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송현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 />
  <author>
    <name>thdguswl0126</name>
  </author>
  <subtitle>써야 하는 글 말고 쓰고 싶은 글을 여기 적어두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의 이야기를.</subtitle>
  <id>https://brunch.co.kr/@@9Rd2</id>
  <updated>2020-04-06T12:17:08Z</updated>
  <entry>
    <title>관계는 그래서 실체적이고 육체적인 것에 가깝다는 감각을 - 안온한 부여 여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33" />
    <id>https://brunch.co.kr/@@9Rd2/33</id>
    <updated>2026-01-25T10:51:12Z</updated>
    <published>2026-01-25T10:5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여에 도착하자마 처음 들어간 서점에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미 가방엔 종이책 한 권과 전차책을 볼 수 있는 태블릿을 들고 왔으나,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책이 나에게 딱 알맞은 단어와 문장을 가져다 줄거란 고질적인 로망을 버리지 못한 탓에 한 또 한 번의 충동구매였다. 그래서 집어든 게 바로 이 &amp;lt;당신은 모험하는 사람인가요?&amp;gt;.  이 책에 왜 끌렸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2lufSXKvqptzs3LaxLm6O9NRS3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묵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32" />
    <id>https://brunch.co.kr/@@9Rd2/32</id>
    <updated>2023-03-25T22:29:10Z</updated>
    <published>2023-03-25T12:4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묵념] 20230325  글이 고플 때, 글 앞에 앉을 수 있다는 것이 크나큰 은혜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 가는 요즘이다. 불규칙한 패턴으로 널따랗게 퍼져있으나 신기하게도 딱 들어맞은 정갈한 문단 앞에 오래도록 아주 머물고 싶은 나날이다. 어떤 무엇, 어떤 누구, 신경을 빼앗길 만한 아주 작은 단위의 그 어떤 것이든 방에 처박아, 절대 열 수 없는 온갖</summary>
  </entry>
  <entry>
    <title>고요히 꺼내보는 꿈 한 자락 - #일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31" />
    <id>https://brunch.co.kr/@@9Rd2/31</id>
    <updated>2023-03-19T04:01:38Z</updated>
    <published>2022-11-26T11: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히 꺼내보는 꿈 한 자락  #직장인 극단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아침 출근길이었다. 보통 버스를 기다리면서 마스크를 벗어 손목에 끼어두는 데 그날은 추워서 마스크를 벗고 싶지 않았다. 잠수를 준비하는 사람처럼, 한 시간이 넘는 출근 시간 동안 사람들 틈에 끼어 출렁출렁 흘러가야 하는 날 위해, 버스를 기다리며 시원한 바깥 공기를 충전했었다. 그날의</summary>
  </entry>
  <entry>
    <title>언어를 잃어가는 나날 - #일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30" />
    <id>https://brunch.co.kr/@@9Rd2/30</id>
    <updated>2023-03-19T03:58:37Z</updated>
    <published>2022-11-21T01:5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어를 잃어가는 나날  요즘 난 언어를 잃어간다. 나에게서 분노의 언어를 앗아가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편도 한 시간 반의 통근 시간일까, 뭘 해도 부족해보이는 신입의 정신 없음일까, 무엇으로 먹고 살지의 고민이 끝나서 일까.  어느 날 문득 내가 거세당한 채 묶여 있는 것 같았다. 잘 알지 못하는 곳에 버려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나라고 생</summary>
  </entry>
  <entry>
    <title>그녀의 꿈이 나에게 온다 - [독후감]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초파리 돌보기(임솔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28" />
    <id>https://brunch.co.kr/@@9Rd2/28</id>
    <updated>2023-09-18T17:40:13Z</updated>
    <published>2022-04-28T09:2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에 대한 자녀의 세레나데는 저릿저릿하고 아련하고 포근한 맛을 자아낸다. 저물어 가는 노을을 볼 때 느끼는 경탄, 소임을 다하고 미련 없이 저물어 가는 것을 향한 존경이 세레나데에 담겨 있다. 부모-자식 관계는 문학 내에서 고유한, 불변의 기본값을 가진다.&amp;nbsp;일반적으로 대중은 예시 없이도&amp;nbsp;'모성애', '부성애'란 단어로 표현될&amp;nbsp;기본값의 형태와 감정의 깊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n5IGLByO0of8RlufPrz8P7wmtw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첫사랑의 기록 - [연극] 유리동물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27" />
