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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aum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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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Baumee의 브런치입니다. 일상의 호흡 속에서 발견한 글감들을 풀어 한 자 한 자에 담아냅니다. 저만의 색깔과 감성들이 묻어나 빛을 내고 있지요. 그 빛들을 감상해보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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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7T16:52: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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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유럽인의 따뜻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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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8T15:11:12Z</updated>
    <published>2023-05-18T11: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20년 전 독일 유학을 떠났을 때의 일이다. 대학 입학 허가서(Zulassung)를 손에 쥐고 루프트한자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홀로 도착했다. 비행기 표를 자랑스럽게 들고 씩씩하게 인천공항에서 가족들을 뒤로 한지 약 13시간 만이었다. 내 앞에는 작고 길쭉하고 마른 한국 사람들이 아닌 크고 몸집 있는 외국 사람들이&amp;nbsp;이리저리 서있었다. 짐을 찾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JZr9UVWa9ujJ1KV2UcILfQFaD_Y.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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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코로나 시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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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3T00:51:58Z</updated>
    <published>2023-05-12T15:4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 코로나가 시작됐을 때 나는 이 전염병이 가져올 무수한 것들을 전혀 실감하지 못한 채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시대를 맞이했다. 코로나가 중국에서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된 후 사람들은 공포에 떨며 너도나도 마스크로 얼굴의 절반을, 호흡기를 가리고 외출을 했고 학교에 가야 할 아이들이 가지 못한 채 집안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대학가도 마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Z51LGEed9qVKhI1_1kYvZ8-rGK4.jpe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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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보신탕, 도토리 묵, 탕수육, &amp;nbsp;그리고 콩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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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7T13:21:12Z</updated>
    <published>2023-05-07T07: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여름이면, 아니 겨울에도 우리 가족은 개고기를 사 와 보신탕을 해 먹었다. 보신탕은 그 맛이 진하고 깊은데다&amp;nbsp;우리 가족이 더운 여름을 탈 없이 거뜬히 나게 해 주었는데, 엄마의 보신탕은 다른 어느 보신탕보다 맛이 일품이었다. 먼저 개고기를 사 오면 엄마는 커다란 솥에 물을 받아 고기를 잘 씻어 가스 불에 장시간 푹푹 끓이셨다. 고기가 익는 구수한 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v2d-xpiSKu5SXBo8X8ttnTX8Xto.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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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제슈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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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10:32:08Z</updated>
    <published>2022-10-03T08: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원래 있던 낡은 집을 헐고 그 자리에 큰 건물을 지어 일층은 마트와 아빠의 공업사를 위한 공간으로, 이층은 우리 가족이 사는 집으로 지었다. 그때부터 우리 가족 사업인 슈퍼가 시작되었는데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이었으니까 그때는 지금의 마트가 아니라 슈퍼라고 했다. 동네의 구멍가게보다 조금 크고 더 업그레이드 된 규모가 넓직하고 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I6_B6vKi6CgB0WpVd8DsTSJF1EY.jfif"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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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 피부 &amp;ndash; 엄마, 나 아가씨 되? 아줌마 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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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4T01:24:38Z</updated>
    <published>2022-08-23T18: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섯 살 무렵이었을 것이다. 피부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란 내게 한 군데 마음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다리였다. 발목에서 무릎까지에 해당하는 부분은 뭐랄까... 닭 다리의 건조하고 갈라진 무늬가 있는 그것과 같았다. 건조하고 얇은 피부에 갈라진 무늬까지. 이것도 극히 정상적인 피부의 일종이지만 부드럽고 맑은 다른 부위와는 유독 다른 그곳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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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요즘 애들에게 팝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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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7T02:27:29Z</updated>
    <published>2022-08-23T17: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지혜로운 생각들을 알고 배우기 위해 사람들은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며 정서도 함양할 수 있고 또한 공감하며 힐링을 하기도 한다. 특히 책을 읽음으로서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나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는데 &amp;lsquo;요즘 애들에게 팝니다&amp;rsquo;라는 책은 이러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ykl2CWiipDftnvcQolHmJXQmA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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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들아, 꼭 필요한 사람이 되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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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10:33:07Z</updated>
