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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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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995. 아집 가득했던 도시 속 나를 내려놓고 사랑과 나태의 섬 제주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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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8T07:31: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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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범인에게 - 혹은,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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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0-04T06:5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큰 괴리감에 잡아먹힐 때가 있어. 내가 느끼는 괴리감은 뭐랄까, 천재성의 그림자랄까. 소년 만화의 주인공이 겪어야 하는 고난과 시련 같은 거 말이야. 현실적으론 메타인지가 잘 되지 않는 걸까. 나도 결국 그들과 다르지 않은 '범인'이었나 하는 탄식을 내뱉곤 해. 왕도를 걷기 위해선 겪어야 하는 보편적인 일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 중간에 멈춘다면 누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fbQRtl-ySwW2p1hTcz180Kxou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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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색 사과와 권태 - 숙성되어 사라진 여름의 풋풋함과 권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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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5:07:13Z</updated>
    <published>2023-09-23T07: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울_5년차 제주살이_제주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합니다_사진작가 처음&amp;nbsp;풋사과를 접했던 기억은 할머니의 따뜻한 손. 할머니는 어린 나에게 곱게 자른 풋사과를 쥐어 주시며 &amp;lsquo;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풋풋한 맛 이란다. &amp;rsquo;고 말씀하셨다.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어야 할 텐데 초록 사과라니. 그날 먹었던 풋사과는 무척이나 떫었다. 껍질은 미끌해 어린 이로 먹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7qog86nHkfQKBk_ItTUb_LTztR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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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색창에 [전자레인지에 락앤락_] 을 검색하곤 - 내가 가장 쉽게 건네고, 당신이 가장 쉽게 건넬 수 있는 그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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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7T05:00:04Z</updated>
    <published>2023-06-29T04: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전자레인지에 락앤락 넣고 돌려도 되나?'  아마도 제주에 오고 어머니께 가장 많이 물어봤던 질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마트에서 할인하는 냉동 볶음밥을 구매할 때마다 도대체 어떤 용기에 담아 돌려야 하는지 매 번 헷갈리곤 한다. 집에 있는 건 온통 락앤락 그릇뿐인데 담아서 돌려도 될까? 싶다가도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어 검색창에 검색을 하곤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c00Wjw2FrgcXKpx8VlveBDPuk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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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의 여름은 몸을 태워 잔상을 남겨. - 유월, 제주섬 여름의 초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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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8T07:02:29Z</updated>
    <published>2023-06-15T04: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의 유월.  뇌가 기억할 정도로 뜨겁거나, 마음 깊은 곳을 아리게 만드는 여운이 짙거나, 극도로 차갑거나, 세상이 무너질 정도로 슬프거나. 그것의 온도와 실체의 유무를 망라하여 강렬한 모든 것은 우리에게 잔상을 남긴다.&amp;nbsp;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눈에 비추는 상으로 자리하기도, 눈에 비추지 않는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기도 하며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잊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PJ-180TFZsZwu9mczPw-k8VDw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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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맑은 뒤 흐림 - 당연한 사실을 잊지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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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2T14:27:17Z</updated>
    <published>2023-06-02T06:3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 밖을 나설 때의 날씨가 언제나 맑은 날일 수는 없다.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도, 읽는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니까. 당연한 사실이라고 인식하면서도, 우리는 종종 이 사실을 까먹고 불행해 지곤 한다. '오늘 날씨가 흐리다고' 말하며.  햇빛 비치는 쨍한 날이라도 먹구름이 내 머리 위에만 떠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며칠 내내 나에게만 내리는 장마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FLell0B4SqiWApIaBDtl0ysB1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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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에서, 어머니께 &amp;lt;1&amp;gt; - 올림, 올리지 못한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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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43Z</updated>
    <published>2023-04-27T15: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  당신의 따듯한 배려와 사랑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바다를 사랑할 수 있게 된 아이는 크게 자라 스스로 섬에 오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품을 떠난 아이지만, 저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어린 시절 당신이 알려준 것처럼, 이토록 넓은 세상을 자유롭게 떠돌던 당신의 자유로움을 똑 닮아 태어난 나인걸요.  감사하게도 내가 살아갈 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kQPynH-R2m_ekIU-JhuD88kql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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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와 두 잔의 와인. - 용기의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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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5:07:36Z</updated>
