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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자가 함께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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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목사 아버지와 목사 아들이 주고 받으며 적는 수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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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19T13:41: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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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의 기로에서 - 마흔아홉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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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5:19:29Z</updated>
    <published>2026-04-15T06:5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는 나와는 다르게 과일을 좋아하는 편이다. 딸기는 그중에서도 잘 먹기로 넉넉히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과일이다. 그래서 우리 집 딸기는 온통 딸아이 차지이다.   어떤 때는 딸기를 한 번에 다섯 개, 여섯 개, 일곱 개, 여덟 개, 아홉 개, 열 개도 먹는다. 아직 셀 수 있는 수가 다섯일 뿐인 아이치고는 정말 잘 먹는 편이다.   그러나 어떤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gZb5_aT4CBwpEy0gjIC8DYfY_8s.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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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홀한 글 감옥 - 마흔여덟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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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0:28:08Z</updated>
    <published>2026-04-06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시절, 학교 백일장에서 시를 써서 상을 받은 적이 있었다.        처음으로 쓴 시가 덜컥 상을 받게 되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스스로 대견하기도 했다.        그런 나를 눈여겨보신 선생님이 있었다, 한문 선생이었던 정대구 선생이었다. 그분은 학교에서 한문을 가르쳤지만, 시인이었다.        자신의 시집을 발간하기도 했고, 시인답게 약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Trvw1ERNYRVRtkWfYqyJuNXbGDk.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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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그렇듯이, 동행 -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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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3-30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정신없는 주일을 보내고 맞은 월요일. 하지만 그보다 앞서 아이와 보냈던 피곤이 하루 지나 내게 찾아왔다.  보통 사람은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에 무언가 해볼 만한 여유가 있다. 교역자인 나는 토요일, 하루 지나, 월요일이다. 그것도 이처럼 바쁜 사회에서 토요일에도 일정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kqykz493QuKRipiZhnX7MxtKO1g.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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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유감 -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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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9:30:59Z</updated>
    <published>2026-03-23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엔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내 마음도 함께 따가 주.&amp;rsquo;   어린 시절 불렀던 이 가곡 &amp;lsquo;봄이 오면&amp;rsquo;은 지금도, 해마다 봄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이다.   그런가 하면 시인 김소월의 &amp;lsquo;진달래꽃&amp;rsquo;이란 시도 있었다.   &amp;lsquo;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JKubdzDUs9yIaWknZS-B_c0qB3k.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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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손 가득히 -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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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7:57:52Z</updated>
    <published>2026-03-16T15:0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맞벌이 부부라고는 하지만 엄마는 엄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 중심으로 생각한다.       일자리를 구할 때도 직장과 어린이집과의 거리가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그래서 &amp;quot;엄마&amp;quot;하고 부르면 정겹지만 &amp;quot;아빠&amp;quot;하고 부르면 어린애 철없는 말투같이 들린다.       아빠라고 우두커니 서서 시간을 버리지는 않는다. 아이의 발걸음에 맞추어 세상이라는 정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ZnlP-gutybLerf7qqin5bnuXW3E.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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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보다 마음  - 마흔네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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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2:47:46Z</updated>
    <published>2026-03-09T00:5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번 글에서 &amp;lsquo;뜬금없이&amp;rsquo; 생각난 일본 노래를 소개한 적이 있다. 어릴 때 어머니가 들려주셔서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기억나는 노래, &amp;lsquo;쇼 쇼 쇼조리&amp;rsquo;로 시작되는 동요였다.   이 노래를 가르쳐주신 어머니는 이미 천국에 계시고, 그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 알 길이 없어 파파고까지 돌려보았는데 그 의미를 알 수 없었다.   그런데 그 글을 아들이 보고 답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tnTuCr4E7_DDsukehNwhZj132fw.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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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지기에 소중하다 - 마흔세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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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3-02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3월이다. 유럽에서야 3월이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사순절 기간이라 몸도 마음도 조심하는 기간이다.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기독교 국가가 아니기에 교회력이 전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못할뿐더러,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가 3월이다. 한국의 3월은 활기차다. 봄이 시작되었다.       봄은 길가에 꽃을 아름답게 피운다. 길 위에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b5NAgHgPGawb3-DlOaDg3gd-7dg.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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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뜬금없이 - 마흔두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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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9:00:13Z</updated>