    <published>2021-03-27T00: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어릴 때부터 우리들에게 책을 손에 쥐어주곤 하셨다. 어린 나는 장난감보다 주로 책을 가지고 놀았고, 책을 보고 앞장 뒷장 넘기며 책을 읽듯 노래를 불렀다. 그러면 엄마는 어린 나를 가슴에 안고 책을 읽어 주시곤 했다. 처음에는 엄마가 항상 읽으시는 성경책 속의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삼손 이야기, 노아의 방주, 다니엘 이야기 등을 재미있고 다정한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Md-dYkolDqzkF7a_yD2UQy2Oc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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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을 키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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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10:33:16Z</updated>
    <published>2021-03-27T00:3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식물을 보면 친근감이 들고 철이 자석에 끌리는 것처럼 가까이 가게 된다. 식물들을 보면 편안해지고 맑고 청정한 공기가 그로부터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 같아 신선한 느낌도 받는다. 그리고 또 하나, 엄마가 생각이 난다.  엄마는 집 옥상에 작은 텃밭을 일구어 상추, 파, 고추 등을 심어 길러 가족들 밥상에 올리셨고, 집안의 화초들을 무척 사랑하고 가꾸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Lud38hDYdNd8ypHL7mJ5xEYXN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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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amp;nbsp;달리기할 때 오지 말고 꼭 무용할 때 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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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10:32:56Z</updated>
    <published>2021-03-24T23:1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첫째였던 나는 생일이 빨라 일곱 살이 되던 해 1983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다. 긴 머리를 양 갈래로 나누어 묶은 나는 엄마 손을 꼭 잡고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기 위한 하얀 면 손수건을 규정대로 직사각형 모양으로 반듯하게 접어 왼쪽 가슴에 옷핀으로 달고서는 초등학교 정문을 들어섰다. 우리 엄마가 학부형이 되던 순간이었다. 커다란 눈을 똥그랗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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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밤 지나면 일곱 살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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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10:32:43Z</updated>
    <published>2021-03-24T22: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눈이 유난히 컸다. 그 큰 눈을 어른들은 토끼눈이라고 하며 귀여운 듯 놀리곤 하셨다. 눈을 크게 뜨고 머리를 양 갈래로 삐삐처럼 묶고 나면 영락없이 토끼 같았다. 그 머리는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뿌려 묶어주곤 하셨다.  엄마는 한시도 가만히 있으시는 법이 없었다. 항상 바쁘게 그리고 신바람 나게 집안일을 하셨다. 엄마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BKh7wtVruFdseojJvnRQ1yhOh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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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가 나들이 - 엄마의 초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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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10:32:34Z</updated>
    <published>2021-03-23T23:0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나와 동생이 아주 어렸을 때 우리를 데리고 일년에 한 두 번 강경에 있는 그리운 친정 어머니, 친정 아버지를 뵈러 외가에 가셨었다. 시집을 가고 낳은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려서 외가로 향하는 엄마의 표정은 마치 소녀처럼 들떠있었고 즐거웠다. 외할머니는 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amp;lsquo;아이고 야들아!&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h1cotlyCSnuzCfCsZ96EazNYE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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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만 셋 - 엄마의 초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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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10:32:23Z</updated>
    <published>2021-03-23T23: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스물셋 어린 나이에 세 살 많았던 총각 우리 아빠에게 시집오셨다. 선으로 이루어진 만남이었다. 아름다운 외모에 밝고 부지런하셨던 엄마는 시집오셔서 동네 어른들께 금방 인정받으시고 칭찬이 자자하였다. 2남 1녀의 장녀로 태어나 자라신 엄마는 솔선수범하고 추진력 있는 살림 솜씨에 아빠가 무척 반하셨다고 한다. 홀어머니 밑의 2남 2녀의 장남이셨던 아빠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0SdVppO1ipH_L8kyQo4IDdPIy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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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봄에도 어김없이 양재 꽃 시장에 다녀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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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0T14:18:13Z</updated>
    <published>2021-03-16T08:1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토요일 오후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나는 갑자기 방향을 틀어 양재 시민의 숲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대로 집에 가면 답답한 방 안에서 나머지 시간들을 보내게 될 터였다. 화창한 봄날의 토요일 오후를 이렇게 보낼 수는 없었다. 나는 양재 꽃시장으로 들어섰고 곧 여러 거대한 대형 하우스들이 눈앞에 나타났다. 나는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ndzKfBIcEHfwnNtXnn0tINXCb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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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버 공간 속 서퍼(surfer)에서 다시 책벌레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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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28Z</updated>
