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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치매 엄마, 암 투병 동생곁을 지키며 함께 걷습니다.힘든 날엔서로의 눈빛이 햇살이 되고작은 웃음 하나에희망은 다시 피어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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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8T02:29: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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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21. 사라지는 수업, 남아 있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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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4:38:17Z</updated>
    <published>2026-04-28T14:3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mdash;짧았지만 깊게 남은, 사진으로 이어진    따뜻한 시간.   집 근처 주민센터에 올 초 새로 개설된 사진반이 있었다. 망설이다가 등록을 했고, 그 선택은 몇 달 동안의 작은 기쁨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쳤다.   이미 다니고 있던 사진반이 있었기에, 덕분에 몇 달이지만 두 곳에서 사진을 배우는 특별한 시간을 누리게 되었다.   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Y_Bf4RiueiekGXA7LMYsIQkGZ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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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20. 반백 년을 건너온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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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0:28:25Z</updated>
    <published>2026-04-23T06: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mdash;반백 년을 건너 다시 만난 친구, 변하지 않은 마음을 느낀 하루.   반백 년을 훌쩍 넘긴 어느 날, 초등학교 시절 친구를 만났다.   부산 서면에서 만나 부전시장 근처의 소박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걸어서 시민공원까지 이어진 길을 함께 걸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오래된 시간을 꺼내 놓듯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_ca7IVHV40oT5IPP9wB56NHX-t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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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19. 엄마의 미소가 머무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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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7:05:08Z</updated>
    <published>2026-04-14T07:0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mdash;엄마의 생신날, 아픔 속에서도 가족을 알아보며 웃어주신 그 순간이 깊은 위로로 다가온 하루   엄마 생신을 맞아 큰오빠, 큰올케언니, 그리고 장조카까지 세 사람이 부산으로 내려왔다.   며칠 전, 내가 서울 집에 다녀온 사이 엄마는 감기에 걸려 몹시 힘들어하셨다. 기운도 없고, 눈빛도 흐릿해 보여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데도 큰아들과 며느리, 손주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2rFYcuw5xZ56nPgmKbJAwyMMJz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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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18. 벚꽃은 만개했는데, 내 몸은 봄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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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2:43:36Z</updated>
    <published>2026-04-08T06: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mdash;벚꽃이 만개한 봄날, 간병의 밤을 지나  작은 희망과 믿음으로 버텨낸 하루.  날씨는 분명 화창한 봄날이다. 햇살은 부드럽고, 공기는 가볍다. 그런데 내 몸은 전혀 봄이 아니다.   온몸에 번지는 몸살 기운에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낯설다.   몇 년 사이 아플 틈도 없이 살아왔다. 간병이라는 이름 아래 내 몸의 신호는 늘 뒤로 밀려났다.   어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xyYFSIaYgUqFFRSHuxHrfHRGM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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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17. 딸이 나를 이끌고 떠난 첫 여행, 홍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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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3:14:07Z</updated>
    <published>2026-03-17T03:1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mdash; 엄마가 이끌던 여행이 끝나고, 딸이  이끄는 여행이 시작되었다.   동생이 대장암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까지 한 사이클을 마쳤다.  다행히 다음 병원 진료는 한 달 뒤로 잡혀 있다. 치료의 숨 고르기 같은 시간이다. 그 사이 동생의 컨디션도 비교적 안정된 상태다.   그 짧은 틈을 내어 딸과 둘이서 홍콩 여행을 가기로 했다.   문득 오래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14oA6rtNIIHo9jOYqHb7XdbQ4x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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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16. 역사가 지우려 했던 시간, 그러나 지워지지 않는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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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20:03:56Z</updated>
    <published>2026-03-03T20: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mdash; 비바람을 뚫고 본 영화와 줄 서서 사 온 따뜻한 피자 한 판에서, 나는 곁을 지키는 사랑의 의미를 다시 배웠다.   비 바람이 몰아치던 날, 나는 혼자 영화관으로 향했다.    동생은 다음 검사 전까지 항암과 방사선치료를 잠시 쉬는 중이다. 몸은 조금 나아졌지만 쉽게 피로해진다. 오늘은 집에서 쉬기로 했다. 현관문을 나서며 나는 몇 번이나 뒤를 돌아보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YssOAJ3y1f9ALrKiT6gOwth9c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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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15. 설 연휴, 잠시 내려놓은 간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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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0:07:06Z</updated>
