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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원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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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낭만을 논리로 지키려는 사람 - 남는 건 사진 뿐이란 말 대신 글을 남깁니다. [블로그 : 이원장의 알쓸신잡]</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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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4T00:56: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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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월에 어느 예민한 날에 - 사소한 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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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3:35:35Z</updated>
    <published>2025-12-08T13: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간 부정해 왔지만 사실로 인정하기로 했다. 나는 예민한 사람이다. 그래, 나는 예민하고, 좋게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amp;lsquo;그래도 이만큼은 해야지&amp;rsquo;의 기준이 높은 것*이다. 좋은 식당을 가거나, 옷을 보러 다니거나, 운동을 하거나 하다 못해 일기장에 글을 써도 어느 정도는 해줘야한다는 최소 선이 있다.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르긴 하다. 느긋할 땐 또 주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RWljvFYCqbyWt75HX_gAK1zSD9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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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말 선물 - 과 원장 옹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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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5:37:10Z</updated>
    <published>2025-07-18T03: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담 없이 의미를 담기엔 양말 선물만 한 것이 없다. 양말을 생각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행사 증정용을 대강 신고 다닌 달지) &amp;nbsp;생뚱맞게 무슨 양말(?)이냐 생각할 법도 하지만, 이토록 꼭 필요하면서 특색 있어 기억에 남는 것이 어딨겠는가. 좋은 양말 한 켤레가 만원 이만 원 한다면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선물로 이만 원 삼만 원이라면 또 그리 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p8tfwnu2sZ0UoRHCMdB_WWioz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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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와 원장 옹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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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20:44:30Z</updated>
    <published>2025-06-01T15: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커피를 갈아 내려마시는 것이 낙이다. 굳이 갈아, 내려, 마신다고 하는 것은 어째 마시는 일보다 갈고, 내리는 일에 기쁨이 크기 때문이다. 하도 아침 커피는 마시지 말라고들 하여 - 호르몬 체계가 무너진다나 어쩐다나 - 버티고 버티다 오전 11시를 전후해 원두팩을 쓱 꺼내서 지퍼를 연다. 일주일 전에 지인이 파는 원두를 대용량으로 산 탓에 열심히 갈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zwt8M8Z3x6MYGa0EqRi3aSB0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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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살의 사랑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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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10:11:24Z</updated>
    <published>2025-01-19T14: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 앞니가 시리다. 치과인들을 위해 굳이 특정해 보자면 32번 치아 절단면, 그러니까 왼쪽 아래 앞니 윗부분이 시린 것이다. 그렇다고 차가운 걸 먹을 때 시린 건 아니고, 가만히 있으면 &amp;lsquo;징&amp;rsquo;하고 &amp;lsquo;웅&amp;rsquo; 하는 느낌으로. 내가 적었지만 징-이란 표현은 불편감을 드러내기엔 미진하고 또 상당히 간지러운 말이다. 내게 환자가 &amp;ldquo;이게 아픈 건 아닌데 가만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b_VMZEiRwUMjkxGHvYvEJyppA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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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오는 소리 - 여수의 사랑, 한강의 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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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14:49Z</updated>
    <published>2024-10-18T07: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잔잔한 내 마음에 불을, 아니 오물 풍선을 떨구는 일상적 감각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길을 걷다 코로 흘러온 담배 냄새, 다른 하나는 모기 소리. 나는 해맑게 웃으며 걷다가도 저 둘을 감각하는 즉시 신경이 곤두세워지고, 손을 마구 저으며 인상을 찌푸린다. 애석하게도 담배 연기와 모기의 공통점은, 손을 아무리 휘저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tgKinZ-Uk-9LWW1FQeNlQxJwR1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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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흑백요리사&amp;gt;에 출연하면 매출이 오를까? - 하이엔드는 대중의 관심으로 수익을 내지 못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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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11:38:50Z</updated>
    <published>2024-09-28T09: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면, 과연 해당 업장은 매출이 늘어날까?  글쎄, &amp;lsquo;오히려 마이너스일 수도&amp;rsquo; -라는 게 내 생각이다.   아, 이건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의 &amp;lsquo;모수&amp;rsquo; 같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다. 이런 업장에선 10명의 일반 소비자보다, &amp;lsquo;충분한 소비&amp;rsquo;를 할 여유와 안목이 있는 한 명의 미식가가 더 수익에 도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KxO3l3sC7L8N-dRTYKICSo0_D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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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강인함에 대한 짧은 주절 - 에세이가 되려다 만 말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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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07:20:20Z</updated>
