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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멧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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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 이름이 태산과 북두를 줄인 말입니다. 산에 뜨는 별, 멧별입니다. 말로 하면 창과 칼이 되는 생각들도, 글로 쓰면 꽃과 나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들리지 않아도 읽어 주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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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2T01:38: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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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지곡 이야기 - 초읍동vs연지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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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2:23:52Z</updated>
    <published>2026-04-11T23:1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어릴 적 살던 동네는 부산 초읍동이다. 풀 초(草) 자가 들어가 있다는 것은 도심과는 거리가 있다는 뜻이리라. 초읍동 아래에는 연지동이 있다. 연못 지(池)자가 들어가 있으니, 풀과 연못이 있는 동네로, 근대화 이전에는 분명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곳이었을 것이다.  그 영향이었을까? 초읍동에는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저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p3I3fCr7CRRHEe5jbmtHxn6Ty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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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물 이야기 - AT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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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22:03:31Z</updated>
    <published>2026-03-27T21: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로 동물원은 Zoo라고 하는데 동물을 뜻하는 그리스어가 어원이라고 한다. Z는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로 어린이에게 파닉스를 가르칠 때는 얼룩말(Zebra)이 단골로 등장하고, 청소년에게 가르칠 때는 동물원(Zoo)을 예로 들며, 다 커서 군대 가면 알파, 브라보, 찰리 하다가 맨 끝에 줄루(Zulu)를 배우게 된다. TMI지만 아프리카 줄루족의 영웅 '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pLa7juzP9JqOoq2mJx95d8dkOJ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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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움파 룸파스 - CES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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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2:45:18Z</updated>
    <published>2026-03-07T22:4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경하는 작가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1964년에 발표되었다. 소설에 등장하는 미디어 중독, 소아 비만, 자녀 과잉보호 등의 문제는 당시 이미 시작되고 있었지만, 그중 마이크 티비의 폭력적인 비디오게임 중독 및 미디어 중독은 현재의 스마트폰 중독 세태를 예견한 듯하다. 그의 작품에서 모든 악의 축은 아이들이라기보다는 어른들이다.   로알드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EkdDO3BDzuhpXt16k0-MYzqiDfw"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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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령포 이야기 - 왕과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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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23:14:24Z</updated>
    <published>2026-03-06T23: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절한 조선왕조의 여섯 번째 왕에 대한, '국민적 애도'라고 해야 하나 '뒤늦은 충정'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북한만 아니라면 한반도에 있는 모든 왕조의 흔적들을 주입시키겠다는 각오로,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강원도를 휘젓고 다녔었다. 경주, 공주, 전주, 애월, 영월 등 박물관과 유적지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3sGx1vOXNxa91DAeCUjrAbnDB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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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디오와 팝송 - 우리가 추억이라 부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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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23:02:57Z</updated>
    <published>2026-02-18T14:1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에 들어가고 나는 FM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다. 1985년의 일이다. 한국의 가요는 80년도에 큰 변화를 겪었는데, 비장하면서 우울한 시대를 노래하던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의 수상곡들이 '바다에 누워', 'J에게', '그대에게', '젊음의 노트' 같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 변곡점에는 '국풍 81'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잊혀진 계절'이 그때 나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h6bXpZ1OKU5I4YOKqT0fL3HHB_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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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 이야기 - 언제나 가고 싶은 그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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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23:50Z</updated>
    <published>2026-02-07T17: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운 겨울날, 문득 제주도가 생각났다.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섬이다. 우리가 신혼여행을 갔던 곳이고, 그 후로도 가족여행, 부부여행, 여름휴가, 친목여행 등등 각종 명목으로 찾았던 곳이다.대학 1학년 때 미니시리즈 『여명의 눈동자』를 보고,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읽고, 노찾사의 『잠들지 않는 남도』를 들으며 한국 근현대사의 슬픈 단면들을 알게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LeDHE3jzLUW2d1tnU0Bu4isno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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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지 마라 하지 마라. - 울음vs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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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22:34:01Z</updated>
