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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마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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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도 할 수 있을까가 궁금해 도전과 함께 한 사람, 작은 산골 '風留亭'에 숨어 그림과 음악을 동무삼다 글과 연애 중인 사람입니다. 은퇴 생활을 글로 옮기며 살아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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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3T14:39: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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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년지기 친구들과의 달라진 모임풍경 - (그 많은 모임들의 귀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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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2T22:1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은 모임도 변하게 했다. 세월은 건강을 외치게 했다. 고등학교시절부터 60년 가까이 만났던 친구들, 이젠 그들도 건강이었다. 만남도 멋스러운 술집이나 맛깔스러운 식당이 아닌 근교의 야트막한 산이다. 어느 봄날 분기별 친구들의 모임, 단체 모임방 메시지 내용이다. 상당산성에서 11시부터 한 시간&amp;nbsp;산행하고 점심을&amp;nbsp;한다는 소식이다. 상당산 계곡을 따라 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dvAV8yI9BWiAqyiytrs2uHE4_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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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대폰, 어렵지만 배워야 하는 세월이다. - (휴대폰과의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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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3:45:32Z</updated>
    <published>2026-04-16T13:4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폰에 진심이다. 봄꽃 축제에 벚꽃의 활약은 대단하다. 가슴에 품고 싶도록 아름다운 벚꽃, 얼른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다. 하얀 눈이 와도 그리고 아름다운 장면이 나타나도 찾는다. 전 국민을 사진작가로 만든 휴대폰이다. 대형가수가 콘서트 중에 불이 꺼지며 현란란 휴대폰 불빛이 하늘을 수놓는다. 휴대폰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인류에게 새로운 정보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uUfYeteTVAiItdyLIESBQY479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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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해 농사를 시작해야지~~ - (텃밭을 일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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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2:02:17Z</updated>
    <published>2026-04-10T22:0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 농사를 시작해야지. 퇴비를 주고 토양살충제를 뿌려야 한다. 삽으로 파 엎으려면 언제 할까 또, 망설임은 하지 않던 일을 하면 쓰는 근육이 달라서다. 가끔은 근육이 골을 부리기도 하고, 숨을 헐떡이게 되니 망설이게 되는 고희를 넘긴 청춘이다. 남들이 들으면 엄청난 농사를 짓는 줄 알겠지만 기껏해야 10평 미만의 밭이다. 60여 평의 잔디밭을 일구고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8dkXGt0G0yD-izKOygZqa3ras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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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휴일, 사람들이 초정약수에 다 모였다. - (봄비 내리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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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대도심을 오가면서 불편함은 교통제증이다. 교통체증에 따른 피로함은 중소도시에 속하는 시골에 살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에서도 교통체증, 나들이 하고 돌아오는 주말은 고속도로가 복잡하다. 얼른 고속도로를 벗어나 인접 도로로 우회하기로 했다. 한가하리라는 생각은 어림없고, 생각했던 도로도 차량이 꽉 막혀있다. 시골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길도 어김이 없다. 명절 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lNoExQl1sUTGLsdnJqIXc41cwX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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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줌의 냉이무게는 달아낼 저울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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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2:24:15Z</updated>
    <published>2026-03-30T22:2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운동을 마치고 쉬고 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멀리 사시는 누님전화다. 자주&amp;nbsp;안부전화를 드리고 계절이 바뀌면 모시고 나들이도 가는 누님은 벌써 여든이 되셨다. 밭에 냉이가 많으니 캐러 오란다. 순간의 생각, 거리가 40여 킬로에 기름값도 올랐다는데 어떻게 할까? 잠깐의 머리 스침을 멀리하고 얼른 간다고 대답했다. 이런 전화를 몇 번이나 더 받을까라는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V46MLV9qLil_eKGowUxAA4DQs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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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은 쾅 닫으면 여지없이 반항한다. - (사진: 헤밍웨이가 모이또를 마셨다는 쿠바의 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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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1:21:03Z</updated>
