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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납작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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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hyamange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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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의미있는 일상을 통해 아름답게 물들여질 인생을 기대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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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19T05:40: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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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27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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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7-27T13:5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도 뜨거웠던 오늘 남편과 아침에 카페에 갔다. 나에게 자리를 양보하느라 흔들거리는 테이블에 앉게 된 남편은 흔들리는 테이블을 내 테이블에 바짝 붙여 고정하고 묵묵히 자기 일을 했다. 그 순간 그동안 너무 당연한 듯이 여겨오던 남편의 행동이 정말 고맙게 느껴졌다. 나에 대한 친절과 배려를 나는 너무 당연한 듯 받아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며 마음 한가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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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볕 속 살랑살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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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3T09:17:50Z</updated>
    <published>2024-08-13T07: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여전히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남편이 지난밤 아버지가 계신 병원에서 밤 간호를 하느라 집에 오지 않았다. 그 대신 어머님이 집에 오셔서 주무셨다.  손수 본인이 아버님 곁을 지키신다고 매일 병원에 계신 어머님을 대신해 큰아들인 남편이 병원을 가기 시작했다. 작은아들은 그런 어머님을 차로 모시고 가시고 싶으시다는 기도원을 모셔다 드렸다. 저녁 9&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BIQ66cgTq9MEGmF5efcruagNT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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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이트 5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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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0T07:02:48Z</updated>
    <published>2024-07-30T01:3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이트 50.  비행기 출발시간 1시간 전에 게이트 앞 의자에 앉았다.   게이트 가까운 곳에 맥도널드가 있다. 앉을 의자가 여유롭게 많다. 이것도 모르고 우린 게이트 들어오기 전에 있던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먹었다. 이곳보다는 더 많이 붐비고 자리도 거의 없어서 겨우 찾은 테이블에서 말이다. 바로 게이트를 찾아 들어왔다면 좋았을걸&amp;hellip; 맥도널드 사인만 보고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EgLecFcevngYU4wBVvXVFz73Z-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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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이 안 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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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5T14:05:45Z</updated>
    <published>2024-07-25T11:2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이 오지 않는다. 두 아이는 벌써부터 깊은 잠에 들었는데 나만 홀로 깨어있다. 어젯밤 11시가 되어 떠난 비행기 안에서 거의 잠을 못 자고 좁은 의자에서 뒤척이며 10시간 가까이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하루종일 관광을 해서 분명히 피곤한데. 왜 잠이 안 오는 걸까?   이곳은 호주 시드니다. 남편 없이 딸과 아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 패키지로 오게 된 여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Ec8WcIr9_Ygcl2U5qRKMs2jebL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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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슬 포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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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1T11:43:45Z</updated>
    <published>2024-07-11T11:1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 소리가 시원하다. 자연의 소리는 이렇게 나의 마음에 편안함을 준다.  카페의 주인장님이 베풀어 주신 공간이 참 좋다. 앞에 길게 놓인 하얀 판에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고 흰색 거품을 일으키는 파도가 오고 간다. 옆에 있는 스피커를 통해서 파도 소리가 리듬감 있게 흘러나온다.  입구 쪽에 놓여 있는 포슬포슬 구워진 바나나 파운드케이크 하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YIqFEN45d0xx0RRBIPWINmvyB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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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경을 벗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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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04:02:30Z</updated>
    <published>2024-07-06T22:5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아침답다.  날갯짓하고 여기저기로 날아다니는 새들과 어느새 푸르름이 풍성해진 나무를 보고 앉았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공기도 시원하고 신선하다. 다른 가족은 아직 잠자리에 있는 이 집안의 고요함이 좋다.  어제와는 다른 몸 상태다. 어제는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으로 힘들었는데. 잠을 자고 나서는 몸이 개운하다. 잠을 자는 사이 몸이 회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cybZildepigzRxu87fLOCHT7g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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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널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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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8T10:55:24Z</updated>