    <published>2025-12-07T04:4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고 싶을 때가 있다. 그냥 눈시울이 붉어진다거나, 눈물이 찔끔 난다거나, 가슴이 뭉클해지는 정도가 아닌, 정말 문자 그대로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우는 것을 나타내는 의성어로는 &amp;lsquo;엉엉&amp;rsquo;이 있다. 한글은 위대하지만, 사실 울 때 &amp;lsquo;엉엉&amp;rsquo;이란 소리를 듣기는 어렵다. 비슷하게 &amp;lsquo;어~ 어~&amp;rsquo; 하는 소리가 나는 것 같긴 하다. 사람들은 울음을 토하기도 하고, 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W2tfh1Ee9zseQF3-hwDB4U0Jf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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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영화 - 독립운동만큼 힘들고 외로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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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14:09:41Z</updated>
    <published>2025-11-26T14: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앞에는 아리랑시네센터가 있다.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영화관으로, 아리랑도서관과 붙어 있다. 특성과 기능을 묶어서 이름을 지어 보자면 &amp;lsquo;지역 근린 공공 복합 문화 시설&amp;rsquo;쯤이 되겠다. 어느 날 그곳으로부터 메시지 한 통이 왔다. &amp;lsquo;인디서울 2025&amp;rsquo;에서 독립영화 무료 관람권을 배포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인디서울은 서울시가 독립영화를 무료 또는 저렴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Ff0lVWDqxI8c9_rkGFAT2j5w3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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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핀 커피 - Phin Caph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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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55:18Z</updated>
    <published>2025-10-26T13: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던 베트남에선 핀 커피를 즐긴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커피 필터인데 꽤 낭만적이다.  캠핑 가서 모닝커피로 만들어 마셔 봤다.  방송에서 내 또래 사람들의 얘기를 소재로 많이 쓴다.  재밌기도 한데, 감정 이입이 되어 피곤하기도 하다.  가을이 왔다. 겨울이 목전이고, 아슬아슬하게 편안한 시간들이 가고 있다.  글을 이렇게 짧게 쓰지 않는데, 할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zaucKFAO9ZvZVkQU5osPJOaBvi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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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와 금 - 갚을 수 없는 빚</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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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2:06:45Z</updated>
    <published>2025-10-26T13:2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가 짐을 싸다 보니, 오래 묻어 두었던 기억 하나가 불쑥 떠올랐다. IMF 구제금융 때 내놨던 금. 그때 국가는 국민들에게 금을 모아서 위기를 극복하자고 했고, 당시 신입 은행원이었던 나는 지점 실적에 보탬이 되기 위해 금을 내놨다. 그런데 사실, 그 금은 내 것이 아니고 어머니의 것이었다. 어머니께서는 내가 실적 얘기를 하자 어디선가 금을 꺼내 주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wJV_4oAzdMmkqpZiNN2NlHinNq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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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리버거 - 가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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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2:23:56Z</updated>
    <published>2025-10-18T11:4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리버거. 데리는 테리야끼 소스에서 따왔고 버거는 햄버거란 말이다. 마요네즈를 바른 번 위에 페티를 놓고 테리야끼 소스를 끼얹은 후 양상추를 놓고 번을 덮어 완성된 햄버거를 야무지게 래핑 해서 낸다.  20년도 더 된 얘기인데, 일식조리사 자격 취득을 위해 요리학원에 다니던 때가 있었다. 그때 배운 기억으로는 먼저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살짝 김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acUBo-QCYF7nVIuxLwHt40hPPq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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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꽃놀이 -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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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6:35:59Z</updated>
    <published>2025-09-28T09:5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가을이 오면 한강에 난장이 벌어진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다. 내가 적극적인 구경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거대한 인파가 몰린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바이다. 아내를 모시고 가서 감정의 기복 없이 관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으려면, 어떤 자리를 잡아야 할지 무척 고민되는 시간이었다. 나의 선택은 이촌 한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5Bo2J472ke2lIastK1VYaub1Q3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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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쥐 이야기 - 서생원에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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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13:28:43Z</updated>
    <published>2025-09-14T05:3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또래들은 '김수한무~'라는 말만 들어도 빙그레 웃음이 나올 것이다. 구봉서, 서영춘, 이기동 같은 대선배님들의 전성시대가 있었다. 저 말은 그때 방영된 한 코미디극에서 소개된 이름의 첫 부분이다. 귀하게 태어난 아들이 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온갖 좋은 것들을 모두 이름에 붙였다는 설정인데, '김 수한무 (중략) 담벼락에 쥐구멍, 서생원에 고양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KL-pWk1-7WYyvBNgTuE6W3ll1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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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마는 프라다를 입는가? - 세상의 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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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03:54:48Z</updated>