    <published>2020-12-22T18: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 &amp;lsquo;책벌레&amp;rsquo;였다. 그야말로 눈뜨고 시간만 나면 책을 붙들고 읽는 아이였던 것이다. 책은 나의 숨결과도 같았고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었다. 아기 때부터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던 나는 글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이야기에 따라 마음이 밝아지기도 심란해지기도 하고 때론 흥분하기도 하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학교 갈 때도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Rfkicj8_JtnGF76vvV5Gn38j9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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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tea)에 빠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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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56Z</updated>
    <published>2020-12-21T03:0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본래 차를 그리 즐겨 마시지 않았다. 무맛 무취의 차가운 물이 최고의 음료라고 생각하고 과일을 갈은 주스가 단 것이 당길 때 마시는 일반적인 음료였다. 그런데 요즘 나는 차(tea)에 빠졌다. 어느 날인가 찻집에서 진한 얼그레이를 마셔본 이후 평소 종류와 이름조차 모르고 들이키던 그 향이 나는 뜨거운 물을 비로소 보게 되었고 차의 종류와 이름, 효능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A8Ip6-YWAx8zuycX-KO7_l4B7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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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는 것에 대한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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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47Z</updated>
    <published>2020-12-20T18:4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글 쓰는 것을 멀리했었다. 지금의 나 자신과 내가 생각하는 것 자체를 소중히 여기면서.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자신과 그 자신의 생각이 있다 해도 그것을 나타내지 않으면 그저 잠시 존재했다가 사라지는 것이 되기에, 그리고 나타내야만 나와 동시대를 함께 숨 쉬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존재할 수 있기에 다시 글을 쓰기로 했다. ​사람들에게 존재하기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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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사랑(Maudie)        - 화가 모드 루이스의 당당하고 의미 가득한 삶과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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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48Z</updated>
    <published>2020-12-20T16: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를 열 때면 항상 어떤 영화를 볼 것인지를 선택하는 게 어렵다. 너무 뻔한 내용의 흥미와 자극 위주의 또는 비현실적 소재의 상업적 영화들은 관람 제외 대상 1호. 한참을 소개글을 읽거나 짧은 소개 영상들을 흝은 뒤 간신히 고른 영화를 주의 깊게 관람하는 것이 나의 넷플릭스 관람 패턴이다. 그러한 각고의 영화 고르기 작업 중 어느 날 내 눈에 들어 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obZwhjbtesIfAOzxoMm43rIkC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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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자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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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42Z</updated>
    <published>2020-12-20T10:2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바로 밑의 동생 지영이는 2년 터울을 갖고 태어났다. 나는 얼굴이 갸름하고 눈이 큰 엄마 닮은 아이로, 지영이는 신체가 다소 남자아이 같은 튼튼한 몸집에 흰 살결을 타고난 아이로 태어나 자랐다. 나는 뭐든 호기심이 강하고 욕심도 많은 편이었지만 지영이는 그런 나를 챙겨주고 배려하는 그러나 자기 세계가 강한 아이였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 호흡처럼 당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mv%2Fimage%2FlfZBjCoGtm3Q6fig_mZ3kkmFR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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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의 자연, 나를 찾게 한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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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5-28T02:1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고립된 생활을 한 지가 벌써 세 달이 넘었다. 그 동안 본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모임 두 세 개를 나가지 못하고 있었고 그러는 동안 나는 생애 처음으로 맛보는 삶의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나는 인간관계와 소속감이 주는 풍족함의 부재를 혼자 끙끙 앓다 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0LfwTtYuEa_TRz8LS0z9PUUe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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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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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8T02:25:50Z</updated>
    <published>2020-05-03T20:5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산다는 것  나는 약 20년 전 독일 유학을 시작하면서부터 혼자 살기를 시작했다. 그때까지는 집에서 해주는 밥을 먹고, 세탁해주는 옷 입고, 부족한 것 있으면 집에 있는 것이 모두 내 것이었으니 갖다 썼었다. 그러나 유학을 비롯한 혼자 살기는 단순히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홀로 지낸다는 것 그 이상의 것들을 안겨주었다. 밥도 직접 해 먹고, 옷도 직접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ohWw0G4joQwPou70dSxwkJLp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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