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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mpuny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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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awooa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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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직장인이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경험한 증상과 느꼈던 다양한 감정, 그리고 공황장애에 서서히 익숙해 지는 과정을 상세히 글로 표현하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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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6T10:00: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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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품은 결혼 (공황장애와 결혼#26_최종) - 멀리서 본 인생은 비교적 공평하다고 생각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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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6T19:56:59Z</updated>
    <published>2021-04-06T07:3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나 익숙한 사람과 함께 타는 비행기는 그동안 홀로 비행기를 타면서 느꼈던 뭔가 잘못될 것 같은 불안이나 두려움이 없다. 오히려 두 시간 남짓의 비행시간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다. 옆에 앉아 있는 그녀에게도 이런 나의 기분을 이야기하자 의외라는 반응이다. 하기야 한 달에 서너 번씩 출장을 위해 비행기를 타는데 그때마다 불안함을 지닌 채 비행기를 타고 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1ncHkfoBG3QefVZiKGHiNSU_z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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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짜인 사기극(공황장애와 결혼#25) - 행복한 순간을 조심해야 한다. 이성적 판단이 흐려질 수 있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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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9T17:12:10Z</updated>
    <published>2021-04-03T09: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날짜가 정해지고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를 시작한다. 그러다 보니 그놈이 오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바빠서 줄어든 것이 아니라 결혼 준비를 위해 그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줄어든 것임을 알고 있다. 익숙한 누군가와 함께 있으니 그놈이 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혹시 왔다고 하더라도 내가 느끼지 못했을 수 있다. 사람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JgX6--xio0NDijA6VJR_d27Ry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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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없는 상견례(공황장애와 결혼#24) - 그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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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0:36:07Z</updated>
    <published>2021-03-29T08: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골프를 좋아한다. 잘 치지는 못한다. 잘 치고 싶다는 생각도 별로 들지 않는다. 개인 레슨을 받거나 시간을 할애하여 연습장에 가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골프를 치러 가자는 제안은 거의 받아들이는 편이다. 골프장에서 사람들과 대화하며 그저 푸른색의 잔디 위를 걷다 보면 내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되기 때문이다. 약을 먹으며 공황장애 증상을 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56EBHvqsFwNy0GqGWT51eIhBN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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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일은 해야 한다(공황장애와 결혼#23) - 고민은 고민이고 일은 해야 먹고 산다. 다만 매우 불편할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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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4T00:51:19Z</updated>
    <published>2021-03-21T08:4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전라북도 정읍에 있는 한 국책연구소에 출장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특정 물질의 안전성에 대해 평가를 해주는 기관이다. 내가 해외에서 수입하는 화학물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꽤 많은 비용을 들여 이곳에 평가를 의뢰했다. 오늘은 중간 상황에 대해 확인을 하고 협의할 사항이 있다. 한 건을 의뢰하는데 약 삼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비용도 비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OL7JbAJGUUW18-6vGl4ENefZ2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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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퇴양란 (공황장애와 결혼#22) - 그 누구에게도 상처주기 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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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8:44Z</updated>
    <published>2021-03-14T02: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우리 엄마께 인사를 다녀온 직후, 어떤 이유에서 인지 그녀는 갑자기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나의 연락을 피했고 그렇게 나는 며칠을 기다렸다. 다행히 그녀가 필요하다던 정리할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그렇게 기다리던 사흘 뒤, 그녀에게서 만나서 얘기를 하자는 연락이 왔기 때문이다. 물론 기다리는 그동안에 내가 보냈던 여러 차례의 메시지도 한몫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_T0vYFzvpS-3e-q76Jwzg2LTb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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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일은 계속되지 않는다.(공황장애와 결혼#21) - 행복은 왜 계속되지 않는가? 행복한 지금 늘 불행을 염려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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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8:02Z</updated>
    <published>2021-03-08T09:0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 9월의 중순이다. 일요일인 오늘은 그녀와 함께 우리 엄마께 인사를 하러 가는 날이다. 그녀와 사귀기 시작한 지 약 두 달이 됐다. 우리의 관계가 이렇게 빨리 전개돼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그녀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일찌감치 그녀를 데리러 그녀의 집으로 갔다. 늘 그렇듯 오늘도 여전히 정갈하며 단아한 옷차림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WjrdaTE_oHUhM4lx5Ed_zS8de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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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빨라 정신이 없다.(공황장애와 결혼#20) - 공황장애를 신경 쓸 여유가 없다. 그렇다고 방심하지는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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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8T10:07:19Z</updated>
