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영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 />
  <author>
    <name>ghkdudl</name>
  </author>
  <subtitle>글을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9OdX</id>
  <updated>2020-03-31T05:45:24Z</updated>
  <entry>
    <title>&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amp;gt;를 보고 -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대한&amp;nbsp;단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29" />
    <id>https://brunch.co.kr/@@9OdX/29</id>
    <updated>2026-04-06T02:29:25Z</updated>
    <published>2026-04-06T01: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보고나서.  우주선에서 눈을 뜨는 남자. 이 우주선 안에 깨어있는 인간이 또 있는지 확인하지만 살아남은 자는 나 혼자. 자신이 누구인지, 왜 여기에 있는지 기억나는 것이 없다. 그러나 본능적으로 이 우주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이곳은 어디인지 탐색한다.  태양이다!  그의 눈에 찰나의 기대가 스친다. 우주에는 무수히 많은 은하가 존재</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린 약속이라도 한듯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28" />
    <id>https://brunch.co.kr/@@9OdX/28</id>
    <updated>2026-03-31T00:33:22Z</updated>
    <published>2026-03-31T00:3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약속이라도 한듯이  전쟁 때문에 쓰레기 봉투가 없어서 난리다. 우리 동네는 마트에서 장을 보면 한 장씩은 사게 해준다. 이게 그리 고마울 일인지, 눈물이 다 났다. 옆 동네는 마트에서도 안 판다는 소식을 들었다. 쓰레기 봉투가 없어서 쓰레기를 못 버리고, 그 한 장을 사기 위해서 줄을 선다.  오전 7시 20분에 출근길에 나선다. 준비가 늦어져 7시</summary>
  </entry>
  <entry>
    <title>드라마와 파라고네 - 드라마라는 번역의 예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27" />
    <id>https://brunch.co.kr/@@9OdX/27</id>
    <updated>2026-03-17T02:31:31Z</updated>
    <published>2026-03-17T02:3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와 파라고네  1.&amp;nbsp;파라고네:&amp;nbsp;예술은 늘 서로를 비교하며 탄생한다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쓰고 있지만 풀리지 않는 질문이 있다. 드라마는 도대체 어떤 예술일까. 드라마를 과연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우리는 끊임없이 비교하며 선택한다. 마트에서 물건을 고를 때도, 주말의 약속을 잡을 때도, 저녁 식사 시간에 무엇을 볼지</summary>
  </entry>
  <entry>
    <title>사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26" />
    <id>https://brunch.co.kr/@@9OdX/26</id>
    <updated>2026-03-12T02:33:37Z</updated>
    <published>2026-03-12T02:3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흘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금 회사에서 출발하면 얼마나 걸리냐고 했다. 왜 그러냐고 묻자 나오기 어려운지 물었다. 오는 길에 물건 담을 가방도 좀 가져오라고도 했다. 짐을 좀 담아야되는데, 최대한 크고 많이 들어가는 걸로. 이유를 재차 물어도 할말만 이어가는 아빠에게 왜 대답을 안하냐고 소리를 지르고 짜증을 냈다.  아무도 쫓아오는 사람이 없는데 뭔가</summary>
  </entry>
  <entry>
    <title>은은한 명작의 멸종 - 그리고 멸종 위기 사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25" />
    <id>https://brunch.co.kr/@@9OdX/25</id>
    <updated>2026-03-11T06:47:36Z</updated>
    <published>2026-03-11T06:4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조개 속의 양식 진주  요즘 드라마를 보다 보면 &amp;lsquo;그놈이 그놈&amp;rsquo; 같다. 플랫폼만 다를 뿐, 작품들의 구조와 문법은 놀라울 만큼 닮아있다. 검증된 웹툰 원작, 강한 장르적 후킹,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빠른 전개. 마치 정교하게 설계된 하나의 상품처럼 보인다. 아는 맛이 맛있긴 하니까. 이런 풍경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20년 전 이 기시감을</summary>
