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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춘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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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yahsu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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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춘영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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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9T01:55: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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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35) - 환자임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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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3:23:41Z</updated>
    <published>2026-04-11T13: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도 통증에 시달린다. 자다 깨서 화장실 갈 때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나 엉덩이가 얼마나 아픈지 걸음을 걷기가 어렵다  보조기를 잡고 일어나 벽을 잡으며 이동한다. 수면 중에 깨지 않고 아침까지 잘 수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도 발병 초기에 잠들기 어려웠고 잠들어도 두 시간마다 깨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감사할 뿐이다. 다행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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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34) - 꽃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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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4:15:42Z</updated>
    <published>2026-04-08T14: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거실에서 눈을 들면 건너편 신선골 주차장의 벚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주 무자비하게 잘린 자두나무의 남은 가지 흰꽃 사이로 멀리 벚꽃이 핀 나무의 수형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며칠 전  산책 나가며  자두나무 정전하려면 꽃이라도 보고 자르라고 말했는데 갔다 와보니 무참하게 잘려 있었다. 사실 그 자두는 작지만 참 맛이  좋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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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33) - 호미곶 유채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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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3:08:17Z</updated>
    <published>2026-03-28T13: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란하고도 유치한 노란색이다.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용량이 크다나 어쩌다나.... 나중에 딸이 오면 사진 올리는 것도 배워야겠다  궁금하시면 여행블로거 보시면 된다. 난 제주도에 유채꽃 필 때 안 가 봤기 때문에  호미곶 유채꽃밭을 보고 규모에 놀래버렸다. 입원해 있을 때 알게 된 동생이 호미곶에 사는데 봄엔 유채 여름엔 메밀을  가을엔 해바라기를 볼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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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32) -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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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3:17:35Z</updated>
    <published>2026-03-27T13: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척수염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여행의 자유를 빼앗겼다. 그러나 내 상태가 좋아지거나 좋아지지 않는다 해도 익숙해질 테니까 여행을 포기하거나 절망하지는 않는다. 아직 내게 남아 있는 사간이 얼마일지 하나님만 어시겠지만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나이는 89세이니 다시 중병에 걸리지 않는다면 아직 20년이 남아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래서 기회 있는 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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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31) -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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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2:05:41Z</updated>
    <published>2026-03-15T14: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전히 척수염환자다. 여전히 온도 감각은  돌아오지 않았고 발의 경련도 아직이다. 요실금 변실금도 여전하고 엉덩이통증도 계속되고  있다. 잘 때도 뒤척일 때 불편하지만 특히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괴롭다. 그래서 눈을 뜨자마자  발목 돌리기부터 여러 가지 스트레칭을 한다. 요추 5번과 엉덩이 1번의 디스크 때문에 아픈 건지 신경통인지 아나면 둘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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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30) - 그러거나 말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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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4:12:07Z</updated>
    <published>2026-01-01T14: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이 끝났다. 오늘부터 2026년  오늘은 1월 1일 나는 여전히 척수염이란 병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병을 얻은 걸까 병에 걸린 걸까 병이 생긴 걸까    회복은 더디고 괴롭고 힘들다  그래도 감사하자 잘 걷잖아. 감각이 살아나고 있기는 한 건가 여전히 찬물은 통감으로 나타나고 배변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요의를 느끼고  화장실로 가는 도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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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29) - 그럼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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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2:55:20Z</updated>
    <published>2025-12-11T12: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면증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것이 있다. 잠을 못 자도 머리가 아픈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얼마나 감사한지. 또 있다. 이제 남편은 더 이상 나의 깨고 일어남 뒤척거림에 대해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아프기 전까지 결혼생활 45년 동안 잠에 대한 통제가 은근히 있었다. 나는 밤사람이다. 늦게까지 책을 읽고  바느질을 하곤 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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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28) -  불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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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0:32:29Z</updated>
    <published>2025-12-06T12:1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에 잠이 쉽게 들지 못하는 건 괴로운 일이다. 설사 요행히 잠들었다가도 두어 시간 후 깨어 화장실 다녀오고 다시 잠든다면 다행이다. 그런데 두어 시간 잔 후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면 참으로 고역이다. 입원했을 때  어찌 잠들어도 두 시간 정도 자고 나면 잠이 오지 않아  책도 읽고 글도 써보고 하다가  유튜브에 수면음악을 이어폰으로 들어도 보고  텔레비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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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4) - 남편의 요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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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3:58:12Z</updated>
    <published>2025-12-03T13: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프기 전에도 남편은 밥은 잘했다. 전기밥솥에 쌀을 잘 씻고 콩이나 아로니아를 넣고 밥물을 잘 맞추어 맛있는 밥이 되었다  야채가 많이 나오는 철에  가끔 감자볶음이라든가 간단한  요리를 하곤 했다. 맛있네 하며 먹었지만 내가 참을 수 없었던 것은 냉장고에 있는 여러 가지 재료를 마구 섞는다는 것이었다. 재료의 궁합은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좀 주재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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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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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3:55:19Z</updated>
