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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명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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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얀 모니터에 커서가 깜빡이면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어깨에 힘 빼고 일단 쓰자' 다독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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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7T08:45: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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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가 즐거운 아이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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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5T13:02:02Z</updated>
    <published>2024-07-16T09:4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amp;quot;아, 이런 말이구나!&amp;quot; 문해력의 기쁨&amp;gt;이 세상에 나온 지 8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신간 딱지를 붙일 수 없는 구간이지만, 시간이 흘러도 두고두고 읽힐 거라는 믿음은 지금도 변함없다.다만, 바람이 있다면 얼른 중쇄 소식을 듣고 싶다! 교정본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오탈자를 뒤늦게 발견하고 나선, 그게 그렇게 거슬릴 수가 없다. 문장 호응이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zKr5OZKoxw7vFICn-dWzjWWPR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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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날이 나를 새롭게 하면서 쟁취했던' 2022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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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09:41:11Z</updated>
    <published>2022-12-31T11:2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올해는 정말 아무것도 한 게 없어. 일 년 동안 도대체 뭘 한 걸까?&amp;quot;   집 근처에 사는 고향 친구와 만나서 커피를 마시다가 나도 모르게 이 말이 튀어나왔다. 슬슬 연말이 다가오자, 허무함이 몰려왔다. 10월까지만 해도 아직 올해가 두 달이나 남았으니까 만회할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를 만난 11월, 포기 상태가 돼버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KcVYgDMw2o6mMGg7v_-Y7BCKB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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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마시기 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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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5T12:41:32Z</updated>
    <published>2022-09-18T08: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분 좋은 날은 좋아서, 더운 날은 더워서, 비가 오는 날은 비가 와서, 스트레스에 찌든 날은 또 그래서 당긴다.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도 이상할 게 없는 당위로 무장하고 오늘은 어떤 걸 고르겠느냐고 묻는다. 타고난 정체성을 숨기고 절반 이상을 다른 것으로 채운 김치냉장고 앞에서 나는 오늘도 고민한다. 타이거냐, 칭다오냐, 곰표냐, 테라냐, 아니면 코젤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ye3XyVVc7C_bk-z_-a-Ousz800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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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격렬하게 운동하기 싫은 금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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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8T10:56:16Z</updated>
    <published>2022-09-09T03:5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오전 10시. &amp;lsquo;죄송한데요&amp;rsquo;로 시작하는 메시지를 쓴다. 어떻게든 약속을 지키려고 어지간히 애쓰다가 결국에는 지고 말았다. 전날 보냈으면 더 좋았겠지? 미안함과 민망함에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이라 그냥 갈까, 아주 잠시 생각했지만, 잠깐의 불편함을 감수하기로 한다. 그만큼 격렬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amp;lsquo;장 경련이 와서 오늘은 어려울 것 같아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W-03soInwqiqtuwGqHRktGwnp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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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 그만두는 게 어딨느냐고 따지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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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8T10:56:20Z</updated>
    <published>2022-08-26T23: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우리는 손을 맞잡고 울었다. 울지 말자던 어제의 약속은 눈을 마주치는 순간 까맣게 지워져 버렸다. 누가 지나가건, 쳐다보건 상관없었다. 흐르는 눈물이 마스크에 고였다. 거추장스러워 벗어버렸더니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내렸다. 며칠 전까지 잘했어, 아무렇지 않게 말했는데 마음은 정직했다. 흘러내린 감정이 말라 눈가가 당길 때까지 내버려 둘 수밖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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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순간이 기꺼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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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8T10:56:29Z</updated>
    <published>2022-07-16T00:3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뿔싸. 잊고 있었다. 남편 대신 아이를 등원시켜야 하는 날인 걸 잊고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마쳤다.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생활을 한 지 한 달쯤 됐으려나. &amp;lsquo;아이 등원은 남편이, 하원은 내가&amp;rsquo; 패턴으로 일상을 조정한 지 한 달 가까이 됐을 무렵이었다. 저녁형 인간이 아침잠을 줄이고 한 시간이나(!) 일찍 출근하다니. 불가능하다고 여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WKsxmy-GewFmQ3JsQIeCj1DD7X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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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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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0T07:59:06Z</updated>