  </entry>
  <entry>
    <title>나를 한없이 약하게 만드는 - 내가 가장 지키고 싶은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24" />
    <id>https://brunch.co.kr/@@9OdX/24</id>
    <updated>2025-12-26T02:58:23Z</updated>
    <published>2025-12-26T02:5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장 지키고 싶은 사람  처음으로 나 아닌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했던 친구가 있었다. 걘 나랑 한 학기가 넘도록 말 한마디 나눠본 적이 없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원래 말이 없는 친구라 아무와도 말을 잘 하지 않았다. 같이 어울리는 친구도 없었다. 다가가려고 시도한 친구들은 많았지만 워낙 입을 열지를 않아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피구</summary>
  </entry>
  <entry>
    <title>그냥 넘기지 않는다 - 나의 직감을 믿을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23" />
    <id>https://brunch.co.kr/@@9OdX/23</id>
    <updated>2025-12-26T00:39:15Z</updated>
    <published>2025-12-26T00:3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유독 추운 크리스마스 밤이었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지은 지 오래되어 방음이 잘 되지 않는다. 바람에 간혹 창문이 덜컹거렸다. 가족 모임을 했는지 친척들을 배웅하는 옆 집 사람들의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아기 칭얼거리는 소리, 정답게 인사하는 소리, 보이지 않아도 따뜻한 풍경이 그려졌다. 어디든 머리만 대면 잘 수 있는 나였다. 그 소리를 음악삼</summary>
  </entry>
  <entry>
    <title>A들의 세계, 1대9의 사람들 - 우리가 사는 A들의 세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22" />
    <id>https://brunch.co.kr/@@9OdX/22</id>
    <updated>2025-12-25T23:54:47Z</updated>
    <published>2025-12-25T23:5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들의 세계, 1대9의 사람들 한 개의 장점과 아홉 개의 단점을 가진 사람 VS 아홉 개의 장점과 단 하나의 단점을 가진 사람 ​ 내가 될 수 있는 꼭 한 사람을 골라야만 한다면 어떤 사람일까. 현실의 나는 1번을 고르고 싶다. 한 개의 장점에 아홉 개의 단점을 가진 사람. 사람은 단점이 없을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중요한 건</summary>
  </entry>
  <entry>
    <title>칼을 함부로 뽑지 않는 사람 - 당 태종과 위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21" />
    <id>https://brunch.co.kr/@@9OdX/21</id>
    <updated>2025-12-25T23:52:24Z</updated>
    <published>2025-12-25T23: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정관정요&amp;gt;라는 책이 있다. 중국의 오긍이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 측천무후의 정치를 비판하며, 당의 황금기였던 태종 대 그 신하들의 정치를 되짚어보는 내용이다. 당 태종에게는 &amp;lsquo;위징&amp;rsquo;이라는 신하가 있었다. 위징은 간언을 잘 하는 인물이었다. 태종의 말에 사사건건 태클을 걸었다는 거다. ​ 하루는 위징이 간언을 하자 태종이 너무 열이 받아서 칼을 뽑아 목을 베</summary>
  </entry>
  <entry>
    <title>죽은 자가 죽은 자를 위해 쓴 부고 - 나의 부고 기사 써보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20" />
    <id>https://brunch.co.kr/@@9OdX/20</id>
    <updated>2025-12-25T23:49:29Z</updated>
    <published>2025-12-25T23:4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은 자가 죽은 자를 위해 쓴 부고 ​ 유명인이 죽으면 그의 일대기에 관한 기사들이 쏟아진다. 대부분의 부고 기사는 그 사람이 죽기 전에 쓰여진다. 심지어 어떤 부고는 더 먼저 죽은 사람에 의해 쓰여지기도 한다. 이것을 예비부고라고 한다. 보통 유명인이 70세가 되면 부고 기사를 준비한다고 한다. 행적에 중요한 사항이 있을 때 부고도 함께 업데이트 된다.</summary>
  </entry>
  <entry>
    <title>두 개의 일기장과 가족로망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19" />
    <id>https://brunch.co.kr/@@9OdX/19</id>
    <updated>2025-12-11T06:10:47Z</updated>
