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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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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모두가 오늘의 강을 어떻게 건너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내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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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8T09:20: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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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모 의미엔스 - 의미가 없으면 나아가지 못하는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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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4:10:27Z</updated>
    <published>2026-02-03T03: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최근에 깨달았어. 내 눈이 왜 다친 건지.&amp;rdquo;운전을 하던 내가 말했다.&amp;ldquo;응? 그거 봄에 정원 손질하다 다쳤다고 하지 않았어?&amp;rdquo;옆에 앉은 이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amp;ldquo;아니. 다친 이유 말고, 의미 말이야. 다친 후로 몸을 좀 무리하게 쓰면 꼭 그쪽 눈이 아파. 아무래도 몸을 함부로 쓰지 말라는 알람이 눈에 달린 것 같아.&amp;rdquo;나는 진지했으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jkMyv6mKSFNAB4U2LOdHj-kaE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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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사랑스런 방해자 - 나를 키운건 팔할이 너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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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0:32:40Z</updated>
    <published>2026-01-20T07: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니.... 침대가 아직 축축하잖아....&amp;quot; 낮에도 대학생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첫째 딸이 자기 이불을 두 손으로 껴안고 내 방 입구를 서성거리며 말했다. 아이가 키우는 고양이가 아이의 이불에 오줌을 싸는 바람에 수습하느라 진을 뺀 직후였다. &amp;nbsp;겨우 거실 불을 끄고 내 방으로 들어와 앉은 지 몇 분 되지도 않았는데, 녀석은 &amp;nbsp;방금 꺼낸 뽀송한 손님용 이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bGSgmWux626jiiORNhV2Ppyj4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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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의 쓸모 - AI시대에 인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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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1:56:40Z</updated>
    <published>2026-01-07T01: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도 어린애인가&amp;hellip; 뜬 구름만 잡고 있나...?'  얼마 전 대학시절 친구들을 만나 우리의 미래 10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혼자 했던 생각이다.  이날 내가 준비해 갔던 말은 '10년 뒤엔 몸, 맘, 정신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센터를 하나 열고 싶어.'였다. 하지만 각자의 회사에서  더 높은 직급에 오르게 되고, 책임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15XgaPU2l1hn61cFBiLB5gPli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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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의 자리에서 - 베다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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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0:59:58Z</updated>
    <published>2025-12-23T00:4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설명이 늦다.이력서의 빈칸 앞에서, 요즘 뭐 하냐는 질문 앞에서 괜히 한 번 웃고 말꼬리를 흐린다.이미 길을 떠나오긴 했지만 아직 도착했다고 말할 수는 없어서, 지금 어디에 서 있냐는 질문 앞에서 잠시 망설이게 된다.매출이나 월급 같은 숫자로 보여줄 만한 성과도 없고, 스스로를 지칭할 마땅한 직함도 없다.누군가는 이미 건너간 것 같고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6ih-UR2ZIi4rkJHxLBOMZKhzOq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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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몸을 가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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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1:47:55Z</updated>
    <published>2025-12-16T01: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은 좀 어렵다. 홈스쿨링 중인 첫째가 며칠 전 손을 다쳤다. 손가락 하나에 붕대를 감았을 뿐이지만 아이는 매일 하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 아이를 보며 몸이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새삼스레 생각했다. 몸은 손가락 하나만 다쳐도, 삶에 많은 제약을 가져다준다.  말은 참 쉽다.  정확한 말, 옳은 말, 잘 정리된 문장은 언제나 삶보다 단단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6SD-DWoXINRov5eW-poQ3r0OG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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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가 고래가 되기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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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07:39Z</updated>
    <published>2025-12-10T06: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미치게 불안한 나날을 걷고 있다. 사소한 것부터 인생의 큰 방향까지, 온갖 질문을 손 위에 올려두고 무게를 재본다. 잡다한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지만, 결국 모든 갈등의 뿌리는 단 하나의 질문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과연 가치 있는 인간인가?'가만히 생각해 본다. 고래가 고래가 되기 전, 처음 바다를 향해 발을 내딛던 그 작은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yhFyuqftsuFV8dQ0XAQfuW4i3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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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견한 분노 - 20년 만에 처음으로 화를 낸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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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07:25Z</updated>
