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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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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멋대로, 낭만적인, 소심하고 적극적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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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2T08:39: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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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를 순식간에 삭제시켜 버리는 방법 - 28 AUG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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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5:00:27Z</updated>
    <published>2025-08-28T0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는 오전 일정이 있다. 그래서 평일 중 유일하게 쉬는 월요일엔 괜히 더 게으름을 피우게 된다. 이미 토요일과 일요일을 게으르게 보냈지만, 화요일부터 시작되는 바쁜 일정을 생각하면 마지막 휴가일 같은 느낌이 든다. 하필 한 주가 시작되는, 그래서 활기차야만 할 것 같은 월요일을 나는 제일 게으르게 보내고 있다.  아침 7시, 침대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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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질랜드에서 아프면 생기는 일 3 - 25 Aug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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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1:51:05Z</updated>
    <published>2025-08-25T09:3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기다림의 시간이 찾아왔지만 마음은 편했다. 이제 곧 의사를 만나게 된다. 둘째는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지만 진료 시 의학 용어가 많이 나올 것을 대비해 병원에 통역사를 요청했다. 나는 둘째의 병명이 루푸스 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모든 증상이 루프스 증상과 맞아떨어진다. 초반에 얼굴이 그리 붉게 변하지 않았을 때 미리 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JbmvnfTnyzmJAlA5W9dS1s5fQ3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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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돌, 애국자가 될 수밖에 없다. - 23 AUG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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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11:21:03Z</updated>
    <published>2025-08-23T11: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뜬 뉴질랜드와 해가 없는 뉴질랜드는 상상 이상으로 다른 모습이다. 해가 쨍하게 뜬 뉴질랜드의 하루는 어딜 가도 천국이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도, 바다를 걸어도, 운전을 해도, 모든 것이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만족을 느끼게 한다. 반면 흐리거나 비가 오는, 햇빛 한 줄기도 구름을 뚫지 못하는 날은 완벽한 우울을 느낄 수 있다. 우중충한 하늘, 잿</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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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질랜드에서 아프면 생기는 일 2 - 20 AUG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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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9:28:25Z</updated>
    <published>2025-08-20T09:2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의 얼굴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었다. 이젠 멀리서도 얼굴 홍조가 보였다. 초반엔 여드름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누가 봐도 문제가 있는 피부 상태로 변했다. 피부가 건조해져서인지 붉게 변한 부분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났다. 세안 후 로션을 바를 때마다 피부가 따갑다고 했고 건조해지는 피부 때문에 둘째는 얼굴 보습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한창 꾸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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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득 조사 설문하러 왔습니다. - 18 Aug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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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0:15:47Z</updated>
    <published>2025-08-18T09:3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일 전, 집 우편함에 편지가 도착했다. 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서 발송된 것으로, 소득 및 지출 조사 대상 가구로 선정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은 국민 소득과 생활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한다. 일단, 이런 일들이 생기면 신경이 쓰인다. 무슨 일인지 찾아야 하고, 내가 준비할게 무엇인지도 알아봐야 한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bBISy_Zya0b2BzU5D7j_seoz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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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질랜드에서 아프면 생기는 일 1 - 17 AUG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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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0:05:56Z</updated>
    <published>2025-08-17T09: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는 말썽꾸러기였다. 팔에도, 다리에도 깁스를 했었다. 팔다리가 성 할 날이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건강한 아이였다. 음식 알레르기도 없고 주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도 없었다. 다만 눈썹이 눈 안쪽으로 자라 위치를 교정해 주는 수술을 했고 심장 부정맥 때문에 처방된 철분제를 복용했었다. 그래도 크면서 이런 것들은 점점 괜찮아졌고, 운동을 좋아하는 건강한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2l2L86Ir-yZzWe89-LWox-iFk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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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질랜드에서 만난 친구들 - 13 Aug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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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10:27:32Z</updated>
