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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호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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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oju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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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언어치료사인 여자입니다. 아이는 둘이지만 남편은 하나이고, 사는 이야기 살고 싶은 이야기들을 에세이로 소설로 잘 쓰고 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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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1T15:53: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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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첫 칠순, 칠순을 맞이하는 나의 마음 - 엄마는 해외여행이 좋다고 하셨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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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6:35:09Z</updated>
    <published>2026-04-13T06:3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엄마가 칠순을 맞았다.  고희연.   고희연에 대한 나의 부담은 옛날부터 좀 큰 편이었다.  내가 국민학교 2학년때 외할머니가 칠순을 맞으셨다. 학교에서 한창 체육수업을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소복같고도 선녀같은 한복을 입은 우리 엄마가 나를 데릴러 오셨다. 전혀 귀띔이 없었기 때문에 무슨 대단한 일이 있나 싶어 어안이 벙벙한 채 차를 탔다. 도착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1xveJO11zopZPPIldpyeY6gbLF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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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아들 탁구선수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 문송이부부의 선수지망생키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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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6:32:44Z</updated>
    <published>2025-11-06T06: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은 주변에서 잘한다잘한다 하는 소리를 듣는 아이가 되었다. 아들이 탁구치는 모습을 보신 분들로 부터 &amp;quot;아들 선수 시켜요~&amp;quot; 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어서 처음엔 인사치레인 줄 알았다. 그러다 처음 출전한 생활체육 탁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뒤 진짜 소질이 있는건가, 선수시켜볼까, 하는 마음을 남편에게 얘기했는데 오히려 남편이 더 적극적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oUT2JBNuisCzVyXCK4YKcIGgx8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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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탈모점수가 27점이라고요? - 아무튼, 두피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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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07:47:43Z</updated>
    <published>2025-04-23T07:1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드니 서러운게 많은데 그중 하나가 머리숱이다. 머리숱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늘 적당하게 있었고 파마를 하든 염색을 하든 늘 적당히 마음에 들게 나왔었다. 덮수룩하지도 휑하지도 않고 나에겐 만족스러운 상태였다, 항상.    봄과 늦가을이 오면 '요즘 털갈이하나' 싶은 생각이 들만큼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많이 빠지던 때가 있었다. 일주일 그런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5RsNUjvDEt8jo47NEcFKsa5Wx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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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험단으로 여행일정 채우기 - 아무튼, 체험단이 최고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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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3:55:14Z</updated>
    <published>2025-04-18T03: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장암으로 투병하시던 아빠가 발병 6달만에 돌아가셨다.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생각했다. 말기암환자도 2~3년은 살던데 말기도 아닌 아빠가 왜, 라고 따지고 들어봤자 힘든 건 나 자신이다. 자연스러우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아 꾸역꾸역 아빠의 부재를 인정하고 현실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명절이 되고만 재작년 추석때, 엄마아빠에게 제주도에 가서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Nq9pnWNZRwJcPo-KnFPPdFXeAL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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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로  돈버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돈은 받았다. - 가구점 방문하고 글 올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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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03:01:25Z</updated>
    <published>2025-04-08T02:1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는 시대가 되었다. 그 어느 시대보다 글쓰기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었다. 사진과 영상을, 그 편집까지 잘하면서도 글도 잘쓰는 것이 기본값인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가 오기 전부터 나는 글을 잘쓰는 사람, 글 잘써서 돈버는 사람, 작가가 되고 싶었다. 일단 꿈은 그러했다.    체험단을 하게된 후로 글을 써서 돈을 받는 것은 아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NYZSHutpQ4X6meFFzeOvj8t4w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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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집보단 운동이 먼저였나보다 - 아무튼, 체험단의 첫경험은 헬스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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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4T01:52:26Z</updated>
