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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백한 책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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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arekano42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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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담백한 삶을 위해 읽고 씁니다. 꾸준히 사랑하는 일에 자신있는 편. 다정이 삶을 구원한다고 믿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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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3T14:24: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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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것일수록 그만큼 슬픈 거라고  - 하루키와 개츠비에서 이동진 김동률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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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00:06:37Z</updated>
    <published>2024-11-01T06:5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순 노동의 즐거움은 좋은 콘텐츠를 만나면 극대화된다. 주말 집안일 메이트는 이동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라이프 플러스 TV였다. 주제는 &amp;lsquo;첫사랑&amp;rsquo;. &amp;lt;건축학개론&amp;gt;부터 &amp;lt;러브레터&amp;gt;. &amp;lt;말할 수 없는 비밀&amp;gt;, &amp;lt;위대한 개츠비&amp;gt;까지 이름만 들어도 아련해지는 그 시절 사랑 영화들이 언급됐다.   오겡끼데스까. 와타시와 겡끼데스. 러브레터 속 나카야마 미호의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xjOp--Wae16qIQDSiVwGNg4kCN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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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아름답고도 잔인한 것이니 - 한강 &amp;lt;작별&amp;gt;, 체호프 &amp;lt;낯선 여인의 키스&amp;gt;, 서유미 &amp;lt;밤이 영원할 것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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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21:56:19Z</updated>
    <published>2024-10-20T09:3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부쩍 쌀쌀해졌고 소설 생각이 났다. 단편은 긴 시간 몰입해야 하는 장편보다 감정 소모가 덜하고 틈틈이 읽기에 좋다. 책에는 답이 없지만 좋은 소설은 언제나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어른스러운 사람이요.  어릴 때 누군가 이상형을 물으면 대충 이렇게 답하곤 했다. 어쩌면 &amp;lsquo;어른&amp;rsquo;은 내가 되고 싶은 이상적 인간형이었는지도 모른다. 능숙함과 여유,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erLBMToB_D9NQ03T2MqmwEKYr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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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누구든 어떤 삶을 원하든 - 유발 하라리 &amp;lt;사피엔스&amp;gt;, 보후밀 흐라발 &amp;lt;너무 시끄러운 고독&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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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21:56:26Z</updated>
    <published>2024-10-09T20: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더웠던 8월 유발 하라리 인류 3부작 《사피엔스》로 시작된 독서여정은 한탸의 계절 가을, 《너무 시끄러운 고독》으로 끝이 났다. 금요일 밤 줌 모임을 마무리하고 라떼 스물네 잔에 작은 감사를 담아 보냈다. 회가 거듭될수록 끈끈한 연결고리와 깊어지는 읽기의 매력을 실감한다. 쌓여가는 책탑의 무게만큼 마무리의 아쉬움도 크다.   독서모임 &amp;lt;다정한 책생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iM1v0IOS89OWQmyaxXkgzgsxC3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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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고유하게 이상하다 - 레이첼 아비브 《내게 너무 낯선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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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12:47:53Z</updated>
    <published>2024-09-04T10: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여름이었나, 우연히 도서관에서 anorexia 관련 책을 발견하고 놀란 기억이 있다.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 많았구나.  학교 심리상담 센터를 찾았다. 그날도 무척 더웠다. 학위 과정 중인 것 같은 젊은 여자 상담사 앞에서 말을 꺼냈다. 관련 책을 좀 읽었고, 책에 따르면 거식증(anorexia)과 폭식증을 오가는 상태며, 행동 통제가 쉽지 않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BcncI6bMJN_Kpm5T8WPkraGyBS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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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목서에 꽃이 피려면 - 황인찬 &amp;lt;잠시 고백하는 사람&amp;gt;, 김원영 &amp;lt;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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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1T00:40:04Z</updated>
    <published>2024-07-18T09: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에도 등장하는 은목서는 그 향이 만리까지 퍼진다고 해서 &amp;lsquo;만리(萬里) 향&amp;rsquo;이라고도 불린다.   &amp;ldquo;은목서에 꽃이 피려면 어떤 다른 시간이 필요하다.&amp;rdquo;  조용미 시인의 시집 《당신의 아름다움》 중 &amp;lt;불귀&amp;gt;의 문장이다. 빗소리와 함께 이 시구가 떠오른 것은 나의 은목서에도 다른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불안과 권태, 부끄러움의 어둠을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ob2ZTzDPBjVuvQtcK_Cwrorx7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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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루스트와 오징어  - 본격 독서 장려 도서, 매리언 울프 《프루스트와 오징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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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8T09:54:43Z</updated>
    <published>2024-07-02T10:2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뇌과학, 언어학, 진화론과 문헌학을 망라한 본격 독서장려도서. 읽고 나면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책. 매리언 울프 없이 언어 습득과 문해력을 논할 수는 없다. 수려한 문장 속 활자와 텍스트에 대한 울프의 진심에 피곤을 무릅쓰고 아이들 독서통장을 꺼내 잠자리 독서도 기록했다.    &amp;ldquo;프루스트는 독서를 일종의 지성의 성역으로 보았다. 다른 데서는 결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rAmbokjAV3zZOIRGCky1hh3pE8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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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몰입에 가까워지는 법 -  티머시 길웨이 《테니스 이너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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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4T12:55:20Z</updated>
