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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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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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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19T08:07: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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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나면 건조해지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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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3:04:32Z</updated>
    <published>2026-04-14T03: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사람들 중에서는 만나는 것이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반대로 만나기가 꺼려지는 사람도 있다.  보통 만났을 때 웃음이 지어지는 사람은 무언가 기본적으로 나를 배려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고, 여러모로 도움을 주려 한다. 그래서 그런 사람을 만날 때는 마치 얕은 물가에서 꽃향기를 맡는 것처럼, 만날 때마다 감정이 촉촉해진다는 느낌을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rPXngr5b707JZ86wTGO3LbyAt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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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담히 걸었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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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59:26Z</updated>
    <published>2026-04-13T00: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한 기회로 이전에 다니던 직장 인근을 지나가게 되었다. 과거의 모습 그대로 정겨움이 남아있는 거리. 나는 그 풍경을 보면서 잠시 감상에 잠겼다.  급히 물건을 구하기 위해서 방문했던 낡은 가게들. 당시에는 시끄럽기만 하던 자동차들의 소음. 그리고 퇴근길에 비추던 햇살까지. 모든 것이 예전 그대로였다.  무언가 아련하면서 설레는 감정. 내 시선을 이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Wtc5t5ZsW9e_R9MKJvhiQ_rE9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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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요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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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2:41:20Z</updated>
    <published>2026-04-09T02:3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삶에 필요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이 물음에 누군가는 본인이 가진 장점들로 나의 가치를 더해주는 사람이, 삶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그것과 조금 다르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의 삶에 필요한 사람은, 그저 내가 나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마주 보며 웃는 행위를 통해, 내가 웃을 수 있는 존재였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DjJAnoxwU0rNAfUUyIKj2TsH1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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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증명 없는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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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5:33:36Z</updated>
    <published>2026-04-07T05:3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의 인생에 특별한 목표를 부여하는 것은 훌륭한 행위이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말만 그럴듯하게 늘어놓을 뿐, 어떠한 행동도, 노력도 기울이려 하지 않으면 그것은 결국 삶에 대한 기만이 될 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e8FlqwlY7GK-CWRyRir61Z1ey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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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통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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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1:49: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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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성공과 실패는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뻗어가는 각각의 선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겪을수록 더 나은 존재가 된다는 것.  성공은 겪을수록 행복과 설렘으로 전환되어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고, 실패는 겪을수록 더 나은 실패로 이어져 그 사람의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oGuOsGDJpLDqk8kU10rncEj_y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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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본질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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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1:28:25Z</updated>
    <published>2026-04-06T01:2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래서, 이번 분기 매출은 여기까지입니다.&amp;rdquo; 프로젝터 화면에 그래프가 떠올랐다. 파란 선 하나가 부드럽게 치고 올라가 있었다. 도현은 무심한 표정으로 화면을 바라보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발표를 마친 사람은 같은 팀의 후배인 민석이었다. 발표가 끝나자 팀장이 먼저 박수를 쳤고, 그 뒤를 따라 건조한 박수 소리가 회의실에 퍼졌다. 도현도 분위기에 맞춰 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nZu0hwCJOijaSubrnpy1mOTJB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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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지 못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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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5:07:43Z</updated>
    <published>2026-04-03T03:1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과거의 좋았던 기억들을 생각보다 많이 잊고 살게 된다.   나는 그런 순간들이 올 때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좋은 기억도 쉽게 사라지는구나'하며 반성함과 동시에, '어쩌면 나쁜 기억이 오래 남는 것은 내가 그것에 대해 너무 신경을 써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빨리 잊고 싶다는 말로써. 그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coxSQaGWHwJF7U52UFEGDdXQT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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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온함을 위한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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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2:08:13Z</updated>
    <published>2026-04-02T02: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 대한 불안함과 불만은 대개 나의 기대에서부터 출발을 한다. 그렇기에 내 하루가 평온해지려면 다음과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해를 해준 만큼, 이해를 받으려 하지 않을 것.  내가 도움을 준 만큼,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8AMYYKRy6s9XMPo_lKssosHl9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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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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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34:29Z</updated>
    <published>2026-04-01T02:2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항상 같은 밝기로 인사를 한다. 이때 누군가는 똑같이 밝게 인사를 받아주지만 다른 누군가는 고개만 살짝 숙이고 가기도 한다.  나는 이런 모습에서 마치, 식물들처럼 사람도 개인별로 선호하는 언어표현이 다르고, 필요한 친밀함의 양 또한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떤 이는&amp;nbsp;거리를 둔다거나 천천히 친해지는 걸 선호할 수 있고, 또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FvaKCMOwJhXmC3LSk-KxJOUxp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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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뢰딩거의 준위 - second lieutenan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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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1:50:46Z</updated>
    <published>2026-03-31T01:2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슈뢰딩거의 고양이. 이것은 1935년에 에르빈 슈뢰딩거가 고안한 사고 실험을 뜻하는 말로,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어떤 상자 안에 있는 고양이가 1시간 뒤에 죽게 될 확률이 50%인 경우, 생사 여부를 눈으로 직접 '관측'하기 전까지는 고양이가 상자 속에서 살아있으면서도 동시에 죽어있는 상태를 유지한다.'라는 개념이다.  내가 이 단어를 서두에 쓴 이유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V3GUJvSaIrLNIoyjJe07GfDGb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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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는 평온함이 곧 행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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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5:39:32Z</updated>
