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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혜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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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중년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영어교육가로 살아온 이야기에 조리사, 코치로 이어지는 바라보는 세상을 공유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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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8T16:13: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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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항에서 20시간 보내기 - 기다림을 보내기로 바꾸는 순간, 은사는 작품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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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23:56:19Z</updated>
    <published>2025-11-29T23: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지아 아르메니아의 2주간의 일정이 끝나고 한국을 향해 돌아오는 날이다. 빡빡한 일정과 긴 여정의 소화가 채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집으로 가는 길이다. 하루의 시간보다 빨리 느껴지는 2주의 시간이다.  조지아를 가는 방법은 꼭 경유지를 거쳐야 한다. 터키나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데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다. 소련의 지배하에 있다 1991년 이후 독립한 15개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Q_0X46ou3gF8DM5DJrLYNxRk8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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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은 나로부터 - 다시 세워지는 마음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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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21:54:14Z</updated>
    <published>2025-11-29T00: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의 경험은 인생전체에 깊은 흔적을 남긴다.  마치 그림의 바탕색을 결정하듯 말이다. 아이는 끊임없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주위를 둘러본다. 그리고 자신의 가장 가까운 엄마의 존재를 느낀다. 그 엄마로부터 받은 말과 행동, 그리고 아이의 판단이 합쳐져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인생의 각본'을 써 내려간다. &amp;quot;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amp;quot; &amp;quot;나는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11KtvmF4V7tyiEwLRyDZ3TmEU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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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아의 방주가 닿은 아라랏산에서 - &amp;ldquo;노아의 산을 찾아서 &amp;mdash; 아르메니아의 상처와 희망을 보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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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8:37:23Z</updated>
    <published>2025-11-23T08: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강아지는 올해 12살이다. 작고 예민한 이 몰티즈는 늘 시선을 나에게 둔다. 소파 위에서도, 자신의 방석 위에서도, 늘&amp;nbsp;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찾아 몸을 둔다. 그 동그란 눈으로 주인의 동선을 읽고, 내가 어디 있는지 언제나 확인한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듯 말이다.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 도착했을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kT2qOcYEeZCQo4BKIeA-A8ntN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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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르메니아 세반 호수의 송어를 찾아서 - 잡는이, 요리하는 이, 먹는 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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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11:20:29Z</updated>
    <published>2025-11-22T10: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S는 낚시를 참 좋아했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버거운 하루가 지나면 늘 낚싯대를 들고 나섰다. 임진각이나 한강을 찾아갔다. 그는 그곳에서 낚싯대를 던져 입질을 기다렸다. 낚싯대에 걸리는 물고기을 원했을지도 모르겠다. 또는 출렁이는 강물을 바라보며 자신의 마음을 정화시켰는지도 모른다. 한동안 S는 잡히는 물고기를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담아왔다. 집에서 먹기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xjWgKEEmt6L4DfcgbScBx0HN8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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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르메니아의 잘 꾸며진 화려함 너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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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8:05:38Z</updated>
    <published>2025-11-16T14: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지아 북부에서 육로로 이어진 아르메니아 국경선의 자그마한 여권검사대를 지나 아르메니아로 향하는 길은 조지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세계 최초의 기독교를 국교로 지정한 나라이자 고유의 문자를 가졌다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나라였다. 대부분 1600m 이상의 고원지대로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은 참 아름다웠다. 이 높은 지대에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kbUWAGgUNBU81cFLVyxvJeUwL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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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타트레킹의 흑과 백 - 우리는 무엇을 가져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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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1:55:20Z</updated>
    <published>2025-11-15T14: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지아의 산맥은 거대하다. 코카커스의 산맥의 장엄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웅장하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믿기지 않아 여러 번 눈을 깜박여 본다. 나무가 울창한 것보다 바위의 단단함과 거침이 감히 말을 붙이기 힘든 이를 보는 듯하다. 차를 타고 보는 코카커스의 산맥의 웅장함에 시선을 빼긴다.   조지아는 주타 트레킹으로 유명하다. 러시아의 국경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jdJVSYy6D_5LvPwrRBDwI0qLo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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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지아의 성녀, 니노의 흔적을 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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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3:29:09Z</updated>
