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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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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ntares901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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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뒤늦은 사춘기를 맞아 방황 중이지만 천천히 회복 중이기도 합니다. 드로잉과 함께 솔직한 경험담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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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0T11:30: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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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의 형태를 빌려 - 잘 지내고 계신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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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2:57:24Z</updated>
    <published>2026-01-09T12:5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안 읽어본 책을 몇 권 읽고, 읽었던 책도 다시 몇 권 읽고. 사람들을 적당히 만나고&amp;nbsp;잔병치레는 조금 있었지만 크게 병원 갈 일도 없었으니 잘 지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년에 있었던 가장 큰 사건을 꼽아보자면 편지를 써본&amp;nbsp;것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마음의 빚으로 묵혀두었던 어떤 일이 있었는데 우연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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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이 끝난 후엔 뭐가 남나요 - feat. 박성호 &amp;lt;은둔형 여행인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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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21:15:36Z</updated>
    <published>2023-11-22T12:3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난 직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해방감'이었다. 돌아온 직후는 어땠더라.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그동안 비웠던 시간들을 채워 넣어야 한다는 부채감. 쉰 만큼 더 빨리 달려가야 한다는 재촉. '한 번 가봤으니 됐지? 이제 정신 차려'라고 등을 떠미는 목소리.  여행이 원래 이런 걸까.  아일랜드 국립공원 깊이&amp;nbsp;들어갔을 때 인터넷이 잡히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84MUYRjSjQu7zCvtl8TLLZ4YI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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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님 글을 못 본 지 벌써 180일이 지났어요. ㅠ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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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2T03:20:52Z</updated>
    <published>2022-07-21T13: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DDP에서 열리는 &amp;lt;팀 버튼 전&amp;gt;에 다녀왔다.  디테일한 것부터 간단한 습작까지 결과물이 풍부해 볼 것이 많았다. 이 정도로 보여줄 것이 많은 사람이라면 지구 반대편에서도 전시회를 열 법하다고 생각했다. 전시회 벽면을 가득 채운 수많은 '끄적거림'은 그의 성실함을 대변하는 것이리라.  남들 다 한다는 sns를 뒤늦게 한꺼번에 시작했다. 인스타, 네이버 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EGBzpHYiIZVC70a9Kjc9YWsAZ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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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을 맛없게 만들어주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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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8T20:12:42Z</updated>
    <published>2022-01-18T08: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곤약밥 싫어!&amp;quot;  아빠의 혈당 관리를 위해 곤약을 섞어 밥을 지은 지 벌써&amp;nbsp;반년 정도가 되었다. 원래도 잡곡의 비율이 높았는데 곤약까지 더해지니 어지간히 맛이 없으신가 보다. 편 좀 들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이놈의 자식 놈들은 '고소하지 않아? 괜찮은데?' 하며 아무렇지 않게 먹으니 아빠도 그냥 드실 수밖에. 덕분에 식사량이 줄어 남산만 하던 배가 약간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Kgt0XxeK1Tyll4Y7aOxsWbSPY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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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권력 일인자의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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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1T13:21:28Z</updated>
    <published>2021-07-15T06: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겨울의 일이었다.  우리 집은 외식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었고 배달 음식과는 거리가 더더욱 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통 외출을  못 하다 보니 간식에서부터 밀 키트, 포장 음식까지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서 사 오는 음식이 야금야금 많아졌다. 매끼 손수 요리해서 차려먹는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어느 주말, 오늘도 아무 데도 못 나간 네 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JGJ-7VLIJnyN_k1LaZ-fcyEo2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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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균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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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15:45:51Z</updated>
    <published>2021-07-08T09:2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햇빛 쬐고 싶어!&amp;quot; 어둑어둑 먹구름이 낀 창 밖을 보다 무심코 튀어나온 말이었다.  연신 비가 내린다. 비가 그쳤다 싶으면 흐리고,&amp;nbsp;흐렸다가&amp;nbsp;또 비가 온다. 날씨 영향을 유난히 많이 받는 사람인 나는 며칠 내내 그야말로 아직 덜 말라 무거운 빨래처럼 축축이&amp;nbsp;늘어져있다.  이런 날은&amp;nbsp;눈이 아프도록 뜨겁게&amp;nbsp;찬란하던 그때가 그리워진다.   첫 유럽여행으로 크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HDC-gYvPAGu9fMrGB_0Qgz7rB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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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방참방참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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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15:39:23Z</updated>
