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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OI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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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고 싶은 말이 많은 학생. 나아가야 할 길을  아직은 모르기에 많은 길을 직접 걸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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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2T03:50: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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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에 중독되다 -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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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18:38:31Z</updated>
    <published>2021-07-09T14: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커피를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 시큼 쌉싸름한 맛과 타는듯한 고소함이 커피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전에도 커피에 대한 사랑고백 수준의 글을 쓴 적이 있으니 이에 관해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사실 커피를 처음 좋아하게 된 계기는 어쩌면 순수하게 그 맛과 향이 좋아서라고는 말할 수 없다. 그 검은색 향기와 어우러지는 카페의 분위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x0OVyJZkteKWKn4C1Kud3EMaXm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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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를 도둑맞다 - 추억을 도둑맞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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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1:38Z</updated>
    <published>2021-06-09T00: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수요일이다. 1층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내 자전거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날이다. 쇠사슬로 굳게 묶어둔 자전거를 누군가 훔쳐갔다.  최근 들어서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학교 일이 바쁘기도 했고, 가까운 거리만을 걸어 다니니 그저 걸어 다니는 날이 많았다. 그래서 자전거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날은 유독 자전거가 잘 있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ND4m6oANBehHSEnNJPGeLtCCC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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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에 반하다 - 커피와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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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1:26Z</updated>
    <published>2021-04-20T12:3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드립 커피와의 첫 만남은 기막힌 우연이었다. 실수였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한 설명일 수도 있겠다. 군대에 있을 때 처음으로 커피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하면 아무도 믿는 사람이 없지만, 어쨌든 우리의 첫 만남은 그랬다.  PX에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물건들을 많이 팔고 있는데, 이를테면 꿀, 홍초, 포카리스웨트 가루 같은 평상시에 사 먹지 않을 것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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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에 대하여 - 좋은 교육이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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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0T17:10:05Z</updated>
    <published>2021-03-08T15:1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학교 선생님인 친구를 만나 술 한 잔을 기울였다. 꽤나 생각이 많은 사람이어서 만나면 깊숙이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내게 하는 그런 친구다. 사실 우리 둘은 너무나도 다른 분야를 공부한 사람들이어서 '학문적 남남'정도로 이름을 지을 수 있겠다.  그럼에도 공통의 관심사가 몇 가지 있었으니, 교육 그 자체에 관한 것이다. 사실 나도 예전엔 선생님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6CecaF22tRlaRRsVLJArXBvTI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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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 따릉이, 잡념 - 서사적인 존재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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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1:17Z</updated>
    <published>2021-03-03T17: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자전거를 타고 부산에 다녀온 지 5달이 넘었다. 서서히 그때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는 것이 참 아쉬울 따름이다. 완전히 잊어버리는 날, 아무래도 다시 짐을 싸야 할 것만 같다.  그럼에도 몇몇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이렇게 오랫동안 뇌리에 박힌 조각들은 대부분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부터 만들어진다.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을 문득 헷갈려 10km를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gdJZXtqKI9O-3DKAoupKYdt8Hi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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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아두어야 할 이야기 - 어쩌면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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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3T18:07:53Z</updated>
    <published>2021-02-08T03: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브런치에 글을 하나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했다. 내 마음이 불편해서 적은 글이었고, 내 마음이 불편해서 다시 집어넣은 이야기. 무엇에 관한 글이었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누가 동화처럼 말했다. 정말일까.  비극적인 결말의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샌가 나도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은 상태가 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y45Hpd7KSf0pdFCgY57_6-MHq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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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강, 굴포천 - 첫인상은 얼마나 오래 남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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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1:12Z</updated>