    <published>2025-12-09T08:5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니,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잖아!&amp;quot; 그가 처음으로 내게 화를 냈다.착하고 조용한 그가, 아이들이 모두 있는 집 안에서,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며 나에게 화를 냈다. &amp;lsquo;헐? 이 남자가 지금 나한테 소리를 지르는 거야?&amp;rsquo; 나는 순간 당황했다.그도 그럴 것이, 그를 만나고 20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상처를 받은 건지 아닌지조차 헷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T64w9sdfs_DMntdzSsOjCpvSq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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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애하는 나의 우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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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07:08Z</updated>
    <published>2025-11-19T09: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백세희 작가의 부고 기사를 보았다. 사망 원인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는 기사를 보며, 마음 한편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아직 싱그럽게 웃고 있는 사진 속 젊음이 안타까웠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을 통해 우울과 공존하는 삶을 솔직히 보여주었던 그인데 결국 세상과 이별했다니. 오랜 시간 우울과 동거하며 살아온 사람 중 하나로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C9gbn1S44x0E1AGHP46INKMH2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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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일한 진실 - 삶에서 가장 명료한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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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06:55Z</updated>
    <published>2025-10-23T06:5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이면 보이차를 마신다.오늘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고요히 앉아 따뜻한 차를 한 모금 삼켰다.곧 고민 하나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가을이 되니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민&amp;nbsp;&amp;mdash; &amp;lsquo;대학원에 갈 것인가?&amp;rsquo;몇 년 동안이나 머릿속을 맴도는 오래된 고민이었다. 머릿속에서 여러 계산이 오가던 그때, 문득 잊고 살았던 한 생각이 불쑥 떠올랐다. 아이들도 어리고, 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0Rsbz2qE9SnuvhvAk5UMP_IkVl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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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골목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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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07:08Z</updated>
    <published>2025-09-17T01:2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길을 나섰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이 새벽 1시에 출발하지만, 남아 있는 가족들의 다음 날 일정을 고려해 조금 일찍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amp;ldquo;빠빠이! 엄마, 잘 갔다 와!&amp;rdquo; 아홉 살 막내아들이 건네는 인사가 경쾌했다.  열셋, 아홉, 그리고 마흔셋. 둘째와 셋째, 남편까지 세 식구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는 버스 터미널로 들어섰다.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uEGKegtp6zM1eGnmg3-2b5ndA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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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대 못 잊을, 프라하 - 프라하 시내, 프라하 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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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15:42Z</updated>
    <published>2025-07-17T04:0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코 프라하  작센 스위스 기차가 어둠을 밀어내듯 힘껏 달렸다. 어느새 창 밖에는 어스름하게 동이 트고 있었다. 드레스덴에서 프라하로 기차를 타고 가는 길, 선로를 따라 흐르는 강이 진록의 색을 서서히 드러냈다. 강 너머로 언젠가 화면 속 초원에서 보았던 스위스의 오두막집을 닮은 아기자기한 목조주택이 드문드문 늘어서 있었다. 누구를 위해 켜 놓은 불인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FDX3YSXkCdPZ5wQgErfpXdDhI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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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갑게 그러쥘 손 - 혼란 속을&amp;nbsp;걷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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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06:35Z</updated>
    <published>2025-07-15T03:2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대였을 땐, 스무 살만 넘으면 세상이 전부 내 것이 될 줄 알았다.&amp;nbsp;기회가 쏟아지고, 조금만 노력하면 원하는 모습으로 살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이십 대엔 서른이 되면 무언가 확실히 달라져 있을 거라 생각했다. 조금 더 단단해지고, 길이 보이고, 어른이 된 기분으로 웃을 줄 알았다. 서른 엔 마흔이 되었을 때쯤엔 세상에 내가 나로 설 수 있는 나만의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5tnlJ7Pgaw2PXvJbOWYa91gSE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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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이 하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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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06:20Z</updated>
    <published>2025-07-14T04:0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입 밖으로 꺼내며 살아간다. 그 말들은 우리가 의식하든 못하든, 언제나 마음에서 먼저 준비되어 나온다. 입으로 내뱉는 말은 종종 앞뒤가 맞지 않고, 스스로조차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말을 글로 옮겨 적으면 달라진다. 내 마음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눈으로 보고서 알 수 있게 된다. 차마 아직 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f3OhY7S2xHA3VV_iXhn4BAcaF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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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베강의 드레스덴 - 츠빙거 궁전, 성삼위일체 성당, 레지던츠 궁전, 군주의 행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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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15:10Z</updated>
