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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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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arinl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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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현재 일본 도쿄에 두 아이와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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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19T16:30: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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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테를 잊게 한 일본 커피 - 핸드드립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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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6:40:31Z</updated>
    <published>2026-04-17T16:1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좋아한다. 문장 안에 '정말'을 넣고 싶지만 꾹 참는다. 깔끔한 커피의 맛처럼 단정한 문장이라야 '커피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 것만 같아서이다.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한창 일을 많이 할 때는 커피를 하루에 열 잔도 넘게 마셨다. 졸음을 떨치기 위한 목적만으로 커피를 마시진 않았다. (사실 난 커피를 마셔도 잘 졸고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a7I6FYKcUYL4If7LqjVwkPgGG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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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 얼마나 다행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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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4:55:15Z</updated>
    <published>2026-04-15T14:5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아이를 데리고 상담한 영어학원에 갔다. 긴장한 나와는 달리, 아이들은 상가 건물 1층에 자리한 음식점들에 관심이 컸다. 둘째가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길에 본 갈빗집에서 저녁을 먹고 가면 안 되냐고, 천진하게 물었다. 나는 대답을 흐리며 엘리베이터 안에 두 아이를 태웠다.  학원은 오전 중에는 영어 유치원으로 운영되고 오후에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5Ybysqo-TaD4Lne9IWiieuOJe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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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매함 속에서 전진 - 방향 전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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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7:34:19Z</updated>
    <published>2026-04-09T07:3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3월은 연재 글을 올리지 못했다. 처음엔 한국에서 온 손님 때문이었는데, 한 번을 놓치고 나자 그다음에도 쉬운 변명들이 생겨나 연재를 밀리고 말았다. 그리고 글을 다시 쓰기까지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amp;quot;이런 일기 같은 글을 누가 읽어?&amp;quot;  내 글을 읽은 신랑이 한 말이었다.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했다. 신랑의 말에 아니야, 하고 반박하고 싶었는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DB_T2aufNaXCLdT3Gj88oaEnJ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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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친절함 - 낯섦이 느슨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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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4:27:15Z</updated>
    <published>2026-03-13T14:2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의 오후였다. 땅을 보고 걷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였다.  키가 작은 가로수 가지에 마치 가로수 일부분인양 하얀 비닐봉지가 걸려 있었다. 비닐봉지에는 대파 한 줄기가 들어 있었다.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장을 본 어떤 이는 자전거 앞에 달린 바구니에 대파가 담긴 비닐봉지를 담았을 것이다. 바구니에는 너무 많은 짐이 있었고 빠른 속도를 내다 그만 대파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XrPOVhTiK7h1w6gwQTBX0iO5X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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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모차와 도쿄 버스 - 불편하지 않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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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7:09:54Z</updated>
    <published>2026-03-06T09:2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데리러 나선 길이었다. 버스 정류장에 적힌 버스 시간표대로 버스는 도착했고 정류장에 도착할 때마다 버스 기사의 음성이 마이크를 타고 나왔다. &amp;ldquo;000에 도착했습니다.&amp;rdquo;, &amp;ldquo;버스가 정차합니다.&amp;rdquo;, &amp;ldquo;안쪽으로 이동해 주십시오.&amp;rdquo;,&amp;ldquo;버스가 출발합니다.&amp;rdquo; 정류장에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도착할 경우, 버스는 제 시간까지 정차해 있다가 출발했다.    정류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u4mSRqgZo5X9-GguTLANuuMT8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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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성어로 통한 대화&amp;nbsp; - 꿀 먹은 벙어리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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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9:31:06Z</updated>
    <published>2026-02-27T09:3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4년 2월, 도쿄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타카 타카 타카-  거실에서 낯선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창 밖에서 부는 바람 소리인 줄 알았다. 하지만 바람소리라고 하기엔 타격감이 있었다. 쥐가 있는 건가? 깔끔한 최신 건물을 의심하기도 했다. 한 번 귀에 꽂힌 소리는 제 존재를 점점 키웠다.  타카 타카 타카-  온 가족이 소리의 근원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SiqBAzqgh-9CiTcRovayL46Y3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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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how and Tell - 결국 보인 것은 아이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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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4:42:44Z</updated>
