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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신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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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esindor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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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혼자 살아가야 하는, 가진 건  겁밖에 없는 내향형 중년 여성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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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6T10:13: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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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유감 - #42. 중년싱글생존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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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08:18:44Z</updated>
    <published>2025-05-29T07:2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발적 망각인지, 퇴행성 망각인지 모르겠으나 오십대로 접어들면서 자꾸 내 나이를 까먹게 된다. 오십 둘인지, 셋인지, 넷인지 자꾸 헷갈린다. 솔직히 앞으로도 계속 까먹을 것 같다.  숫자 나이는 까먹어도 몸나이는 뼈저리게 느낀다. 아무리 영양제를 챙겨 먹어도 몸뚱이가 반응을 안 한다. 자도 자도 피로가 안 풀려 자꾸만 박카스를 찾게 된다. 그 좋아하는 자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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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십에 절교라니 - #41. 중년싱글생존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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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8:17:23Z</updated>
    <published>2025-05-15T07:2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J가 내 옆을 휙 지나갔다. 자기를 알아봐 달라는 듯, 등을 보인 채 내 앞으로 걸어갔다. 나랑 같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온 것 같았다. 길에서 자기를 보면 웃어 달라던 J의 마지막 말이 생각났다. 알은척을 할까, 하다 그냥 돌아섰다. 이미 끝난 관계다. 다시 예전의 감정으로 돌아갈 수 없다.   J는 중3, 고3 때 같은 반이었다. 같은 동네에 살았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02%2Fimage%2F5GjNpRXTxVFRMe9WVFYxyS4eB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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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볼을 찼다 - #40.중년싱글생존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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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3:31:18Z</updated>
    <published>2025-04-25T08: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십 평생 동안 단 한번도 목숨 걸고 덤벼본 적 없었다. 이것 아니면 안된다고 이 악물고 버텨본 적도 없었다. 덤벼야 된다고, 버텨야 된다는걸 몰랐다. 알았어도 배운 적이 없었다.  내 의지는 항상 끊어지기 쉬운 낚시줄이었다.  그래도 좋았다. 언제 끊어질지 모르나 낚시줄을 던지는 '행위'는 했으니까.  하나만 걸려라, 한번만 걸려라 주문을 외웠지만 낚시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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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곱게 늙자~ - #39.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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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08:20:09Z</updated>
    <published>2025-04-25T08:2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육교사 대면수업에 갔다. 조별 모의수업을 하는데 교수가 조장을 뽑으라 했다. 20~40대 틈에 끼여 쥐 죽은 듯 조용히 있었다. 다들 눈치만 보고 있는데 상복 같은 디자인의 명품을 입은 애가 말을 꺼냈다. &amp;quot;누가 조장하실래요?&amp;quot; 아, 저것은 질문인가, 지가 하겠단 의사 표시인가? 표정을 보아하니, 난 안 할 거니 니들 중에 하라는 것 같았다.  아무도 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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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십에 독립이라뉘~ - #38.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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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14:55:18Z</updated>
    <published>2025-04-10T09:3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룸을 얻었다. 동생이 세대주여서 세대분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자매끼리는 세대구성원이 될 수 없대서  그동안은 사촌집에 주소만 이전해 놨었다. 위장전입인 셈이다. 보통 이 나이엔 자녀 학군이나 아파트 청약 때문에 하는데 난 오갈 데 가 없어서 했다.  어찌저찌하여 대출을 받았다. 이번 달부턴 월급의 30%를 주거비로 써야 한다. rent poor인 셈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02%2Fimage%2FQjEutNtlvWJVLqjnwpLy0wIhF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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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엄마 - #37.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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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13:23:18Z</updated>
    <published>2025-04-03T07: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아버지가 죽었다. 그는 재산 문제로 큰아버지와 다투다 죽이겠다고 칼을 들이댄 인간이다. 그 일을 계기로 사촌고모를 제외한 모든 친척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 작은엄마는 부부싸움만 하면 우리 집에 전화해 엄마에게 화풀이를 했다. 자기네 편을 안 들어준다는 게 그 이유였다.   유일하게 그의 부고소식을 전달받은 사람은 사촌고모였다.  하지만 그녀는 다리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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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난 쓴다. - #36.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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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08:45:52Z</updated>
