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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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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  -  글 속에서 여행하며 이 고민의 답을 찾는 작가, 자유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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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5T03:30: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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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속을 뚫고 달리는 무한열차 - 투어러블메이커 - 구마노 고도, 꿈 많던 너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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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7T15:41:19Z</updated>
    <published>2023-04-30T20:2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들 의도는 없었다. 여태껏 환히 켜진 천장 불빛이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어지간히 피곤했던 모양이다. 간단히 씻고 나와 수화물로 부칠 배낭에 넣으면 안 되거나 혹은 기내에서 사용할 물건들을 보조가방에 옮겨 담는다. 오랜 여행 경험에서 만들어진 루틴이 숨 쉬듯 공항까지 이어진다. 수화물 수속 때 슬쩍 배낭 무게를 보니 10.5kg이 찍힌다. 도보 순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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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미노 블루 - 투어러블메이커 - 구마노 고도, 꿈 많던 너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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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01:28:47Z</updated>
    <published>2023-04-23T11:1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까미노 블루&amp;rsquo;    토마는 처음 이 단어를 접했을 때를 생생히 기억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던 6일 차에 로스 아르코스라는 마을에서 다시 만난 &amp;lsquo;불혹&amp;rsquo; 형님과의 대화 속 처음 등장한 말이었다. 그때만 해도 걷는 것만 31일이었던 총 여정 중 초반이기도 했고, 완주하기까지 마냥 좋지만은 않던 기억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해서일까? 불친절했던 그 길이 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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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Rome (18.01.26 ~ 18.01.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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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8T11:49:28Z</updated>
    <published>2022-01-11T15: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폴라를 내려온 뒤 성 베드로 대성당의 광장에서 이어지는 화해의 길(Via della Conciliazione)을 따라 바티칸을 빠져나왔다. 그 길 끝에는 여러 천사들이 자태를 뽐내는 산탄젤로(Sant'Angelo) 성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지만 오전 내내 이어진 투어로 이미 점심때를 훌쩍 넘긴 내 눈은 밥 먹을 장소만을 훑는 중이었다. 그렇게 나보나 광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Q-M8tWLXuvfW6RSv0TJZoEEkh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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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 - Rome (18.01.26 ~ 18.01.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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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1T10:21:12Z</updated>
    <published>2022-01-08T06:3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생전 처음으로 가이드 투어라는 것을 신청해 보았다. 어차피 어디를 가도 모르는 것들이 가득한 유럽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누군가에게 물어서라도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싶었다. 그곳이 온갖 상징들로 가득한 바티칸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아침 일찍부터 호텔을 나와 약속 장소에 서있기를 잠시, 곧 모여든 투어 일행들과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U8k5LvVMQf8EsiJRS51QIR9eH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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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양의 고도(古都)로 향하는 그 첫 발걸음 - Rome (18.01.26 ~ 18.01.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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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8T10:33:42Z</updated>
    <published>2021-12-06T09: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나지 않을 것처럼 한없이 길게만 느껴졌던 이 여행도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든 탓일까? 지금껏 누적된 피로에다가 바포레토에서 묻어온 겨울바다의 한기까지 잔뜩 머금은 상태로 잠들었음에도 두 눈은 다소 이른 시간에 떠졌고, 그대로 일어나 열린 창문을 통해 번져오는 베네치아의 새벽 감성을 한껏 들이켜고 있었다. 지난밤 늦은 시간까지 빈 오페라하우스에서 챙겨 온 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O1h4hMZ1HOUDZuYKF709ffGQq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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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바다를 건너면? - Venice (18.01.25 ~ 18.01.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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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2T13:48:32Z</updated>
    <published>2021-11-21T17:1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이 보이지 않는 저 수평선 너머에서는 오늘도 어김없이 새로운 불꽃을 피우며 태양이 솟는다. 그 따사한 온기가 객실 내부를 비추며 잠든 이를 간질인다. 희미하게 뜬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니 기차는 어느새 바다 위를 달리고 있었다.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신기한 광경에 절로 잠이 달아난다. 이런 감정이 나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아직도 어색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ALRGSGBmW0HtFbChImaX4tHXa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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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차르트를 찾아라! - Salzburg (18.01.24 ~ 18.01.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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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2T19:02:32Z</updated>