    <published>2021-03-04T07: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그녀의 부모님을 만나는 날이다. 토요일 오후 두 시, 그녀의 집 근처 한정식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하기로 되어 있다. 밥이 제대로 넘어갈지 걱정이다. 잘 세탁된 양복을 골라 입고 일찌감치 약속 장소로 향했다. 30분 정도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예약된 방의 좌식 의자에 홀로 앉아 그녀와 부모님을 기다린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온갖 상상이 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6-UiLlc4IE8lYVThizacFoM0W9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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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건가?(공황장애와 결혼#19) - 행복한 이 순간들이 꿈만 같다. 언제든 깨어나면 사라지는 꿈 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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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7:54Z</updated>
    <published>2021-02-27T08: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그녀의 나이차가 11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약간은 위축된다. 말과 행동이 조심스러워진다. 오히려 몰랐을 때가 좋았다. 하지만 그녀도 어느 정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나를 만나러 왔을 것이다. 너무 위축되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여 본다.  내 커피잔의 커피가 어느 정도 바닥을 보이자 종업원이 와서는 이내 채워준다. 다행이다. 한두 차례 대화가 끊겨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wVIPfhNbJRNOzktpUhTqw7kU3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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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의 끝과 좌절(공황장애와 결혼#18) - 끝난 것 같은 인연이 다시 계속되려 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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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7:52Z</updated>
    <published>2021-02-25T05: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이상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 그녀에게 메시지가 왔다. 메시지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날아갈 듯 기쁘다.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그놈이 왔을 때의 두근거림과 물리적으로는 다를 바가 없지만 그것과는 분명히 다른 건강한 두근거림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문자 메시지였고 더구나 앞으로 연락하지 말아 달라는 부정적인 내용이 아닌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La2332guNQLkazJK0tnZjOT-V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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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아 사라지지 말아 줘 (공황장애와 결혼#17) - 집중할 대상이 사라지려 하자 다시 불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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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7:44Z</updated>
    <published>2021-02-22T07:5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친구들과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LA로 향한다. 가는 길은 영화에서나 보던 끝없는 사막이다. 다시 한번 이런 대자연 속에서의 &amp;lsquo;나&amp;rsquo;라는 존재는 아주 작은 존재임을 느낀다. 그런 내 안에 있는 공황장애라는 녀석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하찮게 느껴진다. 아주 좋은 현상이다. 그렇게 5시간 정도를 달려 LA카운티의 친구네 집에 도착했다.   LA에 사는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tlsFLKyZUClK-hn2pY3GimJk37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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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를 하고 싶다 (공황장애와 결혼#16) - 오랜만에 다른 것에 집중하니 공황장애가 느껴지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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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7:38Z</updated>
    <published>2021-02-16T09:0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저녁은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 두 명이 라스베이거스로 올 예정이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하루 머문 후 내일부터 나는 가족들과 떨어져 LA에 있는 친구네 집으로 갔다가 거기에서 LA공항으로 직접 이동하여 가족들과 만나 한국에 돌아갈 것이다.   즉, 그녀에게 나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은 오늘뿐이다.   오늘 패키지 투어의 주요 일정은 엔텔로프캐니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00skeZZbdk8PsBr95vI2GwtA0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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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상상(공황장애와 결혼#15) - 높은 하늘에서 나를 내려다보면 나는 작은 점에 불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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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8T20:02:50Z</updated>
    <published>2021-02-12T07: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샌프란시스코 시내와 금문교 방문을 시작으로 서부 여행이 시작됐다. 미국은 모든 것이 큰 것 같다. 산도 크고 나무도 크다. 사람들도 크게 느껴진다. 할리우드 영화의 배경화면으로 익숙한 곳들이지만 실제로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 뉴스나 액션 영화의 영향일지 모르지만 미국이라고 하면 왠지 길거리 아무 곳에서나 총격전을 하고 자동차 추격전이 난무할 것 같은 인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9-KhqdTU2Vd3X_EH2KoAMdCdE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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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으로 효도 여행 가다(공황장애와 결혼#14) - 오래전부터 계획한 어머니의 환갑 여행이 그놈으로 인해 망설여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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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6T07:50:35Z</updated>
    <published>2021-02-11T09: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무렵부터 부모님은 서로 떨어져 사셨다. 그렇다고 그 전에는 계속 함께 살았다고 할 수도 없다. 고등학교 이전에도 아빠는 한동안 밖에서 생활하다가 집에 들어와서 얼마간 있는가 싶다가도 이내 집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내가 고등학교 무렵부터는 본격적으로 떨어져 살았다. 덕분에 엄마가 생활 전선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우리 삼 남매를 키웠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W28vPFOEtEyxISvS75UwQoIvM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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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버스도 못 타니? (공황장애와 결혼#13) -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사라진다. 심지어 버스를 타는 것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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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8T01:45:04Z</updated>
