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단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 />
  <author>
    <name>magicbaji</name>
  </author>
  <subtitle>흐르는 시간을 붙들 순 없겠죠. 다만 남겨둘 수는 있겠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9Yla</id>
  <updated>2020-04-20T14:01:56Z</updated>
  <entry>
    <title>오스트리아 비엔나 day1 - 오후-벨베데레 궁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36" />
    <id>https://brunch.co.kr/@@9Yla/36</id>
    <updated>2025-01-07T23:12:02Z</updated>
    <published>2025-01-02T10:1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쇤부른 궁이 워낙에 을씨년스러웠어서인지, 아니면 벨베데레 궁전정원에 그래도 비교적 초록색이 많아서 그랬는지 훨씬 아늑하고 포근하게 느껴졌다. 햇볕은 조금 났지만 가끔 빗방울이 날리기도 하는 신기한 날씨. 가이드 선생님이 티켓을 구입하러 가신 사이에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잔뜩 찍는다. 개인적으로는 비엔나가 음악회 외에 가장 기대한 것이 클림트와 에곤 쉴레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2PHoLRXcpmPBLXMCiWCwick7M7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스트리아 비엔나 day1 - 첫날, 첫 일정-쇤부른 궁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34" />
    <id>https://brunch.co.kr/@@9Yla/34</id>
    <updated>2024-12-29T22:36:00Z</updated>
    <published>2024-12-29T16: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03.11. MON  여행 첫날 아침 일찍부터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 투어를 신청해 두고는 내심 걱정이 많았다. 장시간 비행 후 저녁무렵에나 도착하고선 이른 아침부터 움직이는 게 부모님께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오전 8:30 소집). 하지만 여행이 임박하고야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는데...  비엔나의 대부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ASH3m_D0duHtv8DA98b_wT_OHAQ.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작: 서울역을 지나 인천공항을 지나, 마침내 비엔나 - 출발하는 이야기-재미 없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33" />
    <id>https://brunch.co.kr/@@9Yla/33</id>
    <updated>2024-11-21T13:55:30Z</updated>
    <published>2024-11-20T10: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인천 ⇀ 비엔나 2024.03.10. (일) 12:05   두근두근 설렘이 가득하기보다는, 한편으로의 두려움과 긴장이 단순한 염려가 아닐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선 날들이었다. 티켓 구매 후 반년이 지나 맞이한 오늘은 역시나 날 선 신경에 전보다 더 곤두선 채였다.   집에서 서울역은 도보로 15분. 짧지 않은 여행 일정에 다소 부담스러운 수하물 무게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n0p3ml0JWkydPZ3IJWvKKLz0iDk.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프롤로그: 엄마, 우리 유럽 여행 갈까? - 모든 것이 대체 가능한 세상에서, 두 사람, 대체불가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31" />
    <id>https://brunch.co.kr/@@9Yla/31</id>
    <updated>2024-09-04T03:54:18Z</updated>
    <published>2024-09-03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이지 지치는 날들이었다. 작열하는 태양보다도 눅진눅진한 공기가 문제였다. 하루하루를 짓누르는 생업의 무게감보다 그 무게감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는 사실이 마음을 옥죄였다. 하루가 다르게 날카로워지는 감정에 여러 날 동안 묘하게 인상을 찌푸린 채로였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티자. 주말까지만. 내일까지만. 휴가까지만.  날카롭게 날이 서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zTeVecBkpG2ufQ8eN5ockQTah6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끝의 형태 - 어른이 된다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30" />
    <id>https://brunch.co.kr/@@9Yla/30</id>
    <updated>2024-08-05T14:54:47Z</updated>
