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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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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설픈 글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쓰려고 하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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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2T02:55: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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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을 챙기지 않기로 했다. - 의미를 점점 잃어가는 행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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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3:24:45Z</updated>
    <published>2025-12-24T08:3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불현듯 생일이 덧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대하게 생일상을 치러본 기억도 없고 때가 되면 습관적으로 챙겨 받고 누군가를 챙겨주는 이 행위가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아마 거기엔 나이 듦을 인정하는 행위가 기쁘지만은 않은 서글픔도 있을 테지. 그래서 앞으로 생일선물을 받지도 챙겨주지도 않기로 마음먹었다.  예전엔 달력에 일일이 새해가 되면 생일을 기록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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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첫사랑 - 나를 사랑했던 이들은 누구였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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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01:06:43Z</updated>
    <published>2024-08-21T00:0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자신의 첫사랑을 기억한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음을, 누군가의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었음을 모두 알지 못한다. 상대가 마음을 표현했다면 알수 있겠지만 그저 마음속 깊이 누군가에게 각인되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언젠가 엄마가 시장에서 장을 보고 와서 그랬다. 너 초등학교때 땡땡이라고 알어? 응 알지, 우리 옆집에 살았잖아. 그때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VrzMdt6mypV0MDOHE9rJsNaYbl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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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김없이 월요일 - 모두가 안녕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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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8T03:52:18Z</updated>
    <published>2024-05-26T23: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의 시작이다. 새벽에 쏟아진 비가 바닥에 드리워져 있지만, 청쾌한 하늘이 기분좋게 아침을 맞이한다. 날씨가 관여하지 않은 월요일이다. 그나마 조금 났다. 시작이. 직장인의 월요일은 누구에게나 비슷한 것일까. 내게 노동의 5일 중 월요일은 언제나 버겁다. 수년간 다녀도 적응되지 않는 요일이다. 이 반복되는 버거움을 언제쯤 괜찮다 말할 수 있을까.   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XoDMPTk58ZeMvZytB1DysUi-KA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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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제 취소와 결제 완료 - 더 큰 소비가 되어 돌아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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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5T05:34:02Z</updated>
    <published>2024-01-05T03:2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매달 빠져나간지 모를 유튜브 프리미엄 정기결제. 몇 년간 나를 광고 없는 세계에 익숙하게 만들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다는 핑계로, 다양한 OTT 구독권와, 유튜브 프리미엄의 세계는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현란한 속임수 같은 거였다. 푼돈이 목돈으로 보이지 않는 안심까지 챙겨주니 더 없이 친절한 곳이 아닌가.  그러다 가격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Hh0zyttIqRlmfs3se6u8KTeKbA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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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것의 시작 - 별거 아니지만, 찾아보면 많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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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09:30:07Z</updated>
    <published>2024-01-04T04:2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 주머니가 달린 가방이 있다. 그 앞주머니에는 교통카드 한장이 들어간다. 그리고 그 가방을 나는 매일 아침 왼쪽어깨에 둘러메고는 집을 나선다. 주5일, 운 좋으면 주4일 반복되는 이 행위가 올해도 시작되고 있다. 너무 익숙해서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 하나의 나로 완성되는 것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나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회사에서 앞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GUZeXMy9htknrCsLGwXMaf5JN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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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리 여행중입니다. - 언젠가 가겠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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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7:46:36Z</updated>
    <published>2023-09-11T14:3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외여행, 시작은 스물아홉이였다. 회사 직원이 가을에 일본여행을 간다고 하였다. 그는 스물여덟이었고 첫 해외여행이라고 했다. 해외여행이 좀 늦네 라고 생각하다 나는 그 보다 일년뒤쯤이라는 것이 생각났다.   그전엔 교통이 멀지않은 지역이나 다른사람의 차에 동승하여 떠난 국내여행 몇번이 다였다. 해외로 나가고 싶다라는 막연함은 있었지만, 간절하지는 않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hHQgIoK4ulpn666oanvLjiJ29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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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생 순하게 살아온 여자의 7순 - 준비되지 않았을때 찾아오는 것들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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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05:58:11Z</updated>
