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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냠냠첩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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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냠냠첩첩입니다. 취업 준비와 독서,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합니다.뜨개질과 일본 리듬게임을 즐기고, 플루트를 배우며 작은 순간들을 채워가고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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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1T05:59: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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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려준 것들을, 결국 내가 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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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1:30:43Z</updated>
    <published>2026-04-24T01: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항상 의문이었다. 나만 이 세상이 재미없게 느껴지는 걸까 하며 조그마한 머리를 굴리고 또 굴렸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어른이 되어서도 답을 찾지 못했고, 그저 빨리 죽고 싶다는 생각만 반복됐다. 하지만 무서움과 귀찮음이 섞여 죽지도 못한 채,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상태로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지내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r3PxjkATxlJZPhHAUYFUdqN_q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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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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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1:31:21Z</updated>
    <published>2026-04-17T13: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어쩌면 운수가 좋았던 날이었을 것이다. 가지고 싶었던 가챠를 뽑았다. 다시는 이 근처를 지나지 않겠다고 작게 맹세한 뒤 가챠샵을 나왔다. 길가에 휘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집에 돌아와 책상 위 스탠드를 켰다.  불이 잘 켜지지 않았다.  케이블 문제인가 싶어 제조사에 문의했지만, 이미 단종된 모델이라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케이블을 따로 구해 연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594YIe4KhfBQj6hDnWRvndP2g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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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것에도 생명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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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2:46:12Z</updated>
    <published>2026-04-07T12: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살기 위해 물건을 정리하려고 방을 둘러보았다.하지만 나는 미니멀리스트와는 반대로 맥시멀리스트에 가까워서인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다.  하나씩 물건을 정리하던 도중, 오래된 휴대용 CD 플레이어를 발견했다.아빠가 물려준 것으로, 아직도 잘 작동한다. 그리고 나는 얼마 전에도 CD를 직접 사서 들을 만큼, 여전히 그것을 좋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qqFUCpSJukBJn6f4RiovK4f0u4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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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하는 것을 끝까지 놓지 못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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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1:44:27Z</updated>
    <published>2026-04-02T11: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조금 이상한 고집이 있다. 가지고 싶은 것이 생기면, 몇 년이 걸리더라도 결국 손에 넣고 만다.  중학생 시절, 게임기가 너무 갖고 싶었다. 2년을 고민했고, 결국 1년 동안 돈을 모아 직접 샀다. 물론 엄마께 한 소리 들었지만, 부모님은 사주지 않을 걸 알고 있었기에 스스로 선택한 일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a3veD5lvzCKZArR1p4IWrU57o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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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란 뭘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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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4:38:28Z</updated>
    <published>2026-03-30T09:2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란 뭘까. 어른이란 무엇이길래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 걸까.  이상적인 어른은 자기 앞가림을 해야 하고, 직장과 집, 차가 있어야 하며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나는 그 모든 것과 반대에 서 있는 것 같다.  어릴 때는 어른이 되면 모든 걸 가질 수 있을 줄 알았다. 먹고 싶은 건 뭐든지 먹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UbSpCSGTYkotVW7-wWGd9PP4w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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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씻고 나면, 조금 괜찮아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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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2:07:24Z</updated>
    <published>2026-03-27T12:0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샤워는 몸을 정화하는 행위이다.  언제나 샤워를 할 때면 갈등이 이어진다.&amp;nbsp;&amp;lsquo;해야 한다&amp;rsquo;와 &amp;lsquo;귀찮다&amp;rsquo;의 싸움. 이 갈등은 일주일에 몇 번이나 나를 괴롭힌다.  몸을 씻는 행위는 위생과 밀접하고, 건강과도 연결되어 있다.&amp;nbsp;씻지 않고 잠들면 밤새 온몸이 찝찝하고 끈적거려, 자도 잔 것 같지 않다.&amp;nbsp;그럴 때면 나 자신이 왠지 더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건강과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k8zKxytwK-QNf0Rl1f7ogHaIu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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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아픈 줄 알았는데, 진짜는 그 다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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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8:04:28Z</updated>
    <published>2026-03-26T08:0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과에 잇몸 치료를 받으러 갔다.&amp;nbsp;유튜브 쇼츠로 잇몸 치료 영상을 본 탓인지, 도착하기 전부터 괜히 마음이 조금 떨렸다.  진료실에 앉자마자&amp;nbsp;&amp;ldquo;조금 따끔해요&amp;rdquo;라는 말과 함께 마취 주사를 맞았다.&amp;nbsp;잠시 기다리는 동안, 점점 볼이 빵빵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혀는 마치 쥐가 난 것처럼 묘하게 저릿했다.  이후 치료가 시작됐다.&amp;nbsp;송곳인지 뾰족한 기구로 이를 긁는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p5MgSrimds7_42BP6TtfBSXsm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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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햄버거인데, 오늘은 달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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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7:48:13Z</updated>
    <published>2026-03-24T07: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루트 학원에서 햄버거를 먹었다.&amp;nbsp;원래는 선생님과 식당에 가서 먹을 예정이었지만, 다음 레슨 일정 때문에 학원에서 간단히 해결하기로 했다.  브랜드는 맥도날드. 레슨이 끝난 뒤 햄버거 냠냠 타임을 가졌다.&amp;nbsp;나는 빅맥을 먹었다. 사실 얼마 전에도 먹었지만, 오늘은 조금 달랐다.  그때는 허겁지겁 먹었고, 오늘은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먹었다.&amp;nbsp;같은 햄버거인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p9n5Qa6mkYWFPCsJOnW3KsUwn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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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는 먹고 괴로워하고, 나는 웃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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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7:21:37Z</updated>