    <published>2024-08-05T14:5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래도 너가 있어서 다행이었어. 이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그때처럼 모든 걸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단정짓고 끝이라는 말에 사로잡히는 것 같지는 않아.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이 제자리를 찾아갔으니, 살다가 또 우리의 흐름이 맞아떨어지면 다시 반갑게 인사하자.&amp;rdquo;  며칠 전에는 어정쩡하게 밀어두고는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지나보낸 관계를</summary>
  </entry>
  <entry>
    <title>다리미가 사망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27" />
    <id>https://brunch.co.kr/@@9Yla/27</id>
    <updated>2024-03-07T03:09:42Z</updated>
    <published>2024-03-07T02:1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니다. 다리미가 사망했는지 미처 몰랐다.  집에 들어와 배터리가 아슬아슬해진 휴대폰을 얼른 충전선과 연결했다. 옷을 갈아입고, 씻고 하루를 한창 마무리하다 휴대폰을 다시 집어 들었는데, 충전이 하나도 안 된 것이 아닌가. &amp;lsquo;어머, 이 선이 고장 났나? 아니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말이 되나?&amp;rsquo; 급히 여분 충전선을 뒤적여 찾아내 다시 연결했는데, 여전히 먹</summary>
  </entry>
  <entry>
    <title>남아있는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26" />
    <id>https://brunch.co.kr/@@9Yla/26</id>
    <updated>2024-03-07T02:15:29Z</updated>
    <published>2024-03-07T02: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곤함에 잔뜩 절어 있는 몸이 자꾸 새벽 6시를 넘기지 못하고 눈을 뜬 지 벌써 2주가 넘었다. 아직 어둑한 방안에서 아무도 볼 일 없는 찡그린 얼굴을 하고 휴대폰을 집어 든다.  [05:13] 도대체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현재 시각에 다시 미간을 찌푸리고, 잠시 눈을 감는다. 이내 다시 휴대폰을 집어 들어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한다. 어제 한참</summary>
  </entry>
  <entry>
    <title>不经风雨哪能见彩虹 - 무지개를 위안 삼아 나를 아프게 하는 일은 그만두어야겠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24" />
    <id>https://brunch.co.kr/@@9Yla/24</id>
    <updated>2024-04-26T05:20:21Z</updated>
    <published>2023-12-29T00:5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난 겨울에는 영 기운을 못 차리는 편이다.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서 나서 그렇다고 자주 변명하곤 하는데, 가끔은 진짜 그렇다고 믿기도 한다. 나는 좀 더 좋은 사람으로 나아가는 걸 포기하지 않으려고 꽤 자주, 제법 엄하게 자신을 채찍질하는 편이다.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 투털대면서도 그런다. 요즘은 그 욕심이 지친 나를 억지로 억지로 일으켜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krosFWXvgAZZZJI9PWSovGKUzA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TACET - 연말의 쉼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23" />
    <id>https://brunch.co.kr/@@9Yla/23</id>
    <updated>2025-02-24T11:05:51Z</updated>
    <published>2023-12-28T06: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4:33&amp;gt;라는 곡이 있다. 이 곡을 공연장에서 들은 건 단 한 번이었다. 2부 프로그램 중간에 배치된 그 곡이 시작되자, 연주자는 두 손을 들어 양 허벅지 위에 살포시 내려놓았다. 그렇게 시작된 4분 33초간의 고요. 잘 모르는 곡을 듣고 있어도 2분 이상이 지나면 따분해지기 십상이지만, 무언가를 들으러 온 공간에서 들을 것 없이 가만히 앉아있자면 4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G18JUQeEYSk0JKRy7-R9QL-Gu_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을 초입 - 무르익어야 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22" />
    <id>https://brunch.co.kr/@@9Yla/22</id>
    <updated>2023-11-04T15:26:22Z</updated>
    <published>2023-10-23T02: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이불을 치우고 간절기 이불을 꺼냈다. 새벽공기가 제법 서늘하다. 바깥에선 코끝이, 실내에선 손끝이 시려온다. 이렇게 차가워진 주제에 일찍부터 밝아지는 하늘 때문에 하루의 시작도 나날이 일러진다. 이불 속에서 머뭇머뭇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다. 겨울보다야 낫다지만 이 계절은 아무래도 조금 서글픈 경향이 있다.  하늘 탓을 했지만, 실은 그런 것과 별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NjgOX-I9LOMxX9unTZo_1jyhMR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혼자 살 수 있을까? - 1인 가구의 비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19" />