    <published>2021-02-01T07: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에는 '굴포천'이라고 하는 작은 냇물이 흐른다. 하천을 따라 기다란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팍팍한 도시 살림에 약간의 초록을 더해줄 수 있는 고마운 물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낮과 밤. 어느 때이든 사람들은 물가를 거닐었다. 어떤 이들은 산책로를 따라 걷고, 달리며, 누군가는 가만히 자리를 잡고 세월을 낚는다. 덕분에 우리 동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skWkpiQZi_34TpOxQNEg0GV1Y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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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yes on me -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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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07:17:22Z</updated>
    <published>2021-01-22T15: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4살, 참 고민이 넘쳐날 나이이다. 지금까지 많은 복에 겨워 살았던 탓인지 남들은 22살에 온다는 일명 '대 2병'이 조금 늦게 찾아왔다. 이 병에 걸려 나타나는 증상을 대략적으로 요약해보자면, 내가 누구인지 의심하는 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말과 행동이 옳은 것인지,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과연 생산적인 것인지, 앞으로 도대체 무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F0XQUmNiItFpROcFTpm7f1vHoc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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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끌림 -  사람이 좋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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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7T01:17:00Z</updated>
    <published>2021-01-18T03:5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이병률 작가님의 여행 산문집에 푹 빠져 있다.  솔직 담백한 그만의 문체가 편안했고,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가끔은 가슴이 메어지는 사랑 이야기가 떠오르는 것도 같아 행복했다. 서로 얼굴도 보지 못한 사이이지만 나도 모르게 '병률이 형'이라고 친근하게 불러보고 싶은 충동이 드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  이병률 작가님의 글을 처음 접하게 된 건 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IEoATuEa6BT0bx8a1IBdmU2E_d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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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탁드립니다 - 거절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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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1:08Z</updated>
    <published>2021-01-09T03: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니요'라고 말해야 할 때 하지 못하면, 언제 어디서나 '알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으로 전락한다.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강제 수용소의 교도관처럼 끔찍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이유가 뭘까? '아니요'라는 대답이 간절히 필요한 순간에 그렇게 대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조던 B.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내가 원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yXSNjoFvzhktNllog3XSx7Q02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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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일짜리 한 해 - 기억에 남는 순간은 뭐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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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1:09Z</updated>
    <published>2020-12-31T11:4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의 오늘을 떠올려 보세요  오늘 아침 페이스북이 내게 처음으로 건 말이다. 이맘때쯤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문득 궁금해 사진첩을 뒤져보기도 하고, 추억을 끄집어내는 데에 아침을 다 쏟았다. 자칫 올해의 마지막을 2년 전의 기억에 갇혀 보낼 뻔했다. 올해는 정말이지 시간이 왜 이리 빨리 지나간다고 느끼는지 믿을 수 없는 정도다. 군대에서 벗어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PKuw4TKFoAQuu1QODqKaIShUY5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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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사람 - 누군가를 닮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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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07Z</updated>
    <published>2020-12-21T14:3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 주말에는 눈이 참 많이 왔다. 올해의 첫눈은 오다가 길이라도 잃었는지,  참 늦게도 찾아왔다. 그래도 첫 손님은 반갑기 마련이다.  비와는 다르게 따뜻한 눈의 냄새를 맡으며 문 밖을 나설 수 있으니 참 뽀드득한 날이다. 눈은 비와 다르게 지나간 사람을 기억해준다. 순백의 카펫 위에 첫 발자국을 남기는 일은 그 길의 첫 손님이 되는 일이니 그것만으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fdSTCcYtSuz92OwGSelvc2Ltmt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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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운 - 활주로 저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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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2T02:47:57Z</updated>
    <published>2020-11-17T16:3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무엇을 싣고 떠나는가 어떤 사연을 실었기에 떠나는 소리마저 예쁘더냐  너의 지나간 하늘에는 어떤 이야기가 흘러나왔기에 새하얀 입김을 남기는가  너를 보다 문득 가슴이 시리다 과거에 갇힌 나는 그렇게 얼어붙는다  너는 어디로 떠나가는가 간혹 김포공항 활주로 근처에 가보곤 한다. 저 멀리 떠오르는 비행기는 이유 없는 설렘을 선사하곤 한다. 어디로 가는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64zoDZbfrs4Q97SC2x6VYvcMJa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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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Then, welcome - 어느 버스정류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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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3T03:16:07Z</updated>
