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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쥬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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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사랑해. 그들이야말로 경계를 가로지르는 자들이니까.&amp;quot; | 경험수집가, 세계 어딘가에 머물면서 글로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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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4T15:54: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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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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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2:46:50Z</updated>
    <published>2026-03-21T12:4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어린 나이에 해외에서 새로운 삶에 눈을 뜬 뒤로 묘하게 서울이 싫었던 적이 많았다. 왜 그랬는지 돌아보면 한국 사회에 대한 반감이, 특히 청년이 숨 쉬기 힘든 사회적 압박이 싫었던 것 같다. 해외에 나가서 살다 보니 더 처절하게 느껴졌달까. 나는 그렇게 서울을 바라보고 서울을 보냈다. 오늘 광화문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가 펼쳐졌다. B</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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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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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7:20:02Z</updated>
    <published>2026-03-19T17: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내가  먼저 뜨겁게 마음을 쏟게 된 사람과 사랑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사이가 된다면,  나는 사랑을 거침없이 드러낼 수 있었을까? 아니. 전혀.  나는 그래서 그이가 내뱉는 순간순간이 너무 좋다. 그가 말하는 &amp;lsquo;진짜&amp;rsquo;에는 속이 가득 차있다. 내가 건넨 사랑의 언어가 그에게 닿을 때면 마음이 간질간질한지 나직한 감탄사를 툭 뱉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1aWHrlcv8qsGPL2RkrpPdf76kE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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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22세기까지 살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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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6:23:44Z</updated>
    <published>2026-03-18T16:2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오랜 시간을 함께 하게 된다면 나는 그대 어깨에 기대어 오늘 하루를 재잘재잘이야기하고 그대는 나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지긋이 바라보고  나는 그대 눈길과 손길 따라 잠에 들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잔을 부딪치고 하루 속 고단함을 털어내어 주고 서러울 땐 내 편이 되어주고 슬플 땐 그저 곁에서 안아주는 그런 관계가 된다면 그대와 내가 인간이 만들어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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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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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1:13:02Z</updated>
    <published>2026-02-22T16: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삶이 어떤 걸까 생각해. 염세적으로 보면 끝없이 불행하고 낙천적으로 보면 얼핏 행복해져.  나를 둘러싼 환경,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던 가족, 스쳐 지난 인연, 지난 경험과 의존하게 되는 기억들까지 다 모인 게 삶이고 나일 텐데.  나는 너무 쉽게 삶을 대하고 다스리는 법을 터득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볼 때면 어떤 위로가 필요한 지 모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8KkvTDV6UmbQ4CjymM0Aq7MMhQ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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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맥주 세 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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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17:12:38Z</updated>
    <published>2026-01-20T16: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주를 퍼 마시던 때가 있었다. 몸이 받쳐주지도 않는데, 그 친구가 맥주보단 소주를 좋아한다는 이유 때문에. 맞춰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그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겠다는 설렘이 컸다. 늘 그랬다. 나는 그런 사람이었고, 여전히 그런 사람이다.  나는 나 자체의 인간이 너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또래를 만나지 못하는 것도 있다. 나를 어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9dARetWYzHFPheSYr3hlBm8h4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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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년 1월 1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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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2:34:28Z</updated>
    <published>2026-01-12T12:3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나를 드러내고 싶다가도 홀연히 사라지고 싶은 요즘이다.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쓰고 싶은데, 하나의 일을 끝내면 다른 일로 넘어가는데 시간이 너무 소비된다. 집중을 하고 싶은데 집중이 안 된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되는 일과 평소에 하는 일의 갈래가 너무나도 달라서 점선처럼 뚝뚝 끊긴다. 인간관계도 비슷한 것 같다. 각기 다른 사회에 속한 내가 페르소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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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떤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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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5:48:54Z</updated>