    <id>https://brunch.co.kr/@@9Rd2/27</id>
    <updated>2022-05-06T15:37:05Z</updated>
    <published>2022-04-18T15: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기를 브런치에 쓰는 건 처음이다. 무언가 기록하지 않으면 일상이 흩어져 사라지는 것 같은 조급함과 쓰지 않고 지내는 상태가 지속되면 될수록 꼭 그만큼의 거대한 포부가 있어야만 시작할 것 같은 불안감이 결국 밤 11시 30분 날 컴퓨터 앞으로 데려왔다.  이 공간에 오랫동안 오지 못했던 이유는 새로운 사랑 때문이었다. 나의 사랑은 열정과 닮아있다. 몰두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xeSITY_ggY_7g47-nNfvXRsTAC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독후감] 박완서 에세이, 세계사, 202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25" />
    <id>https://brunch.co.kr/@@9Rd2/25</id>
    <updated>2022-02-15T10:49:09Z</updated>
    <published>2022-02-15T04:3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70대 노인, 여성이면서 문학인, 이제 고인이 된 이의 글을 뒤늦게 본다는 건 그리우면서도 평온한 경험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내 나이 언저리 글쓴이는 나만큼 흔들리고 혼란한 화자다. 그런 화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내가 미처 언어화하지 못한 불안을 꺼내주고 또 나름의 결단을 내리게 도와주기도 한다. 생동감있고 생생한 글을 만나게 된다.  박완서 작가의 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NDhnMBzT56IQOj0YEQgVhvNLGW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quot;지금이 우리의 최선이었다고 믿어줍시다&amp;quot;는 마지막 인사 -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김금희 단편소설, 201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24" />
    <id>https://brunch.co.kr/@@9Rd2/24</id>
    <updated>2022-01-26T06:15:04Z</updated>
    <published>2022-01-26T01:2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석 선배는 이를테면 이런 사람이었다. 글을 쓴다고 한다면 써야 하는 이유와 목적에 대해 지루하게 설명하다가 결국 본론에는 이르지도 못하는 사람, 이제 달리기를 해야 하는데 출발선 앞에서 운동화 끈을 꼼꼼하게 매다가 탕 하는 출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 전주가 긴 노래를 선택해 지루해진 부장이 야 그거 끄고 다음으로 돌려, 하는 바람에 마이크로 한 소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HVqEQVojZdoUfs89BblgLBnSFl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소실점을 향한다는 건 - [독후감]숲의 소실점을 향해_양안다 시집, 민음사, 2020-05-2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23" />
    <id>https://brunch.co.kr/@@9Rd2/23</id>
    <updated>2022-10-18T15:30:49Z</updated>
    <published>2022-01-17T11: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언제나 바다를 두고 세계를 대입시키곤 했는데. 나의 바다는 그리웠던 평안이 가득하고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위로를 쏟아낸다. 지나갈 거야, 너도 마침내 쓸려 내려갈 거야, 곧 흘러갈 거야, 나의 바다는 속삭이는 투로 말하곤 했다. 바다는 모든 존재를 지우고 나 하나만을 남기기에 위안이 된다.  숲은 바다보다 집단적이고, 아파하고, 신음하다. 그의 세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k4ZOFrAnve1jqca1Ef1MN5F9nb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독후감] 밝은 밤 - 최은영 장편소설, 문학동네,&amp;nbsp;&amp;nbsp;2022/07/2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22" />
    <id>https://brunch.co.kr/@@9Rd2/22</id>
    <updated>2022-01-16T08:57:12Z</updated>
    <published>2022-01-14T10:4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들은 서로에게 구원자다.&amp;nbsp;구원자가 되기엔 지나치게 연약한 그들은, 연약한 구원자라도 유일한 희망이라는 듯 붙잡는 이들에게 수신인이 되어준다. 수신인을 향한 편지들이 북에서 남으로, 뭍에서 바다로, 희령으로 발신된다. 때론 너무 사랑해서 그래서 더 가깝게 마주하고 싶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곤 하는 그녀들이다. 그녀들의 사랑을 아프게 만드는 건 비단 남성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79dEBQmoywWiivWIWNjvwrcrd6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독후감]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문학동네, 202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21" />