    <id>https://brunch.co.kr/@@9Yla/19</id>
    <updated>2023-09-12T00:13:44Z</updated>
    <published>2023-08-31T02:2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한 지도 어느덧 1년이 가까웠다. 벌써 자취 16년차에 이사도 겪을 만큼 겪었다지만, 이번 집은 유난히 어렵게 구한 편이었다. 집을 구하면서 적당히 포기할 수 있는 부분도 포기하지 않고, 못 구하면 못 떠난다는 심정으로 마음마저 괴롭히며 고집스럽게 굴었던 건 나름대로의 압박감 때문이었다. 이제는 슬슬 &amp;lsquo;나와서 사는&amp;rsquo; 개념이 아니라 &amp;lsquo;혼자서 살아가는&amp;rsquo; 개</summary>
  </entry>
  <entry>
    <title>위험하면 울리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18" />
    <id>https://brunch.co.kr/@@9Yla/18</id>
    <updated>2025-02-24T11:07:18Z</updated>
    <published>2023-05-31T01: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2023/5/31 아침의 전말&amp;gt;  04:00 번뜩 잠에서 깨자, 휴대전화를 만지작만지작하다 출근해서 후회하지 말자며 내려놓고 눈을 꼭 감는다.  05:00 까무룩 다시 잠이 들었다.  희미하게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잠결에 &amp;lsquo;오늘이 무슨 날이던가&amp;hellip;?&amp;rsquo;생각.  06:42 삐이-삐이-삐이- 삐이-삐이-삐이- 화들짝 놀라 휴대폰을 집어 들며 &amp;lsquo;어디 지진이라도</summary>
  </entry>
  <entry>
    <title>막내가 꿈에 나왔다 - 빛바래고 희미해진 우리의 관계는 단지 변한 것이구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17" />
    <id>https://brunch.co.kr/@@9Yla/17</id>
    <updated>2023-11-02T07:19:45Z</updated>
    <published>2023-05-03T02:0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내가 꿈에 나왔다. 그는 맑고 밝고 행복한 얼굴로 거실을 이리저리 쪼르르 뛰어다니며, &amp;ldquo;이거 봐라! 아빠가 이거 줬다!&amp;rdquo; 한다. 자랑스레 양팔을 만세 하며 드높이는 건 죄 쓸모없는 것들이다. 비닐이랄까 하는 것들.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아기 막내를 바라보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amp;ldquo;야, 막내야. 너 너무 귀엽다!&amp;rdquo; 한다. 그러고는 어쩐지 다 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Duyw7eGR0K6_6EtI7CmD6Y_iDD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를 살게 하는 힘은 - INSPIRATION</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16" />
    <id>https://brunch.co.kr/@@9Yla/16</id>
    <updated>2023-09-13T02:17:17Z</updated>
    <published>2023-04-19T04:0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뤄두었던 대청소를 한다. 토요일 일찍이 청소를 하고, 일요일에는 빈둥빈둥 독서도 하고 향기도 맡자고 생각했지만, 청소가 시작된 건 일요일 늦은 오전이었다. 금요일 저녁부터 속절없이 밀려온 졸음을 이길 도리가 없었던 탓이다.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닌데 그랬다. 청소가 급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쏟아지는 잠을 어렵게 참아가며 꾸역꾸역 해낼 일도 아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rWMMYk-XidSatV_NHCLlLvX8jr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느긋느긋, 느릿느릿</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15" />
    <id>https://brunch.co.kr/@@9Yla/15</id>
    <updated>2024-05-21T14:26:04Z</updated>
    <published>2023-03-22T05: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뛰지 않는 편이다. 뭐, 점잖을 떤다거나 거창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분주하게 움직이기 귀찮은 게으름에 더 가깝다. 그런데도 마냥 게으름으로 일축할 수는 없는 것이, 횡단보도의 신호가 깜빡일 때도 걸음을 느긋이 할 수 있으려면 집을 나서는 시간에는 오히려 여유를 두어야 한다. 그렇게 게으른 것인지, 부지런한 것인지 구별이 어려운 채로 나는 길을 느릿느릿 걷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8xKrhBXP5U91ADRLhkDmRYOXTO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사치스럽게 죽고싶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14" />