    <published>2026-02-23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비가 촉촉이 내리던 2월의 어느 아침, 여느 때처럼 일찍 사무실에 나와 한가한 새벽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생각나는 노래가 있었다. 전혀 뜬금없이, 왜 그 노래가 생각났는지. 지금 생각해 보아도 참 뜬금없는 일이었다. 그때 생각난 노래는 이런 가사의 노래였다.  &amp;lsquo;쇼쇼 쇼조리 쇼조리 노 니나와 준준 준모레오 민나데데 또이또이또이 오이라노 도모다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IxKMaXhaJCU1Jfik3v6v8gA7HWM.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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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어 서는 때 - 마흔한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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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8:04:30Z</updated>
    <published>2026-02-18T14:2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귀경길 정체도 점점 끝에 다다르고 있다. 굳게 잠겨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던 귀경차량의 바퀴도 서서히 내일 찾아올 일상을 향해 굴러간다. 3일의 설 연휴였지만, 이미 지난 주말부터 전국으로 향하였던 발걸음이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아 돌아가는 시간이다.  뉴스를 보니 이번 해 귀경행렬 중 가장 정체가 심했을 때는 부산에서 서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KHGwaR99YSfgED5PuQfPMOebOu4.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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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비무환 - 마흔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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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8:03:55Z</updated>
    <published>2026-02-09T08: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두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일 것이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했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비참하고, 누란의 위기였던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지켜낸 가장 명장 중의 명장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기에 서울 광화문 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RKZIlNihNMo8k5KsPiLQ8NEVZ5A.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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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봄날이리라 -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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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8:02:41Z</updated>
    <published>2026-02-02T09: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 드래곤 라자라는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1997년 10월부터 1998년 4월까지 당시 유행하던 PC통신 사이트에서 연재되었다. 처음 친구의 추천으로 책을 읽었을 때가 2000년이었으니, 당시 이런 류의 소설을 접하기가 어려웠던 환경에서는 가히 늦은 시점이라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이후에 이 소설 중 일부가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HlLqcGB1kDhAGFqdMBOfK2O35mU.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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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봄. -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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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8:02:01Z</updated>
    <published>2026-01-20T12:2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대한. 대한답게 영하 13도를 오르내린다. 그런가 하면 딸아이가 사는 춘천은 영하 14도, 아들아이가 사는 파주는 영하 15도이다. 정말 감사한 것은 바깥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집안에만 있으면 그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 따뜻한 난방이 얼어붙은 수은주를 녹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급강하한 기온을 보면서 문득 내 인생에서 가장 추운 날이 언제였을까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kQ2qFtZtptA_KlQgOsbvJuvWnho.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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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하합니다 -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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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8:00:39Z</updated>
    <published>2026-01-19T00: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딸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작은 새가 부르는 노래처럼 들려온다. 뜻을 알 수 없는 허밍같이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귀 기울여 보면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의 파편임을 알 수 있다. 아이가 자주 보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노래, 교회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부른 찬양, 엄마 아빠가 불러주는 자장노래 중 한 소절. 그중에서도 아이가 유달리 좋아하는 곡이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0b7Bk9h0ID_pj5Cs1xRaGvobOBQ.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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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필 -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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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8:00:04Z</updated>
