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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학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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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실감하는 날들을 적고 싶습니다. 쓴 책으로『출퇴근길에서 떠오르기』, 『거절을 믿듯 선의 또한 믿으며』가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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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8T14:55: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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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후기) - 쓰다 보니 이렇게 이어져서 어쨌든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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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9:58:38Z</updated>
    <published>2025-06-24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브런치에서 '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을 연재했던 김학윤입니다. 연재를 끝낸 뒤에 후기를 올려보고 싶었는데, 막상 올리려니 어떤 글을 적어야 할지 생각만 하다 오늘에 이르렀네요. 지금도 사실 어떤 글을 적어야 할지 막막하긴 한데 쓰다 보니 이렇게 이어져서 어쨌든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은 2020년 1월 7&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RHfCVyizethTPRItEy_7S1s722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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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24 - 난 늘 그렇고 그런 인생을 살 거고 빛나던 순간은 돌아오지 않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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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4:49:12Z</updated>
    <published>2025-06-08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346. 표지판이 날아간 자동차가 있었다. 저거 불법 아닌가, 해도. 저건 불법이 아니었다.  347. 귀를 찢는 소음과 절규는 닮아 있었다. 듣기 싫다는 점에서 그리고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348. 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자동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신호가 바뀌면 금방이라도 출발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349. 현실은 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Rpoi37palFRYSkeMlLmbPxOYP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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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23 - 이젠 당신도 없을 거고 당신 이후도 없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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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6-06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331. 소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 기독교인. 꿈에서 나오고 이게 꿈인 줄 그때 알았다.  332. 자리를 비켜줬는데도 앉지 않는 이유. 그건 고집일까. 자존심일까. 양심일까. 변명이다. 난 당신의 자리를 뺏으려는 게 아니라는.  333. 버스에서 편한 자리가 나면 그 자리로 이동한다. 카페에서도 마찬가지다. 자리는 자리일 뿐 거기에 누가 앉든 기능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ou8ZjYl1NujU_B0-hSUkWL3Dv7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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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22 - 정말 슬픈 건 이 모든 일이 귀찮아졌다는 거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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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6-04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316. 소설을 쓰는 일이 전부처럼 느껴졌다. 선행되는 삶이라고 한다면 그뿐. 그게 전부였다.  317. 손가락을 접으면서 더 나아질 수 있음을 다시 알아차렸다. 시대라는 건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거.  318. 인간의 삶이 이렇게 쉽게 결정 나는 걸 한민은 믿을 수 없었다. 다 잘 될 겁니다.  319. 숫자를 세면서 길어집니다. 부끄럽지 않은 소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JeFyCR0tRRDfOTus5LbooRMQG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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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21 - 그리고 이런 비정상적인 생각이 내가 사랑하는 세상을 좀 먹을 수도 있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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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4:49:11Z</updated>
    <published>2025-06-02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301. 나 당신이 모르는 얼굴을 가졌어. 이제 좀 그만할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어. 난 그래. 늘 그렇다고.  302. 내가 몸 담고 있는 세계가 나로 인해 더러워지고 있단 생각. 여기서 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글을 계속 쓸 수 있나. 쓸 수 있다면 쓰는 만큼 기능할 수 있는 건가. 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글을 쓰는데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JMhhrgKWSUCORk0dagb-Oxy71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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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20 - 숙취가 진해지고 싸구려는 늘어갈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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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31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86. 번쩍하고 만다. 번개가. 그렇지는 않다. 자국을 남기고 하늘에 만개. 구름을 찢고 봉합하고 터진 솜덩이 곰돌이 빗 속으로 침투하고 신발 밑창에 붙어 떨어지지 않기로 한다.  287. 할 수 있는 만큼의 사치만 하면서 살아남기로 한다. 난 끔찍하고 끔찍하면서 줄을 긋고, 정수리에서 번지는 불꽃. 선명과 선염. 염색하면서 굴어대네.  288. 방법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h_1ikKWUwlQ7nn6oXgdmy29d0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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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19 - 절망하는 사람들 더 절망하라고 글을 쓰는 게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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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4:49:11Z</updated>
