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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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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eong3127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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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린 날을 보듬으며, 결핍한 곳에 사랑을 베풀며, 세상을 적극적으로 경험하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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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1T06:16: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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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 7월 일상 - 세상을 보는 해상도 높여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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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9T02:54:09Z</updated>
    <published>2023-08-08T16:1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7.1.(토) 영웅 뮤지컬 관람 뮤지컬 영화를 접하고 난 후 실제 공연이 너무너무 보고 싶던 차에 4월 말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예매를 했다. 당시 손가락으로 떠나보낸 10만 원의 보상, 바로 이 날! 세 번 울었다. 설희가 명성황후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에서(OST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링링이 죽었을 때 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MW%2Fimage%2F9A-9-6yZYdPRsVwlBSQEJCxvl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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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생활해도 괜찮아요(1) - 음식에 집착하지 않게 하는 식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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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5T12:13:16Z</updated>
    <published>2022-03-13T02:4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쟀던 몸무게는 51.7kg이다.(키는 166cm이다.) 글을 쓰기 시작했던 작년 11월에는 54kg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는데, 3달 만에 3kg 감량이 이루어졌다. 일반적으로 독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한 달에 10kg 넘게 감량하는 것을 고려해보면 나의 감량은 굉장히 더딘 편이다. 하지만 앞서 글에서 이야기했던 폭식, 예민 등의 부작용이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MW%2Fimage%2F3oRFYIA0BxNaX-WCKMsG9qi4xf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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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한 감량 연습하기 - 폭식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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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2T20:57:29Z</updated>
    <published>2022-01-30T14:0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게 필요한 만큼 먹어주세요&amp;quot;     정말 필요한 만큼 먹어줘야 한다.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보다 적게 섭취했을 때 무조건 따라오는 부작용이 있다. 내가 못 느끼더라도 몸은 예민하게 느끼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대사율 저하나 폭식 등으로 말이다.   내가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려면 먹어야 하는 양이 너무 많은데, 이렇게 먹으면 어떻게 감량을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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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 몬스터(3) - 절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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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9T14:10:11Z</updated>
    <published>2021-11-26T12: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밥을 먹고 나면 잠이 쏟아져서 수업 가기 전 한 시간은 꼭 잤다. 운동량이 많아서 몸이 피곤할 법했다. 아침저녁으로 걷기와 수영으로 진을 뺐으니 말이다. 문제는 이 한 시간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것이다.&amp;nbsp;오전에는 수업을 가서 내내 졸기만 했다. 수업이 지루하면 그럴 수 있지. 근로 장학생으로 일하던 대학원 행정실에서도 주어진 업무를 하다가 넋이 나가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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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 몬스터(2) - 예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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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6T15:22:15Z</updated>
    <published>2021-11-21T03:4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고 올라오는 몸무게를 운동과 식단으로 막아 봤지만 조급할수록 폭식은 더 심해졌다. 65kg까지 올라가고 나서는 내가 너무 미웠다. 겉모습에 의지박약에 한심한 내면이 드러나 보이는 것 같았다.   다시 차근차근 빼려고 마음먹고 이번에는 좀 더 철저한 식단을 계획했다. 아침에는 사과 하나 요플레 한 개, 점심에는 밥 세 숟갈에 반찬 조금씩, 저녁에는 바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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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 몬스터(1) - 폭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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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30T04:01:58Z</updated>
    <published>2021-11-21T01: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당장 내 모습이 너무 싫은데. 빨리 바뀌어서 내 통통한 겉모습을 얕보는 저 사람들의 코를 잘근잘근 눌러주고 싶단 말이야. 어느 세월에 먹고 싶은 만큼 다 먹어가며 살을 빼냐고? 그냥 빨리 빼고 나서 폭식 안 하면 안 돼?  내 식욕을 무시한 체중 감량에 필연적으로 따라왔던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당연히 버틸만하다고 생각했다. 배고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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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와 함께 찾아온 감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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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30T16:32:25Z</updated>