    <id>https://brunch.co.kr/@@9Yla/14</id>
    <updated>2024-04-26T05:35:40Z</updated>
    <published>2023-02-20T05: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치스럽게 죽고 싶다. 죽음 앞에서 갖은 사치를 다 누리면 좋겠다. 죽기 전에 내 온 피붙이 다 붙들고 &amp;lsquo;이제 나는 어쩌냐&amp;rsquo;, &amp;lsquo;이제 너는 어쩌냐&amp;rsquo; 목놓아 울고 싶다. 미운 놈 찾아가서 남은 미움 다 끌어 모아 세게 한 방 날려주고 싶다. 미안한 사람이 있다면 용서를 빌면 좋겠다. 그렇게 남은 미련이라고는 없이 떠나고 싶다. 집안은 깨끗하게 청소해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TkPpCmVMdKo89KGu8vL2794nJX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쓰레기장이 아닌데요! - 상처를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10" />
    <id>https://brunch.co.kr/@@9Yla/10</id>
    <updated>2025-05-06T03:45:02Z</updated>
    <published>2022-10-11T01:3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러고는 그냥 끝내도 될 걸 굳이 또 &amp;lsquo;너랑 얘기하면 꼭 그 30대 특유의 느낌이 있어&amp;rsquo; 이러고 마무리를 하시더라.&amp;rdquo;  &amp;ldquo;그래서 넌 뭐라고 했는데?&amp;rdquo;  &amp;ldquo;&amp;lsquo;아, 네. 부장님한테는 꼰대 그 특유의 느낌이 있는데!&amp;rsquo;라고 하고 싶었지&amp;hellip;. 뭐. 그냥 저는 그 느낌이 뭔지 잘 모르겠다 그랬어.&amp;rdquo;  불쾌한 점심시간이었다. 평소 나를 딸처럼 생각해주는 마음이야 알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ShT4u6iohEUIwpDA4My4IDONGL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완전한 동행은 없다 - 혼자서도 괜찮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9" />
    <id>https://brunch.co.kr/@@9Yla/9</id>
    <updated>2024-04-26T05:39:17Z</updated>
    <published>2022-10-06T02: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래식자체 보다는 클래식 공연을 좋아한다. 뭐, 맥락자체는 비슷한데 심리적으로 둘은 결이 조금 다르다. 말하자면 나는 유달리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장르와 관계없이 음악 자체를 사랑하는 편이고, 음원이나, BGM으로서의 음악보다는 공간 자체가 살아있는 음악으로 가득 메워지는 그 현장감을 좋아한다.  그런데도 유달리 클래식 공연을 즐겨보는 것도 사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LJSqukK9JhFVSRuQ2RC_NHh8jv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가오는 트럭 앞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8" />
    <id>https://brunch.co.kr/@@9Yla/8</id>
    <updated>2023-12-11T02:55:37Z</updated>
    <published>2022-09-05T10:5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로가 평소보다 유난을 떠는 월요일 아침, 지하철 역사에 자리한 카페에 들러 커피를 주문했다. 내가 일찍 올라온 편이었던지 서너 명에 불과하던 커피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금세 큰 무리가 되어버렸다. 하필 이때, 하필 오늘 신입 직원이 들어왔는지, 그는 밀린 컵들을 줄 세우며 손을 바들바들 떨었다. 주문한지 벌써 10분쯤 지났지만 그 떨리는 손을 바라보고 있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ZP82Yr5TJeM4a2X0UWunVjG6zG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계속해서 글을 쓰는 이유 - 한 야장(冶匠)에게서 배운 삶의 자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9Yla/7" />
    <id>https://brunch.co.kr/@@9Yla/7</id>
    <updated>2023-09-13T01:48:24Z</updated>
    <published>2022-07-14T11:3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일 안성에 가기로 했는데, 같이 갈래?&amp;rdquo;  또다시, 그리고 갑자기 퇴사를 결정하고 놀게 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때였다. 나는 무슨 연유 인지도 모른 채 그저 교외로의 외출이 반가워 흔쾌히 함께하겠노라 했다.  안성의 한 한정식집에 모여 앉았다. 함께 가자고 제안을 주신 J님과, C 교수님,  S선생과 그 따님. 대부분이 아직 서로 낯선 다섯은 어느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Yla%2Fimage%2FF-Y5WJZBnlL26JsC7M7Nzkezyi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