    <published>2025-04-04T00:4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로그를 꾸준히, 10년가까이 해오고는 있지만 이웃수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방문자 역시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서 체험단으로 선정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와중에 제일 처음 선정된 곳은 헬스장이었다. 집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거리이긴 한데 역근처라 남편도 퇴근길에 운동하려고 서너달 등록했었던 곳이다. 헬스장이용1개월과 PT2회가 포함되어있는 체험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vn4fIUblo6dsMWubGZcj_niJuE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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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체험단 -  퇴직한 나에게 힘을 주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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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1T07:58:18Z</updated>
    <published>2025-02-21T07: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2년정도 익숙하고 정들었던 직장을 떠났다. 두 세달 쉬면 어차피 돈도 없어질테니 다시 일하고 싶겠지, 다시 일 해야지 생각했는데 세 달이 지나도 딱히 일하고 싶지가 않았다. 직장은 근로노동을 하면 급여를 주는 감사한 곳이기도 하지만 업무와 평가와 관계의 늪에 또 들어가는 것에 용기가 생기질 않았다.  바깥일 만큼이나 주부의 일도 단순 노동의 반복임과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Lw2RdT047sR0nMayAP9UfyqqDE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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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그대를 그대의 형에게 - 내가 할 수 있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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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2:34:22Z</updated>
    <published>2024-12-05T09:1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쯤이었을까. 밀밭을 그린 곳은.  어디쯤이었을까. 총을 쏜 곳은.   이런 생각을 하며 느리게 걷는 중에 묘지에 도착했다.       이 마을의 공동묘지이다. 살아있는 동안 친구도 거의 없이 그림만 그리셨을 아주버님은 동네 사람들 모여 있는 곳에 함께 계신다. 어쩌면 아주버님은 외롭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오히려 외로웠을 사람은 위트레흐트에 있던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XbWUY8hg1VuAdMKcaWgXOmmd25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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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오베르 쉬르 우아즈 - 아주버님의 마지막 7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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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1:03:54Z</updated>
    <published>2024-12-05T09:1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기 여인숙에서 하루 묵을 수 있나요? 오늘 빈 방 있어요?&amp;rdquo;  &amp;ldquo;여인숙요? 저희 식당만 합니다.&amp;rdquo;  &amp;ldquo;아 그렇군요.&amp;rdquo;  &amp;ldquo;저희 여인숙도 있었던 거 어떻게 아시죠? 오래 전 일인데..&amp;rdquo;  &amp;ldquo;아니, 그냥 위층에 방들이 있는 것 같아서요.&amp;rdquo;  &amp;ldquo;아 그게&amp;hellip;옛날에&amp;hellip; 한 이삼십년쯤 됐나&amp;hellip; 어떤 화가라는 사람이&amp;hellip;&amp;hellip;.&amp;rdquo;   그 때 갑자기 사장님의 아내로 보이는 부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qYX4Og_ZyTe9LpxjoGPjY8Dh1M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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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다시 시작할 용기 - 어쩌면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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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1:03:54Z</updated>
    <published>2024-12-05T09: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버님 덕에 막막하기만 했던 나와 아들의 삶이 조금씩 윤택해졌다. 죄송하고도 감사한 일이었다. 돌이 채 되기 전에 아버지를 잃은 내 아들 빈센트 반 고흐는 자라면서 자신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와 아버지의 부재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알게 되는 것과는 다르게 받아들이는 과정은 결코 자연스럽지 않았다. 자연스러울 수가 없었을 것이다. 아주버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1SD_wyw8kml7fgWgBFbDavId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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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인생은 다큐이다 - 예능이었던 적이 없는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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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1:03:54Z</updated>
    <published>2024-12-05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스테르담에서 남편과 아주버님이 주고받았던 편지들을 영어로 번역했다. 번역본과 아주버님의 그림 몇 점을 들고 출판사에 가서 출판을 의뢰했다. 두 세군데 퇴짜를 맞았지만 괜찮았다. 내가 이렇게 퇴짜를 맞고 다녀도 포기하지 않을 용기는 충분히 있었다. 남편과 아주버님의 흔적은 충분히 가치 있다는 걸 난 믿으니까.   몇 번의 의뢰 끝에 출판을 해주겠다는 출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NkkvOY1LP4mRnLLAtyn5c3hMUw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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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 근데 뭘 시작해야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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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1:03:54Z</updated>
    <published>2024-12-05T08:5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오의 방에 있던 종이뭉치는 편지인지 연애 때도 본 적이 없는 남편의 글씨인가 싶은 것들이 가득했다. 남편을 추억해보고자 종이뭉치를 들고 오베르로 가는 기차를 탔다. 아주버님의 유품을 정리하라며 라부 여인숙에서 전화가 왔기 때문이다. 죽어서도 귀찮게 하는 사람.   오베르로 가는 기차에서 종이뭉치들을 꺼내 보았다. 아주버님이 남편에게 쓴 편지들이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VAQh7VkAoMCWe1gmULUrOA08wH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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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28살에 과부가 되었습니다. - 나의 인생은 어디로 가야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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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1:03:54Z</updated>