    <published>2021-11-20T13:3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이어트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amp;quot;쟤는 다이어트 한다더니 왜 저렇게 살이 쪘지? 몰래 뭐 많이 먹었나 보네.&amp;quot; 누군가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밖을 다닐 수가 없었다. 내 몸이 너무 부끄러워서였다.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가 지속되어 휴학을 결정했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amp;nbsp;잘 헤쳐나가지는 못하더라도 목석같이 꿋꿋이 버티던 내가 그깟 다이어트 때문에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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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6cm 54k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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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1T11:46:15Z</updated>
    <published>2021-11-20T07:0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62kg에 육박하던 스물한 살 서정의 목표 몸무게였다. 8kg 감량을 위해 하루 두 끼를 주어진 양의 절반만 먹었다. 무리한 식단은 아니었다. 먹고 싶은 걸 먹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양이 적었는지 단 음식이 머리에 맴돌았다. 아침저녁으로 강변으로 나가 줄넘기를 1000회씩 했다. 과한 스트레칭,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알바와 병행하면서 허리가 많이 상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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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식탐을 달래줘야 살이 빠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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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9T14:02:55Z</updated>
    <published>2021-11-20T06:4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 체중 감량의 방법은 따로 정해져 있는데, 전형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 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체중 감량의 정답은 항상 내가 만족할 만큼 먹으며 식탐을 줄이는 것 밖에 없어요! 세상 사람들, 제발 알아주세요! 충분히 먹으며 하는 체중 감량은 더딜 수밖에 없지만 이 것만이 다이어트를 괴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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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X저작권위원회] 미운 오리 새끼 -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만 주변에 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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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16:41:09Z</updated>
    <published>2021-08-07T08: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쟤 봐. 확실히 털이 회색이야!&amp;quot;   &amp;quot;어릴 땐 몰랐는데, 지금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얘.&amp;quot;    &amp;quot;왜 거무튀튀한 거야. 더러워. 안 씻어서 저런 잖아.&amp;quot;   &amp;quot;그래, 어릴 땐 우리랑 똑같았잖아. 야, 좀 씻어.&amp;quot;    엄마도 한마디 하십니다.  &amp;quot;네가 깔끔해야 네 형제들도 너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텐데. 네 형제들이 뭐라 못하게 행동하렴.&amp;quot;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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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살: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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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23:25:20Z</updated>
    <published>2021-04-09T14: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교대생이 되었다.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다. 한 달째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동기들이 대부분 부족하지 않은 집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들이어서 자존감이 높고, 좋은 교육을 받아 주어진 일을 뭐든 척척 잘 해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보는 사람들마다 부모님이 허리 펴고 사시겠다고 칭찬을 자자하게 해 주시지만, 다른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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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살: 기회균등 전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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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23:17:47Z</updated>
    <published>2021-04-09T13:1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도 우리 집 못 살았으면 좋겠다. 그럼 좀 더 편하게 대학에 갈 수 있을 텐데.&amp;quot;   상처 주는 말인 줄 알면서 그랬을까?  내신점수를 잘 일구어둔 상위권 학생들은 다들 수시 입학으로 예민해져 있던 시기였다. 좋은 대학에 가겠다는 같은 목표가 있어서 함께 으쌰 으쌰 하면 좋았겠지만 내신 성적이라는 게 서로 경쟁해야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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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살: 삶의 보석을 나는 잘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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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22:13:41Z</updated>