    <published>2024-06-08T08:5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밉다.  그다지 잘 크지 않는 베란다 작은 정원에 심은 상추와 고추 모종에서 날벌레들이 쉴 새 없이 생겨나고 날아다닌다. 그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옷 집안을 날아다니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심지어는 콧속에도 들어와서 깜짝 놀라고 화나게 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시부모님이 밭을 다시 정비하시고 나서부터 이렇다.  &amp;lsquo;벌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tgZD-MERouIfHWeGSBJEzhe4V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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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창 너무 초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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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06:59:07Z</updated>
    <published>2023-05-28T03:0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맑은 유리창 밖은 온통 초록이다. 진한 초록색 동그란 철제 테이블 위로 물방울들이 빠르게 떨어진다. 초록 둥근 판 위의 빗방울들이 만들어내는 반짝거림은 나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amp;lsquo;투두둑, 투두둑&amp;hellip;.&amp;rsquo;. 물방울들의 소리를 상상해 보며 지금의 순간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그것을 바라보며 나는 어느새 시간여행을 했다. 15년 전 즈음에 살던 곳으로의 여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scgqFcXDEdNKdKmFa4G9CVGxP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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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에서 한 발짝 물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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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5T02:34:56Z</updated>
    <published>2023-05-21T02: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에서 한 발짝 물러나는 시간. 오늘. 휴일. 나뭇잎은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고 따사로운 햇볕은 창문을 통해 들어와 나의 앉은 곳에 예쁜 그림자들을 수놓네. 예전에 꿈꿔왔던 식물들이 가득한 내 집안의 썬룸. 그 공간이 이제 내 집에 있다. 거창하진 않지만 썬룸에서 느끼고 싶었던 아늑함과 따스함 그리고 물에 젖은 흙냄새가 나를 감싸네.  너무 오랜만의 휴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jdzYfjQOiKTyzYsHY1PuZowHn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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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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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9T15:13:23Z</updated>
    <published>2023-02-27T05: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럴 때가 있다. 따스한 햇볕이 내리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날이 있다.  오늘이 그랬다.  우리 집 반려견은 요즘 자신이 산책하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아주 강하고 확실하게 한다. 그 좋아하던 간식도 주자마자 그냥 바닥에 뱉어버리고 본인의 외출용 잠바와 산책줄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그러고는 나를 그 큰 두 눈으로 똑바로 바라보며 내가 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SwxCXifePmgtsRYS775L7npmb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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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리 먹는 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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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8T14:32:07Z</updated>
    <published>2023-02-25T16: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이곳저곳 취업 시험을 보던 때다. 그중 한 곳의 면접을 앞두고 아주 많이 떨리고 긴장되었다. 평소에 화장을 거의 안 하고 다녔지만, 면접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색조 화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는 도저히 할 자신이 없었다. 화장뿐만 아니라 미술 시간의 데생이나 풍경화 그리기 등에 나는 영 소질이 없었다.  그때 내가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AMGkTI2DBcHxZ9O8dommuB_BU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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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르르 녹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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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8T14:32:44Z</updated>
    <published>2023-02-24T01:0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며칠 마음이 꽁꽁 얼었었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하나를 콕 집어 말할 수 없었다. 그저 꽁꽁 얼어붙은 내 마음을 견디기 힘들어 일찍 잠자리에 들어버리곤 했다. 남들은 매우 뜨겁다고 하는 &amp;lsquo;고온&amp;rsquo;으로 전기장판 온도를 맞추고 눕곤 했다. 이 마음이 어서 조금씩 녹기를 바라는 것이었을까.  잠을 자다가 자주 중간에 잠이 깨곤 하기도 했다. 시간은 밖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_aJzNo93LqMNWbIQvCIdriNhh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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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실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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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00:20:31Z</updated>
    <published>2023-02-13T07:4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월요일 당분간 오후 시간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일이 생겼다.  이곳 대학가에는 길가를 따라 서로 다른 분위기의 카페가 여럿 있다. 넓은 매장과 키오스크를 갖춘 편리한 프랜차이즈 카페도 있다. 그리고 나무 탁자와 나무 쪽문을 가진 계산대로 장식한 멋스러운 카페도 있다. 그 카페 중 내 마음을 끄는 곳은 보통 너무 넓지 않은 아늑한 카페다.  저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_EocyjWQMEC_bPmAo2zAfnJqN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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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결이 거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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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13:24:05Z</updated>