    <published>2021-11-14T01: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뜻한 기분이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비가 내리고 있었다. 정들었던 또 하나의 도시와 이별을 앞둔 아침이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 어떤 순례자보다도 성스러운 마음으로 슈테판 대성당 문을 열었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만 신성한 상징임은 단번에 느낄 수 있는 갖가지 성화와 조각들이 가득한 예배당. 이를 감상하며 옮겨지는 무거운 발걸음은 축축한 습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PWw1-CkV75Aqs3ydVLdHhy8Lp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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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금빛 키스를 부르는 하바네라 - Vienna (18.01.22 ~ 18.01.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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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7T05:08:39Z</updated>
    <published>2021-11-08T07:1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특히 예술이라는 장르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문학이 그렇고 연기가 그러하며 음악이 그랬다. 그중에서도 미술과는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친하지 않은 사이였다. 그래서 그랬을까?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 두 연인이 나누는 키스가 내게는 한없이 잔잔하고 되려 숭고해 보이기까지 했던 이유가. 구스타프 클림프(Gustav Klimt)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VptjM70Qog12wej5aX4y_QXcE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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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스트리아의 국경을 넘는다. - Vienna (18.01.22 ~ 18.01.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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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8T02:32:48Z</updated>
    <published>2021-10-31T10: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과는 담을 쌓은 나였지만 아이스 스케이트는 제법 타는 편이었다. 어릴 때 종종 버스를 타고 옆 동네 아이스링크에 가서 빙판 위를 달리곤 했다. 아득히 오랜 예전임에도 몸은 여전히 그 감각들을 기억하는 모양이었다. 머나먼 타국에서도 날개를 단 듯 은쟁반 위를 활보하고 있으니 말이다. 여행의 가장 긍정적인 요소는 그 시간을 직접 겪기 전까지 무슨 일이 생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em4EVp9KArMySCUrYNnS3xoLf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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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라하의 겨울 - Prague (18.01.19 ~ 18.01.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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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2T19:25:37Z</updated>
    <published>2021-10-24T13:2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운이 좋았던 것 말고는 딱히 설명이 되지 않았다. 새해가 되자마자 태풍 엘리노아가 유럽 전역을 휩쓸더니 이번엔 눈 폭풍 프레데릭이 연달아 들이닥친 것이다. 그 틈새의 고요한 순간을 노려 평온하게 체코 땅을 밟았기에 이런 상황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니 어쩌면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으로 가득한 여행길을 걷게 된 것이 오히려 나은 일일지도 모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jbeaS-NRaAHoWa9nrRbaSFxY4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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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헤미아의 방랑자가 되어 - Prague (18.01.19 ~ 18.01.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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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2T19:26:17Z</updated>
    <published>2021-10-17T03: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도인 프라하를 비롯한 체코의 서쪽 지역을 일컫는 명칭인 보헤미아. 이곳에는 과거 떠돌이 생활을 하던 이들이 다수 살았다고 한다. 때문에 보헤미아 사람을 뜻하는 '보헤미안(Bohemian)'은 방랑자를 비롯해 관습이나 전통에 얽매여 있지 않은 자유분방한 사람들, 더 나아가 그러한 예술가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나 역시도 국적은 잠시 잊은 채 그저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32ARbhaBK2RFt4eKX1hKtWWZf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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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 Europe (18.01.19 ~ 18.02.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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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4T21:59:59Z</updated>
    <published>2021-10-10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직도 비행기 탑승이 가능할까요?&amp;quot;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간절한 표정으로 묻는 나였다. 국제선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적어도 3시간 전에는 공항에 오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12시가 다되어 공항 문을 열고 들어왔으니 말 다한 셈이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설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rPls_Z1d95MI8H7py6mRIGn6V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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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oodbye, LA! - Los Angeles (17.08.13 ~ 17.08.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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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4T22:43:31Z</updated>
    <published>2021-10-07T06:3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깜깜한 밤이었다. 고소공포증은 여전히 견디기 힘들었다. 이 무거운 캐리어도 이제는 진절머리가 났다. 급하게 준비했던 첫 여정이라 내 것을 장만할 새도 없이 아빠한테 빌린 녀석이었다.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한없이 평범한 이 무채색의 캐리어가 이후 계속되는 나의 수많은 여행길 동지가 될 운명이었음을. 눈을 들어 앞을 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공항에서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JVpxVUx9tawKuAms81LnZ496I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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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꿈은 곤충박사 - Los Angeles (17.08.13 ~ 17.08.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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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8T13:22:29Z</updated>