    <published>2026-01-07T15:4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떤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까만 벨벳 베레모를 쓴 것처럼 예쁜 곡선으로 가려진 달이 선명해서,  올겨울은 달이 유난히 예쁘다고,  겨울 바다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예쁘다고 느꼈는데 나는 그렇게 한참 자라나는 아이처럼  세상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데 타인의 삶이 내게 투영될 때마다  쓰잘데 없는 욕망이 자라나요  내 속도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9RVZqTJ9Om_ZogrRhDcmJ3iYw1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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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맞이 글 - 2025년을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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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6:10:31Z</updated>
    <published>2025-12-29T16:0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2월의 끝자락에 걸터앉아 한 해를 돌아보았다. 별다른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당장 어제 먹은 점심도 가물가물한 탓에 내가 어떤 순간을 기억할 수 있을까. 별 수 없이 사진첩을 열었다. 흐트러진 기억 조각을 모아 사진으로 나열했다. 뒤돌아보니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구석구석 가득히 행복했다고.  푸르름 속에 함께 웃던 우리 가족 올해도 어김없이 벅차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a1_AXR2PrSJ9fe4I-B1AE_h-f8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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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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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0:56:43Z</updated>
    <published>2025-11-26T10: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개한 단풍잎이 찬 바람 따라 하늘을 유영한다 어릴 적 꿈에 벅차 뛰어놀던 아이처럼 추위 속 빨갛게 달아오른 두 뺨처럼  한낮의 걸음에도 빨갛고 노란 별사탕을 한 움큼 집어다 바스락한 행복을 준다  짙은 밤이 되면 가로등의 노란빛이 단풍잎의 손을 잡고 하늘의 별을 대신해 붉은 별빛을 쏟아낸다  바스락바스락 걸음 속에 그대를 세는 까만 밤이  별빛 틈으로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XrvZCER2SA6lNe9J16K288PE1u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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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erso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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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1:39:13Z</updated>
    <published>2025-11-02T01: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르소나가 나를 옭아매더라. 나무 기둥에 기생하면서 끝도 없이 오르는, 학교 중앙도서관 앞 주황빛 능소화처럼. 예쁜 모습, 이상적인 모습, 타인이 좋아할 것만 같은 정답의 모습을 끝도 없이 피워내는 모습 때문에 내 기둥이 가려지는 것만 같았다. 좋아하는 마음이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될 수 있다는 본능은 이해가 되지만, 나는 왜. 있는 그대로의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xZWD9FCmlDattnc62S31s3k70z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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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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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1:41:19Z</updated>
    <published>2025-10-30T00: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내게 있었다. 가을이 녹진하게 무르익을 그 시기에, 꿈꾸던 일이 내게 왔다. 굳이 공통점을 꼽아 의미를 담자니 그랬다. 3년에서 5년이라는 시기마다 간혹 있는, 나의 우주 속 블루문 같은 일들.  - 나의 페르소나가 겹겹이 얽혀 지친 하루였다. 아침에는 가을과 꼭 맞는 김동률의 음악을 듣고, 지하철에 걸린 시 하나를 읽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_Ql3IVTP-XLQKDx1-15tPGTEr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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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 묘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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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1:42:57Z</updated>
    <published>2025-10-24T16: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름의 앞 열과 뒷 열이 교차로 지나가고 있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였으니까, 꽤 빨랐다고 할까나. 앞 열의 흐트러진 구름은 얇게 찢어서 넓게 펼쳐낸 솜사탕 같았고, 뒷 열의 구름은 생크림 요거트(소와나무에서 나오는 요플레)처럼 점도가 있어 보였다. 고성 끝자락 바다의 맑은 물처럼 하늘은 하늘의 색을, 그 고유함을 맑게 드러내었다. 구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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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와 메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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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2:56:10Z</updated>
    <published>2025-10-11T12: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 그렇게 대단한 걸 이룬 것도 아닌데 자꾸만 나를 추켜세우네  내가 메달을 손에 쥐어본 적이 있었나 나는 횡단보도의 급박함도 이기지 못할 만큼 달리는 것을 안 좋아하던 사람인 걸 그래, 나로서는 나름 대단한 결과였네  처음은 늘 두려움이 서려 있어 완주만 하자는 목표뿐이었지만 그래, 우리는 늘 두려움을 넘는 존재 그것도 생각보다 가뿐히 넘어버리는 존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OX4UjieOVN6bGN9fJoiJNRHb0A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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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hall w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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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16:17:39Z</updated>