    <published>2023-04-14T11: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사랑은 용기가 필요해요. 용기란,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고요, 그저 겁을 내지 않는 것. 머릿속에 떠오르는 일을 지금 당장 하는 것을 용기라고 생각해요. 멀리 떨어져 있는 어머니에게 안부의 전화를 하는 것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붙잡고 입술을 떼어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도, 다 용기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죠.    우리 모두는 다 알고 있어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OSAGF30Hn2wId9EVmrvPk2q8m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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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가의 꽃이 예뻐 보이면 - 'A 씨 (31)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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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5T23:18:22Z</updated>
    <published>2023-04-04T12:2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길가를 걷다 발견한 꽃 한 송이에 눈길을 빼앗겨 털썩 앉아 그것을 계속 바라보고 있던 적이 있었어요. 정적으로 가득한 수 분의 시간이 흐른 후 흠칫 놀라며 일어났죠. 친구가 말했던, '길가의 꽃이 예뻐 보이면 나이가 들어간다는 거래'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났거든요.&amp;quot; (중략)  신기하게도 조금씩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꽃'이라는 사물을 관찰하는 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ee58V14LBrtRsSznwJ_BLt8Dv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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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의 잔상 - 내가 사랑했던 제주에서의 시간은, 깊은 잔상으로 남아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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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0T09:09:40Z</updated>
    <published>2023-03-24T10: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Q. 당신의 청춘을 돌아보았을때, 어떤 잔상이 아른거리나요?  &amp;quot;우리의 청춘은 항상 그랬어요. 그와 함께 쉬는 날이면, 사람 한 명 없는 집 앞 바다에 나가 캠핑의자를 펼치고 떨어지는 해를 그저 바라보곤 했죠. 웃기게도, 후에 브이로그를 만들고 싶었는지, 삼각대는 꼭 챙겨 다녔어요. 물론 아직까지도 만들지는 않았지만요.  우리가 자주 다녔던 이름도 예쁜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XI6ZXTmtPPjeGF6mQ4HPP_p3A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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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 바다의 윤슬 - 바다가 보여주는 윤슬은, 아마도 그것의 웃음소리일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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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4T14:08:13Z</updated>
    <published>2023-03-02T12: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서 알게 된 그&amp;nbsp;형은 내 성씨가 '윤'씨라서 부럽다고 했다. 내가 &amp;quot;왜?&amp;quot;라고 되물으니 그는 제주바다의 윤슬에 반해 제주의 삶을 선택했다고 한다. 제주를 선택한 이유와 내 성씨가 '윤'인 것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물으니 그는 이렇게 말했다.  &amp;quot;아이의 이름을 외자 '슬'로 지을 수 있잖아.&amp;quot;  -  신기하게도, 제주의 바다는 실제로 윤슬이 굉장히 아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M3cKzr0-FUyhvKKMJqTDhzyU0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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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학예회 - 겨울의 끝에서, Winter theme &amp;lt;유채꽃&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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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21Z</updated>
    <published>2023-02-24T09:2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은, 생기를 잃는 계절이다. 단 한번 세상을 어지럽히고, 언제 그랬냐는 듯 지나가는 계절이 아닌, 그가 가진&amp;nbsp;추위의 기운을 잃기 전까지 세상 가득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든다. 그 추위는 태양의 따스함마저 힘을 잃게 만들어 지평선 너머로 멀리 보내버리고, 그의 힘이 강해지는 밤을 더욱 일찍이 불러온다.  온 세상이 자신의 것 인 것처럼, 찬란히 색을 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Mx-U4dut0DDPfUW60pKIbVOTW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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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갑지만, 따듯했던 기억의 조각. - 월요일에는 산책을, &amp;lt;1100 고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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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4T12:37:37Z</updated>
    <published>2023-02-03T15: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화하고 따스한 섬 제주도. 한국의 어느 곳을 비교해도 평균 기온이 높아 온화한 기후를 갖고 있는 이곳에서 &amp;lt;눈&amp;gt;을 관측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눈이 내린다는 소식을 들으면, 누구보다 먼저 차를 몰고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1100 고지를 올라갔다. &amp;nbsp;제주에서 만나는 설경. 한라산을 배경 삼아 내리는 어여쁜 눈송이를 잡아보았다. 온화하고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fRKAJhwBfJ44lBovRuPUELb2U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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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영아리 '-영아리' - 월요일에는 산책을, &amp;lt;물영아리 오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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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1T11:37:30Z</updated>
    <published>2023-01-18T09: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산책길로 물영아리 오름을 선택한 것은 이름이 매우 귀여워서. 물영아리는 제주의 남동쪽에 위치한 오름이다. 그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여 찾아보니 비가 많이 오면 정상 화구에 물이 고이기 때문에 '물이 있는 영아리'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아리가 무슨 뜻인데..'라고 되뇌며 찾아봤더니 의미는 확실하지 않으나 신령, 즉 민간적인 의미의 해석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HRrueg6iepIrFr8z-Vo5feTC9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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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미의 발전, 취향의 발견 - 월요일에는 산책을, &amp;lt;산양 곶자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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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1T11:39:29Z</updated>
