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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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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발달장애 자녀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전자책으로 기록하는 감정의 회복,점포 중개 현장에서 부딪치며 배우는 삶의 전략들.엄마이자 작가, 그리고 프리랜서 마케터로&amp;lsquo;더 나은 오늘&amp;rsquo;</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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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29T23:57: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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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20화 - 새학기, 이사, 이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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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2:07:41Z</updated>
    <published>2026-02-23T12:0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주인이 집을 비워달라고 한다. 월세로 돌리고 싶다고..  묵시적 갱신을 썼으니 방법이 없다.  이혼소송을 한 지 2년차에 접어든다.  이제 겨우 3월달에 첫 재판을 시작한다. 가사조사관을 2명이나 거치며 상담은 불필요하다고 거부했지만 법원에서 부부상담이 내려졌다  다음 주 화요일에 나혼자 시작을 한다. 법원에서 내려진 명령이라 일단은 응해야 한다. 재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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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19화 - 울고싶어, 반나절의 여유만 주어진다면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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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1:51:54Z</updated>
    <published>2026-02-23T11: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8시가 넘은 시간 카페에 앉아 체육수업을 간 아이를 기다린다.  아이의 분노로 내 중지는 까딱 휙 휘어져있다. 팔목에는 멍이... 아프지 않다. 육신의 아픔은 무감각이 된지 오래인데... 그런데, 감정의 폭도 좁혀졌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 보다.  꾹꾹 눌러왔던 서러움이 치솟는다. 어느 빈 공터에서, 인적이 드문 외진 바닷가에서 울고싶다, 소리내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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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8화 - 오랜만이에요...저 살아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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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1:29:18Z</updated>
    <published>2026-02-23T11: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이 되었다. 벌써 2달이 지나고 있다. 세월은 급변하고 있다. 부동산 천국인 대한민국은 코스피 6000을 코 앞에 두고 정권이 바뀌자 사람들의 뱅킹도 차곡차곡 불러지고 있다. 그 와중에 나는 심하게 도태되고 있다.  작년, 본업을 던지고 정부 사업에 참여하면서 병원 코디네이터, 전산회계 자격증으로 플랫폼 회사에서의 인턴, 그리고... 현재는 패스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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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 결혼생활, 왜곡된 기억으로 버텨온 나 - 새벽기도로 다잡던 마음이 무너진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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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8:33:10Z</updated>
    <published>2025-11-28T08:3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17화  요즘 새벽에 일어나 매일성경을 읽고 단톡방에서 QT를 나누고 있다. 마음을 울리는 문구를 뽑고 그걸 내 생활과 대비해 서술한다. 그리고 내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기도를 올린다 보이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위로를 던지는 자기 위로의 &amp;nbsp;단면인 거다.  그런데.... &amp;nbsp;가사조사 후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아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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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 16화 &amp;ndash; 거리에 나앉는 현실 - 변호사는 왜 조력하지 않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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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8:08:50Z</updated>
    <published>2025-11-20T08: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학교 엄마들과 점심을 먹었다. 회를 좋아하는 엄마의 추천으로 낮부터 횟집을 찾았으나 식사류만 된다는 말에 인근 초밥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점심 맛집으로 소문난 곳, 16점의 두툼한 회를 가운데 두고 초밥 정식을 주문해 앉자마자 애주가인 한 엄마가 청하를 시킨다. 오늘부터 과식과 과음을 절제하라는 처방을 받았건만, 가방 속 약봉지가 조용히 울리는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j4xlnzfp9kol6KeBJKmZCJ0H_k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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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5화. 돌아갈 집이 사라졌다 - 나만의 속도, 보통의 삶을 위한 레이(Ray)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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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9:10:59Z</updated>
    <published>2025-11-12T09: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내렸다. 8시가 넘도록 환하게 자태를 뽐내던 햇살은 기가 죽어 어둠에 의해 잘린 채 귀갓길을 서두른다. 나도 이제 곧 퇴근시간인데&amp;nbsp;돌아갈 집이 없다.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잘못 눌러&amp;nbsp;삐삐익 울려대는 신경질적인 소리는, 갈 곳을 잃고 서성이던 내 심정을 대변하는 것만 같다. 아이를 데리러 9시쯤 다시 나가야 하는데, 잠시라도 집에 가자니 번거롭고,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6Jd0_TVEELN6jAfRW1fISWC1n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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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4화. 주는 기쁨의 위로 - 주는 기쁨'으로 얻은 뜻밖의 위로, 그리고 결혼생활의 딜레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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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9:17Z</updated>