    <published>2024-09-13T15: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을 유형화해서 어떻게든 깎아내리고 매도하려는 사람을 보면 화가 많이도 났었다.  너, 나, 우리 모두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말을 왜 그렇게 내뱉지 못해 안달인지.   이젠 그냥 나약한 사람이구나 - 생각하니 조금은 가엽고, 그래서 미움도 줄었다.   나는 그렇게 몰인정함을 온몸으로 티내는 사람들이 왜 그리도 미웠을까. 한 때 세상을, 적어도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D9d_8ujB7nprJLhuk-yBwwMz1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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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이 노키즈존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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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14:50Z</updated>
    <published>2024-07-03T03:1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적적해서 수플레를 먹으러 멀리 있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다 먹고선 출발하기 전에 한 바퀴 동네 산책도 했고요.   가게문 앞으로 돌아오니 한 세네살 쯤 된 아이와 주말 산책 나온 젊은 부부가 지나갑니다.   &amp;quot;아 오빠, 좀 쉬었다 갈까?&amp;quot; &amp;quot;어, 여기 카페 갈까?&amp;quot; &amp;quot;어어! 수플레 맛있겠다.   엇, 근데 여기 노키즈존이네.&amp;quot;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xkQ0fmoiGCpbO8K4MjAr-cwYD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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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유산슬 - 레시피 없는 요리칼럼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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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3:02:56Z</updated>
    <published>2024-05-01T02:5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을 어지간하면 해 먹는 게 일상이긴 하지만, 거기에 &amp;ldquo;아, 요리 잘하세요?&amp;rdquo;라는 질문을 들으면 대답하기가 참 애매하다. 내 손에 익은 재주래야 기껏해야 닭안심에 소금 후추 쳐서 구워 먹거나, 가끔 시간이 좀 난다 싶으면 바지락에 시래기를 넣어 된장국을 해 먹는 정도인 까닭이다.   지인들 여럿이 집에 놀러 올 일 있으면 재료만 남을까 봐 선뜻 못해봤던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nyB3ZLV2U7Ha77WJQIAvaXX2q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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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식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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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14:51Z</updated>
    <published>2024-03-23T12: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다면적인 존재라고 믿는다. 나 또한 그렇다. 조용히 둘이서 이야기를 할 땐 한없이 깊게 진지한 사람인 척도 잘하고, 여럿이서 만나는 자리에선 재간을 부리거나 응변에도 능한 성격이다.   나는 이러한 스스로를 차가운 나와 뜨거운 나, 이렇게 분류하고 있다.   차가운 나를 관찰할 때 가장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는, 말에 글같은 맛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z4dOUomLBp7HROzIDO230g7qw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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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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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7T04:02:55Z</updated>
    <published>2024-03-06T10: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왜 이다지도  사랑하느냐고,  너와 대화를 하면 누구라도  사랑에 빠지게 될 거야.  우리는 마주 앉았고 너는 바라 보았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pgim2gV-LIoM-9p5WCuCKDK2E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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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입이 왔다 - 우리는 모두 선생님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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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14:50Z</updated>
    <published>2024-03-06T09: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부터 위생사 선생님 한 분이 새로 들어왔다. 잘은 몰라도 초년 차인 건 확실해 보인다. 실습생과 피고용인 사이, 그 중간쯤 되는 어색한 걸음걸이와 눈빛으로 손엔 작은 메모장을 들고 총총거린다. 규격화된 근무복을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덮어 보이는 건 이 정도뿐이지만 누구라도 느낄 수 있다.   - 아, 저분 신입이구나. 완전 쌩-신입.  처음 며칠은 진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F6rR3efxH2MI60FecAon2GfYz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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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좋아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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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8:55:05Z</updated>
    <published>2024-02-17T08:4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박하고 소박한 사람, 그러면서 자기 일엔 열중인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은 여러모로 조금 촌스러울 수도 있다. 작은 분식집을 하나 내면 이름은 기껏해야 &amp;rsquo;소진이네&amp;lsquo; 정도로 할 것이고, 왠 활발한 손님이 와서 너무 맛있어요 외치면 머리나 긁적이며 고맙습니다를 더듬을 것이다. 저희 집은 국산만 써요, 특별한 방식으로 로스팅한 원두예요 -  그런 말로 포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GFJ5HAcc9YiHw59lMyuIz-0Rh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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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재와 신촌 사이 - 스물다섯, 스물 하나가 어려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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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14:50Z</updated>