    <published>2026-02-25T14:4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상하지 않아요?&amp;quot;  나는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이상하지 않아, 전혀. 둘째가 손에 든 노트를 바라보다 내 얼굴을 확인했다. 아이는 한 번 더, 정말 이상하지 않아요? 되물었다. 나는 또 한 &amp;nbsp;번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등교 3주 차, 아이들은 아침마다 힘들어했지만 울지는 않았다. 밥도 먹었다. 하지만 김치나 고춧가루가 든 음식은 아침에 먹지 않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PuhzbJW_axAvsWOLKZAv3LQGY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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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도쿄전철 -2 - 연말연초의 도쿄전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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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9:28:38Z</updated>
    <published>2026-02-20T09: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피해 비용을 모두 유족이 물어야 해요.&amp;rdquo;  일본어학원을 다닐 때의 일이다. 곧 12월이 되는 11월의 끝자락이었다. 같은 반 친구들이 절반 이상 학원에 오지 못하고 있었다. 같은 반 친구들이 모여있는 라인(LINE) 메시지 창이 수업 시작 후에도 계속 울려댔다.  &amp;ldquo;30분 넘게 전철이 안 오고 있어요.&amp;rdquo; &amp;ldquo;저는 지금 전철 안에서만 한 시간 째에요.&amp;rdquo; &amp;ldquo;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X1NCsazjXcuUWagFcv0frFeMH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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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학교는 가야지-3 - 언덕길에서 잠깐 아름다웠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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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9:09:58Z</updated>
    <published>2026-02-18T09: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캠퍼스에 도착해 벨을 눌렀다.  사무실 직원이나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마트폰을 열어 파파고를 열었다. 현관문이 열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무실 직원이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 아이는 집에 돌아갈 모든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퉁퉁 부은 눈을 한 아이가 나를 보자 머쓱한 얼굴로 웃었다. 아이는 자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gDjq_lZmHQ34FdW0wRaUMXEW8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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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도쿄전철 - 방심하면 낯선 곳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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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9:37:33Z</updated>
    <published>2026-02-13T09: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 여기는 어디야?'  한 정거장을 이동해 전철 문이 열렸을 때 낯설게 느껴졌다. 분명 지난주에 봤던 풍경과 달랐다. 얼른 아이 손을 잡고 전철에서 내렸다. 출발지에서 열차를 확인하고 탔어야 했는데, 아차 싶었다.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플랫폼에 들어온 열차를 아무 의심 없이 타버렸다. 그렇게 우리는 행선지가 아닌 낯선 곳에 있었다. 내 손에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Vz3zT7PNXUgSYZV9F1ZAyRpQD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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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학교는 가야지 - 2 - &amp;quot;그는 아직 울고 있습니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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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2:49:20Z</updated>
    <published>2026-02-11T07: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렸다.     안방 침대에 막 누웠을 때였다. 모르는 척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튀어나왔다. 나는 이불 밖으로 내민 발을 다시 이불 안으로 넣었다. 천장만 바라보았다. 마치 그런 나의 마음을 안다는 듯이 흐느껴 우는 소리가 커졌다. 가만히 누워 있지 말고 이불을 박차고 나와, 흐느껴 우는 나를 봐!, 하고 소리치는 것 같았다. 신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clcVD_Nk8zqY9mUAwk6u6UZV0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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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다른 골목에서 - 어른의 행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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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7:41:37Z</updated>
    <published>2026-02-06T07:4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이 더 이상 없었다. 신랑은 차를 세웠다. 신랑은 스마트폰을 열어 지도를 열었다. 나는 몸을 살짝 돌려 차 뒤쪽을 살폈다. 맨션 주차장으로 들어가던 차가 멈추더니 조수석 문이 열렸다. 조수석에서 사람이 내렸다. 그 사람이 우리 차를 향해 걸어왔다. 긴장한 얼굴의 신랑이 백미러를 살폈다.  - 어떡해.  짧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어서 남자인 줄 알았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N54FlRS564u2b-haSCYkvOiv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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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학교는 가야지 - 무너지고 일어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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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9:46:44Z</updated>
    <published>2026-02-04T09:4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아이가 잘 해낼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거예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가 혼자서 해낼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당부의 인사말 뒤에, 사실은 번역기를 사용해 이메일을 쓴다는 고백을 덧붙였다.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고 보니 자정을 넘긴 시간이었다.  등교 첫 주, 금요일 저녁의 일이다. 저녁을 먹고 사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AgsKimIIGXo22TM4QinN1C3X8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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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 빼고 치는 볼링 - 일상을 망치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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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3:00:25Z</updated>