    <published>2025-11-09T11:1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같은 시대는 흔적을 따라 거슬러 가는 것보다는 빠른 결과를 원한다. 목이 마르면 곧바로 얼음이 든 시원한 물을 마신다. 배가 고프면 배달어플을 눌러 음식을 주문한다. 밤이 되어도 꺼지지 않는 불빛 속에 카페인 음료를 마시며 늦게까지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보니 삶의 결과지를 받고 놀란다. 자연을 거스른 자신의 일상을 들여다보기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BrU1wOoguT4iLT5VkZryrliEy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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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지에서의 이방인의 삶 - 호두나무와 기다림의 신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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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21:29:57Z</updated>
    <published>2025-11-08T11:5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지 못하는 글자가 가득한 간판들이 보인다. 제대로 포장이 안된 도로에서 나는 모래바람을 맞으며 길을 걸어간다. 우리를 보고 쳐다보는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준다. 그들 또한 그런 우리에게 손짓으로 답례한다. 연식에 상관없이 오래되고 다양한 차들이 거리를 지나간다. 주변에 커다란 개들이 보인다. 한 낮인데도 불구하고 누워서 자고 있다. 거리를 돌아다니는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Ivm_DwfGyaf1y39Rv3aG6c4Zly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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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헌신, 깊은 울림 - 말보다 깊은 사랑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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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3:30:39Z</updated>
    <published>2025-11-01T23: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르, 이키, 우츠, 뵈르드, 베쉬, 알트.. 하나씩 동전을 세는 손길에 눈이 간다. 우리가 탈 버스비를 위해 1라리 동전을 지갑에서 꺼내 세는 모습에 눈이 간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목소리와 미소 짓는 얼굴을 쳐다본다. 그녀의 작은 행동에도 뭔가 다른 것이 느껴진다. 그것이 뭘까  한국에서는 거의 돈을 안 쓴다. 지폐나 동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nkNbrDu1-0fImNsTL5K0EhYpy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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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남자사이의 방황 - 낯선 땅에서 마주한 나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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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4:05:48Z</updated>
    <published>2025-10-31T23: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Y의 질문은 늘 예상치 못하는 순간에 날아온다.  대답을 하고 나서야 '왜 이런 걸 물을까?' 싶었지만,  이상하게 그의 엉뚱한 질문은 대화를 이어가게 한다. 교회에서 그는 홍길동처럼 여기저기에서 활약한다. 성가대에서, 소모임에서, 교회전도에서 그리고 성탄절 연극모임에서까지.  그런 그의 에너지는 마치 풀 충전된 배터리 같다.   K는 늘 선두에 서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EDPgWf0QjmuF5yE0772cgOAr2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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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진 고산 시골마을에서의 하룻밤 - 그분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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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0:30:44Z</updated>
    <published>2025-10-26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에서 내리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작은 정류장에 몇 대 서있는 택시 중 한대와 흥정을 하고 우리 일행은 산길을 향했다. 뿌연 시야 속에 드러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탄성을 지으면서 그렇게 해발 2000미터의 산길을 올라갔다. 이곳은 드마니쉬의 닥아라크로 마을이다. 이름도 생소하니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단어에 의미를 붙인다. 닭이 알을 낳아 클론이네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a6DeqE3MD-h1aU04L0OOUcrRq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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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이 올라르?(차 한잔 하실래요) - 차 한잔으로 시작된 마음의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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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1:40:27Z</updated>
    <published>2025-10-24T22:3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종종 듣던 말이 있다.  누군가를 길에서 만나면 &amp;quot;어디 가니?&amp;quot;라는 말을 자주 듣던 세대였다.  관심을 나타내는 이 표현은 인사말처럼 쓰였다.  물론 이 말처럼 &amp;quot;밥 먹었니?&amp;quot;라는 표현이 더 흔한 이전 세대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말 대신에 그냥 인사만 하거나 ' 안녕하세요'라는 짧은 말로 지나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사적인 질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Ln4_jrU58n8LTPWh2uhESv570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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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년 전의 나, 그리고 30년 후의 나를 보며 - 믿음의 거울 속에서 만난 나의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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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4:09:51Z</updated>
    <published>2025-10-19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지아의 수도 트리빌리시에서 남쪽으로 20~30km 향하면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와 국경을 인접한 마르네올리라는 마을이 나온다. 조지아 전체인구 370만 명 중 대략 10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농업이 중심 산업인 이곳의 사람들은 놀랍게도 70 퍼세트가 넘게 아제르바이잔인들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가리봉동이나 대림동에 조선족들이 많이 살듯이 이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BHNtlno62al570P_Dg9Hieodp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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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 쎄니 쎄비렘, 쎄니 쎄니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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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20:44:54Z</updated>
