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례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 />
  <author>
    <name>cherini99</name>
  </author>
  <subtitle>목적지 없이 둥둥 떠다니던 마음들을 굳이 붙잡아두고 싶어서 만든 공간입니다.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부유하던 마음들이 간신히 착륙한 곳이기에 거칠고 울퉁불퉁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9IgX</id>
  <updated>2020-03-19T09:47:24Z</updated>
  <entry>
    <title>또각 턱. 또각 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78" />
    <id>https://brunch.co.kr/@@9IgX/78</id>
    <updated>2025-11-22T00:43:12Z</updated>
    <published>2025-11-22T00:4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간 회사에서 신입사원 공채 면접이 있었다. 면접 진행요원, 그것도 대기장 담당으로 참여하다 보니 긴장한 지원자들을 여실히 볼 수 있었다. 괜시리 반 년 전 내가 생각나서 기분이 뭉클했다. 혹여나 자신의 행동 하나, 한숨 한 번이 면접 결과에 영향을 줄까 싶어 숨소리조차 편하게 내지 못했던 그때를 잊을 수 있을 리 없다. 그런 긴장감을 잘 알아서, 더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ufwdE_eiIUhtgsbw4esmhKv6Mh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호랑이꽃이 피었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31" />
    <id>https://brunch.co.kr/@@9IgX/31</id>
    <updated>2025-09-14T09:12:18Z</updated>
    <published>2025-09-14T09: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수하고 투명하면서도, 진하고 따뜻한 사랑이 필요하다. 조금 상투적인 말을 빌리자면, 잠겨 죽어도 좋을 만큼 나를 늘어지게 만드는 안정감. 그런 게 절실한 날이다.  내가 이기적이어도 예민하더라도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가 있어도  그래서 너에게 돌려줄 사랑 같은 건 남아있지 않은 나쁘고 못난 사람이어도, 오늘만큼은 영원처럼 사랑해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BqoG_RQJyt32OzET11lJfHp7YU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북극곰의 심정에 공감하는 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75" />
    <id>https://brunch.co.kr/@@9IgX/75</id>
    <updated>2025-09-07T01:23:31Z</updated>
    <published>2025-09-07T01: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차 나만의 공간이 사라진다고 느낀다.  새로운 인연이 생길수록, 깊은 내 모습을 숨겨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제는 블로그나 인스타에서도 더이상 솔직해질 수 없다.  여기는 유일하게 남은 익명의 공간이다.  끝까지 잘 숨겨내야지.  나의 몸과 마음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이 곳을 지켜내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bYAEcKDfWxI7xGseIHzY30FcJu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상한 소인국 속 앨리스의 여행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76" />
    <id>https://brunch.co.kr/@@9IgX/76</id>
    <updated>2025-08-21T12:49:27Z</updated>
    <published>2025-08-21T12:4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들어 유독 내 세상이 좁아졌다 넓어졌다, 얕아졌다 깊어지기를 반복한다.  언젠가는 내가 모두의 걸리버가 된 듯하고 또 어떨 때는 거대한 버섯을 마주하고 겁먹은 앨리스가 된 기분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보다는 조금 적은 사람을 잃었을 때, 나는 내 세상이 더 이상은 산술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크기를 가졌다는 걸 인정했다.   동시에 상대하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tx8x05nYh0-x-DG_p5iGXh9s4d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무감각의 소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74" />
    <id>https://brunch.co.kr/@@9IgX/74</id>
    <updated>2025-08-17T01:04:13Z</updated>
    <published>2025-08-17T01:0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행복한 날들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아니 심지어 최근에는 하루 이틀 빼고는 거의 매일 행복하다고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의 불행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제아무리 행복도 감정이라지만 나는 좌절과 배신을 느껴야 한다면 행복을 포기하고 싶어진다.  감정은,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커다랗고 압도적이다.  잘못 다뤘다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GtB8ZpOpnpUTDcRHZx17xwWM0m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022103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35" />
    <id>https://brunch.co.kr/@@9IgX/35</id>
    <updated>2025-08-09T02:12:48Z</updated>
    <published>2025-08-09T02:1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의 상태를 말해보자면, 자기혐오의 끝이다. 시작이 무엇이 됐든 간에 일상의 균형이 무너졌고, 건강을 잃었다. 그와 동시에 정신적인 평온함을 앗아가는 사건들도 여럿 겪었다. 몸과 마음은 전후 관계에 상관없이 망가졌고, 그에 따라 변해가는 내 외견은 내 자존감을 박살 내기에 충분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 거울을 덮어두고, 무기력에 빠져서 운동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o6G99VrMhjaGqaWtQ-PCkMNega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7월의 마지막 별밤을 보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73" />
    <id>https://brunch.co.kr/@@9IgX/73</id>