    <published>2025-10-02T15:4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타고니아 반팔을 툭 걸친 캐주얼한 아웃핏에 심플한 블랙 벨트, 미니멀해보이지만 디테일이 멋진 블랙 백팩, 차분한 향수의 질감과 얇은 은색 안경테까지. 그중에서도 제일 영국인스럽다고 느낀 건 단연 블랙 옥스퍼드화다. 준호를 처음 만난 건 언어교환 모임에서 였다. 주체 측에서 총 세 번의 테이블 랜덤 매칭을 돌렸는데, 나는 두 번째 테이블에서 그를 만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oaNcimyDL3N-uF-5HZDF1U9eeH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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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봉 - 訃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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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7:08:23Z</updated>
    <published>2025-09-23T16:3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URL 링크가 도착했습니다. 訃告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우리 남매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사촌언니의 카톡을 통해 접했다. 이런 소식조차 아빠에게서 먼저 듣지 못했단 사실이 꽤 언짢았다.  손자, 손녀에는 우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나의 아빠가 삼 형제 중 장남이라, 다른 자식들 이름보다도 제일 앞에 적혀 있었다.  우리는 &amp;lt;부조금을 내야 하나&amp;gt;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rSxQhha5AyWckY8JX5yUdILCsX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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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조각 모음선 - 희극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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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1:45:00Z</updated>
    <published>2025-09-16T16:2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를 좋아해요 드라마를 좋아해요  좋아한다는 동사가 가진 의미를 내 안에서 찾기까지. 가장 담백한 문장과 확신에 찬 어조로 뱉어내기까지.  너무도 긴 시간 속에 파묻혔다고만 생각했던 소중한 단어가 사실은 내게 스며들어있음을.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는 하루 끝에 다다랐을 때 그 의미가 살포시 내 옆에 기댄다.  좋아해. 우리는 서로의 품에 파묻힌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h-vYH42FxvsttQF7eHrA8VrbOw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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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조각 모음선-비극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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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5:28:40Z</updated>
    <published>2025-09-07T15:2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설적이지만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고 싶다 아무리 험난하고 찢어진 대도 한마디 응원이 더 좋으니까 아직은 그래도 되는 시기이고 싶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감정을 예민하게 느끼고 냉정하게 현상을 바라보려고  갖은 노력을 했다 그러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깨달음이 밀려오곤 했다  필요 이상의 비타민을 몸에 욱여넣는,  &amp;lsquo;좋은 거야 &amp;rsquo;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흡수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iIEttVLmcc7l0wAc0etbimKom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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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직함=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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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0:33:40Z</updated>
    <published>2025-08-19T16:3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시에는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거짓을 얼버무렸다. 부끄럽기만 했다. 한동안 나를 자책했다. &amp;ldquo;모자란&amp;rdquo; 나라는 감정에만 사로잡혔다.  마음이 좀 답답한 날들이 있다. 나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하는 여러 가지 루틴이 있는데, 케케묵은 답답함을 풀기에는 산이 좋다. 차가운 아침 공기가 어릴 적 외할머니네서 잠에서 깬 시간 같달까. 강원도 대관령 대기리. 할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B9UYzgl4IfBje766_cZapcR4g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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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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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13:07:21Z</updated>
    <published>2025-08-16T13:0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방 후 나라의 역사가  한 사람의 나이도 채 안될 만큼 짧은데 너무도 많은 것에 빠르게 이룩해서 실상과는 다르게 사회 전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걸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지요 우리는 서로를 가두고 갉아먹으며 살고 있어요  광화문 광장에 앉아 있는 시위 무리는 어릴 적 학교 운동회에 온 것마냥 해맑아요 저들은 어디서 모인 사람들일까요 태극기가 오용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HiKIIKSdmngTgrrhrIaK6GWgc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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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획안 작성 연습 1 - 파인: 촌뜨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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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5:47:26Z</updated>
    <published>2025-08-15T05:4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 파인: 촌뜨기들 년도 2025 장르 드라마, 어드벤처, 액션, 범죄 로그라인 모두가 &amp;lsquo;잘 살아 보세&amp;rsquo;를 외치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1977년의 대한민국. 중국 원나라 때 무역선이 신안 앞바다에 침몰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관석과 희동은 인생 역전을 꿈꾸며 바닷속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 신안으로 향한다. (디플 페이지 내 언급된 내용) 기본 정보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eJ%2Fimage%2FMSLKvZtMet95HKQp_1c60TqKD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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