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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딜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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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끝없는 생각들로 가득차 괴로운 순간에도 인생의 의미를 찾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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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5T13:37: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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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병가일지_일시적 안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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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06:42:20Z</updated>
    <published>2025-07-09T06: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가를 내면서 가장 걱정했던 건 병가 동안 뭘 해야하지. 하고 싶은건 많았다 다이어트도 해야할 것 같고, 여행도 가야할 것 같고, 부업으로 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따거나, 이직에 성공하거나.  근데 그런 미션들에 항상 조바심을 내면서 이루지 못했을때 실패감을 느끼면서 그런 누적치로 마음이 항상 불안하고 버거워했던 것 아닌가.  일단 아무 생각없이 회사를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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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 병가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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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03:58:01Z</updated>
    <published>2025-07-05T03: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다른 지옥굴에 들어왔음에도 마음이 편해지진 않았다. 이미 누적된 피로치가 너무나도 심했고, 또 다른 이직 기회를 놓쳤다. 면접을 너무나도 잘 봤고, 면접관들도 반응이 좋았다고 생각됐는데.. 또 한번 기회가 날라가니 그때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래도 돈이라도 더 주는데 가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했기 때문에,, 누적된 데미지에 한 방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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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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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03:49:32Z</updated>
    <published>2025-05-26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연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냥 안정감을 찾고 싶던 시기에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 약간의 충동감을 곁들인 만남이었지만, 안정감을 찾고 싶다는 나의 목표는 어느정도 달성한듯 보였다.  그 애와 있을때는 성가시기만 했던 날들이 수현이와 있을때는 다시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다시 만나면서  재회한 연인들이 겪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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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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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5:56:59Z</updated>
    <published>2025-05-19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애는 계속해서 부딪혀 왔다.  모르겠다 좋아한다고 했던 애가 진짜 그 말이 진심이었는지 얼굴만 보면 그 동그란 눈이 세모가 되어 쏘아 보다가 그보다도 뾰족한 말로 계속해서 부딪혀왔다  안색이 안좋다고 놀리거나 말만 하면 말꼬리를 잡고 쏘아대거나 진짜 왜 그럴까 좋아한다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저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까? 정말 그 애의 마음에 대해서는 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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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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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9:44:01Z</updated>
    <published>2025-05-05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래 사회 통념상 방황이라고 부를만한 시간을 가졌다. 하고 싶은 직업은 없었고, 하고 싶은 일은 많았다. 관심있었던 분야의 잡지도 발간했고, 카페 겸 바에서 바텐더와 바리스타로도 오래 아르바이트를 했다. 여행도 많은 곳을 다녔고, 한 사람과의 오랜 연애도 열심히 했다.  내가 만나던 사람은 내가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치와 의미에 부합했다. 그렇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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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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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06:58:46Z</updated>
    <published>2025-04-28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 기운이 돌았다. 역시나,  쉬이 잠들지 못했고, 스트레스 받아서 폭식하고 과음하고, 소화되지 못한 속을 안고 잠이 들었고, 스트레스의 악순환을 돌다가 잠이 안와 추운 날씨에 끊임없이 산책을 하다가, 결국 감기에 걸렸다.  너무 서러웠다. 그의 나비와 함께 있던 그의 모습을 보고서는 계속해서 마음을 가라앉았고, 그래도 이겨내야지 마음을 먹고 다시 에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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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데려온 나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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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0:41:43Z</updated>
    <published>2025-04-21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그는 아무런 의무도 없다.  그가 나의 생일을 알뜰살뜰히 챙길 의무는 없었고, 나 혼자 부딪히며 느끼는 감정에 그가 답해줄 의무도 없었다. 나 또한 그걸 바랄 자격이 없었다.  그럼에도 계속 기대하고 아쉬웠고 닿고 싶었고 서운했다. 롤러코스터에 혼자 올라가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 땅에 쳐박혔음에도 여전히 그에게 바라고 있었다.  그 날 이후, 어설픈 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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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를 기다리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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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4:29:49Z</updated>
    <published>2025-04-14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키호테가 풍차에 뛰어드는 것처럼 그냥 그에게 계속 부딪혔다.  좋다고 고분고분히 그에게 천천히 다가갔다면, 그도 호감을 갖고 나를 바라봤을까. 근데 그게 마음대로 되진 않았다.  오히려 모나게 굴었다.  &amp;ldquo;와, 오늘 정말 아저씨 같다.&amp;rdquo; 그와 1층에서 마주친 어느 아침, 또 시비를 걸었다. 벙찐 그의 얼굴에 대고 &amp;ldquo;그 표정이 정말 더 아저씨 같아&amp;rdquo; 쏘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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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와 나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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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10:57:08Z</updated>
    <published>2025-04-07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찬히 마음을 들여다볼 새 없이 나는 그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하고 있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어떤 동기가 스캔들이 났더라, 아침은 먹었는지, 배치될 부서는 어떤 부서인지 들었냐는지, 우리가 기획한 프로그램이 진짜로 만들어질까 내기를 걸기도 하고.  정말 나도 내 감정을 자각하지 못한 채 계속 닿아있고 싶었다. 더 특별해지는 관계가 되고 싶었다.  아침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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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물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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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15:58:34Z</updated>
