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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니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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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6년차 대한항공 승무원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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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5T07:16: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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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노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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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09:31:33Z</updated>
    <published>2024-03-08T06:3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유일한 취미는 고등학교 동창과 당구를 치는 것인데 시력이 점점 나빠져서 공의 두께를 못 맞추겠다고 투덜대더니 요즘 가보르 시력 운동이라는 걸 하고 있다.  이 시력 운동법은 홀로그래피를 발명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데니스 가보르 박사가 고안했다고 한다. 눈에는 '맹점'이란 게 있어서 한쪽 눈으로만 사물을 보면 일부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z0%2Fimage%2F7pyMoUmz1fkyHdJsQifFb2tH0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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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 전에 해야만 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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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7:54:55Z</updated>
    <published>2024-01-28T08: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글 쓰는 거 힘들면 괜히 스트레스만 받지 말고 그냥 내려놓으라는 얘기였다. 진지한 표정으로 포기하면 편하다고 하는데 하마터면 웃을 뻔 했다. 웃으면 큰일난다. 잔소리 듣는 시간이 배로 늘어난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매일 읽고 쓰자고 결심했지만 결심은 지켜지지 않았다. 비행이 있어서, 몸이 아파서, 약속이 있어서 못 썼다. 아침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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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거리 스마트폰 사용시 벌금 13만원 내는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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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1T01:41:18Z</updated>
    <published>2024-01-16T02: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와이 스케줄을 위한 출근길에 남편에게 카톡이 왔다.   [하와이로 여행 간다면? 길거리에서 스마트폰 사용 금지!]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자 하와이에서는 2017년부터 보행자 안전을 위해 '산만한 보행금지법'을 시행 중이라는 것이다. 처음 적발 시 15~35달러를 물고 적발 횟수에 따라 최대 99</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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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대한항공 행운의 첫 승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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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8T15:26:11Z</updated>
    <published>2024-01-05T07: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밝았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국내에 입국하는 첫 국제선 고객은 특별한 환영을 받았다. 행운의 주인공은 1일 새벽 1시에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 여성이다. 꽃다발과 함께 베이징 노선 비즈니스 티켓 2매, 하얏트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상품이 전달됐다. 이런 게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새해 복이 아닌가 싶다. ​ 우리 회사는 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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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가루 끊기 10주 차 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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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9T01:30:00Z</updated>
    <published>2024-01-04T01: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가루와 보리에 함유된 글루텐을 피하는 식단을 시작한 지 10주가 지났다. 즐겨 먹던 라면, 빵, 과자, 국수, 수제비, 치킨, 햄버거, 피자, 돈까스, 튀김을 먹지 않았다. 음식 이름을 쓰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밀가루를 끊고 지난 10주 동안 생긴 몸의 변화를 간단하게 기록으로 남긴다.  ​ &amp;lt;소화 관련&amp;gt; 그동안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세로 고생을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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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차에 환장하는 승무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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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07:14:23Z</updated>
    <published>2023-12-26T07:0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의 단어를 꼽아보라고 하면 난 '암스테르담'이다. 장거리 노선 중 유난히 암스테르담 비행이 많았는데 올해만 6번을 다녀왔다. 승무원들의 비행 스케줄을 관리하는 부서를 '편조'라고 부르는데 내 인사 카드에 이렇게 적혀있나 싶을 정도다.         어릴 때 감명 깊게 읽은 동화 : 주먹으로 둑을 막은 네덜란드 소년     존경하는 인물 : 거스 히딩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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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무원이 호텔에 챙겨가는 물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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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02:39:52Z</updated>