    <published>2022-07-02T01: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저녁. 아이를 재우고 남편과 나란히 앉아 드라마를 몰아보고 있었다. 하루 중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저녁 10시 거실에는 드라마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대사만 나직이 떠다녔다. 막힌 공간, 낮은 조도, 적당히 아늑한 소파, 자막 없이는 대사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작은 TV 소리는 종종 무중력 상태에 있는 듯한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dJfBQH_0rXmy8q-SG51UVW2aK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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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원하는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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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1T06:59:29Z</updated>
    <published>2022-05-07T02:1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설이고 머뭇거리고 의심하고 있다. 도전을 망설이고 시작을 머뭇거리고 가능성을 의심하는 중이다. 그러다 다독이고 다잡고 힘내보자고 마음먹는다. 의식적으로 &amp;lsquo;긍정&amp;rsquo;을 떠올리고 &amp;lsquo;그럼에도 불구하고&amp;rsquo;를 되뇐다.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수집하기 위해 책을 들춘다. 책을 고르고 읽는 일은 사람 간의 연결이 느슨해진 지난 3년 동안 찾아낸, 소극적인 충만의 방식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oX6m0RJunWG09asFQx785ye4A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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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쓰기 금단현상 - 또 쓸 수밖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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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1T13:05:01Z</updated>
    <published>2022-03-20T11:2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토록 바라던 순간, 또 한 번 불청객이 찾아왔다. 이 순간이 오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랐는데, 마우스를 클릭하는 동시에 몸에서 기운이 빠져나가 버렸다. 출간까지 아직 갈 길이 멀었는데 힘이 나지 않았다.   그동안 쏟아부었던 시간과 노력, 놓치지 않으려고 꽉 쥐고 있었던 긴장과 평정심 같은 것들이 &amp;lsquo;딸깍&amp;rsquo; 클릭 소리와 함께 머리 위로 쏟아져 내렸다. 꼬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2NTIfZdrYxFhHRA1kgTCBMFiV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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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미라클 나이트&amp;rsquo;는 안 될까요? - 저녁형 인간의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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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6T13:28:27Z</updated>
    <published>2022-02-12T00:0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를 맞이한 지 두 달째 접어들었다. 갈수록 시간 가는 속도가 빠르게 느껴진다는데, 정말 그렇다. 아직 지난해를 보낼 준비가 안 돼 있는데, 새로운 해를 살아가려면 뭔가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나는 여전히, 두 달 전 올해에 머물러 있다.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몇 가지 있고 약간의 소진을 겪다 보니, 2021년을 향한 아쉬움이 미련으로 바뀌어 2022년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GmSUZJ9hd3NmJqXrRBvvQrhPc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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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약한 성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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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2T02:02:33Z</updated>
    <published>2022-01-13T04:1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 음식을 즐기지 않는데, 아침부터 바닐라 플랫 화이트가 마시고 싶었다. 아이 등원에 나서는 남편에게 바닐라 시럽을 한 번 덜어낸 바닐라 플랫 화이트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한 번 어떤 것이 꽂히면, 해결되기 전까지 그 생각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고약한 성격을 가진 나는, 시계를 쳐다보면서 커피가 도착할 시간을 점쳤다.   생각이 많아 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YbAZb45aTzmwygsUcjih11OO6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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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에도 얼굴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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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2T06:38:48Z</updated>
    <published>2021-12-31T05:4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에이, 말도 안 돼. 꽃에 얼굴이 있다는 게 말이 돼?&amp;quot; 꽃꽂이하는 엄마 곁에 서서 종알종알 떠드는 걸 좋아했다. 비닐하우스 형태인 엄마의 꽃집은 온실과 다름없어서, 여름이면 눈꺼풀을 움직이고 숨만 쉬어도 온몸의 땀구멍이 죄다 열린 듯했고, 겨울이면 옛날식 연탄난로 없이는 손가락 하나 까딱이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런 날에는 누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xqVcvqt5bujQOqBysMURwraJAQ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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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재정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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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3T05:19:56Z</updated>
    <published>2021-12-25T00:1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적임을 마음 놓고 즐기던 때가 있었다. 일 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연말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잘 보내야 할 것 같아서, 비어있는 날을 가만히 두지 못했다. 바쁘다는 핑계로(솔직하게 말하면, 그만큼 마음이 미치지 않아서) 안부 인사조차 나누지 못했던 지인들과 얼굴 보면서 올해를 마무리하자고 만남을 청했다.   그렇게 북적북적 연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ujnYvjmSMumCszkZcCFwY1IN_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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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꽃 사진을 업로드하지 마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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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2T02:24:01Z</updated>
