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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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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lutr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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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박한 여행자. 삶의 본질, 존재의 이유에 끊임없이 질문. 존재자체가 삶의 목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글쓰는 욕구가 가끔씩 치밀어 오르는 인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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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8T15:38: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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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려 쓴 일기 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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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6T03:47:27Z</updated>
    <published>2021-08-15T14:4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엊그제 고모가 한 말이다.  사는 게 힘들다.  나 역시도 그랬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질문, 수없이 던졌다.  그런데 어느 새부터 인지 사는 게 싫지만은 않았다.  언제부터지? 다시 거슬러 올라간다. 나를 사랑해주지 못했던 시간들로.  이제 나에게 그만 매몰되고 밖으로 나오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오랜 시간 나를 부정하면서도 나에게 집착하는 양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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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려 쓴 일기 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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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1T02:12:40Z</updated>
    <published>2021-08-10T15:2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그렇겠지만 살다 보면 '이불킥!'하는 일이 생기고, 그 일을 곱씹게 되기도 한다. 지금 내가 그렇다는 말. 누가 말을 해주지 않아서 아무도 모르는 것일 테지만 나만 아는, 나 혼자 부끄러워하는 지점들이 있고, 다른 사람들의 그 지점을 본의 아니게 봐 버릴 때도 있다.&amp;nbsp;아무튼 그런 류의 부끄러움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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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려 쓴 일기 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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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8T22:24:22Z</updated>
    <published>2021-08-08T14: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따금 정신없이 - 그렇게 바쁘지도 않으면서 - 하루를 밀어내 듯 살아간다. 특별히 먹고 사는 문제를 궁리하면서 말이다. 그러다보면 사는 것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를 묻게 되고, 그것을 사랑이라고 답하길 원하면서도 사랑이 과연 무엇인지 또 다시 묻게 되고, 하루하루 정말 사랑하고 살았는지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한다. 나에게만 과몰입된 사랑을 하는 시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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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려 쓴 일기 03 -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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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8T10:42:14Z</updated>
    <published>2021-08-05T13: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시간이 많이 있다보니 그 시간을 잘 활용하려고 애를 쓰는 편이다. 수업을 준비하거나,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듯 손해보지 않도록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당연히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그래도 하루에 해야할 일을 정해놓고 꼭 해야할 일은 하려고 하는 편인데, 어느새 인터넷을 이용하다보면 이리저리 시간이 새는 것을 아마 다들 경험할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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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려 쓴 일기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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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5T00:24:52Z</updated>
    <published>2021-08-04T14: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의도대로 살아지지는 않는다.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누군가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람의 일이다.&amp;nbsp;내 마음조차 내 멋대로 할 수 없다. 더 성숙하자 성숙하자 되뇌이지만 하루 아침에 내가 바뀌는 것 같지는 않다. 이기적이었던 내 모습을, 나를 사랑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했던 나를 반성도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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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려 쓴 일기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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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3T04:26:23Z</updated>
    <published>2021-08-02T15:5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 해변가에 가서 돌멩이를 주워왔다.  몇 년 전 벨기에 오스텐드 해변가에서 조개를 주워온 일이 근래 생각나는 일 중 가장 잘한 일로 꼽게 되었다. 언제 다시 돌아갈지 모르는 그곳의 오브제를 가져온 일. 유일한 자연의 '물건'이기도 하면서, '수브니으(souvenir 기념품)'이 되어 그것을 떠올리면 다른 것 상관없이 단숨에 기억이 소환된다. 그 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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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주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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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5T16:19:16Z</updated>
    <published>2020-09-20T04: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낭만주의자  분명 그런 때가 있었다. 꿈꾸는 대로 살았다. 얻는 것이 없어도 그저 꿈속 낭만을 살았다.  모든 선택은 낭만에서 기인됐었다.  서른이 좀 지났다고 더 이상의 낭만은 사치가 된다. 지금 나는 세상 물정 모르던 나의 이십 대를 그저 웃어넘기며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넌다.  나는 무얼 위해 사는가.  낭만과 현실 사이에 어설프게 걸쳐 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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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기로운 격리생활 - 브뤼셀 공항에서 우리 집 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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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1T00:57:45Z</updated>
    <published>2020-06-07T14:1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뤼셀에서&amp;nbsp;8명이 비행기를 타고&amp;nbsp;나의 경유지인 암스테르담으로 도착했다.&amp;nbsp;보통의 공항 분위기와 다르게 공항 안은 적막 속에 음악이 흘러나오고 몇몇 상점들은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9시간의 여유로운 경유 시간동안 공항을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지쳐 공항 2층에 안락의자가 모여있는 구석에서 눈을 붙였다. 옆자리의 영상통화를 하는 남자와 뒷 자리 커플의 아이가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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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어지는 밤 - 글이 쓰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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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9T03:22:44Z</updated>
    <published>2020-05-10T20:5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엊그제 위경련이 있어 잠을 설치는 밤이었다.  벨기에 역시도&amp;nbsp;코로나로 인해 격리 생활이 시작되어 벌써&amp;nbsp;2달이 되어 가고 있다. 첫 달은 학교 안가는 자유의 시간이 무조건 반가워 혼자의 시간을 만끽하다 이제 두 달을 채워가는 이&amp;nbsp;시간이 곤혹스러워진다. 같은 처지의 친구와 연락을 하며 지내고 나름의 동기를 찾으려고 하다가도 나 대신 잘 살아주는 사람들의 동영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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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기억 - 북극곰 인형과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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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7T05:36:23Z</updated>
    <published>2020-05-02T18:3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아직까지 과거의 기억에 사로 잡혀 벗어나지 못하는 경험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런 사람 중 하나인데 내 인생에 어떤 한 계기로 내 심리 메커니즘을 이해하려 내 기억의 굴로 들어가 파고들기 시작했다.  4살, 어린 나에게 생겼던 나만한 크기의 북극곰 인형이 있었다. 그 곰 인형에 안겨 책도 읽고, 흰 털을 어루만지며 안정감을 느끼고, 곰을 바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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