    <published>2021-10-04T10: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LA에 처음 왔던 날이 떠올랐다. 다저스타디움을 출발해 UCLA에서 숙소 체크인을 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 넓디넓은 캠퍼스 안에 있는 어디인지도 모를 정류장에 하차해 무거운 캐리어를 끌면서 방황을 시작한 것이다. 결국 지칠 대로 지친 내 두 다리는 눈앞에 보이는 건물로 무작정 나를 이끌었다.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 안내데스크 직원은 그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E_w2Ma5yFqF0iJxGEPGAznBs-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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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리에서 - Los Angeles (17.08.13 ~ 17.08.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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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7T13:01:50Z</updated>
    <published>2021-10-02T05:3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조금 멀리서 바라보고 싶었다. 남들은 부럽다고 말하는 단단한 자존감의 실체는 사실 온갖 고민과 번뇌로 점철된 고통 덩어리였다. 그러다 보니 나의 삶을 내 눈이 아닌 외부의 시선으로 관망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났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차고 넘칠 즈음, 아무 생각 없이 거리를 걷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KYl6Ye9QRp5UlIjLD69mfqc3o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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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증 고소공포증 환자 - Los Angeles (17.08.13 ~ 17.08.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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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4T22:48:21Z</updated>
    <published>2021-09-28T15: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족들과 놀러 간 롯데월드에서 두 살 터울의 동생과 인파를 뚫고 달려간 곳은 '후룸라이드'라는 놀이기구 앞이었다. 모두가 레이저쇼에 한눈이 팔렸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줄이 길었다. 그냥 돌아가야 하나 망설이던 그 순간 직원분이 손가락으로 숫자 2를 표시했고 나와 동생은 재빨리 손을 들어 곧바로 놀이기구에 탑승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I2DiAAc5DmXi8Wo9mek8ZRJ2B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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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캠퍼스에서 살아남기 - Los Angeles (17.08.13 ~ 17.08.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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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5T22:39:09Z</updated>
    <published>2021-09-25T08:3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소리와 갈매기들의 날갯짓이 접하는 방향을 따라 걷던 내 눈앞에 새하얀 모래사장과 새파란 바다가 만들어내는 한 폭의 그림이 펼쳐져 있었다. 바다는 언제 오더라도 늘 넉넉한 위안을 준다. 오늘처럼 해가 쨍쨍한 날은 당연하고 비가 오거나 바람이 몰아쳐도, 그 흔들림 속에 고요함을 머금은 깊고 거대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런 바다를 언제 어디서 처음으로 봤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Ycvax2LrZQlfrUvmmQzJOqgnP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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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의 나라, 라라랜드 - Los Angeles (17.08.13 ~ 17.08.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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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7T13:01:57Z</updated>
    <published>2021-09-19T07: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상의 나라를 뜻하는 '라라랜드(La-La Land)'는 여기, LA의 별명이자 이 도시를 배경으로 한 유명 뮤지컬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여행 당시의 나는 이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남녀 주인공이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함께 춤을 추는 곳이 지금 와있는 그리피스(Griffith) 천문대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할리우드 거리를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LJI8CaFB7HFv3_wa88GPy81uP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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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빛의 승리자들 - Los Angeles (17.08.13 ~ 17.08.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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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8T03:35:31Z</updated>
    <published>2021-09-05T04: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회 개최 장소가 LA로 정해졌을 때 가장 먼저 따져본 것은 LA 다저스(Dodgers) 경기 직관이 가능한지 여부였다. 야구팬이라면 누구라도 사는 동안 한 번은 메이저리그 구장 입성을 꿈꿀 것이다. 더군다나 2017년은 류현진이라는 걸출한 한국인 투수가 모두가 끝이라고 여겼던 어깨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와 자기 공을 뿌리기 시작하던 해였다. 내가 지금 밟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g9Z0iRV6RgNnaNB_5OUJ_8FcY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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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로 가야 하죠? - Los Angeles (17.08.13 ~ 17.08.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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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4T15:46:51Z</updated>
    <published>2021-09-04T10:1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가와 국가를 오가는 국제선 비행기는 지상으로부터 10km를 넘어선 성층권 높이에서 날아다닌다고 한다. 그 까마득하게 높은 상공에서 마주치는 이상기류는 이 거대한 기체를 수시로 흔들어 댔고 그 덕에 잠시도 편히 맘을 놓을 수 없었다. 나같이 중증 고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장장 11시간에 이르는 비행이란 견디기 힘든 고역 그 자체였다. 혹여 추락하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H7%2Fimage%2FsGkDGjx4hcB2dZ0FLKhP0t28A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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