    <published>2026-02-19T13: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mdash; 동생의 치료가 잠시 숨을 고른 사이,  짧았지만 따뜻했던 시간, 그 안에서 다시 버틸 힘을 얻었습니다.  동생이 방사선 치료 35회를 하고 CT를 찍었다. 다음 외래 예약은 3월 말.   그 사이에 설 연휴가 끼어 있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연휴 기간에도 엄마를 돌봐주시겠다고 하셨다. 그 말 한마디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그 도움이 아니었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FQgwYL4IfsOejYNgiSll2TJQE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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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14. 매화를 찾다, 물 위에 내려앉은 봄을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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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3:35:08Z</updated>
    <published>2026-02-05T12:3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매화 꽃은 만나지 못했지만, 주어진 풍경 속에서 봄을 선물처럼 받았습니다.  사진반 카톡방에 &amp;lsquo;매화꽃이 피었다&amp;rsquo;는 소식이 올라왔다. 지도를 검색해 보니 길은 분명해 보였고, 나는 호기롭게 집을 나섰다. 지도를 꼼꼼히 따라간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지도와 실제는 늘 그렇듯 미묘하게 어긋나 있었다.   표시된 위치 근처에서 나는 한참을 서성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DTg5X15SUlVBYYnnp_vEeYNarh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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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13. 함께 있다는 이름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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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8:50:56Z</updated>
    <published>2026-01-28T07:3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mdash; 누군가의 기억을 붙들고, 누군가의 통증을 견디며, 조용히 숨을 고르는 시간 속에서   마흔에 늦둥이로 낳은 딸이 주말을 맞아 부산으로 내려왔다. 외할머니와 외삼촌을 보러 온 것이다.   딸이 외할머니께 인사를 드리자, 엄마는 잠시 딸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깜짝 놀라신 듯 웃으셨다. 기억 속에는 여전히 조그만 아이로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어느새 다 큰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43DRS2T6Akw5wXSSZmroij8ZgH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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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12. 연말의 바람, 안동 예끼마을과 청송 얼음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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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2:12:08Z</updated>
    <published>2025-12-28T06: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mdash; 물 위의 길과 그을린 산을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연말 여행   올 한 해의 끝자락, 안동 예끼마을과 청송 얼음골로 잠시 바람을  쐬러 다녀왔다.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매스컴의 소리를 뒤로하고 새벽부터 집을 나섰다. 늘 그렇듯 마음 한편에는 집에 두고 온 일상이 남아 있었지만, 오늘만큼은 그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싶었다.  일상의 간병을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fsUsSUax4k9q5bQBeWETGemmO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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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11. 아주 특별한 사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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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20:07:08Z</updated>
    <published>2025-11-15T20: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mdash; 비 온 뒤, 한 장의 빛을 건져 올리다   부산으로 내려와 엄마와 동생을 돌보는 날들이 이어지면서, 아침 시간은 어느새 내게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오시는 순간, 나는 천천히 가까운 교육회관으로 향했다. 그렇게 시작된 사진반 수업이 어느덧 일 년을 채웠다.   사진은 특별한 장비 없이, 손에 익은 휴대폰으로 찍었다. 한 주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zEVTdWvd8q_5q4lt2q1BTEe0L1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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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10. 하늘이 열리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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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2:14:40Z</updated>
    <published>2025-10-26T07:1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dash;구름이 걷히고, 내 마음이 비워진 산책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간월재 억새 길을 걸었다. 늘 반복되는 하루 치매로 낮과 밤이 뒤바뀐 엄마의 간병,  그리고 암투병 중인 동생의 돌봄. 그 무거운 시간 속에서도 문득 가을이 나를 부르는 듯했다. 바람이 손짓하듯, 억새의 물결이 은빛으로 출렁이는 곳으로.  산길은 생각보다 순했다. 거칠지도, 위태롭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6oUWl9KGoAbbC3lfLBpICar0B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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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9. 가족여행, 바다에 담은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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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2:33:15Z</updated>
    <published>2025-10-01T20:0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군대에 가기 전 다녀왔던 울릉도 이후,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부산역에서 마주한 가족들, 간병으로 막혀 있던 내 일상 속에 환한 바람이 스며드는 듯했다. 렌터카의 차창 너머로 바다가 펼쳐지고, 통영과 거제도가 손짓하며 우리를 불러주었다.   이제는 며느리 한 명이 더해져 다섯 식구. 숫자 하나의 변화가 가족의 울타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K8gLf3NAP1oAjDL-V8wn9_jCv8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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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8. 저녁노을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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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2:31:57Z</updated>