    <published>2021-02-06T08: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속도로의 터널 한가운데서 오랜만에 &amp;lsquo;그놈&amp;rsquo;을 만난 이후 약 두 달 남짓의 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시간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 같은 그놈을 셀 수 없을 정도로 거의 매일 만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챙겨 먹고 있던 약을 간헐적으로 먹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지금껏 잘 챙겨 먹어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놈은 왔기 때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wKKY2yGUipc7SNWoz_8vHfKDo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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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낮의 대리운전 (공황장애와 결혼#12) -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은 나와 평범하지 않게 변해가는 환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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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8T20:11:53Z</updated>
    <published>2021-02-03T05: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이다. 해는 중천이며 12시가 거의 다 되어 간다. 어젯밤 잠은 거의 자지 못했다. 지난밤에 활짝 열어놓고 잤던 현관문 만이 절박했던 나의 어제를 알아주는 것 같다. 열린 문 밖으로 간간히 사람들이 오고 가는 소리가 들린다. 젊은 남녀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연인관계일 것이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무척이나 행복해 보인다. 문득 &amp;lsquo;내가 누군가와 만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zptAHfEv08FGw3bURZH609U0E1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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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관문을 활짝 열고 자다 (공황장애와 결혼#11) - 강도가 들어 나를 해한다는 두려움보다 혼자인 지금이 더 무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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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3T00:57:29Z</updated>
    <published>2021-02-02T07:0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그놈&amp;rsquo;이 오고 나서 이미 30분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 평소 같았으면 공황 증세가 누그러졌을 만도 하지만 지금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다. 이 상태로는 도저히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국도를 통해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집까지는 불과 15킬로 미터 가량 남았다. 천천히 가다가 언제든 그놈이 오면 차를 세우고 잠시 쉬었다가 가면 될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mwTExjp4PNPstRdwU4rKEv5b_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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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심하면 그놈이 온다 (공황장애와 결혼#10) - 그놈은 항상 올 것이라는 사인을 준다. 내가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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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2T04:56:47Z</updated>
    <published>2021-01-26T08: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님 두 명을 뒷좌석에 태우고 공항으로 이동한다. 시간이 여유가 있을 것 같아 가는 길에 커피 한 잔 마시고 가기로 했다. 내가 자주 가는 예쁜 카페가 있다. 손님들도 역시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연신 휴대폰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 댄다. 국적을 막론하고 20대 젊은 아가씨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소품과 부담스러울 정도의 푹신한 소파가 인상적인 카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N3xg5vOUdIa7rPLvJsVxNzSzc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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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에서 옆 사람이 쓰러졌다 (공황장애와 결혼#9) - 다른 사람의 쓰러진 모습에 잠잠했던 그놈이 깨어나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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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1T09:28:09Z</updated>
    <published>2021-01-25T09: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시회가 시작됐다. 3일 일정으로 개최 예정이다. 하루하루 일정이 끝나면 우리 스태프들과 손님들 약 10여 명이 저녁식사와 술을 함께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렇게 예상대로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마지막 날까지 무사히 마쳤다. 마지막 날인 오늘은 고생한 스태프들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저녁식사를 조금은 성대하게 하려고 한다. 해외지사 손님들이 묵고 있는 호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PfkPt-X-lbpYyMrrlf2uTZOh42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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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황장애를 몰랐을 때 보다 낫네 (공황장애와 결혼#8) -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오히려 삶의 질은 그 전보다 나아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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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7:36Z</updated>
    <published>2021-01-23T08:1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36세에 접어들면서 결혼 생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까지 생겼다. 주변 친구들이 거의 결혼을 했고 나를 포함하여 두 세명 정도만 미혼인 상태다. 어렸을 적부터 &amp;lsquo;38세까지는 결혼을 하지 않겠어?&amp;rsquo;라고 생각했으며 나이가 들면서 주변에서도 나에게 결혼 계획에 물어보는 빈도가 잦아졌지만 나는 언제나 &amp;ldquo;38세에 할 겁니다.&amp;rdquo;라며 대답을 하곤 했다. 그런 내가 이미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yB-GPvGWHBw5tTzr8uOerRqn_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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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황장애를 인정하니 후련하구나 (공황장애와 결혼#7) - 정식으로 공황장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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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1T09:28:09Z</updated>
    <published>2021-01-22T07: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눈여겨봐 뒀던 집 근처의 심리상담센터에 가는 날이다. 만약 정신과에서 약을 권하면 심리상담센터에 가보려고 했었기 때문이다. 상담센터는 약을 처방하지는 않을 테니.. 가능한 약을 복용하기는 싫었다. 이곳은 이전에 다녀온 정신과 의원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접수를 하면서 살짝 주변을 살폈는데 미술심리치료가 전문이라는 글귀가 보인다. 순간 잘못 온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ZN%2Fimage%2F11RMRs6wMcA7uQbpqEiXdUltT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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