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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Zer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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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크론병과 함께하는 외과의사입니다. 병원의 치열한 일상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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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8T15:08: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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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백요리사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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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4:30:21Z</updated>
    <published>2026-01-15T02:4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 다 한 마디씩 얹기에 나도 편승해서 남기는 흑백요리사 시즌 2 후기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다. 시즌 1이 워낙 크게 흥행했고 이런저런 논란도 있었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과연 시즌 1을 넘어서는 재미를 찾을 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기우였다. 인물들의 서사와 캐릭터가 시즌 1을 한참은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  역시 우승자 최강록 이야기를 먼저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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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지능의 시대 - &amp;lt;먼저 온 미래&amp;gt; - 장강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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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3:18:34Z</updated>
    <published>2025-10-12T15: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강명 작가는 소설도 좋고 에세이도 좋지만 아무래도 기자 출신이다 보니 르포르타주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것 같다. &amp;lt;당선, 합격, 계급&amp;gt;을 읽고 나서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amp;lt;먼저 온 미래&amp;gt;는 더 굉장하다.  장강명 작가는 &amp;lt;먼저 온 미래&amp;gt;에서, 알파고의 등장 이후 급격하게 변화해 온 바둑계를 통해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를 예측해 보고 우리가 가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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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어간다는 것 - 김훈 &amp;lt;허송세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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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3:04:13Z</updated>
    <published>2025-10-10T01: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훈 작가의 신작 산문집이다. 신작이라기에도 뭐한 것이 이미 출간된 지 일 년이 넘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김훈은 &amp;lt;칼의 노래&amp;gt;, &amp;lt;남한산성&amp;gt;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문학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작가이고, 내가 정말 닮고 싶은 문장을 쓰는 작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의 문장들에서 이질감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신작이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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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수무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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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2:04:55Z</updated>
    <published>2025-07-29T22: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의 심장이 다시 멎었다. 잠깐 돌아왔다가&amp;nbsp;멎기를 반복한 것이 벌써 세 번째다. 수술 시작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혈압 저하로 정작 대장암은 떼어내지도 못하고 중환자실로 서둘러 나왔는데&amp;nbsp;A의 심장은&amp;nbsp;이내 멎어버렸고 나는 30분째 심폐소생술을 반복하고&amp;nbsp;있다.&amp;nbsp;수액을 들이부으며 에피네프린과 심장압박으로 어떻게든 심장 박동을 되살리려 애써보지만 속수무책이다.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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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혁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 비비드라라러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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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9:48:57Z</updated>
    <published>2025-07-22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악동뮤지션, 정확히 말하면 이찬혁의 이미지는 '예술병에 걸린 괴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쇼미더머니에 나와서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지다고 노래하는 모습이라든가 문득문득 번뜩이는 기지로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기도 했지만 그 뿐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게 된 공연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https://youtu.be/bIdq</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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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 - 에드워드 리 &amp;lt;버터밀크 그래피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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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12:57:01Z</updated>
    <published>2025-06-27T13: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 시리즈 &amp;lt;흑백요리사&amp;gt;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세미파이널에서 보여준 에드워드 리 셰프의 두부 요리가 압권이었다.&amp;nbsp;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내 마음속 우승자는 에드워드 리 셰프였다. 두부만으로 저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의 요리를 해낸다는 (심지어, 돌이켜 생각해 보면, 두부 지옥에서 만들어 낸 여섯 가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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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강명 작가와의 만남 - &amp;lt;표백&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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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2:18:33Z</updated>