    <updated>2025-07-31T14:45:53Z</updated>
    <published>2025-07-31T14: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너무 행복했던 7월 안녕행복이 손에 잡히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된 달나도 불안에 떨지 않고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배운 달심적 여유가 다정을 낳고 여분의 체력이 배려를 낳는다는 걸 새삼 깨달은 달올해는 이 기억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겠다 이만하면 됐다이제 집에 돌아가면 더 많은 글을 써야지지금 이 소중한 감정을 잊으면 안 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_kkgwudsNADtMmEuDMdR6b5twt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불편한 미술관 - 그림 속에 숨은 인권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49" />
    <id>https://brunch.co.kr/@@9IgX/49</id>
    <updated>2025-07-26T04:47:01Z</updated>
    <published>2025-07-26T01: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우리 주의에서 마주치는 인권의 문제는 선악의 대립보다는 '배려하는 생활' 대 '부신경한 태도'라는 구도로 보아야 할 때가 많다. 어떤 의미에서는 앎과 모름의 문제이기도 하다. (p.5)  모쪼록 미술관을 거닐 듯 재미이게 읽어주시길. 책장을 덮은 후 독자님 마음에 불편함의 아주 작은 불씨가 남아 있기를 바랄 뿐이다. (p.7)  동성애 이야기가 부담스</summary>
  </entry>
  <entry>
    <title>늦게까지 깨어있어서 다행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36" />
    <id>https://brunch.co.kr/@@9IgX/36</id>
    <updated>2025-07-19T13:47:47Z</updated>
    <published>2025-07-19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아끼는 동생이 있다. 너무너무 아껴서, 만나면 포옹을 세 번쯤하고 얼굴을 다섯 번 쓰다듬고 나서야 다음 행선지로 몸을 움직이는 그런 동생이다.  그런 동생이 며칠 전,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연락을 해왔다.  답지 않게 진지한 말투. 누가 봐도 문제가 있는 듯했다.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차에 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그래서 언니로부터 '다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3P-OCZ1SdWJ2TCjV0KXVh6ni9i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44" />
    <id>https://brunch.co.kr/@@9IgX/44</id>
    <updated>2025-07-07T05:22:20Z</updated>
    <published>2025-07-07T05:2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향을 피우는 걸 좋아한다. 삶이 힘들 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향을 피운다.  향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맡을 수 없는 향을 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 오는 숲 속의 향기, 수선화 꽃밭에 둘러싸인 향기, 달큰한 망고을 담았던 나무 상자를 은은하게 태우는 향기. 이런 건 아무 곳에서나 아무 때나 맡을 순 없는 거니까.  얼마 전 여행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eqlMnfvkk7xWxMIsXz6DPArMdl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20615 비 오는 날의 카페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72" />
    <id>https://brunch.co.kr/@@9IgX/72</id>
    <updated>2025-07-10T04:43:17Z</updated>
    <published>2025-06-30T01:4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는 날의 카페가 참 좋다. 병원 건물에 이렇게 좋은 카페가 있는 줄 알았다면 진작에 매번 왔을 텐데. 올 때마다 바닥만 보고 걸어서 몰랐나 보다. 빗소리도 좋고, 커피콩을 가는 소리도 좋다. 친구가 추천해 준 노래의 기타 선율도 좋고, 커피 아래 깔린 설탕 알갱이들이 입안에서 깨지며 오독오독 나는 소리도 좋다. 좋은 소리가 이렇게나 많은 날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XDLPhr9RXM3jj7VSo0wD9di7D1Y.jpg" width="481"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매일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71" />
    <id>https://brunch.co.kr/@@9IgX/71</id>
    <updated>2025-06-24T12:32:11Z</updated>
    <published>2025-06-24T12: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의 일상을 괴롭히는 고질병 같은 걸 다들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엔 가족과의 관계가 그러한데, 오늘도 역시나 힘든 하루였다.  점심 먹기 전까진 참 평화로웠다. 그렇지만 하루의 기분은 결국 엔딩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오늘의 하루는 &amp;quot;매우 나쁨&amp;quot;이다. 엔딩이 좋지 않으니까.  이럴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  가족이라는 문제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ACBq7n5li_xzqnU7KhoaxtzmQKs.jpg" width="475" /&gt;</summary>
  </entry>
  <entry>
    <title>취뽀했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70" />
    <id>https://brunch.co.kr/@@9IgX/70</id>
    <updated>2025-06-20T13:31:50Z</updated>
    <published>2025-06-20T12: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으로 찾아왔습니다.  얼마 전에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오늘로 취뽀하고 열흘정도 지났는데요. 지난 열흘간 정말 엄청나게 들뜬 상태로 지났습니다. 약간 기분 좋게 술 취한 상태가 쭈욱 유지되는 느낌.... 솔직히 말하면 대학 붙었을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낡고 닳을 감정이지만, 살면서 이렇게까지 행복하고 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2cYLcA9UHGJ4d-c5uekwXNFXOP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억은 형벌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69" />