    <published>2021-12-18T01: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에 숫자 1을 더할수록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그래, 인정하자' 자포자기하게 되는, 사실에 가까운 통념이 있다.    가장 와닿았던 건 꽃이 좋아지기 시작하면 나이 들었다는 증거라는 말.    꽃집 딸로 자란 나에게 꽃은, 엄마의 부러진 손톱, 아침마다 퉁퉁 부은 손... 꽃을 다루느라 고생하던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붉게 타오르는 마음을 대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6oVUU6m_-sJlk8sm7ZNYdvJRo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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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핫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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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3T07:44:57Z</updated>
    <published>2021-12-17T01:4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차가워지면 손이 덩달아 차가워진다. 손이 차서 안 좋은 점은 손끝이 시린 건데, 이건 나만 불편하니까, 그뿐.    아이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손을 꼭 잡고 걷는데 내 손이 내 손 같지 않았다. 차다 못해 시리던 손에서 온기를 느꼈다.    &amp;quot;엄마 손이 많이 차갑지? 네 손은 따뜻한데 엄마 때문에 미지근해졌네. 미안해. 근데 엄마 손은 따뜻해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QTVYzVHTTmFBHLpx6-ONaKAO0t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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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지만 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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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5T00:22:26Z</updated>
    <published>2021-12-11T00:2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부터 겨울비가 낙엽길에 떨어졌다. 이제 더는 늦장 부리지 말고 계절의 주인 자리를 내어 놓으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맹렬한 빗줄기는 마른 나뭇잎을 적시고, 나뭇잎은 난 곳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자연이 하는 일을 가타부타할 수는 없지만, 비가 오는 날은 게을러지고만 싶다. 꼼짝 않고 누워서 숨만 쉬고 싶을 정도로. 비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비는 맞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2fLfEJaceyWnvmkKPmWDcRGH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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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욕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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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3T07:39:49Z</updated>
    <published>2021-12-10T12:2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것들을 대할 때면 욕심이 과해지곤 한다. 요만큼만 해도 되는데, 아니 요만큼조차 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늘 이만큼은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마쳐야 할 업무를 대할 때보다 나의 능력과 열정을 과대평가하곤 해서 '아휴, 또 또 욕심부렸어' 한다.    며칠 전만 해도 그렇다. 끝내야 할 원고를 털어내는 게 목표였는데, 그걸로도 모자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iB10F72d_LLC1GiJ4328NUSy_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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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정의 - 행복을 발견한 뜻밖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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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3T07:35:26Z</updated>
    <published>2021-11-13T04:0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이 무엇일까. 여러 번, 한참을 고민하다가 정의 내리기를 잠정 보류했었다. 뭐 그리 중요한 일이라고.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다고 해서 답이 나올 성격의 것이 아니니까.    기차를 놓친 친구 덕분에 조금 더 여유 있게 약속 장소로 이동했다. 조용한 카페에서 따뜻한 라테 한 잔을 시켜놓고, 눈여겨보던 누군가의 SNS를 살폈다. 그의 삶이 아주 조금은 부럽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SOqcYQxVpB5C7eW8fY9aSGME2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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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운세를 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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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3T05:20:18Z</updated>
    <published>2021-10-03T00:5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에 다닐 때였다. 고학년이 되면서 체력 강화니, 담력 훈련이니, 공동체 의식 함양이니, 이런 거창한 교육 목표를 이루기 위해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단체 수련회를 떠났다. 교육적 필요에 따라 기획된 학교 행사였지만, 우리에게는 그냥 놀러 가는 날이었다. 수련회를 떠나는 날까지 얼마나 설렜는지 모른다. 친한 친구들과 꼬박 며칠을 붙어있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glchmaxHLJ5sJao8RlwQvIczc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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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05:23:08Z</updated>
    <published>2021-09-18T00: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달콩아, 그거 알아? 엄마가 스트레스 받아도 이렇게 달콩이 얼굴 보고 있으면, 이렇게 웃음이 나는 거?&amp;quot;   &amp;quot;정말요? 다시 웃어 보세요.&amp;quot;   &amp;quot;그럼~. 엄마랑 아빠는 스트레스 받아도 달콩이만 보면 즐거워져.&amp;quot;   &amp;quot;(손으로 오른쪽 뺨을 가리면서) 엄마, 그럼 내 얼굴 보지 마세요.&amp;quot;   &amp;quot;왜? 보고 싶은데?&amp;quot;   &amp;quot;오늘 넘어져서, 다쳐서, 내 얼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Wqu%2Fimage%2F1hScc5l1pniFtngphsh_9Lhvv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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