    <published>2025-08-13T10:2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1월 26일.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 한 날이다. 설렘으로 가득 찼던 마음, 파란 하늘에 떠있던 구름들이 생각난다. 서울에서 높은 건물들만 보다가 뉴질랜드의 한적함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땐 아직 여행자 마음이었다. 모든 게 새롭고 신기했다. 한국과 다른 뉴질랜드가 좋았다. 늘 바빴던 일정이 한가해졌고 바쁘게 울리던 전화는 조용했다. 아무도 나를 찾</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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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생일 - 10 Aug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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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1:52:17Z</updated>
    <published>2025-08-10T11: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뉴질랜드에서 맞는 세 번째 생일이다. 한국에서 생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생일은 늘 신나고 바빴던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생일의 특별함은 점점 옅어졌지만 그래도 뭔가 발도장 찍듯 축하를 하기 위한 무언가를 하면서 보냈던 것 같다. 뉴질랜드에서 맞은 첫 번째 생일은, 놀랍게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 아이들이 미역국을 끓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K9cgfq4TCbGQkYXoadpkCjHi5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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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랑가! 신난다! - 09 Aug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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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06:08:17Z</updated>
    <published>2025-08-09T06: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질랜드는 크게 키위와 마오리족, 그리고 이민자의 나라답게 여러 국가에서 이민 온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살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마오리들의 땅에 영국인들이 들어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서양 문화가 들어오면서 산업이 발달하고 영어가 주된 언어로 정착되었다. 그러면서 마오리들의 문화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에 기록되어 있다. 현재는 여러 건물 밖이나 내부에 마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X3t0hSoL4ew9LCm89B7d4EED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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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앙과 만두 - 7 Aug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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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2:23:23Z</updated>
    <published>2025-08-07T02: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디는 검은색 개다. 품종은 검은 래브라도. 차분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경쾌한 성격이다. 산책을 할 때 줄이 당겨지도록 달리거나 다른 길로 가고자 고집을 피우지 않는다. 에디는 내가 산책시킨 개 중 덩치가 가장 큰 개다.  치앙(Quian)은 에디의 주인이다. 그녀는 내 이웃이다. 그녀와 그녀의 가족은 작년 2월, 내 앞집으로 이사를 왔다. 그 집은 내가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oYnKHAP7YBxR7Y34VMhvR71UT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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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 도착 1 - 2 Aug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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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09:44:59Z</updated>
    <published>2025-08-02T09:4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한 달 전, 남편이 뉴질랜드에 방문했을 때의 기록*  2025년 6월 26일. 새벽 4시 50분, 눈을 떴다. 요즘은 6시 알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니 잠깐 서글퍼졌다가, 저녁을 적게 먹고 있는 중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뉴질랜드에 와서 7kg이 늘어난 뱃살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시작한 일인데, 아침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9VG5OBHjTwUXrlkPEmNDCd0P4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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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 다시 한번 - 1.Aug.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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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02:39:42Z</updated>
    <published>2025-08-01T02: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의 첫날 새벽, 뉴질랜드는 춥다. 춥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오늘 새벽 기온은 영상 7도이다. 찬 공기가 조용하고 묵직하게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새벽, 나는 끔뻑끔뻑 눈을 떴다 감았다를 가만히 반복하고 있었다. 휴대폰을 확인하니 새벽 4시 30분이다. &amp;lsquo;아, 망했다.&amp;rsquo;  잠이 너무 일찍 깼다. 한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드는 게 어려운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iuLW3OJsQLY-kNAy8H7qy1I-E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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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다 할 수 있다. 세탁기 설치도. - 22 JUN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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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7:35:24Z</updated>
    <published>2025-06-22T03:1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이와 즐거운 밤을 와인 2병과 함께 보냈고 아침이 찾아왔다. 아이들이 자는 사이 우리는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타카푸나 바다를 걸어 해변 끝에 있는 카페에서 브런치와 커피를 마시고 다시 바다를 걸었다. 마침 썰물 때라 물이 많이 빠져있어 해변은 더 넓었다. 마침, 겨울 영상 10도의 날씨에 수영복을 입은 30여 명의 무리가 즐거운 고함을 지르며 바다에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de0RuoxT1eXRsVd7fWX9-m3Zq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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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좋을 때 일어나는 일 - 20 Jun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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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15:34:05Z</updated>