    <id>https://brunch.co.kr/@@9Rd2/21</id>
    <updated>2022-01-03T15:50:10Z</updated>
    <published>2022-01-03T11:3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착한 문장들 아래에서 무엇인가 새어나오고 있다고 나는 느낀다. 촛불의 빛을 타고 끈끈하게 흘러 나오는 것, 팥죽처럼 엉긴 것, 피비린내 나는것이 있다. /P276  책을 구매한 건 구월 중순. 해를 넘기기까지 두어 번 들었다 내려놓았다. 책이 너무 무거워서, 읽고 나면 지나치게 가벼워진 나를 깨닫게 될 것 같아서. 책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첫 장을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OEU36Fr7XN5UvrCX0CjENA8IPSg.jpeg" width="183"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독후감] 음복_강화길 - 2020 제11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_대상(문학동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20" />
    <id>https://brunch.co.kr/@@9Rd2/20</id>
    <updated>2022-03-14T13:43:28Z</updated>
    <published>2021-09-27T04: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고 싶은 말이 많아 첫 문장을 쓰기까지 미적거렸다. 얼마 전까지 요즘 우리네 담론이 작아졌다는 생각을 했다. 외부의 적(일본이든, 가난이든 무엇이든 자신 밖의 것)과의 치열한 전투는 사라지고, 점점 자신 내면의 적(우울감이든, 게으름이든)에 몰두해간다고. 사회가 예민해지고 사소해졌다고. 사회가 사소해지진 않았더라도, 적어도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A-NM6E4tGBD4aflWhLVFEp86Hu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독후감] 오직 한 사람의 차지 - 김금희 단편소설집, 문학동네, 2019</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19" />
    <id>https://brunch.co.kr/@@9Rd2/19</id>
    <updated>2022-10-18T15:30:49Z</updated>
    <published>2021-08-25T02:1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름다움이 있다면 아름답다고 썼다. 사랑이 있다면 사랑이 있다고, 잃어버리거나 비극과 직면했다면 슬프다고 썼다. 어리석었다면 고통스러울 정도로 어리석었다고 용서할 수 없을 듯한 순간에는 용서할 수 없으리라고 썼다. 완전히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 그렇다고, 하지만 그것이 강제적인 고립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썼다. 우리는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하며 상처 이후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PtGKJ1uAzYqglrpiGxwUOcwPtcE.jpeg" width="18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독후감] 선의 법칙 - 편혜영 장편소설 ,문학동네, 201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17" />
    <id>https://brunch.co.kr/@@9Rd2/17</id>
    <updated>2021-08-25T08:46:26Z</updated>
    <published>2021-08-25T02: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에서 책을 고른다. 현대소설 코너에 들어서면 위에서부터 가나다 순이다. 옆칸도 마찬가지다, 라마바사 순으로 작가 이름이 주욱 이어진다. 작가 이름을 먼저 찾아간다. 김금희 작가 쪽도 갔다가 'ㄱ'과 가장 먼 곳에 있는 'ㅎ'도 들려서 한강 작가 책을 확인한다. 그러다 그 옆에 편혜영 작가 부분으로 간다. &amp;lt;호텔창문&amp;gt;이란 단편소설을 읽고 나서부턴 '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Eu2yF9hw0JYmPLBgTvu0KPOWBao.PNG" width="422"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독후감]피로사회 - 한병철, 비문학, 문학과 지성사, 201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18" />
    <id>https://brunch.co.kr/@@9Rd2/18</id>
    <updated>2022-09-18T10:30:29Z</updated>
    <published>2021-08-25T02:1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더 활동적일수록 더 자유로워질 거라는 믿음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amp;rdquo; 저자는 현시대를 &amp;lsquo;피로사회&amp;rsquo;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amp;lsquo;면역학적 시대&amp;rsquo;란 개념을 등장 시켜 지난 세기와 현시기의 근본적 차이를 설명한다. 공격과 방어, 이질성과 타자성을 향한 배격이 면역학적 시대의 본질이다. 이 세계에서 자아는 타자 안에 있는 무언가를 공격으로 인지하고, 타자를 부정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_5Rbvm5NLV71sRgaHseCMTpcjqU.PNG" width="454"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독후감] 작별 - 한강 단편소설, 은행나무, 201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16" />