    <published>2023-12-21T12:4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한국이 땡땡 얼어붙은 것 같다. 연일 한파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는데 승무원도 겨울에는 나름 월동준비를 한다. 겨울에는 여권, 아이디만큼이나 중요한 아이템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포켓베드다.   세계 어디를 가든 우리나라 온돌처럼 따뜻한 게 없다. 유럽이나 미주 비행이 나오면 꼬박 이틀을 호텔에서 지내야 하는데 히터를 틀면 공기는 따뜻해지지만 방이 바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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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무원이 본 한국 남성 특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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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12:30:33Z</updated>
    <published>2023-12-15T09:2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경험한 신세경.(요즘은 신세계를 신세경이라고 안 하는 것 같지만 전 옛날 사람입니다요)  비행기가 마치 논산 훈련소로 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승객 대부분이 남성인 노선이 있다. 바로 두바이 비행이다. 승객 대부분이 출장을 오가는 직장인 남성들인데 남성 비율이 얼마나 많으냐 하면 어떤 날은 승무원들만 여성인 경우도 있을 정도다.  얼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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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앞으로 일 열심히 하셔야 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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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4T06:23:50Z</updated>
    <published>2023-12-11T03:0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한 동기는 아들만 둘이다. &amp;ldquo;언니 우리 집에 진상이 둘 있는 거 알지? 하하.&amp;rdquo; 동기는 퇴근길을 출근길처럼 심기일전해서 돌아가는데 오프 이틀 동안 아들 둘과 전쟁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 친구가  항공성 중이염이라는 질환 때문에 10일간 병가를 냈다. 병문안 겸 동기네 집에 갔다가 마침 학교에서 돌아온 9살 아들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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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무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영어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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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02:33:30Z</updated>
    <published>2023-12-04T08:1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이 승무원이라고 하면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우리 회사에는 영어 잘하는 승무원들이 많다. 하지만 난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다. 난 흔히 말하는 국내파인데 유학은커녕 외국에서 어학연수를 해본 적도 없다. 그저 대학 때 진로를 정한 뒤, 종로의 토익 학원을 다녔고 정독 도서관에서 찍찍이 카세트로 리스닝을 하거나 문제집을 풀며 혼자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z0%2Fimage%2FO_rRhnnsZqjpkO0MO3COFGxpj3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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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가루 끊기 6주차 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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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31T12:30:22Z</updated>
    <published>2023-12-03T08:1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루텐이 함유된 밀, 호밀, 보리를 먹지 않은 지 6주가 지났다. 엄격하게 글루텐을 제한한 건 아니다. 그간 주구장창 입안에 우겨넣던 밀가루 음식만 먹지 않을 뿐이지 간장, 고추장, 된장 같은 건 전에 먹던 걸 여전히 먹고 있다. 아까워서.   밀가루를 끊은 직후에는 몸의 변화가 드라마틱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 확실한 게 밀가루를 먹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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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무원에게 필요한 신체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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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4T02:45:26Z</updated>
    <published>2023-12-02T10: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무원에게 가장 필요한 신체 능력은 무엇일까? 답은 심폐지구력이다.  내 개인 의견이 아니라 회사 담당 주치의 선생의 말씀이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신체검사가 시작됐다. 오전에 비행을 마치고 본사에 들러 간단한 신체검사와 인바디, 기초체력 테스트를 했다. 승무원의 체력 테스트 항목은 4가지다. 악력, 유연성, 근지구력 그리고 심폐지구력.  검사가 끝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z0%2Fimage%2FuTwTYOUj7U8_HCbyqNzc5oMONy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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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무원들은 언제 식사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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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15:30:40Z</updated>
    <published>2023-11-28T12: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무원들은 언제 식사를 할까?   비행기가 이륙하면 승객들 음료나 식사를 먼저 내보낸다. 승객들 식사가 끝나면 기내에 불이 꺼지고 승객들이 하나둘 잠이 드는데 승무원은 이때가 식사 시간이다.    승무원 식사는 크루밀이라고 해서 따로 실린다. 만약을 대비해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용으로 여분의 식사가 실리는데 서비스되고 남은 음식도 승무원 몫이다. 그렇다 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z0%2Fimage%2FE43l1D7L7EnHrCKF063rWXXu3G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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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이사를 해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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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15:31:34Z</updated>