    <published>2025-12-01T13: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내게 과분한 집이다. 입원해 보니까 한 사람에게 필요한 공간이 그리 크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부엌 딸린 거실 방한칸과 화장실이면 될 것을.... 그리고 마당 한편에 조그만 채전이면 족할 것을.... 점점 나이는 들어가는데 우리의 밭이 우리의 족쇄가 될까 두렵다. 정말 이런 생활이 우리가 원하는 삶이었을까 우리가 생산한  것이야 하며 즐겨 먹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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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2) - 무 뽑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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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4:32:24Z</updated>
    <published>2025-11-29T14: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이 300평가량 붙어있다. 남편에게는 일터이자 취미생활...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온갖 채소를 가꾸고 과실수를 돌본다. 과일은 벌레가 먹고 남은 것을 먹고는 있지만 그래도 대견해하며 맛있게 먹는다. 나도 그런 생활이 재미있기도 하다.. 힘에 부치지 않는 정도에서  고사리도 따고 풀도 뽑고. 그런데 말이 그렇지 사실하다 보면 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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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1) - 햇살이 좋은 지금 이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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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3:29:35Z</updated>
    <published>2025-11-28T15:0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하다. 햇살이 가득 거실을 채운다 우리 집은 산속에 있어 아침 8시 30분이 넘어야 해 가 보인다 그런데 오늘은 구름이 잔뜩 까어 있어 10시 가까이 되어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오늘은 구룸이 많네. 그랬더니 오늘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어.. 남편이 말한다. 쌀쌀하네 미안하자만 내 조끼 조끼 갖다 줘요. 그랬는데 지금 보너스처럼 따뜻하고도 찬란한 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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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27) - 안타깝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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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3:22:18Z</updated>
    <published>2025-11-24T13:2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 아직 척수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걷는다고 해서 다리가 온전한 것이 아니다. 여전히 내 다리가 아닌냥 이상하고 발바닥은 화끈거리나 발바닥은 차갑다 경련인지 발작인지 나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펄쩍뛰는 다리....요즘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하고.. 나는 40년 가까이 정확히 38년동안 운전을 했다. 그것도 죽을만큼 아픈날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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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뚜기  - 메뚜기 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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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6:11:05Z</updated>
    <published>2025-11-23T12:5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에 메뚜기 잡아 참기름에 볶아 먹은 이야기를 동화 같다고 하신 분이 계셔서 그 이야기를 다시 써본다. 우리 나이대라도 도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나  젊은 사람들은 동화에서나 읽었을 이야기일 거다. 내가 어릴 적엔  아이들이 메뚜기나 개구리를 잡아 불에 구워 먹는  일은 농촌에서  흔한 일이었다. 내가 메뚜기를 잡은 기억은 나는데 직접 불에 구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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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26) - 그래도 괴로운 거 맞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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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4:14:25Z</updated>
    <published>2025-11-17T14: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 보니 괴로운 것이 맞다. 몸이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회복이 걸을 때처럼 극적이지 않아... 회복이 되고 있는 건지 아닌지 헷갈릴 때 초긍정과 낙천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초조해지기도 한다. 그럴 때 처방은 힘을 주는 찬송 듣기  기도하기.. 기도가 안될 때는 기도를 들으면서 따라 해 본다. 하루의 시작은 자는 동안 경직된 몸을 푸는  스트레칭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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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25) - 한없이 게을러지는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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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14:14:23Z</updated>
    <published>2025-11-16T12:2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22일 이후 오늘 다시 글을 쓰니.... 나도 참 어지간하다. 오늘은 몇 자라도 써야지 했다가..... 에이 귀찮아 내일 쓰지 하던 게 한 달이 다 돼 간다. 글쓰기 무기력증에 걸렸다. 내가 이런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내일로  미루는 사람이 되었을까? 한시도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하던 사람이었는데... 변명하지면  그동안 그저 괴로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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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24) - 병실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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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2:33:57Z</updated>
    <published>2025-10-22T12:3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입원한 곳은 세명기독병원 척추정형외과 입원실이었다. 진료실 앞에서의 갑작스러운 하반신마비로  얼떨결에  입원하게 되어  수술한다고 수술준비로 밤늦도록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엑스레이 찍고 CT 찍고 MRI 찍고 아프고  이 상황이 대체 왜 일어난 것인지 정신이 없고. 수술이 보류되고 진단을 위해 베드에 누운 채로 검사하러 다니고 또 MRI를 찍고. 아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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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23) - 물리치료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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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6:49:43Z</updated>
    <published>2025-10-18T14: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재활치료를 위해 물리치료실에 갔을 때는  겨우 나 혼자 억지로 팔힘만으로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겨 탈 때였다. 다리 힘이라곤    발을  겨우 들어 올리는데 그나마 오른쪽 발은 올라갈까 말까 하는 상태였다. 처음 갔을 때 실장님께서  내 상태를 점검해 보시려고 여러 가지를 시키셨다. 그중 하나는 손잡이가 철봉처럼  길게 나란히 돼있는  걷는 연습길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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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척수염 환자다 (22) - 불편한 하루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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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2:41:01Z</updated>
    <published>2025-10-17T12:4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연휴 이후 내내  좀 그랬다. 극심한 통증은 아니지만 딱 불쾌한 정도의 통증이 있었다.. 지금은  앉았다 일어날 때 누웠다 일어날 때  하리가 좀 아프다. 요실금과 변실금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항문이 너무 쉴 사이가  없었나 보다. 아직도 불편하다. 그렇다고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고.....   퇴원할 때 몸도 가볍고 아픈 곳도 없어서  즐겁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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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음식 - 녹두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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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5:44:00Z</updated>
    <published>2025-10-05T13: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늘 입으로 녹두전을 만들었다. 우리 어른들은 이북에서 피난 내려와 대구에 정착하셨다. 명절이나 생일에는 만두와 녹두전은 필수음식이다. 나는 결혼하여 어머니와 일 년 정도 같이 살며 녹두전 만드는 법을 배워 분가 후에도 종종 해 먹었다. 십 년 전부터는 녹두농사를 지어 직접 생산하게 되니 명절 때마다 반드시 해 먹는 음식이 되었다. 올해도 녹두를 수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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