    <published>2025-05-29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71. 할 법한 일과 하지 못할 일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땅바닥에 누워서.  272. 침대 바깥으로 몸을 던지고 던진 다음에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건 모르니까. 모르는 일을 또 할 수 있었다.  273. 진지한 척하거나 심각은 또 건넬 수 있으니까. 그래서 위험하다. 전염성이 강해서.  274. 살구를 먹었다. 떫을 줄 알았는데 떫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V3RCSSLqh7-u1RzVBtuHgaYzR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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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18 - 용돈 받으면서 히피인&amp;nbsp;척하면&amp;nbsp;행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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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4:49:11Z</updated>
    <published>2025-05-27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56. 길가. 잡초를 뽑는 사람을 봤네. 좋은 사람들이라는 박스를 들고 다니면서. 나는 저 사람들이 정말 좋은 사람들인지는 모르지만, 사람이 고작 현상이라면 좋은 일을 하는 동안 좋은 사람이 되는 거 아닐까. 기준도 선의도 모두 제 각기네. 다르네.  257. 숙취가 없는 게 신기했다. 잠든 친구의 얼굴을 본다. 콧구멍이 크구나. 어제 했던 욕이 떠오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m_wtpOTYXAYYEVPMpFu-HOnZc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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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17 - 꿈같은 걸 짓거나 던지면서 자유로워지려고&amp;nbsp;하지 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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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25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41. 손목을 되게 꽉 잡으시네요. 여유롭고 뭉근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갑자기 깼다.  242. 너무 많은 단어들. 단어와 단어 사이 엮인 순간들. 순간 사이에 들어있는 단어들.  243. 아무렇지도 않은 아침이 오고, 멀리서 가구 공장이 불타고 있었다. 앰뷸런스 소리. 건물의 불이 모조리 꺼져있다. 흐리다 아침이.  244. 달려가는 사람이 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w0UtNre4jxeEZ0EQpTEVmlZLS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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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16 - 능소라는 말이 좋아서&amp;nbsp;기억해 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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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4:49:11Z</updated>
    <published>2025-05-23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26. 내가 태어나지 않고 당신을 만났으면 좋았겠다. 마음이라는 게 있어서 서로 안아줄 수 있어도 알아줄 수는 없으니까.  227. 실종아동의 날. 옆으로 그 애가 지나간 거 같았는데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그 편이 편했기 때문이다.  228. 이 번 테이블에 오징어 볶음. 준비가 되었다. 가져갔고, 손님은 왜 이렇게 늦게 오징어볶음이 나왔는지 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WzJU1pYkI6Z5FabppIy22IlUW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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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15 - 당신이 당신보다 더 슬퍼지기 전에 나는 이곳을 벗어나려고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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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4:49:11Z</updated>
    <published>2025-05-21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11. 갑자기 생긴 신호등 앞에서 다들 어쩔 줄을 모르고 몰라서 누군가가 다치기도 했다. 상처 입기도 했다.  212. 고흐가 그린 사람들. 고흐가 그린 사람들은 왜 고흐가 그린 사림들이 되었을까.  213. 나, 널 찾으려고 걸었어. 네가 없다는 걸 알고서도. 상관없었어. 난 너를 찾고 싶었지만, 너만 찾고 싶었던 건 아니었거든. 너에게 속해 있던 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J-FiCLoMo4d5Kz0KwzlLd9PLX2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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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14 - 애써 굴고, 파헤치면서 내가 옳음을 증명하고 싶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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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4:49:11Z</updated>
    <published>2025-05-19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96. 사회는 피해자에게 차갑지 않아야 하고 이걸 명확하게 나누려고 하는 게 지금의 움직임인가. 피해자의 보호 회복에 집중하는 사회. 가해자는 엄벌에 처하게 만들고.  197. 더러운 건 눈앞에서 치워야 하나. 피해야 하나. 피하면 누군가는 맞지 않을까. 그래도 피하지 못한 사람은 또 다치지 않을까.  198. 돌아다니면서 멍청해지는 게 아니다. 그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QqWUp1nBca_LJBSNAyVUaGtiR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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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13 - 돌아가고, 돌아가고, 돌아가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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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4:49:11Z</updated>