    <published>2024-12-05T08: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힘든 날들이 계속되자 나는 테오를 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했고, 마지막 두 달은 1인실로 격리되어 끝내 나와 아들도 알아보지 못하는 채로 눈을 감았다. 아주버님이 돌아가시고 6개월 만의 일이었다. 내 사랑하는 남편의 마지막이 이런 모습이라니. 한동안은 그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것도 괴로웠다. 내 몸과 마음이 무너져버렸다. 남편도 아주버님을 따라갔다. 가버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zC7j6bbL7fWsJjqU8UwR9MRQ3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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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남편과 아주버님 - 사실상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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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2-05T08: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버님은 프랑스 남부의 정신병원으로 옮겨졌고, 테오도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었다. 아주버님의 입원 기간은 생각보다 길어졌다. 남편도 조금씩 중심을 잃어갔다. 섬세하다고 생각했던 남편의 성격은 사실 예민한 것이었고 그의 꼼꼼함은 강박증이었던 같다. 화랑에서 고객과의 마찰도 생기고, 구매계약이 파기되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책임감으로 쉼 없이 달려온 남편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tOUm-FuUH62FdfWgchYx9TJ9j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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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나는 결혼을 했을 뿐이다 - 별책부록이 있었다. 아주버님이라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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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2-05T08:4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이듬해에 아들을 낳았다. 남편은 아들 이름을 아주버님과 똑같은 이름으로 지었다. 용돈이나 보내드렸으면 됐지 아들 이름까지, 정말 대단한 우애다. 아주버님은 축하 선물로 &amp;lt;꽃피는 아몬드 나무&amp;gt;라는 그림을 보내주셨다. 내가 보기에도 색감과 터치가 예사롭지 않았다. 남편은 내가 침대에 누웠을 때 편하게 보이는 자리에 그림을 걸어주었다. 매일 본다. 자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EEyqwZt_-M7mYzACFqo--VATgf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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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집안에 예술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 좋은게 좋은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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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00:58:38Z</updated>
    <published>2024-12-05T08: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후에도 나는 남편 테오와 같은 화랑에서 아트딜러로 계속 일했지만 임신을 하고 배가 불러오자 일을 계속 하기가 힘들어 그만두었다. 그 즈음 테오의 안목이 점점 높아졌고 사장님의 신뢰도 깊어졌으며 남편을 통해 작품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만두는 마음이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았다. 문제는 아주버님이었다. 나는 딱 한 번 본 아주버님인데, 테오는 아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EWrlpOXjdr7b2Bn-D92xcz4IK6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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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테오를 생각하는 일 - 오랜만에 남편생각, 그리고 아주버님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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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2:31:28Z</updated>
    <published>2024-12-05T08:4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쨍한 햇볕을 이렇게 오래 쪼이고 있던 건 처음인 것 같다. 이 동네는 원래 이렇게 볕이 잘 드는 동네인가. 햇볕을 쪼이며 남편을 바라보고 있으니 남편에게 가야 할 햇볕을 내가 가로막고 있는 것 같아 옆으로 조금 비껴섰다. 그러고 보니 지금 나는 남편과 아주버님 사이에 서 있다. 둘은 나란히 누워있다. 이제 20년 넘었다.     남편을 처음 만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OxH7FY_P8jvu0gzsYA-vaA5GuF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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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없는 예술의 생명, 빛의 벙커 - 시즌4. 세잔 프로방스의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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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2T14:51:46Z</updated>
    <published>2024-05-31T05: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디어 전시가 낯설었던 때가 있었다. 불과 3~4년전만해도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미디어전시가 제법 많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다소 엄숙한 분위기의 유화들의 전시보다는 사진찍기도 편하고 소리를 내거나 빠른걸음인듯 뛰는 것도 허용되는 미디어전시가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보려면 원화를 봐야지~ 하는 생각에 좀처럼 마음이 열리지 않았었는데  '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GWvxkdLo1JzeEwCD6dQTbVHNIB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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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한의 즐거움, 왈종미술관 - 제주생활의 중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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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6T12:14:12Z</updated>
    <published>2024-03-26T11:3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서 방문할 미술관 목록을 추릴 때 가장 정보가 없던 곳이 바로 이 왈종미술관이었다. 이름이 생소하지만 독특한 이름일 인상이 강했는데 지금도 작품활동을 하시는 작가님의 이름이었고, 이후로 백화점과 안다즈호텔에서 작가님의 작품을 예습(?)할 수 있었다.   보통 봐오던 작품들에 비해 환한 색과 즐거움이 가득한 그림이 작가의 이름만큼이나 낯설기도 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HD6cXNoUNNJc3OYEr-eUqo8nl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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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이 해줄 수 있는 일, 포도뮤지엄 -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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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6T12:04:57Z</updated>
    <published>2024-03-16T07:1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지.   사실 제주미술관투어를 계획할 때만 해도 예정에 없었던 곳이었는데 전날 만난 제주친구가 추천하고 싶은 전시라며 소개해줘서, 게다가 폐막이 얼마 안남은 전시이기도 하고 우리의 동선사이에 있는 곳이라서 가기로 했다.  수풍석미술관티켓이 있으면 30%할인이 가능했고, 우리가 식사했던 해밀레스토랑에서는 30걸음 컷이었다.    그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64%2Fimage%2FBfA5POWXM4bV1lePjC9kHeTk14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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