    <published>2026-03-27T05: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보면 그 수가 너무 많아서 그저 웃음이 지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행복은 주변 사람들 덕분에 올 때도 있고, 어떤 물건 때문에 오기도 하며, 때로는 내가 직접 노력하여 얻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이라는 틀을 설정해 두고 행복을 떠올려보면 그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왜냐하면 세상에 있는 맛난 음식들에도 짠맛이 나는 것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miBE5bL5dWPA7HXvXa6i_RX91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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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웠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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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1:16:54Z</updated>
    <published>2026-03-26T01:1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동차 아래에서 빼꼼히 나를 쳐다보다가  손을 내미니 그제야 쪼르륵 달려와서는  그 여린 무게를 내게 기대는 작은 고양이 한 마리  너는 자신을 사랑해 줄 누군가가 그리웠었구나  그 작은 틈에 몸을 숨긴 채 이리저리 망설였던 것은  네가 겪었던 그동안의 아픔 때문이었구나  몇 초 동안의 짧은 대화를 끝내고 가야 할 길을 향해 돌아서니  두 손에 남은 온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Tx7o_c1pM7lxNSoAeSaF2FmSf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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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객관적인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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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3:22:00Z</updated>
    <published>2026-03-25T03: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내가 머무는 자리에 감사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그것이,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능력은 평범하지만, 그마저도 이렇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  나는 보통의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  나는 그런 겸손함이 깃든 시선이, 나의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듯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8ucnWPYcW2yaWoQ4vOMjkr8ma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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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가지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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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2:15:21Z</updated>
    <published>2026-03-24T02:1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말 한마디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기에 서로에게 특정한 언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말들 중에서 습관이 되면 그 삶에 무조건적으로 윤택함을 주는 말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죄송합니다.'와 '감사합니다.'라는 말.  이 두 개의 말은 실체가 없기에 천 냥 가치의 무언가가 되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느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IclPKXjkNEOSuZz-yxYEmLhZq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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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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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2:26:56Z</updated>
    <published>2026-03-20T02: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기적으로 먹는 식사에 살이 조금씩 찌는 내 모습을 보며 나는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다. 밥을 먹는 것보다 더 자주 하는 일이 있으면, 그 일도 이처럼 천천히 살이 찌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떠올려보면 이 말이 그리 틀린 것은 아닌 게, 밥을 먹는 것만큼이나 정기적으로, 또 자주 하게 되는 무언가가 있으면 그것은 무조건 성장을 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s4XFc8Z8zpJPndNNdVSb0u6lu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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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주 (부석사, 무섬마을) [2020.12.04.] - 경상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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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2:13:58Z</updated>
    <published>2026-03-19T02: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0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한창 인기몰이 중인 영화 '왕사남'에서, 마지막까지 단종을 지지했던 인물이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던 금성대군. 그런 그가 유배를 오고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영주이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무언가 다른 도시와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무언가 안동과 비슷하게 선비들이 살 것 같은 느낌이 나지만 색다른 포근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SIgExoP8fcdeXX1EHTEfZ4gnQ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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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횡단보도 앞에서의 사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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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2:32:15Z</updated>
    <published>2026-03-18T02:3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왕복 2차로 정도의 짧은 도로 앞에 서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다 보면 항상 똑같은 풍경을 보게 된다. 어떤 사람은 보행자 신호가 아직 빨간불임에도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도로를 횡단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아예 주변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앞만 보며 달려 나가기도 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런 행위가 무색하다 느껴질 만큼, 초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FhyiM6tlsmhit_f3OewMj6po2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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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갇히지 않은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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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1:50:16Z</updated>
    <published>2026-03-17T01: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원래 이런 것만 좋아해.&amp;quot; &amp;quot;이 나이에 내가 무슨.&amp;quot; &amp;quot;나는 항상 이런 사람이었어.&amp;quot;   나이를 먹어갈수록 사람은 고정되고 안정적인 것을 선호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편안함이 가끔은, 닿을 수 있는 행복들을 멀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을 빗대어 자기 자신을 어떤 틀에 가두려 하지 말자. &amp;nbsp;또 편하다고 해서 자신의 삶을 하나의 색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nEIDymrn-1DImYp2aHePv9r7n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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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함이 불행함은 아니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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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2:33:30Z</updated>
    <published>2026-03-11T02:3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별의별 불편함이 나를 찾아온다. 날씨나 계절처럼 어찌할 수 없는 자연적인 불편함도 있고, 몸이 아파서 생기는 육체적인 불편함이나 정신적인 불편함 등, 하나하나 나열하기에는 그 수가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나는 그것들을 일일이 나의 주머니에 욱여넣으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굳이 그런 불편함을 내 안에 담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Dtzg-X20jKMjTwYTNwl3FIMb2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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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해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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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2:58:16Z</updated>
    <published>2026-03-06T02: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일터로 가거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가게 되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어느새 익숙해진다.  보통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런 익숙함으로 물들곤 하는데, 유독 익숙함이 자리잡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람.&amp;nbsp;사람은 매 순간 다른 것을 경험하고 때에 따라 다른 생각들을 가지기 때문에 가까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dE%2Fimage%2FLAB9BrADKxtNJGGFQoXQu67HS9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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