    <published>2025-12-11T06: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개의 일기장과 가족 로망스  난 어릴 때 두 개의 일기장을 썼다. 학교에 제출하는 일기, 하나는 나만의 비밀 일기. 비밀 일기를 쓰고 자물쇠를 잠그면 마음이 홀가분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가끔은 스스로에게도 속이고 싶은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다투면 어린 나는 신랄하게 그들의 아픈 곳을 찌르는 글을 썼다. 어딘가에 존재하는 나의 &amp;lsquo;진짜&amp;rsquo;</summary>
  </entry>
  <entry>
    <title>드라마 &amp;lt;하우스키퍼&amp;gt;를 보고 - '엄마'란 무엇일까 - TVN 드라마 &amp;lt;하우스키퍼&amp;gt; 시청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18" />
    <id>https://brunch.co.kr/@@9OdX/18</id>
    <updated>2025-12-11T00:13:05Z</updated>
    <published>2025-12-11T00: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amp;lt;하우스키퍼&amp;gt;를 보고 퇴근 후 엄마와 TV를 보고 있었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amp;lt;하우스키퍼&amp;gt;라는 단막을 보게 되었다. 드라마의 시작을 보진 못했지만 밍숭맹숭한것 같더니만 자꾸만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이 드라마는 헤르만헤세의 &amp;lt;데미안&amp;gt;을 떠오르게 했다. 리모컨을 내려놓고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이 단막을 볼 예정이라면 결말이 포함</summary>
  </entry>
  <entry>
    <title>각자의 방식으로 평범한 - '정상 가족'이란 없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17" />
    <id>https://brunch.co.kr/@@9OdX/17</id>
    <updated>2025-12-08T06:24:51Z</updated>
    <published>2025-12-08T06: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자의 방식으로 평범한  혼자가 아닌 물건들이 많다. 젓가락, 윷가락, 양말, 눈, 귀&amp;hellip;전체를 구성하는 부분이 없으면 불완전해지는 존재들이다. 난 가수 동방신기를 좋아했는데 팬들은 늘 &amp;lsquo;5-1=0&amp;rsquo;을 외쳤다. 한 사람이라도 없으면 전체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땐 그랬다. 그런데 하나 없어져도 사실 별 문제는 없다. 없으면 없는 대로 다 살아진다.</summary>
  </entry>
  <entry>
    <title>까와 빠 - 까빠를 미치게 하는 매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16" />
    <id>https://brunch.co.kr/@@9OdX/16</id>
    <updated>2025-12-08T06:21:37Z</updated>
    <published>2025-12-08T06: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에겐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누군가는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48시간 같은 24시간을 살 수는 있겠지만. 현대의 과학 기술로서는 물리적으로 남들보다 긴 시간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한한 삶의 굴레에 갇힌 인간이 자신 외의 어떤 것에 시간을 사용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 까와 빠, 보수와 진보, 극과 극은 통한다. 그들의 공통점은 한 주제에 대</summary>
  </entry>
  <entry>
    <title>'척'하는 만두와 '척'하는 사람들 - 척하는 척의 아이러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15" />
    <id>https://brunch.co.kr/@@9OdX/15</id>
    <updated>2025-12-04T07:47:30Z</updated>
    <published>2025-12-04T07: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거운 척 하는 만두와 &amp;lsquo;척&amp;rsquo;하는 사람들 척하는 척의 아이러니  &amp;lsquo;척&amp;rsquo;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척하는 것이 왜 싫지? 실제론 그렇지 않은데 그런 척! 하는 거니까. 진짜같은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다. 난 &amp;lsquo;그럴듯 한&amp;rsquo; 것 말고 진짜 &amp;lsquo;그런&amp;rsquo; 것이 좋다. 일부러 그런 척이 아니라 자연스러운게 좋다.  자연보호, 무위자연, 자연사,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스런 만</summary>
  </entry>
  <entry>