    <published>2023-12-13T11:5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국에서 약속을 마치고, 홀로 사는 집으로 돌아가려 3호선을 쭉 타고 양재로 내려온 날이었다. 송도를 비롯해 서울 남쪽에 있다 싶은 지역에 사는 경기도민들은 양재를 거쳐 집에 갈 때가 많다. 붉은색 혹은 하늘색의 거대한 버스들이 강남 근방에서 출발하면, 내리 달리다 양재에서 핸들을 꺾어 정차한다.   몇 년 전부턴 초록색과 노란색도 섞인 2층 버스도 지나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OGcyNI-TRAPzqQYcm2fZ3dKMP3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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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도소에 들어왔습니다 - 덴탈 프리즈너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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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3:02:41Z</updated>
    <published>2023-10-22T14: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사람을 만날 때 내 직업은 치과의사이고 근무지는 교도소라고 하면, 상대방은 상상도 못 한 정체였다는 듯 여러 질문을 하곤 했다 - 나도 내가 수감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거기서 무슨 일을 하냐, 왜 거기서 일하게 되었냐, 등등 다양한 선제 질문들이 있었지만, 경험상 두 가지 질문은 항상 나왔던 것 같다. 신기하게도 성별에 따라 좀 차이가 있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quwr21Cex5BZm5TwQpsVZzjmp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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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덴탈 프리즈너] 서문 - 덴탈 프리즈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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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7T08:48:16Z</updated>
    <published>2023-10-22T14: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故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집 [인연]에는, 글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수필은 독백이다. 소설가나 극작가는 때로 여러 가지 성격을 가져보아야 된다. 셰익스피어는 햄릿도 되고 폴로니아스 노릇도 한다. 그러나 수필가 램은 언제나 찰스 램이면 되는 것이다. 수필은 그 쓰는 사람을 가장 솔직하게 나타내는 문학 형식이다. 그러므로 수필은 독자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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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사람이에요 - 덴탈 프리즈너(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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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14:49Z</updated>
    <published>2023-10-21T06:3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근무지는 외국인 교도소였다.   &amp;quot;한국에 외국인 교도소 같은 것도 있어요?&amp;quot;  대한민국엔 소수자를 위해 만든 교정 시설이 두 군데 존재한다. 청주에는 여자 교도소가 있고(적어도 교정 시설에서만큼, 여성은 압도적인 소수자이다), 외국인 교도소는 천안에 위치해 있다. 삼거리로 유명한 도시답게 천안은 교통의 요지이기도 했고, 그래서일까 전국, 아니 전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XE8E4fx3P0ikAEeXaI7hW2OdD9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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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명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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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7T08:49:18Z</updated>
    <published>2023-10-18T14:5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보다 더 어리고 완고했던, 학생 시절의 일이다.  서울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시각 장애인 관련 시설로 봉사 활동을 간 적이 있다. 그렇다고 내가 꼭 행동하는 지식인이라거나 엄청나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런 유형의 사람이어서는 아니었고, 학과 차원에서 조를 짜주고 해당 기관과 연결해줘서 몸만 가면 되는 그런 봉사 활동이었다. 마침 나도 아주 착한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mlx925R_wHQveper3D1vKIbKY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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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니와 감자탕 - 덴탈 프리즈너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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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14:49Z</updated>
    <published>2023-10-17T08:1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료는 서비스일까, 봉사일까.  제도와 세간의 인식은 서비스라고 말하긴 하지만, 여전히 의료인에게 봉사의 개념이 탑재되어 있길 원하는 모양새다. 수가*는 나라에서 정해주었고 의료법은 단순 상행위 이상을 규제하고 있으며, &amp;lsquo;사람을 살리는&amp;rsquo; 혹은 &amp;lsquo;생명을 다루는&amp;rsquo;이라는 찬사와 중압감을 버무린 수식어로 높은 도덕성과 대가 없는 책임감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C6ch3-feVFiLNtVBVJ-PaEFZd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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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픔]의 범위 - 덴탈 프리즈너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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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14:49Z</updated>
    <published>2023-10-14T06: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반적인 치과에서와 달리 교도소 내의 치과의사는 환자를 마주하기 전까지 환자의 주된 불편사항(Chief Complaint, 주소)을 알 수 없다. 안에서 수용자를 체어에 앉힐 때면, 나는 으레 다음과 같은 질문과 함께 진료를 시작하곤 했다.  &amp;ldquo;어떤 것 때문에 오셨을까요?&amp;rdquo;  그래서 환자의 상황에 맞춰 미리 기구가 세팅되어 있는 외부 치과와 다르게, 교도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Rp%2Fimage%2F8tgXnDkjqF6MEhE5cbi7YRNRY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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