    <published>2026-03-23T07: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햄버거를 주문했다. 새벽에 본 범고래 해피밀 장난감 때문이었을까, 자연스럽게 해피밀도 함께 담았다. 잠깐의 인내 끝에 햄버거가 도착했고, 배달 완료 문자를 보자마자 현관으로 달려가 허겁지겁 봉투를 들고 들어왔다. 급하게 먹다 보니 딸국질이 나올 것 같았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아침 겸 점심이라서였을까, 햄버거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dq5mG9A3HMGuglb83CuC4JySQ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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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루기의 가격, 10만 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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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1:02:26Z</updated>
    <published>2026-03-20T11:0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과는 어린아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지만, 나에게는 아니었다.&amp;nbsp;오히려 장난감을 가져가려다가 혼날 정도로, 치과는 공포가 아닌 지루함의 장소에 가까웠다.  그래서였을까. 초등학교 이후로 나는 치과에 가지 않았다.&amp;nbsp;그렇게 방치하다 결국 이가 아파서야 다시 치과로 향하게 되었다.  CT를 찍고 검진을 받았다.&amp;nbsp;충치는 세 개. 다행히 두 개는 초기였고, 하나만 치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eFaVQqMpQUUrtex9tnsPYk1jb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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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호받던 내가 보호자가 되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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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9:38:30Z</updated>
    <published>2026-03-19T09:3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amp;nbsp;아침 겸 점심을 준비하고 있을 때,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회사에서 조퇴하고 집으로 오는 중이라고 했다. 어지럽고, 이석증이 온 것 같다고 했다.  오전 진료는 이미 마감이라 오후로 예약을 잡았다고 했다. 다행히 식욕은 있다며 라면이 먹고 싶다고 했다. 동생이 라면을 끓여 드렸고, 엄마는 조금 드신 후 침대에 누워 쉬셨다.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jZo-yyf8Y-S8Rm2V-hQFH0OBQ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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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캔으로 무너진 생일 - 나의 주량을 몰랐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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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5:10:49Z</updated>
    <published>2026-03-18T05: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술을 마시기로 했다. 나에게 술은 특별한 존재였다. 나의 첫 술은 고3 때 친구가 추천해 준 칵테일 계열의 술이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아빠와 함께 한 병을 나누어 마셨다. 얼굴이 빨개지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amp;lsquo;취한다&amp;rsquo;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언제나 소량만 마셔왔기에 정확한 주량을 몰랐고, 맥주보다는 콜라를, 소주보다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old_mPsd3Gha-IdgadPUfaZQX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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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나는 다정함 하나로 충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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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1:12:24Z</updated>
    <published>2026-03-17T11:1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루트 학원을 마치고 평소와는 다른 길로 집에 향했다. 익숙한 길 대신, 조금 돌아가는 길을 선택한 날이었다.  가는 도중 심부름으로 식빵을 사기 위해 빵집에 들렀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직원이 &amp;ldquo;맛있게 드세요.&amp;rdquo;라고 말을 건넸다. 그 짧은 한마디 덕분에 괜히 기분이 조금 밝아졌다.  바로 옆 편의점에도 들렀다. 들어가자마자 직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qP7Kn1HtKPHTYlZXEoe4EmiP2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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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2층 침대 계단을 오른다 -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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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7:54:09Z</updated>
    <published>2026-03-16T07:5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2층 침대 아래 책상 의자 위다.  2층 침대는 실용적이고 가성비 좋은 가구지만, 사실 어릴 적 나의 작은 로망이기도 했다. 평소에는 닿지 않던 천장에 손을 살짝 대어보고,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치 성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1층에는 스탠드를 설치해 마치 나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TI27B1nnTl4cnKx1zMhLVQlHz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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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만 떨어져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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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6:28:58Z</updated>
    <published>2026-02-12T06:2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네 손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핸드폰이다.&amp;nbsp;우리는 어디를 가든 함께하고,&amp;nbsp;떨어지는 시간은 네가 샤워를 할 때뿐일지도 모른다.  네가 나를 켜는 순간마다, 나는 네 하루가 시작된다는 걸 알아.  너는 나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amp;nbsp;나도 너와 함께하는 시간이 싫지 않아.&amp;nbsp;하지만 말이야, 우리는 조금은 더 떨어져도 괜찮을 것 같아.  네가 나를 붙잡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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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아직도 버리는 일을  어려워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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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2:56:11Z</updated>
    <published>2025-12-08T12: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건을 버리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12월, 올해의 끝자락에 서서 책상을 바라보았다. 어지럽고 복잡한 풍경이었지만, 그 안에는 내가 살아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남들이 보면 그냥 쓰레기일지 몰라도, 내게는 추억이고 말 못 할 감정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끌어안고 살 수는 없다. 언젠가는 손에서 놓아야 한다. 문제는 마음이 쉽게 놓아지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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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깨빵 위에 얹힌 내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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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01:05:17Z</updated>
    <published>2025-06-17T00: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루트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amp;quot;햄버거 좋아하시나 봐요?&amp;quot;라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잠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속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햄버거는 내게 소울 푸드이자, 어쩌면 가난의 상징 같은 존재다.  햄버거를 처음 간절히 원하게 된 건 중학생 때였다. TV에서는 매일 맥도날드 광고가 흘러나왔다. &amp;quot;참깨빵 위에 순살고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Q5%2Fimage%2F3UTZfK5MBeQwD4VxA245_M4HW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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