    <published>2025-06-17T08:4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다가 도중에 저장만 해 두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지가 벌써 3개월이나 지나 버렸지만 기왕지사 써 놓은 글이 아까워 뒤늦게나마 수정해서 올린다.)  3월의 어느 날.&amp;nbsp;토요일에 아이들을 집에 두고 아내와 둘이서 당일치기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둘만의 서울 나들이는 광주에서 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은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v6%2Fimage%2F1Jd_85nnjLB0jPcUU1fTjCSic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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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 문유석 &amp;lt;미스 함무라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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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00:47:54Z</updated>
    <published>2025-03-06T00: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교도관에게 끌려나가는 노인의 얼굴을 보며 임 판사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기 때문에 존엄한 것이다. 최소한 그것이 인간 사회의 약속이다. 그런데, 나약한 인간을 수렁 속에 방치하는 사회는 어떤 책임을 지는 걸까.&amp;quot; - 문유석 &amp;lt;미스 함무라비&amp;gt;    문유석 작가의 &amp;lt;미스 함무라비&amp;gt;를 읽었다. 드라마 &amp;lt;미스 함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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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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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01:25:48Z</updated>
    <published>2024-11-12T05: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춘문예의 계절이 돌아왔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문학도도 아니면서 괜스레 설렌다. 나도 의사들만 응모가 가능한 수필문학상에서 몇 번 수상한 뒤 우쭐한 마음에 지역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응모했다가 보기 좋게 낙방한 흑역사가 있다. 그러고 나서야 이건 소설을 본격적으로 배운 사람들이 응모하는 것이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마음을 접긴 했지만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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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부부와의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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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3T07:58:09Z</updated>
    <published>2024-09-26T05:2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과정을 문진이라고 한다. 어디가 불편한지, 언제부터 그랬는지, 다른 증상은 없는지, 기저질환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등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정보들이 많지만, 가족력 역시 환자를 진료할 때 꼭 물어보아야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나는 주로 암환자를 진료하기 때문에 환자의 가족 중에 암을 진단받은 사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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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보 혹은 독단 - 케이트 메스너 - &amp;lt;소리 높여 챌린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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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15:49:29Z</updated>
    <published>2024-08-12T14:3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개인적으로는 야구도 없고 축구는 참가도 못한 아쉬운 올림픽이었지만 그래도 꽤나 재미있었다. 금메달을 많이 땄으니 더 그랬겠지. 올림픽 무용론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지만 4년을 땀을 흘린 선수들의 열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어 보이는 조코비치나 올해에만 PG&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v6%2Fimage%2FUFKBo6Jvx079nKafmZ2Cvmb__gI"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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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 진실인가 - 에르난 디아스 - &amp;lt;트러스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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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05:56:35Z</updated>
    <published>2024-08-08T03:2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 나트랑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었다. 전공의 없이 버텨온 시간이 6개월이 되어 가면서 심신의 피로가&amp;nbsp;극에 달해 있었다. 단순히 몸만 힘든 것이 아니었다. 지난 몇 달간 이어져 온 의료 사태로&amp;nbsp;나의 멘탈은 산산조각 나 있었다. 증원을 밀어붙이는 정부를 막으려는 의사들의 행동은 집단 이기주의로 치부되었고, 바이탈을 다루는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v6%2Fimage%2FeBtlTEv7UjEpCcxxabn-x23Pk0U.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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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년 만의 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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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9T11:42:56Z</updated>
    <published>2024-06-04T14:4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5월 31일. 대구 본가가 36년 만에 드디어 이사를 했다.&amp;nbsp;88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이사를 와서 여태까지 사셨으니 칠순이 넘으신 아버지도 반평생을 한 집에서만 사신 거다. 36년이라니,&amp;nbsp;무슨 일제치하 36년도 아니고 너무 비현실적인 숫자다.&amp;nbsp;여름엔 덥고 겨울에는 추운데다 손주들까지 열 식구 전부 모이면 다 같이 앉기도 힘든 이 좁아터진 집에 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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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나라 의료의 뉴노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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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4T03:45:07Z</updated>