    <published>2025-07-10T08:4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레스덴_2  츠빙거 궁전 철컥, 철커덕. 위잉. 팍. 낯설지 않은 공사장 소음이 독일의 아름다운 관광지로 이름난 츠빙거 궁전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웅장하고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은 여전히 기품 있었지만, 궁전 안뜰에 있어야 할 아름다운 정원은 공사장 울타리에 갇혀 있었다.여행 전에 봤던 사진 속에서는 분수가 반짝이며 빛나고, 잘 다듬어진 잔디밭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6DSPhdEkxHm4qQz9V0UuktkZL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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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여행 지도 만들기 - 목차라는 이름의 마음 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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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05:56Z</updated>
    <published>2025-07-07T06:2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십 년 전쯤, 미국 동부에 있는 한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몇 달간의 일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서부 여행을 계획했다. 즉흥적인 성격답게 아무런 일정도 세우지 않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편도 항공권만 달랑 준비했다.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로 무작정 찾아갔다. 당연히 대부분의 방은 이미 꽉 차 있었다. 16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QX4IpSC7W7h_BHS-AywnmCqH_2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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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울 번잡 - 성십자교회, 성모교회, 알베르티눔, 크리스마스마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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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14:39Z</updated>
    <published>2025-06-26T02:5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레스덴_1  롤리스 홈스테이 어젯밤 우리는 드레스덴으로 넘어왔다. 드레스덴에선 처음으로 여럿이 쓰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카운터에 계신 분이 친절하다는 평이 많은 게스트 하우스였다. 숙소에 도착하자 양갈래로 머리를 땋고 비니 모자를 쓴, 귀여운 외모의 주인장이 우리를 맞아 주었다. 하루에 수도 없이 많은 손님들이 오고 갈 텐데 그녀는 우리에게 숙소 사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7jNPGl0tQFbJOTrI7qi3ca1CH_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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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을 쓰는 4단계 - 시간, 장소, 실행, 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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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8:39:26Z</updated>
    <published>2025-06-23T05: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덕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대형카페의 구석에 앉았다.  아보카도 바나나 주스를 한 모금 마시고 랩탑을 펼쳤다.  일단 펼치긴 했는데 뭘 써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잠시 눈을 감고 글쓰기 수업 첫 시간에 나를 똑바로 보고 말해주시던 선생님의 눈빛을 떠올렸다.  심호흡을 한번 하고 키보드에 손을 얹었다.  '우하하하. 나는 지금 여기서 뭐 하고 있지? 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K0ZGZG6NFA8zYVYC3IB3hXeJI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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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올게, 베를린!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미테지구, 그리고 노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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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13:41Z</updated>
    <published>2025-06-19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를린_5  벌써 베를린을 떠나는 날이 되었다. 수많은 골목과 거리, 잊을 수 없는 맛과 풍경들. 그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떠난다니, 마음 한편이 허전하고 아쉬웠다.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숙소를 나서며 다섯 밤이나 정들었던 공간을 마지막으로 사진에 담았다. 함께 지냈던 호스트는 잠을 떨치면서 까지 따뜻한 미소로 우리를 배웅해 주었다. 짧은 인연이었지만 작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pEi9vdZm4cueXqkvZaWY7rnvo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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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쓰냐고 물으신다면 - 나로 온전히 존재하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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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05:31Z</updated>
    <published>2025-06-16T03: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9월, 평범한 날이었다. 두 딸을 어린이 집에 보내고, 만삭이 된 배로 소파에 앉아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았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어린이집에 간 아이들이 돌아올 시간이었다. 자신이 한심해서 한숨이 나왔다. 아침에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들어와 소파에 주저앉았던 그 자세 그대로였다. 점심도 먹지 않았고, 화장실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tyUZoJuXfw9EXPNg9hwP3p6W19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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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어코 살아내어 - 포츠담_상수시궁전, 신궁전, 카이져빌헬름 기념교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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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14:09Z</updated>
    <published>2025-06-12T04:2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를린_4  이불 밖으로 삐죽 나온 아이의 발바닥이 보였다. 새끼손가락만큼 작고, 찹쌀떡처럼 말랑말랑해서 매일 뽀뽀를 해 주던 작은 발바닥이 기억나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이내 아이의 발바닥을 살살 간지럽혔다. 아이는 잠결에 반사적으로 이불속으로 발을 숨겼다. 나는 다시 이불을 들추고 손톱 끝으로 발바닥을 살살 긁었다. 아이는 이불속에서 몸을 꿈틀거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Sj0%2Fimage%2FEzQ6SSQrrnOabT8CUhRtyhvM6-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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