    <published>2025-03-27T07: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꿈은 글먹(글써서 먹고살기)이다.  많이 안 벌어도 된다. 한 달에 딱 백만 원 정도? (꿈이 너무 큰가?) 난 호텔 뷔페를 가도 김밥이랑 떡볶이 먼저 먹는 분식파라 식비도 별로 안 든다. 옷도 한번 사면 기본적으로 4,5년은 넘게 입는다. 화장도 잘 안 해서 스킨, 로션, 선크림만 있으면 된다. 아, 맞다. 죽을 때까지 이사 안 가고 살 수 있는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02%2Fimage%2FABrPuFZ8w7cvhECt0irm22BnY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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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졸의  꿈 - #25.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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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6:42:16Z</updated>
    <published>2025-03-20T07:3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졸이다. 학위는 2개다. 독학학위제로 국문학사를, 학점은행제로 행정학사를 땄다. 지금 학점은행제로 보육교사 2급 공부를 하고 있으니 아동학사까지 따면 학위만 3개다. 그래도 어디 가서 대학 나왔다고 말하지 않는다. 말하기 부끄럽다. 누가 어느 대학 나왔냐고 물으면 '이름 없는 데'라고  한다. 진짜 이름이 없어서 그렇게 말한 건데, 내 말에 누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02%2Fimage%2FEsOYeoGUWZylaqauS2vqg_zZg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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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리지널 싱글 - #24.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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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15:49:25Z</updated>
    <published>2025-03-13T07: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누구지? 무슨 일일까? 초조함에 얼른 전화를 받았다.  &amp;ldquo;여보세요?&amp;rdquo; &amp;ldquo;혹시 000씨 아닌가요?&amp;rdquo;  아... 말투가 기억났다. 1년 전 사회복지사 교육에서 만난, 푸석푸석한 파마머리만큼이나 정신없던 여자다. 조별 활동 때 자기랑 거주지가 같다며 우리 조원들 번호를 다 받아갔다. 그런데 왜 나한테 전화를 했을까? 몇 달 전 지인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02%2Fimage%2FVf_G70cGWJfxwRaf7OWJmmofKx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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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의 무게 - #23.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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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07:20:03Z</updated>
    <published>2025-03-06T07:1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아동복지 전문가 채용 면접을 봤다. 작년에도 한번 했던 일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심장이 벌렁거렸다.   안정액을 마셨다. 심장이 덜 나댔다. 그래도 목소리의 떨림까진 막을 수 없었다. 아무려나, 열심히 지껄였다.  절박했다. 통장잔고가 바닥나고 있었다.   면접관의 질문에 사실과, 거짓과 허풍을 섞어 너스레를 떨었다. 면접관이 좋아했다.  합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02%2Fimage%2FcATRCf1CkZ3QFLv4_9KwgpgqfzQ.png" width="2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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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혈사제 - #22.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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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16:12:11Z</updated>
    <published>2025-01-09T07:5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성당에 다닌다. 하지만 신은 믿지 않는다. 한동안 코로나를 핑계로 안 다니다가 작년부터 다시 나간다. 냉담을 풀기 위해 MZ신부님에게 고해성사를 봤다. 내 죄를 고백했다. &amp;quot;저는 3년동안 성당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신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amp;quot; 신부님의 대답이 궁금했다. &amp;quot;먼저 다시 와주셔서 고맙습니다.&amp;quot; 어머, 고맙대! 감동적이었다.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02%2Fimage%2FNd00EwQ9-WKk5kT4g_yOaz3YD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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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먼 푸어 - #21.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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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6T12:29:53Z</updated>
    <published>2024-02-29T07: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척이 있다. 올해 환갑인 미혼 남자. 가진 거라곤 시가 25억짜리 서울 외곽의 4층건물과 강남 외곽의 21평 아파트.  그리고 현금 4억? (본인 썰!) 그러나 친구 하나 없는 휴먼 푸어.  지난 명절, 그가 우리 집에 왔다.  몇 년만의 방문인데, 그것도 팔순의 작은 엄마가 있는데 빈 손으로 덜렁덜렁 왔다.  기대도 안 했다. 원래 그런 인간이니까.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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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십.  처음 쓰는 리력서 - #20.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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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1T14:26:49Z</updated>
    <published>2024-02-01T07:5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 근처의 알바'에서 일자리 찾기... 으쌰!으쌰! 시작은 좋았으나 결격사유가 너무 많다. 나이 걸려, 자격 안돼, 경력 부족. 한마디로 경쟁력 없음. 급좌절  그래, 심간 편하게 몸뚱이 쓰는 일을 하자. 단기알바론  컬*가 최고랬다. 오른손 검지로 스크롤, 스크롤.. 흐응...은제 평택으로 이사 갔대.. 집앞이었는데... 넘 멀어, 일단 패쓰.  스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02%2Fimage%2Ffk4OINlitZ8-RtQXoFGzTXMYJ_4" width="2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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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동생과 결혼했다 - #19.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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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3T12:18:17Z</updated>