    <published>2021-01-27T07:5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을 배운 지 3개월 만에 아일랜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한참 재미가 들려 수업이 끝나자마자 '아, 빨리 내일도 가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amp;nbsp;외출복 하나를 빼더라도 수영복은 꼭 챙겨야지 싶었다.  &amp;quot;만약에 수영장 있는 호텔에 묵으면 무조건 수영할 거야! 아침저녁으로 할 거야!!&amp;quot;  그리고 정말 수영장이 있는 숙소에 묵게 된 첫날. 나는 설레는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IYVgQrdZo566HGjQNNrePjMgt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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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못한다는 것은 때때로 사랑한다는 말의 반어법.  - 태양도 때로는 도망가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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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15:39:08Z</updated>
    <published>2020-11-29T02: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지금 배고파 죽을 거 같아 ㅠㅠ 아무거나 추천 좀 해줘.&amp;quot;라는 말에 &amp;quot;Trust me!&amp;quot;와 함께 훅 날아온 윙크. 오 마이 가쉬. 아일랜드 사람들은 남녀노소 윙크를 참 잘한다. 사람 설레게..  훌륭한 문화다.    무슨 메뉴를 줄 건지 설명도 없어 기네스로 갈증을 달래며 기다리는데 연어가 함박눈처럼 뭉텅뭉텅 뿌려진 푸짐한 크림 파스타가 나왔다. 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fwGJzkltU7Hdw3M-ngd5LHp24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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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제일 예쁜 당신 몰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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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1T13:22:25Z</updated>
    <published>2020-11-08T02:3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요리는 참 잘하신다. 몇십 년간 매일 먹어온 밥인데 아직도 &amp;quot;어떻게 이렇게 맛있지?&amp;quot;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게 스스로도 참 신기하다. 아무리 맛있다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와도 바깥에서 식사할 일이 잦아지면 어쩔 수 없이 담백하고 깊은 엄마 밥이 그리워진다.   그런데 이렇게 완벽한 음식을 앞에 두고도 조미료를 포기 못하시는 우리 아빠는 꼭 엄마 몰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C_EjokzAeFSVEWipt1pCzYKZW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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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시 나들이 갈 땐 목장갑이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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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45Z</updated>
    <published>2020-10-18T03: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잘생기셨다.  젊으셨을 때 사진을 보면 깜짝 놀랄 정도다. 한때 배우시냐, 아니라 하면 왜 배우 안 하셨냐는 질문을 꽤나 받으셨다고 했다(다른 분께 들은 거니 정확할 거다). 그런데 문제는 도통 관리의 중요성을 못 느끼신다는 점. 정확히 말하자면 관리하는 행동 자체를 싫어하신다.  선크림은커녕 아무리 가벼운 질감의 로션도 질색팔색을 하신다. 엄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yOb40dhhTYuio1jopPoFt9Szl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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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도 커피 한잔 내려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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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47Z</updated>
    <published>2020-10-06T04:5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amp;nbsp;캡슐 커피 머신이 출시되었을 때 엄마는 '저거 너무 신기하지 않니?&amp;nbsp;향이 그대로 보존된대,&amp;nbsp;편할 거 같아'&amp;nbsp;등등의 문장들로 '우리 집에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강력하게 표현하셨다. 그리고 나는 그 해 생신 및 연말 선물로 커피 머신을 한 대&amp;nbsp;주문했다.  &amp;quot;어머. 이거 너무 괜찮다!&amp;nbsp;잘 샀다, 잘 샀어!&amp;quot;  만족스러운 반응에 뿌듯해하며&amp;nbsp;캡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XVUOzLhqUHZqlA_n1yrArf5G_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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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과랑 이과는 다른 세상에 사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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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8T05:20:19Z</updated>
    <published>2020-09-09T05: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심하게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를 짝사랑하고 있는 나는 야금야금 천문학 책을 읽는다.   비과학도다 보니 '쉽게 쓰인'이나 '누구나 알 수 있는' 따위의 문구에 홀랑 넘어가 책을 고르곤 하는데 아무리 그들이 쉽게 풀어썼다고 자부해도 읽다 보면 정신이 아득해질 때가 있다(사실 많다).  한 번은 어느 책의 본문에서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이라는 서술어를 사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1WdKxMDGEB-XNNHoCtNFmh7JZ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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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성한 똥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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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15:50:22Z</updated>
    <published>2020-08-28T07: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 한 대 렌트하는 것이 계획의 전부였던 아일랜드 여행에서 다음 목적지를 정하기 위해 썼던 방법 중 제일 선호했던 것은 현지인의 추천을 받는 것이었다.  북 아일랜드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어디라도 한군 데 더 들려보고 싶어 지도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amp;quot;이제 북 아일랜드로 간다고? 그럼 타라의 언덕에&amp;nbsp;들렀다&amp;nbsp;가.&amp;quot;  아일랜드 내에서 가장 신성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arhd0myuB1dbcGUrKS3uoA8fv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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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데없이 담력 체험 - 아일랜드 코크 시티 감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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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15:51:17Z</updated>
