어머니는 조상님 산소 앞에 올릴 음식과 도시락을 준비하시고, 아버지는 낫 4자루와 갈아입을 옷가지들을 챙기신다. 추석 당일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3D%2Fimage%2FQGrvs-eHmOpf2O6mfEco2tJBA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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