    <published>2025-06-20T14:0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인생은 재미있다. 특별한 일이 있어서라기보다 드디어 사람답게 사는 느낌이 든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영어 수업에 가 공부도 하고 매일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뉴질랜드에 아는 사람이 없었다. 혼자인 게 첫 해는 좋았고 두 번째 해는 외로웠다. 기분이 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그제야 나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ART 모임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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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년 동안의 변화 - 19 JUN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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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19:50:14Z</updated>
    <published>2025-06-19T07: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6시 10분 전,&amp;nbsp;눈이 떠졌다. 이제&amp;nbsp;일어나는 시간이 6시쯤으로 정해졌나 보다.&amp;nbsp;6시에 맞춰놓은 알람보다 몇 분 일찍 눈이 저절로 떠진다. 잠에서 깨기 전, 항상 어떤 꿈을 꾸고 있었는데, 꿈이었다가 점점 현실세계로 이동하면서 잠이 깬다.&amp;nbsp;아침 공기가 차다. 이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amp;nbsp;다시 눈을 감았다. 찬 공기를 코로 깊게 들이마시며 오늘 해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YczITzCYShvH8uf6RMVSvmooU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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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지라퍼 - 18 JUN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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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8:55:29Z</updated>
    <published>2025-06-18T08:1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웬 오지랖이야&amp;rsquo; 나도 살면서 들어본 경험이 있는 것 같다. 호의로 시작한 일이 다른 사람은 선을 넘는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오지라퍼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선이 점점 분명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그 사이 공간이 시간이 갈수록 넓어지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이 내 공간에 들어오는 것을 상대도 나도 조심스럽게 여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U9fjniyUQYikiKA-NPLX3ENRL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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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덕 꼭대기 나무를 베어버린 사람 - 17JUN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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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13:35:16Z</updated>
    <published>2025-06-17T08:0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클랜드 시티 남동쪽엔 Cornwall Park라는 큰 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서울 남산공원이나 센트럴 파크보다 조금 작은데, 축구장 390개를 이어 붙인 크기라고 한다. 실제로 공원에 가면 잔디와 나무 숲이 끝없이 펼쳐져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내가 본 뉴질랜드 나무 중 큰 나무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내가 두 팔을 벌려도 나무의 한쪽도 차지하지 못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eKpQI0KesmTJY5syNagdMCMEP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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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모임:어반 스케쳐스 오클랜드 - 14 Jun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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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12:04:23Z</updated>
    <published>2025-06-14T10:1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4월, 뉴질랜드에서 살기 시작한 첫 해에 오클랜드 시티에서 어반 스케쳐스 모임을 처음 봤다. 수십 명, 아니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티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사거리 풍경을, 어떤 사람은 상가를, 어떤 사람은 사람들을 그렸다. 신기해하면서 Albert Park로 이동했는데, 그곳에서도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공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6TLn19v6tcJSJh4TSyzLz_6X1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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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미: 그림 그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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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18:08:55Z</updated>
    <published>2025-06-12T11:0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그린 지 40년이 넘었다. 우리는 모두 연필을 손에 쥘 수 있었을 때부터 그림을 그렸다. 강아지도 그리고 고양이도 그리고 엄마도 그리고 친구도 그렸다. 우리는 어렸을 때 모두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나는 벌써 그림을 그린 지 40년이 지났다. 자라면서 그림을 계속 그리는 사람과 그림을 그리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나는 그림을 계속 그리는 사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pJazNMqisFaoNtxIecihdXPou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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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수업 - 11 JUN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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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1:05:39Z</updated>
    <published>2025-06-11T10: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올해의 두 번째 영어 수업 마지막 날이다. 사실 다음 주가 진짜 마지막 주이지만 우리에겐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선생님인 Nathalie가 다음 주에 병원 예약이 잡혀있어 오늘이 우리와 함께 하는 마지막 수업이기 때문이다. 다음 주는 임시 선생님이 우리 수업을 맡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다 같이 먹고 즐기는 파티를 하기로 했다.  지난 첫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dH%2Fimage%2FX7p-x6EwCT4C-l--ACU_6F-1-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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