    <published>2020-11-04T05: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웨덴 생활에 있어서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amp;quot;Where are you from?&amp;quot;이다. 키 큰 백인들 사이에서 드문드문 보이는 동양인이니 어쩌면 내 국적이 궁금했던 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자신 있게 한국에서 왔다고 대답했다.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탓일까, 종종 그 대답에는 북쪽인지 남쪽인지에 대한 말이 생략되어 있었다.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xktI7WjiUOtouHsTekfkko7oM4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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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위를 둘러보면 - 거리 사진전 알바생의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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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7T16:41:02Z</updated>
    <published>2020-10-24T03: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상암 문화광장 앞에서 어떤 사진전을 하고 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관람객 안내 및 응대, 사진 관리, 관람객 사진 촬영 등 참 많다. 그럼에도 일이 너무 여유로운 이유는 참 많은 사람들이 그저 앞만 보며 걷기 때문일 것이다.  날씨가 춥기 때문일까, 버스 시간에 늦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오늘 직장에서 다들 너무나 지쳤기 때문일까. 단 1초만이라도 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1VJMvkQACcbChUiWZDhcTyeWr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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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역을 합니다 - 584일 동안의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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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1T08:05:19Z</updated>
    <published>2020-10-21T14:3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3월 19일, 훈련소로 가던 날. 약간의 체념이 섞여 있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백여 일의 유예기간 덕분일까. 사회와 잠시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일이 그렇게 아쉽지만도 않았다. 아무것도 몰랐으니 딱히 무서울 것도 없었다. 새로운 삶을 살아보는 경험을 즐기는 사람인지라 오히려 약간은 설레는 기분도 없잖아 있었다. 적어도 훈련소 입구에 도착할 때까진 말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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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대의 마지막 미련한 짓이랄까 - 부산행 자전거, 5일간의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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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9T13:02:45Z</updated>
    <published>2020-10-19T05: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학생은 심심하기 마련이다. 제아무리 열심히 살아봐도 무엇인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편안하게 쉬기에는 마음 한 구석이 불안한 청춘이다. 다른 사람들과 시차가 느껴질 시기.  앞으로 남은 몇 달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고민만 하다 떠나보내는 시간은 그중에서도 제일 아까운 것이다. 지금 이 시기는 정년퇴직 전까지 마지막으로 '미련하게' 살아볼 수 있는 시기일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_kH-9dyyVEW_6GyCfFcS1xFUc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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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베이터와 우는 아이 - 마스크 꼭 챙기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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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2T12:58:44Z</updated>
    <published>2020-09-22T15: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잠시 외출을 하려고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을 때의 일입니다.  문이 열리자 두 아이가 놀이터에 가려는지 가득 신이 난 표정으로 설렘을 즐기고 있더군요. 제가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발을 내디딜 때 문득 동생인 듯한 아이가 1층인 줄 알고 밖으로 뛰쳐나갔으니 아마도 그 아이의 마음은 이미 놀이터에서 뛰놀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동생이 다시 엘리베이터로 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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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동산 - 8. 스치듯 만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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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5T22:17:07Z</updated>
    <published>2020-09-15T11:2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Simon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항상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때로는 주방을 개구리 점프로 활보하며 우리에게 웃음을 주던 친구였다.  3월의 구름이 많았던 어느 날, 갑자기 그가 물었다. 같이 조깅하러 가자. 기가 막힌 코스가 하나 있어. 그때 내 머릿속에 그려진 것은 강가의 산책로를 따라 달리는 우리의 모습이었다. 한강공원의 한 장면 말이다. 출발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Q14akaldngPWjqbnQec-e_Fm-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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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컨테이너 아저씨 - 7. 다 똑같이 사나 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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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6T15:29:40Z</updated>
    <published>2020-09-05T06:1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웨덴에서 장을 볼 때면 항상 가던 야채가게가 있다. 학교에서 언덕을 따라 3분만 걸어 내려가면 있는 한 컨테이너 박스가 그것이다. 마트처럼 물건이 잘 정리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매대에 뿌려져 있어서 손님들은 비닐봉지를 하나씩 들고 필요한 만큼만 담아서 카운터로 가져가야 했다. 그럼 카운터에 있던 아저씨가 저울에 물건을 하나하나 달아서 가격표를 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Zz%2Fimage%2FZ-OntRsdocZ1cegVOKgjxJkGpa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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