    <id>https://brunch.co.kr/@@9IgX/69</id>
    <updated>2025-06-10T05:17:38Z</updated>
    <published>2025-06-10T04:0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은 형벌이다. 술에 취한 당신은 모든 걸 잊고 맨정신인 나는 모든 걸 기억하니, 나는 모든 걸 기억하는 연좌제의 피해자다. 또한, 그 모든 기억 사이에서 존엄성을 지키지는 못한 인간성이 부족한, 결국 결점투성이 인간. 아니, 어쩌면 인간의 원죄 따위를 모두 모아둔 존재같은 것. 자기연민이래도 어쩔 수 없다. 자기연민마저도 인간의 흠이니까 내가 그걸 갖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2k-JXqFslyMi3QEU_P5-NoKF_S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누구에게도 털어놓고 싶지 않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67" />
    <id>https://brunch.co.kr/@@9IgX/67</id>
    <updated>2025-06-02T04:51:00Z</updated>
    <published>2025-06-02T04:0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나에게 남은 인간성은 대체 뭘까. 나는 내가 쌓아온 모든 인격을 강제로 버려야만 하는 기분을 느낀다. 이렇게나 못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마음으로는 진심으로 뉘우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음에 허무하다. 나로 하여금 관성적인 불안함과 압도적인 죄책감을 심어준 당신이 참 원망스럽다. 그런 방법 말고는 사람의 관심을 끌 줄 모르는 당신</summary>
  </entry>
  <entry>
    <title>벼락치기 다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65" />
    <id>https://brunch.co.kr/@@9IgX/65</id>
    <updated>2025-05-26T06:16:48Z</updated>
    <published>2025-05-26T04: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편지를 썼다.  면접 시즌이 끝나고 이젠 결과만을 기다리는 기간, 가장 무료하면서도 불안한 때다.  뭐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민하다가 편지지를 꺼냈다.  아끼는 스티커로 여기저기 꾸미고, 좋아하는 책을 뒤져 좋은 문구를 찾아보고, 받는 사람마다 그 사람과 어울리는 편지지를 골랐다.  그렇게 5장의 편지를 썼다.  갑자기 왜 그렇게 편지를 썼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i3NrZgdT-mQr5-oXnXmlKU2AMK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없이 가벼운 불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64" />
    <id>https://brunch.co.kr/@@9IgX/64</id>
    <updated>2025-05-23T05:45:54Z</updated>
    <published>2025-05-23T05: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요가 수업이 끝난 뒤 집에 와서 샤워를 했는데 머리를 말리는 그새를 못 참고 또 땀이 났다  긴 머리를 말리려면 오랜 드라이 시간은 필수, 그마저도 어떻게든 줄여보려고 뜨거운 바람을 키면 결국 땀이 나고야 만다.  깨끗하게 씻었음에도 다시금 얼굴에 달라붙는 머리카락들을 다 잘라버리고 싶은 심경이었다.  덥고 습하다며 짜증을 바락바락 내는 날 조용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8ydOMC6SDk2Alin-RQj7Idgdh_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 잘 된대. - 선생님이 그랬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63" />
    <id>https://brunch.co.kr/@@9IgX/63</id>
    <updated>2025-05-12T08:09:14Z</updated>
    <published>2025-05-12T05: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이버에 오늘의 운세를 쳐본 적 있으신지.  나는 사실 엄청 자주 찾아본다.  결과 발표나 시험을 앞둔 날마다 찾아보기도 하고, 그냥 문득 불안함이 덮칠 때도 간혹 검색해보고는 한다.  운세가 좋으면 안심하는 거고, 나쁘면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사주도 가끔 본다.  어차피 바뀌지 않는 생년월일로 매년 그걸 알아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Ml38g-mgQ0EHr27jYWdKCCMCXa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10720-210722 - : 3일동안 3명의 사람을 만나 3번 마음이 통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15" />
    <id>https://brunch.co.kr/@@9IgX/15</id>
    <updated>2025-05-05T13:28:45Z</updated>
    <published>2025-05-05T12: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박 3일간의 짧은 외출 혹은 여행이 끝났다. 가깝지 않은 사람에게는 떨어진 약을 처방받는단 명분을 댔지만, 실은 탈출에 대한 충동으로 인한 일탈에 가까웠다.  3일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걸 했다. 한동안 못 갔던 병원을 다녀왔고, 전보다 조금 늘어난 약봉투를 받아왔으며, 비워두었던 집에 들러 환기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내게 무엇이 남아있느냐고 묻는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eO8kdMDurz-4vo2iZv99WpQzAT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굳이 외양간을 고치지 말고, 망아지를 포기하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IgX/22" />
    <id>https://brunch.co.kr/@@9IgX/22</id>
    <updated>2025-04-29T13:21:04Z</updated>
    <published>2025-04-29T11:4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과 계속 만나다 보면, 당신은 스스로 정해둔 수용의 범위를 매번 넓혀야만 그를 담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지금껏 살면서 &amp;quot;여기까진 괜찮지만 그 이상은 안 돼&amp;quot;라는 기준을 세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는지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사랑이라는 껍데기를 뒤집어썼다는 이유만으로 그 모든 기준을 무용지물로 만들 자격을 상대방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gX%2Fimage%2FtqR8DB0nl8ov5IGwjhvseBRa5o8"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