    <published>2024-05-24T09: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의대 정원이 확정되었다. 천지개벽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것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정부가 작정하고 덤비는데 한 직역단체가 이겨낼 재간이 있을까. 의약분업 때는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개원의까지 나서서 투쟁을 했는데도 결국 관철되지 않았던가. 전공의와 의과대학 학생들이 아무리 들고일어난들 정부가 하겠다고 하면 하는 거다. 전공의들의 사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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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술대회에서 글쓰기 강의를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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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1T12:47:44Z</updated>
    <published>2024-04-01T04: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 참석차 대전에 다녀왔다. 개인적으로는 전례 없이 바빴던 학회였다. 강의 두 개, 구연발표 두 개, 포스터발표 세 개를 해치웠고 편집위원회 워크숍에 멘토로 참석했고&amp;nbsp;데이터등록위원회 워크숍에도 갔었고... 너무너무 피곤했는데 갈라 디너에 초대가수로 오신 박완규님이 노래를 너무 잘해서 방방 뛰며 소리 지르느라 남은 체력을 모두 소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v6%2Fimage%2F-S-OeYAoTluNbm2WbqSLdvprn6o.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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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연 우리는 다시... - 이주영 &amp;lt;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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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1T07:40:57Z</updated>
    <published>2024-01-13T11: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amp;nbsp;시즌이다. 아들 녀석이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간단다.&amp;nbsp;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것이 96년이었고 내가&amp;nbsp;바로 그 해 2월에 졸업을 했었는데&amp;nbsp;6년 내내 다닌 국민학교의 졸업앨범에 초등학교라고 인쇄되어 있어서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난다. 그게 벌써 30년 가까이 지난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다. 지난주 졸업식 때 찍은 사진 속에서 엄마보다 더 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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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를 꿈꾸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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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02:35:12Z</updated>
    <published>2024-01-08T07:5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갑자기 자신을 도와 줄 여섯 살 아이를 찾기 시작했다. 공연이 한창 진행되던 도중이었다. 마술 공연이라는 것이 한치의 오차와 어긋남도 없어야 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그이기에, 여섯 살 아이와 함께 하겠다는 그의 선언은 위태롭게 느껴졌고, 그만큼 공연장의 긴장감은 배가되었다. 그는 객석으로 내려와 이리저리 살피더니&amp;nbsp;정말로 여섯 살박이(만으로 여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v6%2Fimage%2FX8jYCicv0CqR86ElNx0M3xmIR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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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텐팅을 사이에 두고 - - 정세랑, &amp;lt;피프티 피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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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14:41:56Z</updated>
    <published>2023-11-11T14:5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주&amp;nbsp;목금은 마취과 학회 기간이었다.&amp;nbsp;외과 학회 기간에 우리가 수술을 하지 않고 쉬는 것처럼 마취과 학회 기간에는 마취과 선생님들이 마취를 하지 않고 쉰다. 마취과 의사가 없으면 당연히 수술을 못하니 어쩔 수 없이 마취과 학회 기간에는 수술방 전체가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물론&amp;nbsp;당직 의사는 남아 있으니&amp;nbsp;응급수술은 한다.) 대개는 외과 학회와 마취과 학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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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과론의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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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11:48:00Z</updated>
    <published>2023-10-20T15: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각종 회의에 참석하게 되는데 그 성격은 회의마다 천차만별이어서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다 끝나는 회의가 있는 반면 어떤 회의는 살벌한 긴장감이 회의실을 가득 채우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살벌하기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회의가 M&amp;amp;M 컨퍼런스이다. M&amp;amp;M은 'morbidity &amp;amp; mortality'의 약자로 심각한 합병증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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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이탈의 전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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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4:01:28Z</updated>
    <published>2023-10-02T01: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여유가 생겼다. 아직 채 준비 못한 강의와 밀린 학회 일들이 쌓여 있지만 이번 연휴는 그냥 쉬기로 했다. 나도 좀 쉬어야 또 일을 할 것 아닌가.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  한동안 글이 뜸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바빠서'였지만 사실은 글을 쓸 엄두가 나지 않았다. 논쟁을 즐기지 않는 타고난 천성 탓에 논쟁거리가 될 만한 글은 가능하면 피하려 노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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