    <id>https://brunch.co.kr/@@9Rd2/16</id>
    <updated>2021-08-25T02:23:19Z</updated>
    <published>2021-08-25T02:1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난처한 일이 그녀에게 생겼다&amp;quot;  갑작스레 눈사람으로 변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치곤 지나치게 담담하다. 적어도 '불행한', '끔찍한', '굉장히 당혹스러운' 정도의 수사는 나와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그다음 문단의 첫 문장은 더욱 그렇다.  &amp;quot;징조 같은 것은 없었다. 특별한 날도, 특별한 장소도 아니었다.&amp;quot;  수많은 관계들 속에서 아름다운 면들은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XSK1BTjCVOEMTU4_-e5uKFpLXn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일상]틈 - 우린 이어져 있기 때문에, 상처 받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3" />
    <id>https://brunch.co.kr/@@9Rd2/3</id>
    <updated>2021-08-16T04:14:59Z</updated>
    <published>2021-08-14T08: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틈은 상처다. 틈은 마치 이어져 있는 듯했던 맞닿은 면에서 발견된다. 애초에 이어져 있다는 인식이 없다면 그것은 간극이라 불려야 할 것이다. 틈을 무던하게 받아들이긴 참 쉽지 않다. 아니다, 너무 온화하게 표현한 듯하다. 마치 뒤통수를 누군가 세게 때린 듯한 타격함을 선사한다. 깊이 기뻐했다면, 상처는 더욱 진하게 흔적을 남길 것이다.  그러나 참 슬프게도</summary>
  </entry>
  <entry>
    <title>[일상] 나이 듦 - *이 글은 들여쓰기 없는 글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1" />
    <id>https://brunch.co.kr/@@9Rd2/1</id>
    <updated>2021-08-15T01:35:32Z</updated>
    <published>2021-08-14T08: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듦을 특별히 정의하지 않아도 매일 날은 가고, 나이는 들어간다. 그럼에도 고민하고, 정의 내리려 애쓰는 이유는 결국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붕 뜬 느낌, 삶에 대한 지나친 증오를 조금이나마 덜 아프게 넘기기 위해서 아닐까. 삶은 때때로 샤워기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욕실에 쭈그려 앉아 수치와 절망에 허덕이는 순간들을 요구한다. 내일을 걱정해 잠 이루지</summary>
  </entry>
  <entry>
    <title>[일상] 답은 했는데 정답인진 모르겠습니다. - 누군가 나에게 '너만의 동화'를 쓰라고 한다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4" />
    <id>https://brunch.co.kr/@@9Rd2/4</id>
    <updated>2021-08-14T08:20:00Z</updated>
    <published>2021-08-14T08:2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 걷는 사람 있습니다. 그 주위 길 걷는 사람들 있습니다. 뻗어 있는 선 사이 모두 홀린 듯 나아갑니다. 모두 강물 되었습니다. 길을 걷는 그 휙 돌아섭니다.  그는 한 폭의 산수화였는데, 산란기 연어가 됩니다. 거스르는 존재가 된 그는 강물의 속도를 느낍니다. 혼란스러웠던 그는 선을 밟고 뭍으로 가 앉습니다.  그의 행동을 두고 누군가 갑자기라 말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ctmPZjAGk27sSgu5Yld4jCD620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영화] 베스의 마지막 아침 - &amp;lt;작은 아씨들&amp;gt; 감상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Rd2/2" />
    <id>https://brunch.co.kr/@@9Rd2/2</id>
    <updated>2021-08-15T05:43:37Z</updated>
    <published>2021-08-14T08:1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늘한 기운에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날 위해 집에 있는 모든 장작을 사용한 듯 방안은 무척이나 후끈했지만, 마음 한구석이 섬짓하다. 왼편에는 날 간호하다 지쳐 잠든 조가 보인다. 허리를 살짝 들어 올려 창밖을 응시한다. 찬바람이 들어온다며 늘 가려 놓은 창이 오늘은 훤하게 커튼이 젖혀 있다. 별의 반짝거림을 보니 우습게도 미소가 지어진다. 그래, 나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d2%2Fimage%2FQjSe0WlVaXNTgYuUSJc4v9VJWH4"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