    <published>2025-08-31T04: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돈 안 가져왔는데 뭐 하러 학교에 와. 빨리 꺼져.&amp;quot; 초등학교 담임선생이 뱉은 이 한 마디는, 어떤 범죄자가 본인이 악마가 된 이유라고 진술한 내용이다.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행복과 희망을 느낀다. 저 아이들이 자라서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기둥 같은 것이 되리라는 기대 때문일 것이다. 그 기대는 자기 자식일 경우에 한 백 배 정도는 커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mT4kJnluzw_jeGBPvGgmP50L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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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동차 이야기 - Chronicle of my cars with flower pow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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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8:14:43Z</updated>
    <published>2025-08-30T00:0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고 일산으로 왔을 때 나는 차가 없었다. 운전은 할 줄 알았다. 대학생 시절부터 부모님의 차를 몰아봤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집이 딱히 차를 살만한 형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열성적인 어머니는 아들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운전을 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 올 거라는 철학 하에 차를 구매했던 것 같다. 덕분에 익숙하게 운전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사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M6Ho2jxYUXYTlLNmDGBX38btJHM"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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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 이야기 - 전진과 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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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12:14:17Z</updated>
    <published>2025-08-10T01:2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거에는 인생이 담겨 있다. 김광석은 세상의 모순을 노래한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에서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를 상상했다. 실제로 두 바퀴로 가는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추억을 더듬어 보면 우리는, 세상을 다 가진 듯 모두 길을 비키라는 세발자전거의 기백이 시들해질 즈음, 보조 바퀴를 단 네발 자전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LGRbJnegDSUsKFuY08M5Py5_e6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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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보주 - 주말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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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23:35:19Z</updated>
    <published>2025-08-03T01: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다쳤다. 맘이 안 좋다. 사람은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성장한다. 알면서도 자식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술을 하고 깁스를 하고 있는데 답답해 보인다. 본인이 더 답답할 것이다. 입원했다 퇴원해서 집에 왔는데 오른손잡이지만 왼손으로 포크를 쥐고 밥을 먹는다. 술도 끊고 담배도 끊으면 좋겠다. 나쁜 버릇은 다 나를 닮은 것 같아 미안하다. 이제 스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A4mjjpI-EugGOpXUytjnSqwnb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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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트남 이야기 - 면허 좀 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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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0:11:08Z</updated>
    <published>2025-07-16T13: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 중부 해안 도시 '다낭'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고 해서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명이 붙여져 있다. 그 외 하노이, 하롱베이, 냐짱, 푸꾸옥 등등 베트남 관광지 이름들도 우리에게 꽤 친숙하다. 나는 관광객이 아닌 주재원으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6년을 살았다. 짧지 않은 기간인 만큼 베트남은 나에게 참 특별한 존재이다. 나는 20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A1UUmrdhBB9BRDw3Ue9_W47beg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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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너스 통장 - 남에게 손 벌리지 않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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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6:14:58Z</updated>
    <published>2025-07-13T11:5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자로 시작되는 말들이 모두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마약과 더불어 마이너스 통장은 나에게 꽤 부정적 이미지로 다가온다. 지금도 마이너스 통장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소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일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는 말이다. 물론 내일이라도 당장 '고객님'께서 마이너스 통장을 원하시면 최선을 다해 만들어 드릴 것이다.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5wHTZe2OjWcEL_HOPjcwUvSYDY4" width="28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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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ad Poets Society - and Wald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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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20:05:30Z</updated>
    <published>2025-05-11T11: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장에서 복귀하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 Dead Poets Society를 봤다. 내가 처음 이 영화를 본 것은 1990년,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다. 그 당시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돌이켜 보면, 영화로도 제작된 '1987'년 민주화 혁명이 대통령 직선제 도입이라는 절반의 승리를 이루었으나, 전두환의 쿠데타 '서울의 봄'을 함께 저지른 노태우가 뒤를 이어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ez%2Fimage%2Fid68NipF1yFhlxOUGnuaFPma9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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