    <published>2026-01-12T08:4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동요나 가곡을 비롯해서, 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를 가리지 않고 좋아했다. 지금도 초등학교 때 불렀던 동요들의 멜로디나 가사, 심지어 계명까지 정확하게 부르는 걸 보면 음악적 재능은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가요를 알게 되었다.  나의 학창 시절, 내 마음에 와닿았던 가수는 뭐니 뭐니 해도 송창식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aO8LJzcPzd37qRwvHxw9fSjtXWQ.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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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지가 스러지다 - 서른 다섯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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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7:58:43Z</updated>
    <published>2026-01-05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고 보니 이미 우리 집에 주인공인 여자아이가 있었다. 내 누나다. 당시에야 제법 다르게 생겨서 누구인가 했을 법도 한데, 그래도 이 집에 먼저 왔으니 배울 것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했던지 어딜 가든 누나 뒤를 졸졸 따라다니곤 했다.  누나는 한 살 밖에 차이가 안 났지만 나를 챙기곤 하였고, 어렸을 적에는 몸이 약했던 나로 인해 집안에 주인공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fyY1qV4Yjk4JoD6YpTHeC2dHY4Q.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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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 - 서른네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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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7:56:52Z</updated>
    <published>2025-12-29T09: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음식인 짜장면과 짬뽕이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짜장면을, 어떤 사람은 짬뽕을 좋아한다. 그리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걸 보면 도대체 짜장면이 뭐고, 짬뽕이 무언인지 신기하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이른바 부먹, 찍먹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저 유명한 탕수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kddgedzWa5j4aSvAH0qNBRbl0C8.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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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를 흘려보내며 - 서른세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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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7:55:46Z</updated>
    <published>2025-12-22T09: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한 오티티에서 방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서 복싱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 중에는 어렸을 적부터 복싱을 배워서 복싱하는 엘리트 선수도 있고, 프로로써 복싱하는 선수도 있다. 다른 직업을 가지고 취미로 복싱하는 이들도 있으며, 다양한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던, 하지만 이제는 은퇴한 이들도 나온다. 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ZXtwXLp4GgKBBy97wmS7iUabzc.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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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의 겨울 - 서른두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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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7:55:20Z</updated>
    <published>2025-12-15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9년 9월 16일 밤 9시 30분쯤 나는 처음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에 발을 디뎠다. 오랜 비행 여정으로 몸은 파김치가 되었지만, 평생 처음 도착한 낯선 타지에 도착한 나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공항 출구를 나섰다. 그리고 처음 만나는 성도들과 인사를 나눈 후 차를 타고 시내에 접어들었을 때 처음 본 독일 도시의 느낌은 어둡고, 침울한 느낌이었다.  아직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Pi4j_XpUYP7CFXN_440MxTZ4wRE.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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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리왕이 되어서 - 서른한 번째 이야기 - 아들이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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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7:54:14Z</updated>
    <published>2025-12-08T09: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에 3주 정도 부모님이 한국에 가셔야 하는 일정이 있으셨다. 선교사들이 모이는 시기에 귀국하셔서 그간 진행된 선교사역을 보고하시고, 사람들을 만나 기도를 요청하시고, 한국에서 처리해야 하는 다양한 일들을 감당하시고, 자투리 시간이 나면 한국에서만 사 올 수 있는 각종 선물들을 사 오시는 시간이었다. 물론 누나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정은 마지막 일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DHbaQlBoB-yGHcTxxkEWO9FqbEE.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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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은 집이 좋아 - 서른 번째 이야기 - 아버지가 쓰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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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7:53:49Z</updated>
    <published>2025-12-01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40년간 매주 일요일 설교를 하면서 나에게 생긴 불문율이 있다. 토요일이면 원칙적으로 약속을 잡지 않는 것이다. 아주 중대한 일이나, 결혼 주례가 아니면 사람들을 따로 만나지 않았다. 그러니 어디 외부에라도 나가는 것은 더욱 삼가는 일이었다.  그러던 차에 교회에서 남자 성도들이 굳이 토요일에 단합을 위해 모여야 한다니, 4년 만에 모이자는 요청을 차마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U%2Fimage%2Fx0mCehi-Ak4ywJTT4sNsVqxgf0M.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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