    <published>2023-11-28T05: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차 꼰대의 나이로 접어들면서 난 얼마나 유연한 사람인 지 생각해 보곤 한다.   &amp;ldquo;상식적으로 그게 말이 돼?&amp;rdquo;  입버릇처럼 이 말을 자주 하던 한 선배가 있었다. 결코 나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이 세상이 자신을 포함해 상식적인 다수와 비상식적인 소수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는 사람이었다.   이 선배는 자신의 가치, 기호, 정치나 종교 성향이 지극히 상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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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P 승무원으로 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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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6T04:16:56Z</updated>
    <published>2023-11-23T05:0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6월부터 팀제가 다시 부활했다. 첫 팀비행을 마치고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는데 어, 이게 뭔가요?   코로나 이전까지는 자기소개가 다 비슷비슷했다. 안녕하세요. 김OO입니다. 2015년 입사했습니다. 훌륭한 팀장님 이하 선배님 그리고 후배님들과 함께 팀이 되어 영광입니다. 부족한 게 많지만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1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z0%2Fimage%2F5mHOWHUMSk0c7UQlH-zgYUpHV5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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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루는 사람들 잠실 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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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10:24:56Z</updated>
    <published>2023-11-22T05:0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 수능, 토익, 입사시험, 승진시험 심지어 운전면허시험까지&amp;hellip;  내 삶을 거쳐간 수많은 시험들,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서 했다. 안 한 것은 단 한 가지뿐이다. 시험공부.   미루기에는 어딘가 스릴 넘치는 구석이 있다.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는 데서 오는 황홀함일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시험 기간에는 공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z0%2Fimage%2FYUEMBMvHXvzf6dwUEv4hF7b3gQ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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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무원 되고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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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02Z</updated>
    <published>2023-11-20T06:4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무원이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이것이다.  &amp;quot;국내선이야? 국제선이야?&amp;quot;  내 기억에 대한항공은 2014년까지는 국내선 전담 승무원을 채용했는데 그 이후로는 국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채용하고 있다. 사람들이 나한테 국내선인지 국제선인지를 왜 자꾸 캐묻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비유하자면 연O대 다닌다고 하면 신촌 캠퍼스인지 원주 캠퍼스인지 궁금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z0%2Fimage%2Fr96YOjq7vmyke3ZPJJoOfo24Wx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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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경험한 최악의 기내 터뷸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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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14:06:50Z</updated>
    <published>2023-11-19T01: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6년 동안 비행하면서 대체로 평온했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도 있었다. 몇 해 전 몽골 울란바토르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 편에서 있었던 일이다. 식사 서비스가 한창이었고 마무리가 코앞이었는데 갑자기 소름 돋는 정적이 기내를 덮쳤다. 비행기의 엔진 소음이나 기체 떨림 같은 일체의 소리들이 한순간에 증발해 버린 것만 같았다. 낯선 정적과 함께 승무원도 빨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z0%2Fimage%2F1RKa9feX0KdB2bdhwjsyBaC4ta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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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가루 끊기 4주차 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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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14:08:47Z</updated>
    <published>2023-11-13T14: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가루를 끊은 지 한 달이 되었다. 혈액검사를 하거나 인바디를 측정한 건 아니라서 비포, 애프터를 수치로 얘기하긴 어렵다. 그냥 내가 체감하는 것들만 기록 차원에서 남겨보려고 한다.  1) 체중 체중은 변하지 않았다. 밀가루만 먹지 않을 뿐 먹는 양을 줄인 건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인 것 같다.  2) 뱃살 뱃살은 줄었다. 유니폼을 입을 때 옆구리 군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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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로또를 사야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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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3:33:22Z</updated>
    <published>2023-11-12T15: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 로또에 당첨됐다. 그래봐야 고작 5만 원이었지만 4등 당첨은 처음이라 매우 기쁘다.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된 후 어제오늘 지갑을 열 때마다 기분이 좋다. 아 맞다 나 로또 4등 당첨된 사람이었지 하하.   처음 입사해서 배정받은 팀은 지난 16년을 통틀어 가장 힘든 팀이었다. 승무원들끼리는 같이 일하기 까다로운 승무원을 '블랙'이라고 부른다. 한 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z0%2Fimage%2FIE8qvnJfDy9ZgF95zd_WOX-6vg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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