    <published>2021-04-09T06: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저녁, 한적한 기숙사의 밤은 뜨겁다. 우리 학교 기숙사는 2주에 한 번씩 주말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열어 둔다. 사감 선생님의 감시도 덜하고, 남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주말의 기숙사는 여유롭고 행복하다. 이 때다 싶어 친구들이 선배나 후배가 자리를 비운 방에 여럿을 초대한다. 사감 선생님의 눈을 피해 새벽에 조용히 친구 방 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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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살: 그들과 다른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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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9T04:36:43Z</updated>
    <published>2021-04-08T14:0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학업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많이 준다는 관외 기숙형 고등학교로 진학하기로 했다. 우리 학교에 홍보를 와서 돈 걱정 없이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거라고 말하는 선배들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신입생을 받기 위해 배치고사를 쳐야 했는데, 운이 좋아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입학 정원의 70%로 인원이 제한되어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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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살: 스스로 해결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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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22:09:27Z</updated>
    <published>2021-04-07T06: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를 졸업하며 성적 장학금을 받았다. 40만 원이었다. 꼭 기다려 왔던 일을 하기 위해 방학 첫날 동네 피부과로 향했다.   의사 선생님 앞에서 내 왼쪽 종아리를 걷어 보였다. 종아리를 보여주는 건 너무 부끄럽다. 내 치부를 보이는 것처럼 수치스럽다. 의사 선생님이 내 종아리를 보더니 상태를 설명해 주셨다.  &amp;quot;지금 점 상태를 보면 일반적인 점보다 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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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살: 마음도 가난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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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22:06:21Z</updated>
    <published>2021-04-06T14:3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시기부터 엄마가 퇴근한 후 집은 매일이 전쟁터였다. 금전적 결핍이 있는 가정은 마음에 여유가 없어 소통도 결핍하다. 이런 가정에서 서로의 요구가 충족되려면 고성이 오고 가는 것이 필수였다.  고작 내 공간 한 칸이 필요해서 거실에 쌓아둔 물건들을 정리하자고 말을 꺼낸 거였는데, 대화는 10분을 채 잔잔히 흐르지 못하고 아파트가 떠나가도록 소리를 지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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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살: 짙은 자주색 교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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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22:02:45Z</updated>
    <published>2021-04-05T15: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방학에 치러야 할 가장 큰 이벤트는 중학교 입학 전 교복 구매이다. 하굣길에 온 교복 전문점에서 홍보를 나와 엘자 파일이며 거울이며 여러 가지 홍보 물품을 나눠줬다. 받은 파일의 표지에는 재킷에 숨어 있는 시크릿 지퍼로 허리 라인을 살릴 수 있다는 광고가 있었고, 거울의 뒷면에는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무대를 휩쓰는 아이돌 그룹이 교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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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살: 병원비는 천오백 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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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22:00:11Z</updated>
    <published>2021-04-02T22:2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 때문에 시름시름 앓았다. 처음에는 코가 시큰한 게 감기에 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루 뒤에는 머리가 약간 아프고 목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그다음 날  아침에 코가 잔뜩 막히고 한쪽 콧구멍에서 누런 콧물이 흘러내렸다. 눈을 뜨기도 전부터 머리가 띵하고 아파서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다. 저학년일 때는 학교에 가기 싫으면 안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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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살: 커서 파스타 먹을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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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5T09:41:03Z</updated>
    <published>2021-04-02T03:5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회 전도사님이 나와 여동생, 남동생에게 맛있는 걸 먹으러 가자고 주일에 얘기했었다. 약속한 토요일, 우리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집 앞에서 교회 봉고차를 기다렸다. 밖에서 밥을 먹는 것도 드문 경험인데 심지어 그까지 차를 타고 씽씽 달려간다니! 교회는 내가 경험한 공간 중에 제일 좋은 곳이다.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려고 하면 직접 교회까지 차로 태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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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살: 그게 부끄러웠나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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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21:54:40Z</updated>
    <published>2021-02-27T07: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겨우 구한 일자리를 태만으로 잘리고 다시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으려 동분서주하던 때였다. 엄마는 이혼 이후 늘 정신이 없었고, 늘 피곤했으며, 늘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지냈다.  어느 날은 엄마가 다 떨어진 쌀을 채우는 것을 까먹었다. 오전에 집에 먹을 쌀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언니와 나는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다. 회사 면접을 보러 나간 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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