    <published>2020-08-21T05:1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일랜드 코크 시티 감옥은 1824년에 문을 연 이후&amp;nbsp;약 100년간 감옥으로써 운영되다 1923년에 폐쇄되고 1950년대까지 라디오 방송국이었다. 현재는 코크 시티 방문지 1위로 뽑히는 역사박물관이다.  코크 시티 감옥은 코크에 온 이유였다.  하지만 '감옥'이라는 공간 자체가 주는 으스스함도 있을뿐더러 밀랍인형으로 당시의 인물들을 재현해놓았다고 들어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1rynZmYYOPbJY5taLz8GlDbUX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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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렬하게 질척거려주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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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16:02:01Z</updated>
    <published>2020-08-14T04: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mp;lt;동물농장&amp;gt;을 보며 힐링한다는 말에 적극 동감하는 사람이다.  아일랜드에서 좋았던 점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종류의 개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나에게 먼저 놀자며 폴짝폴짝 뛰어오면 더할 나위 없었다.   하루는 어둑어둑 해가 지고 있어 슬슬 약간 무섭다고 느끼던 길에서였다.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그 빠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TeRtnW7wUMh4ltQ1l6NraM1g5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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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사진 찍고 있을 때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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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3T11:50:05Z</updated>
    <published>2020-08-07T05: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오빠랑 셋이 처음 자유여행으로 유럽에 갔을 때 어쩌다 보니&amp;nbsp;예약 담당은 나였다. 첫 장기 여행이고 첫 유럽 여행이라 준비할 게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친구랑 가는 거였으면 주먹구구식으로 적당히 대충 가서 부딪혔을 거 같은데 엄마를&amp;nbsp;고생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몇 번을 거듭해서 예약을 확인하곤 했다. &amp;nbsp;(오빠는 중간에 따로 합류했고 먼저 여행을 가자고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6F5j9_VDGAFM7xYoMrYw5Flz7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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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는 모르는 그녀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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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16:03:33Z</updated>
    <published>2020-07-29T05:2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기본적으로 시계를 제외한 다른 액세서리는 잘 하고 다니지 않는다. 특히 손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 반지는 거의 끼는 일이 없는데도&amp;nbsp;아일랜드에서 클라다 링을 봤을 때는&amp;nbsp;격하게&amp;nbsp;반지 쇼핑 욕구를 느꼈다.  클라다 링(Claddagh Ring)은 아일랜드 골웨이의 작은 어촌 마을 클라다에서 어떤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직접 만들어 청혼한 데서 시작된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p6OhMJOJ1MEfJVi3MxI1GZd8j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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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이익!! 이 얄미운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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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9T06:32:17Z</updated>
    <published>2020-07-24T04: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상해로 출장 갔을 때 우리 일행은 고작 3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상 짐이 너무 많아 택시를 나누어 타야 했다. 목적지는 차로&amp;nbsp;겨우&amp;nbsp;5분 거리의 호텔. 가깝기도 하고 꽤 큰 호텔이라 이름만 듣고도 택시 기사님들은 어딘지 바로 알았다.  차장님을 먼저 태워 보내고 나와 다른 분이 그다음 택시로 출발했다. 그런데 우리보다 먼저 출발한 차장님이 3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i64SwVWZuL7NsTX8PUkJdUtiz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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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을 잘 잔다는 것은 축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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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9T06:02:52Z</updated>
    <published>2020-07-15T06:2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일랜드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는 한동안 잠을 잘 못 잤다. 거의 몇 달 동안 어렴풋이 선잠만 들듯 말 듯하다 해가 떠버리곤 했다. 컨디션이 좋았을 리 없다.   아일랜드에 온 첫날 정말 오랜만에 기절하듯 쓰러져 단잠을 잤다. 긴 비행시간으로 인해 누적된 피로 효과인 줄 알았는데 단순히 '떠나왔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약 3주간의 아일랜드 여행 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5S3exIBw_gmzs1HtlQq65C3Wn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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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맥주를 안 팔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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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16:09:01Z</updated>
    <published>2020-07-13T03:4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일랜드 코크에서 현지인에게 맛있는 피시 앤 칩스 가게를 추천받았다. 가보니 역시나 바글바글,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원래 줄까지 기다리며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모처럼이니 이 정도는 기다려 보기로 했다. 다행히 그 줄은 재료를 새로 준비하는 시간 때문이라&amp;nbsp;주문을 받기 시작하니&amp;nbsp;아주 빠른 속도로 내 차례가 다가왔다.  &amp;quot;오늘의 생선 튀김 주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ThI%2Fimage%2F7XVlPjku7Op85EhmL4wMqcwOph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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