    <published>2025-05-17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81. 사실 이런 게 전부 환상이고 덧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목이 마른 이가 찾는 오아시스가 전부 덧없듯이.  182. 검고 깊은 공동. 들여다보면 모조리 온통이었다. 생각하기도 힘든 계절.  183. 모조리 끝나고 새로 시작할 수 있다고 믿으면 속은 편할 수 있으나 현실은 편안해지지 않겠지. 그런 생각을 했다. 나아지지 않는다는 건  184. 만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kS_quKzefVF6hbAQEmIYW4bhk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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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12 - 너른 마음을 안고 가라앉을 수 있겠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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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15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66. 행복을 줄 생각이 없으니까. 그걸 왜 나한테 묻는 거요. 그건 당신이 챙겨야지. 난 한 번도 행복을 보장한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그걸 보장할 수 있겠어요? ​ 167. 쌓아 올렸던 게 모조리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본 거 아니었어? 그런 거 아니었냐고. ​ 168. 건설 폐기물 운반차량. 이걸 전부 들춰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ZSUToXmaV9hHUN3psLsduBhiQ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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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11 - 싫어도 받아야 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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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13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51. 오 년간 아홉 번의 이사가 있었다. 많이 이사를 다닌 건가. 동년배 중에선 이 정도로 이사를 다닌 사람이 적긴 했다.  152. 책을 쓰기 때문에 좀 알아야 해. 글 쓰는 사람이 이것도 모르면 어쩌냐. 이런 말을 숱하게 들었다.  153. 마음 같은 게 쓰이고 소진되어 다시 어떻게 발화하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그러면 모든 게 다 괜찮아질 수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N-qi8zRybLdTwRuyMuUQDQNEQ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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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10 - 꽃이 더러 알려주지도 않는데도 울컥 그랬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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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4:49:10Z</updated>
    <published>2025-05-11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36. 메모는 쓰고 끝이 아니라 쓰고 나서 시작되는 거 같다. 내던지듯이 메모를 쓰는 게 아니다. 기억하려고 메모를 쓰는 거지.  137. 화단에 핀 꽃들을 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무엇일지 생각했습니다. 꽃이 더러 알려주지도 않는데도 울컥 그랬습니다.  138. 십 년 전에는 고작 열다섯이었습니다. 그때도 저는 고작이라는 말을 두루 쓰면서 헤매곤 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Lm-jDw5ba6jjSl-lJhc4jzd5v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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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9 - 세상에는 너무 많은 소리가 넘어오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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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09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21. 당신을 묻은 날 말간 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오래된 작별. 나는 개운해졌고 새 사람이 된 듯했다. 두려워졌다.  122. 명징한 경우. 좌우를 가리지 않는 습관. 다르게 가고 다르게 하고 시험하면서 무결해지고 같아지면서 기어코 무릇해지고.  123. 방향이나 속도 정해봐야지. 방향이나 속도 정해도 안 되지. 안 되. 와&amp;nbsp;안 돼. 도 구분 못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lij7PeIk0o2OWtYckxWzDK3ND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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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8 - 두루 있어서 여기는 조금 살 만해졌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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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07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06. 절박하지 않아도 좋은데 절박한 사람을 비웃지는 말아야 한다. 내가 하지 않는다고 해도 내가 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야.  107.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사람과의 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108. 중형 마스크는 너무 작다. 대형 마스크를 쓰자. 파운데이션이 자꾸 묻는다고 해도.  109. 어느 날 나는 거절했습니다. 나는 거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Pib1KCNnOqYufdvG2VUuqtBf0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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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7 - 속된 말로 이렇게 개같이 살 바에야 죽는 게 낫다고 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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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05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91. 유리병에 넣어둔 편지를 바다에 던진 뒤 그 편지가 수취인에게로 도달할 확률로 사람은 살아갈 수 있었습니까?  92. 자일리톨이 그리스에서 난다고 믿는 사람이 실제로도 많았다. 사실일까. 사실이라는 말만큼 확실한 말도 없었으니 다들 사실을 주장하고서 나섰다. 그러고 보면 사실을 주장하면서 얼마나 많은 거짓이 생산되는지는 알지 못했다. 눈치채지 못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7eqaGWJ3XRhzGAKwhTqwQMo1B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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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겠지요, 이렇게 쓰는 줄 6 - 환해서 웃는 사람들 너머로 해가 스며들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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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03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76. 다행이라면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 인간은 또 살고 나아간다는 거. 물론 반려동물도.  77. 누군가는 안전 불감증으로 보이겠지만, 서로 그리 심각하지 않은 얼굴로 마주 볼 수 있었다.  78. 사람을 보면 안심이 되었다. 계속 문자 메시지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사람을 보러 사람은 바깥으로 나왔다. 바깥은 환했다. 환해서 웃는 사람들 너머로 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2%2Fimage%2FV8GLCGlReno2Y3Y4ZHwIl6q1q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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