    <published>2024-06-22T09:5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빌 게이츠 인생 책으로 알려진 《테니스 이너게임》은 하버드대 재학 중 테니스팀 주장을 맡았던 티머시 길웨이가 테니스의 정신적 측면을 기술한 책이다.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즐기며 배우는 경기를 위해서는 테니스의 기술적 측면이 아닌 정신적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amp;ldquo;공을 보세요&amp;rdquo; 이 말은 곧 &amp;ldquo;집중하세요,&amp;rdquo;라는 말. 집중하면 마음이 평온하다.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B-2K6GcaFn5VSxQayj8jpOIwh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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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은 실수같은 건 하지 않으니까 - 에이미 엘리스 넛 &amp;lt;소녀가 되어가는 시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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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8T02:03:23Z</updated>
    <published>2024-06-17T10:4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표지도 제목도 예쁘다. 원제는 Becoming Nicole. 소년으로 태어난 와이엇이 소녀인 니콜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큐 형식으로 담은 책이다. 그 중심에는 가족의 신뢰와 사랑이 있었다. 쉽지 않은 소재, 책의 두께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담담하고 아름다운 서술에 좋은 글의 힘을 실감했다. 언론인 겸 작가 에이미 엘리스 넛이 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5YISMTpRVrAhr5epQHc1EYPjG4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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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지 않는 시대에도 읽히는 글을 쓰려면 - 소설집 &amp;lt;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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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5T14:01:08Z</updated>
    <published>2024-06-15T00: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고사는 일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어쩌면 이런 소설을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고전이 아무리 좋다한들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오직 동시대 작가들만이 쓸 수 있으니까.   소설의 효용은 때로 여기에 있다. 타인의 시시콜콜한 마음의 소리, 지지부진한 일상을 듣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허구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소수 열혈 독자만이 아닌 대중의 선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bAhsyuvLHNRLiANBJhWJKQFBZ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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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오래 참고 희망은 날개달린 것 - 오은 《초록을 입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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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06:09:47Z</updated>
    <published>2024-05-27T03:4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은 시인에 따르면 작약은 신비로운 꽃이다. 꽃잎이 적든 많든 탐스럽지 않은 작약은 없기 때문이다.   &amp;ldquo;네가 심은 작약이 어둠을 끌고 와 발아래서 머리 쪽으로 다시 코로 숨으로 번지며 입에서 피어나고 둥근 것들은 왜 그리 환한 지 그게 아니면 지금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amp;rdquo;  _ 유희경, 《심었다던 작약》    12년 전 나도 오월의 신부였다. 부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1tfTzmIcOZ6I8BDG7wAScleZm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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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월의 책 - 《환희의 인간》,  《모월 모일》,  《청춘의 문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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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8T00:54:40Z</updated>
    <published>2024-04-02T05: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은 설렌다. 봄밤, 벚꽃, 분주한 3월을 지나 조금은 즐거워질 것 같은 기분. 사람 마음이란 비슷한 것인지 4월과 관련된 글도 많다. 하루키의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서정적이고 청명하고 로맨틱해. 보뱅과 박연준, 김연수도 빠질 수 없다.    &amp;ldquo;당신만 괜찮으시다면 파랑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h_NfLxJyUMWRu1xwZG5yDsF8Ui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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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끝나면 무엇이 남을까 - 목정원 《모국어는 차리리 침묵》,《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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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2T13:29:18Z</updated>
    <published>2024-03-23T09: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을 책을 고르다 보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조금은 명확해지는 것 같다. 가끔 부족함을 메우고 싶어 읽기도 하지만 대체로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려고 읽는다. 그것은 사랑에 가까워지는 일이기도 하다.  읽는 문장들은 매일 다른 모양이지만 실은 같은데  당신의 하루가 평온하기를,  스스로에게 다정하기를,  꿈꾸고 사랑하기를.   간지럽지만 대체로 뭐 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UsHej61-z2mgdE1VgxQBitiq1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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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 그 자체에 절망하지 않기 위해 - 서경식 《나의 미국 인문 기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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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7T11:44:09Z</updated>