    <published>2025-03-31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너저분한 방은 그의 삶을 담고 있었다.  사랑에 빠지면 상대의 삶이 내 삶에 들어온다고 했던가.  그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 그의 방에서, 그의 물건들은 그냥 물건이 아닌 나에게 생경한, 그의 삶을 나에게 통채로 쏟아부어 적시는 바다와 같았다.  그의 엄마가 출장갔다 사왔다는 달무티 카드부터, 정말로 그가 신실하게 키워 생생하게 뻗대는 식물들, 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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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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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11:58:01Z</updated>
    <published>2025-03-30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를 사랑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단 몇 분도 되지 않았다.  오랫동안 오고 싶었던 회사에 취직했다. 4수만이었다.  이 회사에 입사한 것만으로도 날아갈 것 같았고, 회사 바로 근처로 다세대 주택에 월세를 내고 입주했다.  회사 바로 근처이기 때문에 몇 명의 입사 동기들이 나와 같은 건물에 입주했다. 다세대 주택은 4층짜리 건물에 세대 수는 많지 않은 낡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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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지옥 굴이라도 지금과는 다른 곳이니까 - 우울증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와보니 환자였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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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13:09:13Z</updated>
    <published>2025-03-25T11:3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뻔하지만, 증상 완화에 글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하여 매일은 아니지만 너무 힘들때마다 일기에 붙잡고 감정을 토해냈다.  정말 날라가는 글씨로 매일 힘들고, 매일 사라지고 싶고, 매일 모든 것을 원망하는 글을 적었다.  근데 너무 웃긴건, 그럼에도 맨 밑에는 항상  &amp;quot;내일부터 다시 시작하자&amp;quot; &amp;quot;지치고 힘든 하루였지만 버텨내서 대견해&amp;quot; &amp;quot;정신 차려보자&amp;quot; &amp;quot;내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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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을 게워내면서도 꾸역꾸역 살아가기 - 아픔을 인정했지만, 여전히 부대끼는 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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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05:07:55Z</updated>
    <published>2025-02-28T04:3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를 병원에 데려가서 약을 먹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스스로를 우울증 환자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그 때는 호르몬의 장난일 뿐,  이를 조절하는 약을 먹으면  단숨에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에서였다.  그러나 약을 먹으면 울렁거리는 증상이 있었고  이 때문에 쉽게 지쳐 또 집 밖에서 나오지 않았다.   처음 약을 먹기 시작하고 나서는 속이 너무 괴로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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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잠하는 지난한 과정 - 이겨내지 못하고 계속해서 잠식해가는 일상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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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13:19:39Z</updated>
    <published>2025-02-24T11:2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쓸데 없는 다짐들  끝없이 다짐한다. 지키지도 못할 다짐을 계속해서 걸어놓는다. 그리고 그냥 걸어 놓은 것만으로도 나아질 것이라고 희망을 갖는다.  그리고 다시 지키지 못한 다짐들의 흔적들을 보며 자괴감에 빠지는 패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운동하기, 영어 공부하기, 자격증 따기 등 여러 다짐을 세우고 실제로 교재를 사거나 운동 등록해놓고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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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환자임을 인정하기3 - 우울증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와보니 환자였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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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00:59:31Z</updated>
    <published>2025-02-19T23:2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몸매도 아니고, 운동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운동해야 한다고 주변에서 그러니 꾸준히 운동해왔다. 일주일에 두 세번은 헬스장에 가서 PT를 받거나 혼자 웨이트를 했다.  신체적인 증상은 감정 조절이 안돼서 눈물이 나오고 숨이 가빠오고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다.  어느 날부터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몸을 움직일 의지조차 생기지 않았다. 운동을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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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환자임을 인정하기2 - 우울증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와보니 환자였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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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23:23:50Z</updated>
    <published>2025-02-19T23:2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병원까지 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만큼 증상이 심해졌던 건 23년 11월.  여름에 있었던 충격적인 일 때문에 내 안에 무언가가 시들어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내 감정을 인지하는 데에 있어서 둔했기 때문에 그냥 기계적으로 회사에 출퇴근했다. 일도 너무 바빴고, 일에 있어서는 알 수 없는 승부욕이 있어 허투루 하고싶지 않았다. 아니 그렇게 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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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환자임을 인정하기1 - 우울증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와보니 환자였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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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23:21:48Z</updated>
    <published>2025-02-19T23:2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선배가 업무의 연장선이었던&amp;nbsp;자리에서 시비에 휘말렸다. 현장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나는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나면서 갑자기 같이 일하던 팀원이었던 나와 A 팀장은 날벼락을 맞았다. 당사자 대신 사과를 하러 다니고, 여러 차례 사건을 소명해야 했다. 결국 팀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괘씸죄로 팀장은&amp;nbsp;업무 정지 처분을 받아 몇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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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없는 안갯속, 한 톨의 희망이라도 - 뿌연 안개처럼 생각이 멈추지 않는 중에도 어떻게든 희망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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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23:19:42Z</updated>
    <published>2025-02-19T23:1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시작하는 이유  타고난 기질이 예민하고 생각이 많다.  내 기억이 닿는 한 초등학생 때부터 원체 생각이 많았다. 자기 전에는 항상 현실과 동떨어진 상황을 가장하는 망상을 떠올리다 잠들었으며, 어릴 때부터 한 시도 머릿속이 쉬지 않고 생각들로 가득 찼던 것 같다. 생각을 멈출 수는 없다. 어디선가 뿌연 안개처럼 피어올라 머릿속을 어느샌가 가득 채우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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