    <published>2025-10-01T05: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저물면, 하늘은 가장 뜨겁게 타오른다.   주홍빛, 분홍빛, 보랏빛이 차례로 번져 지친 마음을 다독이듯 따스한 편지가 된다.   오늘 흘린 땀방울, 말하지 못한 마음들이 노을빛에 스며 사라진다.   저 붉은 하늘이 사라진 자리에 곧 고요한 밤이 찾아올 것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2y-ao5Z-QvQIJLAsye2nQ0VjN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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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7. 9월의 하늘2- 구름이 그려낸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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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2:19:29Z</updated>
    <published>2025-09-21T02: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아란 하늘 위, 뭉게구름은 그림을 짓는다.   하얀 구름은 따스히 마음을 감싸며 끝없이 다양한 풍경을 펼친다. 걷는 걸음마다, 그림은 나를 따라온다.   오늘은 유럽 어딘가의 풍경화를, 내일은 산골마을 가을 추수의 장면을 그려낼 것만 같다.   아직은 더운 바람이 구름의 붓끝을 흔들지만, 머지않아 시원한 바람이 새 계절의 색을 채워 넣으리라.   9월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oyhgAIPqWbNr8GJnC5Ce2lFne1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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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햇살통통의 일상 그리기 - #6. 9월의 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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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2:22:44Z</updated>
    <published>2025-09-15T06: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의 한가운데에서, 하늘은 가장 먼저 계절을 알려준다.   흐림 없는 날의 하늘은 잠시도 같은 얼굴이 없다.   여름의 더위가 아직 머물지만 빛은 가을의 옷자락을 드리운다.   구름은 흰 그림이 되어 바람에 흩날리며 걷는 나를 따라온다.   나는 알겠다. 이 하늘 아래, 가을은 이미 시작되었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Vahu73heVE6dxb3jZYOeKVj-u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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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치매 엄마와 말기암을 투병하는 남동생 돌봄일지 - #16. 고요한 돌봄, 고요한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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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2:34:11Z</updated>
    <published>2025-08-30T21: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dash;간병은 고요한 노동이자 끝없는 사랑의 연습   하루의 끝, 모두가 잠든 밤이면 나는 마치 오래된 책갈피를 넘기듯 오늘을 다시 펼쳐본다. 치매에 걸린 엄마와 투병 중인 동생, 그 곁에서 살아낸 시간들을.   누구에게도 설명되지 않는 하루가 있다. 말로 풀 수 없는 수고가 있고, 오직 눈빛과 손끝으로만 전해지는 감정이 있다. 간병은 그런 시간을 견디는 일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t2Gb1RywW0Rn8OdLlFHR_TE0VX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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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치매 엄마와 말기암을 투병하는 남동생 돌봄일지 - #15. 딸, 엄마의 등을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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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10:58:28Z</updated>
    <published>2025-08-27T20: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dash;서울에서 내려온 딸과의 짧은 만남, 인생의 겹치는 무늬   치매 엄마와 말기암 동생을 돌보는 나날. 그 고단한 흐름 속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amp;ldquo;엄마, 나 부산 내려왔어요. 친구들이랑 여행 중이에요.&amp;rdquo; 잠시 가슴이 뛰었다. 반가움과 설렘이 동시에 밀려오며, 무거웠던 하루가 순간 가벼워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딸이랑 밀면과 만두를 먹으며 이런저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qOZ0a5md8Sslb6pzGJxBKhXZT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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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치매 엄마와 말기암을 투병하는 남동생 돌봄일지 - #14. 말기암이라는 이름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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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2:35:14Z</updated>
    <published>2025-08-24T21: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dash;병명보다 먼저 보이는 사람의 얼굴, 나의 동생과 조카 이야기   &amp;lsquo;말기암&amp;rsquo;이라는 단어는 차갑고 선명하다. 누구에게는 절망의 문이지만, 나에겐 동생의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   그는 단지 암환자가 아니다. 그는 오랜 시간 누군가의 병실을 지켰던 사람이었다. 15~6여 년 전부터 셋째형의 간병을 도맡아, 형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그 시간은 무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vDRfUaBKRTkzxftPXJzUvmSP5x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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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치매 엄마와 말기암을 투병하는 남동생 돌봄일지 - #13. 멈추고 싶은 날, 그래도 다시 일어서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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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2:35:48Z</updated>
    <published>2025-08-22T21: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dash; 무너지는 순간마다 마음에 되뇌는 것들   아침부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기상과 동시에 굳은 관절을 겨우 움직이며 일어났는데, 엄마는 어느새 소리 없이 서랍을 뒤적이고 있었다. 잠옷은 이미 흘러내렸고, 거실에서는 동생의 기침 소리가 들려왔다. 그 순간 문득, &amp;lsquo;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누워 있고 싶다&amp;rsquo;는 생각이 번개처럼 스쳤다. 간병을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7v%2Fimage%2Fa8S8IptcS-AvWMXCQxwkfUoRmIc"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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