    <published>2025-10-18T12:5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쌔비렘 쎄니 쎄니 쌔비렘쌔비렘 쎄니, 쎄니 쌔비렘쌔비렘, 쌔비렘, 쌔비렘 쌔비렘멘쎄니 쌔비렘   낯선 언어의 반복과 익숙한 멜로디가 입가에서  머문다. 어려서 흥얼거린 이 멜로디가 아제르바이잔 언어로  율동과 만나 점차 익숙해진다. 그들의 언어로 마음을 전하는 것의 쑥스러움이  알고 있지 못하는 이들을 만난다는 흥분감을 감싼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L6mGtozB2BP-cqL4e_cLGVgpaR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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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 쎄니 쎄비렘, 세비 세니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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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4:47:45Z</updated>
    <published>2025-10-18T04: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쌔비렘 쎄니 쎄니 쌔비렘쌔비렘 쎄니, 쎄니 쌔비렘쌔비렘, 쌔비렘, 쌔비렘 쌔비렘멘쎄니 쌔비렘  낯선 언어의 반복과 익숙한 멜로디가 입가에서 &amp;nbsp;머문다. 어려서 흥얼거린&amp;nbsp;이&amp;nbsp;멜로디가 아제르바이잔 언어로 &amp;nbsp;율동과&amp;nbsp;만나 점차 익숙해진다. 그들의 언어로 마음을 전하는 것의 쑥스러움이 &amp;nbsp;알고 있지 못하는 이들을 만난다는 흥분감을 감싼다. 일상을 벗어나 &amp;nbsp;새로운 곳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JMjgykvGHrHjwwWxTU3EeJ6vLZ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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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브제가 건네는 이미지 - 사물 넘어 기억이 만드는 이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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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1:54:26Z</updated>
    <published>2025-08-31T01:5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가는 시장이 있다. 3일과 8일에 서는 장날의&amp;nbsp;물건이 풍성해서 가끔 들른다. 붐비는 사람들 속에 직접 가꾼 채소를 팔러 나온 할머니들의 모습이 보인다. 굽은 허리와 거친 손이 말해주는 모습처럼 정성껏 양념한 밑반찬과 김치를 파시는 어르신도 있다. 늘 웃는 얼굴로 콩나물과 묵을 파시는 중년 언니의 밝은 에너지도 느껴진다. 더운 여름 뜨거운 열기와 함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MSFL3-3S132TZeYP5mGfmFbYm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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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네스코 문화유산 병산서원, 걸어서 가 본 이유 - 편안함이 놓치게 하는 진짜 아름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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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21:32:20Z</updated>
    <published>2025-08-16T21:3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가고자 하는 곳을 어떻게 가냐에&amp;nbsp;따라 느낌이 다르다. &amp;nbsp;마치 망원경을 쓰고 볼지 돋보기로 볼지에 대한 &amp;nbsp;선택지를 제공한다. 유홍준의 문화답사기에 나온 병산서원을 차가 아닌 걸어서 가기를 추천한 작가의 마음을 그려보며 나 또한 그렇게 해 보기로 했다. 여행의 무엇을 보느냐에 어떻게라는 방식을 선택한 순간이었다.  아침 일찍 출발해 9시도 안 돼 도착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4BSt2mJQfdMHs44XhN6tRCAVkG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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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짭짤한 간고등어처럼 여행이 당기는 순간 - 풍경을 바라보는 나, 그 맛을 기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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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13:24:25Z</updated>
    <published>2025-08-15T13: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늘 나를 새롭게 만든다. 익숙한 거울 속 표정이 아니라, 길 위의 풍경 속에서 낯설게 웃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된다. 짭짤한 간고등어처럼 그 맛을 기억 할 또 하나의 여행 이야기이다.  안동을 가기로 했다. 십여 년 전 안동 하회마을을 갔다 온 희미한 기억이 있었지만 그곳을 꼭 다시 가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우리나라 문화답사기를 보다 병산서원을 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qrlDJcaxhpLtaSzDtp-TWxa3F6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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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관 옆 동물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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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10:32:01Z</updated>
    <published>2025-08-09T09:3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는 몰랐다. 시간이 지나 내 마음의 먹먹함이 이렇게까지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매달 한 달의 한 번씩 만난다는 장소가 과천 대공원이었다는 것과 동창들이 그곳에 모인다는 것만을 알았다. 점점 잃어가는 기억 속에 더 이상 자신을 지탱할 힘은 간신히 두 다리로 몇 발자국 움직이는 것 밖에는 없었다. 점점 놓치는 정신과 육신 사이에 붙잡아 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68OWIxYHgrPjW_EVBNx8WQkpp6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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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랑 500ml 생수 한 병으로 시작된 설악산 등반 - 엉성한 여행이 주는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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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21:44:36Z</updated>
    <published>2025-08-03T00: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전에 예약한 숙소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 결국 이 무더위에 나는 속초행 버스에 올랐다. 전날에 예매한 버스는 3시간이 안 돼 나를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놓는다. 11시쯤 되었지만 태양의 열기는 지면을 달궈 짭짤한 냄새가 풍기는 바다가 근처에 있음에도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지 않았다. 설악산으로 숨고 싶었다. 그곳에 가며 덜 더울 것 같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wy%2Fimage%2F7UkDTtGP6YRV8LTuSFAoJa6yce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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