    <title>투명 사과를 깎으며 배운 것들 -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 하는 상상력의 힘, 글쓰기의 핍진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14" />
    <id>https://brunch.co.kr/@@9OdX/14</id>
    <updated>2025-12-04T04:48:19Z</updated>
    <published>2025-12-04T04:4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기학원에 다녔던 적이 있다. 회사에서 날 괴롭게 하는 어떤 이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아무튼 당시의 내게는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경험이 꼭 필요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연기 공부를 찍먹한 것은 내게 큰 교훈을 남겼다.  첫 수업에서 배웠던 것은 사과깎기였다. 눈 앞에 사과가 있다고 상상하고 사과를 깎아보는 것이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하찮음에 관하여 - 사람들은 왜 '하찮음'에 끌릴까? '하찮음', 그 불완전함의 매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13" />
    <id>https://brunch.co.kr/@@9OdX/13</id>
    <updated>2025-12-04T02:17:39Z</updated>
    <published>2025-12-04T02: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찮음에 관하여 하찮다는 말이 언젠가부터 &amp;lsquo;귀여움&amp;rsquo; 을 내포한 단어로 쓰이게 됐다. 하찮고 귀엽다는 말 외엔 달리 표현할 방도가 없을 때 많이 쓴다. 난 어떨 때 &amp;lsquo;하찮다&amp;rsquo;라는 말을 많이 썼더라? 아래는 내가 친구한테 보낸 카톡이다. 저 엑스레이 사진이 하찮고 귀여운 이유? 1. 쪼그만 강아지 녀석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는 점이 속상한데 그 와중에 귀여움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OdX%2Fimage%2F-nREiZLNezvULQ0lQTNipvF5WU4" width="319"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탕을 녹여먹지 못하는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11" />
    <id>https://brunch.co.kr/@@9OdX/11</id>
    <updated>2025-12-03T23:29:30Z</updated>
    <published>2025-12-03T23:2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사탕을 깨물어먹는 습관이 있다. 사탕을 까서 입에 넣을 때 오늘은 꼭 깨물어 먹지 말고 끝까지 녹여먹어야지 마음을 먹는다. 사탕이 이리저리 입안에서 굴러다니는 동안 다른 일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또 와작 씹고 만다. 아차 싶을 때는 이미 늦었다. 날카롭게 조각난 단면에 혀가 베이지 않게 더 작은 조각으로 잘게 부수어 얼른 삼킨다. 참을성 없고 급</summary>
  </entry>
  <entry>
    <title>솔로몬의 재판 - 여덟 살 인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10" />
    <id>https://brunch.co.kr/@@9OdX/10</id>
    <updated>2025-12-03T08:01:31Z</updated>
    <published>2025-12-03T08:0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로몬의 재판​  여덟 살의 우린 샤프를 쓰면 혼났다. 글씨를 예쁘게 쓰려면 연필로 써야한다고 했다.&amp;nbsp;샤프를 쓰지 못해 억울한 마음의 타협점은 예쁜 연필이었다. 꼭대기에 보석 모양이나 인형이나 캐릭터가 붙어있는 연필을 쓰면 종일 뿌듯했다. ​ 쉬는 시간이었다. 친구가 새로 산 연필을 자랑했다. 내 것과 똑같이 생긴 것이었다. 학교 앞 문방구는 딱 두개였다.</summary>
  </entry>
  <entry>
    <title>사과와 오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OdX/9" />
    <id>https://brunch.co.kr/@@9OdX/9</id>
    <updated>2025-12-03T07:52:28Z</updated>
    <published>2025-12-03T07:5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과와 오해 국문과 수업 때였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사과를 떠올려보라고 하셨다. 각자 일어나서 떠올린 사과의 모양과 색깔을 설명하도록 하셨다. 평범한 사과의 모습들이었다. 이어서 너희들 머릿속에 있는 사과들은 절대로 같은 사과일 수 없다고 하시며 어떠한 개념을 설명하셨다. 그 말을 아직까지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것이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을 설명</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