    <published>2026-01-30T0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 글은 2025년 11월 22일에 발행된 바 있습니다. 브런치북 '도쿄 일상'에서 재발행합니다.*   볼링공을 잡았던 오른손 엄지손톱이 반쯤 찢어졌다. 손톱을 짧게 자르고 왔어야 했는데 깜박했다. 같은 조에 편성된 어른들의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살폈다. 네일아트를 한 손톱도, 나보다 더 긴 손톱도 있었지만 다들 문제가 없어 보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LyEo8SIqts38SdGkvN-a5fvtH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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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목의 시작 - 다정함이 머무는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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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22:00:34Z</updated>
    <published>2026-01-29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이 글은 2025년 11월 8일 발행된 바 있습니다. 정리를 위해 '도쿄 일상' 브런치북에서 재발행합니다. *  - 딸랑 딸랑        장바구니를 든 노년의 부인이 가게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사장과 노년의 부인이 주고받는 안부 인사가 작은 커피숍 안을 가득 메웠다. 부인이 의자를 뒤로 빼자, 사장이 재빨리 물 잔에 얼음을 담아 테이블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pv4-AHlQ3XMb0yJ5Y2-NCKBxn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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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타는 첫 등교날 - 아이가 먹지 않는 도시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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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9:29:45Z</updated>
    <published>2026-01-28T09: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첫 등교날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잊히지 않는 것도 있다.  아침은 분주했다. 전날 준비를 잘해두었다고 생각했지만 둘째 도시락 싸는 일은 서툴기만 했다. 마침 일본 연휴라 아이들 등굣길은 신랑이 맡았다. 아침 설거지를 하고 집안 청소를 하는데 신랑에게서 카카오톡이 왔다. 메시지 창을 여니 학교 정문 앞에 어색하게 선 아이들이 손으로 브이자를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wEEq4itPpAltJezlt1siSo29i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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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학 전, 세 번의 주말 - 본격적인 학교 생활을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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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9:03:57Z</updated>
    <published>2026-01-21T08: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아빠, 오늘은 엄마가 또 어떤 실수를 했는지 알아요?  퇴근한 신랑이 집 안에 발을 들여놓기가 무섭게 둘째가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둘째는 신랑이 가방을 내려놓고 외투를 벗는 내내 따라붙으며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큰 아이도 내 눈치를 슬쩍 보며 신랑과 둘째 곁을 쫓고 있었다.  우리가 일본에 왔을 때, 학교는 겨울방학을 막 시작한 때였다. 자연히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rFjUYlCIaC0_KKoOIfFuiPYru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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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일 전압 차이가 불러온 밥솥 고민 - 밥솥을 눈앞에 두고 끓인 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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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9:20:45Z</updated>
    <published>2026-01-14T09:2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 한국에서 3주 전에 보낸 이삿짐이 오늘 도착할 거라는 연락을 받았다. 한 달 정도 걸린다고 안내를 받았던 터라 일주일 정도는 어젯밤처럼 휑한 거실에서 네 식구가 옹기종기 모여 잠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모든 일이 순조로워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서 이삿짐센터 직원 세 분이 도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Xabq9kcKyATF_ZwOTSuQNB9pr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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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쿄에서의 첫날밤 - 이것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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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7:43:39Z</updated>
    <published>2026-01-07T07:4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어머, 지금 우는 거야?  신랑이 주문한 생맥주 두 잔이 나오고 둘째가 간절히 원하던 콜라와 큰 아이의 오렌지 주스가 나온 때였다. 다 같이 잔을 들고 짠, 을 하려는 찰나 신랑이 큰 아이를 향해 말했다. 생맥주를 향해 있던 고개를 돌려 내 옆에 앉은 큰 아이를 봤다. 마스크를 한 얼굴을 푹 숙이고 있었다. 아이 얼굴을 보려고 하니 아이가 잔을 잡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yJl0ZYl0JnM7Lk5lpVsrCiMUk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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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12월 31일 - 지난 2년 그리고 앞으로 2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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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50:14Z</updated>
    <published>2025-12-31T08:5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도쿄에서 세 번째 맞이하는 12월 31일이다.  일본에서의 12월 31일은 내일부터 시작하는 연휴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날이다. 많은 곳들이 새해 첫날부터 3일 정도를 쉰다. 동네 마트도 예외는 아니기에, 연휴 기간에 먹을 것들을 준비해놓지 않았다면 오늘 마트에 가야 한다. 신선 코너를 채우고 있는 야채나 과일, 고기가 오늘 오후부터는 값도 싸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z%2Fimage%2FYzi87Jbj52EcFsqPj0jZ5Uz3_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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