    <published>2023-01-09T08:3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Prolouge. 꽤나 비싼 똑딱이 카메라, 리코 GR3를 구매하고 생긴 변화는 명료하다. 사진을 찍게 되었다. 쭉 뻗어있는 제주의 도로를 조금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다. 무엇 하나 스쳐지나 보내지 않았다. 내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졌다. 휴일에 침대와 떨어질 수 없던 나에게, 일단 카메라를 챙겨 나가게 하는 새로운 습관을 형성했다. '너무 많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NrDCNiu_71jsblyMXDKzbw-uF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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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적이지 않은 제주에서의 크리스마스. (2) - 여름의 제주는 어떤 지역과 비교해도 낭만적이다. 하지만 겨울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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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2T06:34:45Z</updated>
    <published>2022-12-29T14: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하의 날씨에 얼어붙은 손을 따듯한 콩나물 국에 갖다대고, 소주 한 잔을 들이켰다. 서울의 저들에게는 특별하지 않은 경험, 더 나아가 크리스마스라는 성스러운 날에 포장마차에 온 각자들이 비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에게 이보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2.  '너가 가장 사랑하는 서울은 어떤 모습이니?' 실제로 듣고싶은 매우 감사한 질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TsCpjvh3eYtHBLaaOXxWJ4mle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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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적이지 않은 제주에서의 크리스마스. (1) - 서울에서의 기억과, 제주의 현실은 기분 나쁜 불협화음을 내곤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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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2T06:34:45Z</updated>
    <published>2022-12-29T08: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색할 수 없는건, 당신이 그린 크로키 만은 아닐거야. 1. 서울 하늘 아래.&amp;nbsp;이 자리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이십여 년을 서울에서 살았다. 낮고 작았던 눈에 비친 겨울 서울의 모습은 보도블록 양 옆으로 쓸린 눈이 얼어있는 모습, 코와 귀가 빨개지고 입술 사이에서는 똑같이 생긴 이들의 탄식 비슷한, 입김을 뿜어내는 모습이었다.  타향 생활을 시작한 이 곳,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T8DLd83BI9lm1cV1tDQAr2pT3Y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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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이사 - 정을 주면 잃을 것이 생길 것이기에, 주지 않으려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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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2T06:34:45Z</updated>
    <published>2022-07-19T09:3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amp;nbsp;밖을 나서자마자 펼쳐지는 광활하고 깨끗한 바다를 마주하는 곳. 해질녘이면 그것의 뜨거움으로 바다마저 활활 태워버릴듯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던, 줄 지어 손을 흔드는 풍차를 배경삼아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선물해줬던 한경면 용수리. 이 곳에 발을 딛기 전까지 내가 살아가던 지역을 사랑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이 곳은 가장 제주스러웠으며,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sbw8F5jNCjpHHmnctBL2ZE-xpw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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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과는 다른 제주에서의 장사. - 매번, 더욱 나아지는 한 주가 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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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9T04:19:46Z</updated>
    <published>2022-07-07T09: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기 시작한건 제가 장사를 잘 하는 사람이라서가 아닙니다.&amp;nbsp;창업의 과정과 가게를 손님분들께 인식시키는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장사와 커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맨땅에 헤딩하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창업을 꿈꾸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대들이 상상하는 가게는 어떤 느낌인가요.  '제주도 창업' 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tnrknO1oLyzlp3R1MRfXJkr4A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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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보다, 홀 서빙. - 어떤 일이, 당신에게 열정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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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2T06:34:45Z</updated>
    <published>2022-05-23T03:4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3살, 첫 직장에 취업했다. 두바이, 미주 지역과 거래하는 자수 원단 무역회사. 바이어 영업과 국내 영업 및 관련 무역서류 업무로 내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셈이다. 매달 찾아오는 다양한 해외 바이어들, 원단과 액세서리를 납품하는 업체들과의 교류와 더불어 포워딩, 관세사, 선사까지. 내 첫 직장생활은 인간관계의 연속이었다.  철저하게 비즈니스적인 관계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dSXPjUFbdCBux3vxxPNZwPzj9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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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사람, 제주에서 자영업자 하기. - 자유의 무게, 하고 싶은 것, 제주섬의 카페 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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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2T06:34:45Z</updated>
    <published>2022-04-29T07:5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2학년 때, 지금은 강남에서 가게를 차려 성황리에 운영 중인 한 친구는 나에게 이렇게 얘기했다.&amp;nbsp;&amp;quot;너는 커피 향이 나게 생겼어.&amp;quot;&amp;nbsp;빼빼 마른 바가지 머리에 뿔테 안경을 쓴 나한테 말 건 친구는 참 잘생긴 흔히 말하는 '인싸 친구' 였는데, 그때만 해도 인싸들은 획기적인 방법으로 나를 놀린다고 생각했다. 성인이 되어 군대를 다녀온 그 친구를 만나 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jG%2Fimage%2FTVtXZ3OY5WBTf-NjNkTsCitAQ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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