    <published>2024-03-17T10: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서양 미술 순례》를 시작으로 《나의 이탈리아 인문기행》, 《나의 영국 인문기행》, 《나의 일본미술 순례》 로 알려진 서경식 저자의 유작 《나의 미국 인문 기행》을 읽었다.   &amp;ldquo;나는 스물네 시간을 투쟁에 바치는 모범적인 활동가상에서는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다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듯, 좋은 미술 작품과 조우하기를 바라며 떠돌아다니는 일에 나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8aDSrdCEuuj-ZnoTdLTyHUNESx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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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문장을 읽지만, 그 문장을 살아낸다 - &amp;lt;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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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11:06:47Z</updated>
    <published>2024-03-09T04:5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삶은 휘청거리고 삐걱거리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테고, 방향을 스스로 잡는 편이 낫다는 것도 알게 됐다. 다시 말해 내 삶은 여러 챕터로 되어 있고, 현재의 챕터를 언제라도 끝낼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amp;rdquo;-패트릭 브링리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삶의 일부로서의 상실을 겸허히 수용하고 예술로 치유해가는 담담한 희망의 기록. 마지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8T2RdiVf37D9PTu8VLt_SG7Js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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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글은 지면 위에서 생동하며 - 비비언 고닉, 《상황과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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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6T14:06:48Z</updated>
    <published>2024-03-01T07:1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떤 글이 우리 마음에 와 닿는 것은 글을 읽는 시점에 필요한 우리 자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내면은 필요한 것을 필요할 때 얻어야 비로소 풍요로워진다.&amp;rdquo; -비비언 고닉, 상황과 이야기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사나운 애착』으로 알려진 미국 저널리스트이자 에세이스트 비비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zTdbF6gkOLdetOmFeA4B0WYe3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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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구원하는 다정함 - 《라이프 수프》,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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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3T01:40:27Z</updated>
    <published>2024-02-29T07: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구원하는 다정함에 대해 생각하는 며칠이다. 인류애 상실과 Why me, 무력감 속 한 줄기 빛 같은 크고 작은 고마운 마음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오십에 읽는 주역》 저자의 인터뷰를 들었다. 인간에 세 부류가 있는데 대인, 소인, 비인이라고. 나를 넘어 주변을 살필 줄 아는 사람이 대인, 나의 안위만 생각하면 소인, 비인(非人)은 인간이 아닌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Ef0ywykPhbzvWKLNxaw4MvVSm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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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터널 끝에 빛이 있을 거라고 - 브라이언 딜런 《에세이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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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8T16:20:18Z</updated>
    <published>2024-02-27T00: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정리를 했다. 일종의 이별 의식이었다. 3년간의 책 인스타그램 계정과의. 수면 부족과 자가 증식하는 책들을 양산하며 읽고 쓴 기록. 바야흐로, 사랑의 한 시절이 끝난 것이다. Adieu!       어떤 나쁜 일에도 좋은 면이 꼭 있어.       해킹 사건이 있기 직전 엄마가 여행지에서 했던 말이 복선처럼 뇌리를 스쳤다. 엄마 봐, 남편 없이도 이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lS_wGDiyyC9tlM2f2zqwLsgyF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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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많은 하지 않음, 포기를 발명하면서 - 정혜윤 《삶의 발명》, 녹싸 《좋은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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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6T13:21:50Z</updated>
    <published>2024-02-26T10: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각종 잘하는 법과 추천 채널, 재테크, 육아, 교육 팁 말고. 매일, 오며 가며 듣는 음악, 팟 캐스트, 좋아하는 순간, 소소한 고민들, 목표 말고 취향과 꿈같은 것. 책으로 나오는 순간 죽은 지식이 되어버릴 &amp;lsquo;지금 여기의 생각들.&amp;rsquo; 그런 게 궁금하다면 너무 한가한가.  플래너를 성실히 쓰고 있다. T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hwNvsMiw3YN1Law_j1eisCtTFh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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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의 축복 - 배수아 산문집, 《작별들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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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5:02:22Z</updated>
    <published>2024-02-24T22:1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퀴즈 도박 중독 전문의 편을 본 적이 있다. 인간이 도박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즉각적인 보상, 즉 도파민 과다에 있다. 도박으로 일주일에 5억을 따고 나면 월급이나 아이의 미소 같은 작은 자극에는 기쁠 수 없으며 지난 희열을 잊지 못해 결국 다시 카지노로 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 우리 뇌는 큰 자극을 맛보면 작은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sawxRkMJpcRVrrOLetdb5f0S3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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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장되는 잔물결 속 우리는 서로에게 속해있으니 - &amp;lt;불안을 이기는 철학&amp;gt;&amp;lt;우리가 작별인사를 할 때마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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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4T02:41:44Z</updated>
    <published>2024-02-23T04:4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책을 먹어치우고, 아니 읽어치우고 있다. 다음 주는 명절 그다음 주는 가족여행 그리고 3월. 아이의 초등 입학과 많은 것들의 시작. 읽기가 사치가 될지도 모를 가까운 미래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마음이랄까. 덕분에 어느 때보다 몰입도는 최상이다. 하, 이 집중력으로 공부를 했으면..  다정한 책생활 4기가 마무리됐다. 연말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5%2Fimage%2FMoaepymPPdXLhRgC8bGW8IpVg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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