    <published>2024-01-23T07: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센트 반고흐처럼 나도 테오 같은 동생이 있다. 나보다 두 살 아래지만 백수인 나와 달리 그녀는 공간정보 데이터 전문가로 고급인력이다.  그동안 날 키운 건 9할이 동생이다. 난 동생 덕분에 온실 속 화초, 아니 비닐하우스의 잡초처럼 살 수 있었다. 그는 나의 유일한 독자였고 신랄한 비평가였고 나의 든든한 지지자였고 믿음직한 보호자였다.     나만 믿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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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 #18.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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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05:44:38Z</updated>
    <published>2024-01-18T07:4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역아동센터에 미진이라는 아이가 있었다. 5학년 여자아이로 엄마가 베트남인이었다. 그 때문인지 미진이는 늘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폭염이 기승을 부려도, 단체게임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려도 절대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심지어 간식이나 급식을 먹을 때도 그랬다. 음식을 먹을 때만 마스크를 살짝 내렸다가 얼른 다시 썼다. 그마저도 고개를 푹 숙여서 얼굴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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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무서워! - #29. 가치 늙어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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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2T15:11:11Z</updated>
    <published>2024-01-16T05: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에야 알았다.   나의   &amp;quot;엄마, 미워!&amp;quot;   라는 외침은 결국엔   &amp;quot;엄마, 나 무서워!&amp;quot;  였다는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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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쓰앵님! - #17.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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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4T12:00:15Z</updated>
    <published>2024-01-09T08: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4개월 동안 집 근처 지역아동센터에서 장애아 전담 돌봄 교사로 일했다. 내가 맡은 아이는 열한 살 여아로 덩치는 또래보다 크지만 기초학습능력은 일고, 여덟 살에 불과한 경증 지적장애아였다. 그래도 말귀는 잘 알아들어 옆에서 끼고 가르치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엄마, 아빠 모두 지적장애자여서 가정 내에서조차 제대로 된 학습지도를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02%2Fimage%2F2Mrjj-xiFE-PhlCi0YOxSUogmoE" width="28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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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개안타~~ - #28. 가치 늙어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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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2T15:11:11Z</updated>
    <published>2023-12-28T07:4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초였다.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는데 맞은편에서 할머니 한분이 오고 계셨다. 그런데 걸음걸이가 좀 불안했다. 지팡이를 짚고 있는데도 비틀거렸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파킨슨 환잔가?, 생각하는 찰나 할머니가 앞으로 팍 넘어졌다. 깜짝 놀랐다. 달려가 할머니를 일으켜 드렸다. 할머니가 힘을 &amp;nbsp;못 써 혼자서는 힘들었다. 옆에 있던 아주머니에게 도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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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어지다 - #16. 혼자 살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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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8:14:27Z</updated>
    <published>2023-12-21T07: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파특보가&amp;nbsp;내려진&amp;nbsp;날이었다. 마트에서&amp;nbsp;장을&amp;nbsp;보고&amp;nbsp;돌아오는데&amp;nbsp;툭&amp;nbsp;튀어나온&amp;nbsp;보도블록에&amp;nbsp;'톡' 발이 걸려 몸이 앞으로 쏠렸다. &amp;nbsp;안 넘어지려고 애를 썼지만 얼굴을 바닥에 처박고 말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amp;nbsp;'헉!' 소리가 절로 났다.  넘어진 채로 뒤를 돌아보았다. 튀어나온 보도블록 높이는 겨우 1~2cm 정도에 불과했다. 저 정도 높이에 발이 걸려 넘어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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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등 - #27. 가치 늙어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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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2T15:11:11Z</updated>
    <published>2023-12-07T07: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난 엄마 등만 보고 자랐다. 그 시절 젊은 엄마의 등은 작은 소리에도 부서질 것처럼 &amp;nbsp;메말라 있었다. 앞만 보고 살기에도 그녀의 삶은 힘에 부쳤다. 그래서 &amp;quot;엄마&amp;quot;하고 부르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다. 엄마 등에 '외눈'이라도 달렸으면 싶었다. 엄마 뒤에 서 있는 '겁'에 질린 '나' 좀 봐 달라고 말이다.  요즘도 난 엄마의 등만 보고 산다. 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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