    <published>2023-03-01T02: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 듦을 덤덤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은 어떤 마음 구조를 가지고 있는 걸까. 나에게 나이 듦은 언제나 조급하고 초조하고 붙잡고 싶은 지난날의 아쉬움으로 느껴진다.  무려 70년을 살아온 우리 엄마도 그건 마찬가지 일 것이다. 70번의 해 바뀜을 경험하면서도 나이 들기 싫다는 소리를 매해 하는 것을 보면 늙는다는 것은 도무지 적응되지 않는 것 아닐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8SZGHFOKP3e3rNs_RCYj5rh9J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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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없는 고양이 - 누군가에게 사랑받은게 틀림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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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05:57:54Z</updated>
    <published>2022-12-29T15: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하루에 한 번 동네를 크게 한 바퀴 돈다. 그리고 집에서 항상 몸을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한다. 나는 그런 엄마를 볼 때마다 너무 고맙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이 마음 한편에 안심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내가 회사를 가면 엄마는 아침을 먹고서 옷을 껴입고 크게 동네 한 바퀴를 돈다. 1시간쯤 걸리는 거리이다. 이 동네에 이사 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JTJsDF0lkGTDihX5jWs4GEEES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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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겨울은 모과차 -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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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05:57:26Z</updated>
    <published>2022-11-28T06: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집안에 모과 향이 난 기억이 난다. 노랗고 울퉁불퉁 투박하게 생겨 갈색 상처가 듬성듬성 난 열매는 꽤 짙은 향을 뿜어냈다. 몇 알은 거실 티비 장위와 식탁 위에 몇 알은 아빠 자동차 안에 모과가 등장하는 시기가 있었다. 그때는 그 짙은 향이 지독하다고 생각했다. 가끔 그 향에 속이 메슥거리기도 했다. 그러다 조금 컸을 때, 엄마가 따뜻하게 끓여주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Ecg7hdnfOuPsyMC1zoezjolpm0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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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를 잘랐다. - 엄마는 생각보다 솜씨가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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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05:57:04Z</updated>
    <published>2022-10-18T11:0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잘라야지 생각한지 한달이 지났다. 허리를 굽히고 주렁주렁 매달린 머리카락을 감길때마다 빨리 잘라내고 싶었지만, 귀찮음이 한달을 견디고 있었다. 오늘은 꼭 잘라야 할 것 같아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을 천천히 챙겨먹고 미용실 갈 준비를 했다. 나는 미용실 가기전 머리를 감는다. 자기전에 늘 머리를 감지만, 가기전에는 두피를 더 청결하게 해야 할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ElYhFZfxrb5VF-a1yD-c7rZ1H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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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첫 여행 - 흐린 부산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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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05:56:34Z</updated>
    <published>2022-10-03T14: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둘이 처음 여행을 간 건 부산여행이었다. 엄마곁에 아빠가 있을땐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던 부분이 아빠가 떠난 뒤로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혼자계실 엄마를 생각하면 전화도 더 자주하게 되고, 외롭진 않을까, 아프신건 아닐까, 엄마와 함께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언제부터인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엄마는 강하지만, 아주 여린 사람이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oZS4EnhNDOJGjJgx0cNyMuZTz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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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휴 시작 - 다시 움직이는 거리, 안녕인사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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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06:21:44Z</updated>
    <published>2022-09-13T12: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간날이 길지 않은 연휴지만, 목요일부터 들뜬 기분은 역시 회사를 가지 않아서겠지. 엄마와 함께 오랜만에 인사동을 찾았다. 빨간 버스를 올라타 내달리는 도로에는 줄지은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쉼 없이 연결된 차들을 보니 내가 운전석에 있는 것처럼 갑갑함이 밀려왔다. 모두들 몇 시간에 걸쳐 고향에 도착하는 걸까. 출발은 비슷한 곳에서 도착은 제각각이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NN0tM0tmNuUaTMiq-rIW-LJnz9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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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휴가 - 시간이 느리게 흘렀으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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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7:45:45Z</updated>
    <published>2022-08-03T13:5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일의 긴 여름휴가가 시작되었다. 한 달여 간의 긴 장마가 얼추 끝이 났고, 더위에 지쳐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던 진행형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무더위는 생각보다 더 무더웠다. 14L 제습기의 물은 금방 차오르고 에어컨을 잠시 꺼두기만 하면 열기가 방안을 온통 뒤덮었다. 보통 크기의 선풍기 2대와 책상 위에 작은 선풍기는 종일 윙윙 돌아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gP%2Fimage%2F7kDrfkkfP6PTrzxZbJ0Yw_7Ei-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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