    <published>2025-11-12T00: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나눔에서 시작된 위로, 그리고 가정의 평안을 꿈꾼다 어제저녁, 회사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다가 문득 옆자리 선임에게 줄 간식을 챙겼다. 누군가가 기뻐할 걸 생각하니, 이상하게 내 마음이 더 따뜻해졌다. 나이 들수록 &amp;lsquo;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기쁨이 크다&amp;rsquo;는 말이 뼈저리게 와닿는다. 그 순간 생각이 하나 더 확장됐다. &amp;lsquo;이 작은 기쁨을 모두와 나누면 어떨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5XB5sIrTPzVuVTe9SUztfhC0G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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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3화. 역시나였다... - 누가 누구에게 '측은지심'을 느낀단 말인가? 관계의 선을 명확히 긋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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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9:06Z</updated>
    <published>2025-11-11T07:4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다.  주일 예배를 가는 길, 옅은 바람에도 나부끼는 은행잎들이 무수히 떨어지는 장관을 보면서 아이는 내게 물었다. &amp;quot;엄마, 낙엽이 떨어지니까 이제 겨울인 거야?&amp;quot; 입동(立冬)에 들어섰으니 분명 겨울맞이가 시작된 것은 맞으나 살을 에는 추위는 아직이다. &amp;quot;아니, 나뭇가지에 잎들이 하나도 없이 다 떨어져야 해. 그래야 비로소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g8w3Vb1LyaE_yC6pn4SGHnLlE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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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2화. 오늘의 가치 - 『두근두근 내 인생』이 가르쳐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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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8:47Z</updated>
    <published>2025-11-07T08: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 서류를 제출한 다음 날, 문득 마음이 텅 비었다. 모든 게 끝난 줄 알았지만, 정작 아무것도 끝나지 않은 기분이었다. 그날 이후 나는 &amp;ldquo;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amp;rdquo;라는 막연한 질문보다, &amp;ldquo;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amp;rdquo;를 더 자주 생각했다.  김애란의 문장이 정의한 '시간의 값어치' 그때 만난 책이 있었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처음엔 &amp;lsquo;특별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6H97aH97mCZsTQvQyMMWJf4sH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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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1화. 이혼의 굴레 - 나는, 나로 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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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8:34Z</updated>
    <published>2025-11-07T06: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다. 밤마다 같은 꿈을 꾼다. 도망치려 해도 문이 잠겨 있고, 그 안에서 나는 여전히&amp;nbsp;그 사람의 그림자를 밟고 있다.  서류 한 장이면 끝나는 일이라 했다. 하지만 도장 하나 찍는 그 일이, 왜 이렇게도&amp;nbsp;오래 걸리는 숙제가 된 걸까. 마음이 이미 떠났는데도, 현실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아이의 얼굴, 주변의 시선, 그리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1M66ziuBZtZ6-pbJfZyXxE0py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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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0화. 시에 물들다 - 마음을 표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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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8:20Z</updated>
    <published>2025-11-06T05:1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훌쩍거린다. 아기 때부터 늘 건강했지만, 코감기만큼은 달랐다. 비염이 있어 코가 뒤로 넘어가면 숨쉬기 힘들고, 누런 콧물이 가득 찬다.  이비인후과에서 의사 선생님이 물었다. &amp;ldquo;어머니도 비염 있으세요?&amp;rdquo; &amp;ldquo;제가요? 글쎄요&amp;hellip;&amp;rdquo;  문득 생각해 보니 나도 자주 훌쩍거린다. 습관처럼 몸에 밴 버릇이라 여겼는데, 나도 비염이었나 보다. 결국 아이는 나를 닮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dHgh0NmKqSXSrwltjn9Ih6Eaw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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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9화. 살아있다는 증명 - 내게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니라 생명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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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8:07Z</updated>
    <published>2025-11-06T04: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도서관 열람실에 앉아 이 글을&amp;nbsp;쓴다. 각자의 이유로 모인 사람들, 다양한 연령대의 얼굴들 사이에서 나 또한 한 칸의 자리를 차지한 채&amp;nbsp;묵묵히 오늘을 버틴다.  누리고 싶던 소비의 꿈은 불확실한 이혼 앞에서 조각처럼 흩어졌다. 결국 나는 홈플러스에서&amp;nbsp;1,490원짜리 주먹밥 두 개로 허기를&amp;nbsp;채운다. 덩치가 훌쩍 큰 아이는 먹고 싶은 것도, 알고 싶은 것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oPstccTllgQKM3Uivg6O0Yj4C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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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8화. 25년 순종의 끝 - 내 생존 자금에 손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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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7:53Z</updated>
    <published>2025-11-06T03:3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소송을 시작하고,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나는 '경제적 유기' 상태로 내던져졌다. 한 달 생활비라 해봐야 고작 100만 원. 관리비와 각종 공과금을 제하고 나면 남는 건 50만 원이었다. 그 쥐꼬리만 한 돈마저 끊기자, 궁핍은 더 이상 추상이 아닌 잔혹한 현실이 되었다. 결국 나는 내 이름으로 된 증권계좌를 열어보았다. 내 잔액에 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wwbbPqy90VEWkI2PzJov7nvm2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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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7화. 강인한 씨앗이 되리라. - 무너지는 것들의 쓸쓸한 반복을 마음에 담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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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7:38Z</updated>