    <published>2023-02-12T12:2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어떻게 그럴 수 있어!&amp;rsquo; 이 표현은 요즘 계속 읽고 있는 책 &amp;lsquo;감정 어휘(유선경)&amp;rsquo;에 나온 것이다.  아주 오래전 미국 땅을 처음 밟았을 때였다. 한국과는 정반대의 시간이었기에 눈에는 잠이 가득 차서 공항에서 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내 앞을 지나치던 여러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과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들, 그리고 공기조차도 낯설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rgf5lmH5dAkV5CVdRc7K0IXR7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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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련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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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13:22:23Z</updated>
    <published>2023-02-10T04: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한이 정해져 있는 일을 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힘들다. 각종 시험 응시를 위한 원서접수, 학교 입학을 위한 원서접수, 취업을 위한 서류 접수, 기숙사 지원을 위한 온라인 접수, 수강 신청&amp;hellip;. 내 주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많은 접수와 신청들. 정해진 마감 시간에 대해 나는 특히나 더 긴장하고 그 기한을 놓칠까 봐 불안해한다. 그런데 만약 기한 내에 해야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Ors2OI2eVzMVJsmqpBu2NTPCS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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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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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13:16:27Z</updated>
    <published>2023-02-09T05: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친구를 만났다. 이 친구는, 나이는 나보다 적지만 때론 언니처럼 의지하기도 하고, 때론 동갑내기 친구처럼 얘기를 편하게 하는 사람이다.  오랜만에 보는 것이었는데 마치 어제 봤던 것처럼 편안했다.  바람이 차지 않은 포근한 날씨 덕에 산책하며 주변의 경치도 돌아보고 얘기도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길가에 심겨 있던 나무, 그리고 그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XOLey1gTcGvS61nQljdhvw3r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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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 분. 싸.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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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13:17:58Z</updated>
    <published>2023-02-06T05: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amp;rsquo;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는 갑분싸가 글의 제목으로 떠올랐다. 같은 용어이지만 오늘 내가 이렇게 쓴 이유는 갑자기 내 마음에 일어난 분노에 대하여 적어보고 싶어서이다. &amp;lsquo;갑자기 분노가 일어 싸해졌다.&amp;rsquo;라고 해야 할까?  요즈음 나와 항상 함께 하는 감정들을 하나하나 살펴 가며 글로 옮겨보고 있다. 한 번은 긍정적인 감정을 또 한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A2blnOZ0vJYphnMPFGm9iKC0U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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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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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13:19:10Z</updated>
    <published>2023-02-04T14:3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정월대보름이라고 어제 사다 놓은 잡곡으로 잡곡밥을 지었다. 그리고 나물 몇 가지를&amp;nbsp;했다. 시금치나 콩나물이 아닌 시래기, 취나물 등의 건 나물 요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보다. 괜히 얕보았다가 실패감만 맛보았다. 머리로는 맛난 정월대보름 나물에 예쁜 빛깔의 오곡밥을 함께 먹는 것을 상상했었다. 그런데 그건 생각일 뿐이고 결과는 영 아니었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EAJfEs508JKf3QGc0qMSmB7Ml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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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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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13:19:37Z</updated>
    <published>2023-02-03T10: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내리면서 아침을 시작한다.  커피로 잠에서 덜 깬 의식을 깨우면서 바깥을 보니, 재활용 쓰레기 포대가 걸려있다. &amp;lsquo;아, 오늘 금요일이구나!&amp;rsquo; 시계를 보지 않아도 매주 걸려있는 재활용 쓰레기 포대를 보며 일주일이 지나갔음을 알게 된다. 물론 금요일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 재활용 쓰레기 포대를 보며 다시 한번 확증하게 된다.  아침에는 항상 창밖을 보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bIq0W0TzFTGsdJcaaIQhccVpO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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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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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13:20:17Z</updated>
    <published>2023-02-01T13: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땅거미가 진 후 딸과 거리를 걸었다. 걷다가 광장 한쪽에 하얀 불빛들을 보고 가까이 갔다. &amp;lsquo;마치 별이 떨어져 있는 것 같아.&amp;rsquo;라는 딸의 말에 감성이 더 풍부해졌다. 하얀 불빛들은 땅속에 고정해 놓은 조그마한 조명들에서 비추어진 불빛이었다.  밝은 불빛이 더 예쁘고 황홀했던 이유는 이미 주변이 어두워졌기 때문이었다.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인생길도 그런 것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jZ%2Fimage%2FvU6nCA4e_ByNUMsO8S7BmwJ42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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