    <published>2026-03-25T01: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을 쾅 닫으니 문은 여지없이 반항이다. 부엌에서 다용도실로 나서는 문, 들어오며 문을 세게 닫으면 여지없이 다시 열린다. 뒤돌아서서 다시 닫아야 함을 수차례 반복한다. 다음엔 조용히 닫아야지 하지만, 세월은 정신줄을 빼앗아갔다. 여지없이 쾅 닫으니 또 열리고 마는 순간, 후회를 하고 만다. 세상은 강함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줌이다.  전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QaqJR7kcTgxaBiKpNoWh7NSAn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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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을 지나 봄에 만난 긴 기다림  - (기다리고 또 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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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7T22:5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맑은 초록이 핀 나무를 그리고 싶어 연초록 물감을 물과 섞었다. 하얀 종이 위에 그려진 연초록이 어색해 다시 한번 붓이 갔다. 어김없이 얼룩이 만들어졌으니 이내 그림을 망치고 말았다. 조금 더 기다린 후에 색을 올렸어야 했는데, 긴 아쉬움이 또 기다린다. 기다림, 살아가면서 언제나 지루함과 충돌한다. 기다릴까 아니면 서두를까 또 망설이게 되는 이유다. 삶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S-zCB0liHbRd84R8wku-zPrsx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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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따라 만난 기억들 - (사진 : 명사산 월하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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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1T23:4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자기한 골목길에 뽀얀 안개 드리웠고  낮게 앉은 초가지붕을 돌벽돌이 둘러싸고 있는 잔잔한 담을 돌아 툭 튀어나온 개구쟁이 소년이  허연 헝겊 끈이 허리띠 되어 출렁일 때 엉거주춤 바지춤 추겨 올리는 다정함이 담겨 옷소매로 쓰윽 콧물 닦아내는 정겨움을 슬며시 쏟아내는 저녁즈음  저녁 먹으라 길게 부르는 엄마 소리에 안갯속으로 달려가던 어린 소년은 하루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LylR5w5jnMIxwlvKS4V_9lH2W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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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님과 친구가 떠오르는 세월, - (아침에 만난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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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6T22: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탁 위엔 하얀 접시가 놓여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내가 주전부리감을 준비해 놓은 것이다. 덮개를 열자 작게 자른 오이가 있고, 케첩까지 뿌려져 있다. 얼른 오이 한 개를 입에 넣자 상큼한 맛이 온몸에 퍼진다. 와~~ 오이 맛은 여전하구나! 어떻게 이런 맛을 전해 줄까! 오래전에 오이가 주던 그 상큼함이었다.  오리가 넘는 먼 초등학교를 다녀온 철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UbqNAMRcPS-4s1TW0AKYzbbQc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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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작가가 되었어요. - (사진 : 조지아를 여행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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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1T22: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아이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처음 만난 사람 옷이 예사롭지 않다. 깨끗하게 차려입은 옷이 분위기에도 어울리며 품위가 있다. 다시 한번 보게 되는 것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옷이 날개라는 말, 옷을 잘 입으면 사람이 달라 보인다는 뜻이다.  색소폰 연주는 회원들과 어울리는 즐거움이다. 일주일에 한 번 모여 합주를 하고, 연말 연주회를 하는 동호회다. 연습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2FnVmIMqzX4qre2e2E-ihvPA2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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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문가가 아니면 또, 어떠한가? - (하루를 살아가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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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22T22: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 가수의 노래가 끝났다. 열렬한 박수 속에 전문가가 평을 한다. 순식간에 끄집어내는 평가는 송곳으로 찌른 듯이 날카롭다. 와,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역시 전문가였다. 순식간에 잡아내는 전문가적인 안목에 깜짝 놀라는 순간이다. 수채화를 그리러 일주일에 한두 번 화실엘 간다. 아무 생각 없이 그림에 몰두할 수 있음이 좋아서다. 전문 화가도 아니니 잘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UBMYMA1keBu5ls15rtR-_ftq9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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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에 익숙해진 맛, 어머니의 쌀밥은 싱거웠다. - (쌀밥이 주는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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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6T12:0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얀 쌀밥에 검푸름이 물들었고, 검은 콩이 드문드문 섞여 있다. 아내가 차려 놓은 점심상에 검은 콩이 섞인 쌀밥의 표정이다. 흰쌀밥에 물든 검푸른 색깔로도 입맛을 자극하는데, 검은콩과 어우진 쌀 밥은 거절할 수 없다. 얼른 밥 한 숟가락을 뜨고, 김 한 장을 올렸다. 숨을 가다듬고 입으로 밀어 넣자 '음'소리가 절로 나온다. 검은 콩이 섞인 쌀밥과 김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N49R_6-PB4t6HjNjueviOH2mE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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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시장 가는 길은 추억이었다. - (수채화 전시장을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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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0T23:3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채화를 그리러 드나든 화실도 꽤 여러 해 된다. 그림이라고는 어울리지 않는 옷임을 알고 있지만, 세월에 밀린 삶을 이어가는 데는 그럴듯했다. 그림을 그린다는 말, 어쩌면 화려하진 않아도 뭔가 있어 보이지 않은가? 가슴에 숨어 있는 나름대로의 믿음이었다. 친구에게 화실에 간다 하면 별짓을 다한다 했지만, 이젠 그러려니 한다. 음악을 한다고 추석거리고, 어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eyHk5j92tIVDsZ0KoksIvyNxX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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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들과 오늘도 점심을 먹으러 나간다.  - (점심을 해결하러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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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05T00:0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세끼는 불편하다. 오늘도, 친구들과 점심 약속이 있다. 일주일에 서너 번 친구들과 점심을 하는데, 산을 오르고 자전거를 타며 점심까지 해결한다. 가끔은 친구와 만나 점심을 먹는다. 일주일에 서너 번이니 때에 따라서는 일주일 내내 밖에서 점심을 먹기도 하고, 저녁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평생 일을 하면서 점심은 문제 되지 않았다. 구내식당이라는 안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B7KnWm_1QoPAIX-a0m5g9oPbg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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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만년필에 잉크를 채운다. - (파란 글씨의 산뜻함) 사진 : pixab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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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28T21: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나절 책을 읽는 중, 메모하고 싶은 문구가 보인다. 가슴에 담고 싶은 글은 늘 정리하며 메모를 한다. 얼른 손을 뻗어 만년필을 잡았다. 언제나 굵직한 손맛에 부드러움을 주는 만년필이다. 파란 잉크가 글씨를 따라 흘러나옴이 언제나 신기했다. 앗, 잉크가 나오지 않는다. 얼른 파란 잉크병 뚜껑을 열고 잉크를 넣는다. 글씨를 쓰기 위해 만년필이 가는 대로 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6EkV9i2rGwmmvfphW8seSCVBC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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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생 길을 잃으며 살아왔다. - (길을 잃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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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2:47:16Z</updated>
    <published>2026-01-22T22:4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길을 잃었다. 이층에서 왜 내려왔는지 알 수가 없다. 세월이 만들어준 슬픔을 안고 다시 이층으로 되돌아간다. 이층에 올라오니 생각났다. 다시 내려온 일층, 혼돈스러운 늙음은 고단한 발길을 만들었다. 세월 따라 수없이 길을 잃고, 일층과 이층을 오가는 세월이다. 젊음엔 도전과 허세로 길을 잃었고, 늙음엔 세월의 짓눌림에 길을 잃고 살아낸다. 길을 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kgPhKnwg8Y1Ksx46Y9NgpjlUa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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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독한 겨울 골짜기는 아직도 고요하다. - (골짜기의 겨울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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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2:34:05Z</updated>
    <published>2026-01-19T02:3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오나 했는데 흔적도 없고, 다시 온 겨울은 깊어만 간다. 눈 내린 앞산이 겨울임을 알려준다. 추운 겨울을 잘 지내야 봄을 맞이할 수 있다. 추위는 걱정도 않던 젊음은 늘 내 곁에 있을 것 같았지만 어림없다며 손사래 치는 세월이다. 마지막까지 버텨야 만찬을 즐길 수 있다지 않던가! 새벽 문을 열고 체육관으로 향하는 이유다. 더워도,&amp;nbsp;추워도 포기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CAekm1zS1PtSVGPu9W-RoA8HK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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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들떠보지도 않던 사탕 한 개가 소중한 순간 - (산을 오르는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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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0:10:54Z</updated>
    <published>2026-01-14T10: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을 오르는 청춘들 일주일에 한 번, 동료들과 산을 오른다. 아침에 만나 근교의 산을 오르는 산행이다. 산을 오르는 한 시간과 휴식 그리고 내려오는 한 시간이니 기껏해야 두어 시간이다. 내려와 점심을 먹고 간단히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메우는 일정이다. 산을 오르며 계절의 순환을 느껴보고, 오고 가는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산행은 늘 즐거운 나들이다.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Si-ym3j9aQRRyINjCDgp7mPdT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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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너무 오랜만입니다. - (아버지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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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22:40:59Z</updated>
    <published>2026-01-08T22: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아버지 모습이 어느 날 뜬금없이 떠오르게 된 것이 아니라 마음을 훌쩍 열기가 그리도 오랜 세월이 필요했나 봅니다.  아버지, 연초록 봄날 새봄의 아름다움과는 달리 한 해의 농사일에 묻혀 삶의 무게에 버거워하시던 모습을 이제야 알게 된 노년의 아들이 어설픈 아버지가 되어 어렵게 마음을 열었나 봅니다.  아버지, 어느 여름날 저녁 별빛이 쏟아지는 깔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lMfqj0e2ZjrHCDEVCUVuSXbwW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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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 (겨울날의 어머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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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2:55:50Z</updated>
    <published>2026-01-05T12: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모락모락 입김을 모아 예쁜 꽃을 피우던 바람이 세월의 흐름을 비키지 못하고 나뭇잎을 흩날리는 싸늘한 바람이 되었으니 몸과 마음까지 &amp;nbsp;여미며 겨울 추위를 대비해야겠습니다.  어머니, 날이 추워졌습니다. 뒷산을 넘어오는 바람 따라 뜰 앞에는 잔잔한 풀이 돋고 하얀 솜털 가득한 아기 감이 까치밥이 된 홍시하나 남았으니 주섬주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Qo%2Fimage%2F18NeWPqfZJSi3gYeS3wOmVEdc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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