    <published>2025-10-20T09: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찾아와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가을.그 낮은 노크에예민하게 곤두서는 감성의 은행잎푸른 유리처럼 투명해진 공기 속,놓지 못한 여름의 잔향이아득하게 피어오른다.이른 이별을 앞둔 가을은세상의 모든 움직임을 느리게, 아주 느리게 재생한다.떨어지고, 쉽게 밟히는 존재 속에나는 나를 투영한다.무너지는 것들의 쓸쓸한 반복을 마음에 담는다.작년의 미련, 재작년의 후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sAHBaULj-BOB5Paicppt5XobF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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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6화. 냉장고의 비애 - &amp;quot;야, 네가 밥 한 번 해줬어?&amp;quot; 밥 타령하는 남편과 5kg 빠진 아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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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7:29Z</updated>
    <published>2025-10-20T09:0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교회 목장예배가 있는 날이라, 아침 일찍 아이를 등교시키고 간식 준비를 서둘렀다. 그런데 포장해 담아둔 고메넛츠 두 개가 비어 있었다. 이번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쯤 되면 묵과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사라진 '선'과 배우자에 대한 경멸 얼마 전에도 그랬다. 메추리알 여섯 알이 통째로 사라졌었다. 본인 누나가 30알 넘게 해 준 건 냉장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1Tc00xakLW9-HruHOKMY_ZIBO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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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5화. 이혼의 서막이 열리다 - 쪽지 한 장의 배신 - 창가의 빗줄기, 균열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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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7:19Z</updated>
    <published>2025-10-13T11: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나는 메가커피 2층 창가에 앉아, 도로로 향한 커다란 유리창 너머를 바라보며 이 글을 쓴다.  며칠째 내리는 가을비 탓에 몸속까지 한기가 스며든다. 햇살의 퇴근도 빨라져, 해가 지면 불과 여섯 시. 성급한 가을은 아직 적응할 틈도 주지 않고 겨울을 재촉한다.  학창 시절엔 비가 오면 우산을 접고, 팔을 비행기처럼 벌려 빗속을 달리곤 했다. 온몸으로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gJp1KURS0xtgEHQQhvpwUdx4J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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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4화. 배신, 헌신을 비웃다 - 불신의 씨앗: 결혼 첫 해, 헌신하던 아내에게 돌아온 '쪽지'의 배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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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7:10Z</updated>
    <published>2025-10-13T09:0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입원한 곳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화상 전문 병원이었다.&amp;nbsp;(결혼 첫 해인 2001년이었다.)  그때만 해도 병원은 낡고 좁았으며, 모든 게 아날로그였다. 내과와 정형외과, 각종 &amp;nbsp;진료과들이 함께 상주했지만 시설은 열악했다. 보호자들은 병실 한편에서 밥을 해 먹으며 음식을 나누는, 그야말로 &amp;lsquo;공동생활&amp;rsquo; 같은 공간이었다. 면회 시간도 따로 없어 밤낮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wkdL7Wdz-fgo3uzQmyAsE3xLC1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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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3화. 결혼 45일 만의 사고 - 나는 왜 그를 떠나지 못하고 '대소변'을 받아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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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7:00Z</updated>
    <published>2025-10-11T06: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45일. 나는 신혼여행 가방 대신 '간병 가방'을 쌌다.  세브란스에서 이송된 언덕 위의 그 병원, 입구부터 코를 찌르던 소독약 냄새는 훗날 내게 '결혼 생활의 냄새'*로 기억되었다. 낡은 철제문이 삐걱거릴 때마다, 내 결혼 생활의 미래도 함께 금이 가는 소리 같았다. 그곳은 우리나라 최고의 화상 전문 병원이었지만, 내게는&amp;nbsp;'이혼하지 않는 죄'를 치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zNnZoukT4DPS9IW0UY5VCJtEv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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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2화. 남편의 교통사고 - 코끼리가 비스킷을 밟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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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6:48Z</updated>
    <published>2025-09-29T11:0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일을 시작했다. 새 지역, 새 집, 새 가구&amp;hellip; 모든 게 낯설고 새로웠다.  토요일, 시댁 식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가 잡혀 있었다. 8남매 중 남편의 6&amp;middot;7&amp;middot;8번째 형제들이 모여 포천으로 함께 가기로 했다. 그런데 그날 오후,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요란하게 울린 응급실 전화 혹시 아는가? 평소와 다른 벨소리의 요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WDA2BQnwe923nwebKA_9Jbb_e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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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하지 않는 죄, 유죄-1화. 삐걱거린 결혼식 - 신혼여행에서 사고 친 신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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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8:36:37Z</updated>
    <published>2025-09-29T08:4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1년 봄, 꽃내음이 진하게 퍼지던 계절에 나는 결혼식을 올렸다. 막내딸의 결혼식은 그저 평범하고 조용하게 지나가길 바라는 가족의 바람과 달리, 시작부터 어수선했다.   땀과 가죽재킷으로 얼룩진 결혼식 풍경 신부화장을 받기 위해 미리 도착했지만, 결혼식이 몰린 날이라 대기실은 이미 신부들로 가득했다. 차례를 기다리며 조급해진 마음은 남편의 후배가 차 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NAO%2Fimage%2FA7uRZ9Pm-pMBeitsxGH7IJtGQ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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