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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흐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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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호주에서 유아교육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로 사랑을 합니다, 사랑이 자연이 되도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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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8T20:19: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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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누구 코를 닦아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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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4T06:34:08Z</updated>
    <published>2025-04-04T02:3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4세 반의 맥시는 요즘 콧물을 달고 산다. 흘러내리면 훌쩍, 또 흘러내리면 훌쩍. 이미 말라버린 콧물은 코 주위에 누렇게 달라붙었다. 아이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교육자들은 종종 아이들에게 코를 닦도록 일러야 한다. 숨쉬기가 불편할뿐더러 여기저기 묻혀 균을 퍼뜨릴 수도 있고, 나중에 굳은 콧물을 닦아낼 때는 연약한 피부가 헐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림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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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이터, 성장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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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11:43:16Z</updated>
    <published>2025-04-01T08:4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어울려 노는 모습을 관찰하면 아이들의 여러 가지 성장단계를 알 수가 있다. 오늘은 그중에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성장 과제가 두드러진 케이스를 발견한다. 그리고 교육자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해 줄 수 있을까 계획해 본다.  일곱 명의 아이들&amp;mdash;테드와 오아나, 밀리와 패트릭, 맥스와 알라나, 그리고 벨라  오후 야외 자유시간. 3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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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렌지색 이야기-하모니 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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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00:45:04Z</updated>
    <published>2025-03-30T10:2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시 &amp;lsquo;하모니 데이(Harmony Day)&amp;rsquo;라고 들어봤을까? 매년 3월 21일은 호주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념하는 날이다. 호주는 여러 인종과 문화가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국가인 만큼, 차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이 날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이 날은 &amp;lsquo;세계 인종 차별 철폐의 날(Inter</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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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에게 건네는 감사의 인사 - Acknowledgment of Countr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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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20:29:12Z</updated>
    <published>2025-03-25T02:4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기 땅이 있고 저기 하늘이 있어요.  친구들도 여기 있고 저도 이곳에 있답니다.  우리는 전통의 땅에서 놀고 원주민들의 손을 잡고 나란히 걸어요.  감사를 전할래요. 사랑하는 땅을 같이 나눌 수 있게 해 주셔서.  우리가 잘 보살필게요.&amp;quot;  호주 어린이집의 아침 풍경은 주로 이 합창으로 시작한다. &amp;lsquo;Acknowledgment of Country&amp;rsquo;라는 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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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 먹는 아이&amp;ndash; 낯선 어린이집에서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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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15:16:29Z</updated>
    <published>2025-03-24T04:5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식탁에 앉았지만, 밥알인지 모래알인지 도무지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하루 종일, 낯선 어린이집에서 마주했던 그 낯선 풍경들이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린다.  출장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센터의 특별한 아이 &amp;lsquo;제이콥&amp;rsquo;을 잠시 돌보게 되었다. 아이가 등원하기 직전, 4-5세 반 담임 선생님은 내게 몇 가지 중요한 당부를 전했다. &amp;ldquo;제이콥은 사람들과 어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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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usical Chair, 그리고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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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3:22:49Z</updated>
    <published>2025-03-19T02: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Musical Chair 게임할 사람?&amp;quot;  우리 어린이집 4세반의 최고령자 Casey 선생님이 소리친다.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번쩍 든다. 손보다 더 높게는 신발, 발가락, 공중제비를 도는 모자, 장난감이 날아오른다. 그보다 더 높이는 흥분의 비명소리! 목뒤에 털이 쭈뼛 솟는다, 얘들아! 의자 뺏기 게임은 아이들도 익숙한 놀이지만 오늘은 뭔가 특별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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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래빗의 Don&amp;rsquo;t Stop Me Now</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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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12:22:33Z</updated>
    <published>2025-03-16T10:3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 문 닫을 시간이 가까워지자 교육자들은 아이들이 사용한 놀이기구를 정리하고 바닥을 쓸며&amp;nbsp;하루의 끝을 준비한다. 아직 아이들 몇몇이 남아&amp;nbsp;부모를 기다리며 놀고 있고, 교육자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공간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이다. 모두의 얼굴에 하루의 피곤함이 묻어나지만, 일과 교육의 책임감이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게 한다. 묵묵하고도 분주한 움직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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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살 Frankie와의 하루: 반짝임, 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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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09:23:57Z</updated>
    <published>2025-03-15T07:3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 3살 Frankie가 계속해서 교육자인 내 이름을 부르며 가까이 오라고 손짓한다.&amp;nbsp;정말로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모양이다. 가까이 다가가 무릎을 꿇고 눈을 맞추자 대뜸 &amp;quot;날아서 갔어요&amp;quot; 한다.&amp;nbsp;주어도 목적어도 없는 말에 갈피를 잡아보려 아이의 표정부터 모습을 찬찬히 살핀다. 들떠서 발그레해지는 볼 하며 올라가는 톤 하며, 분명히 신나는 이야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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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주에서 자라는 아이들 -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호주 유아교육의 특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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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02:36:24Z</updated>
    <published>2025-03-10T01:0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우리 아이가 미래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바람을 품어보지 않았을까?  그 바램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호주 유아교육을 주목해 볼 만하다. 호주 유아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협력하며 세상을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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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살 새 삶 - [성경] 여호수아 5: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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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0T01:37:11Z</updated>
    <published>2024-12-09T22:3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경 여호수아 5장을 읽는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 이스라엘 민족에게 할례를 명한다. 이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한 것이며, 동시에 그들의 정체성과 언약 백성으로서의 정결함을 회복하기 위한 거룩한 의식이었다. 주님께서 자신의 민족에게 선포하시기를,&amp;ldquo;오늘 내가 이집트의 수치(너희가 이집트에서 노예살이 하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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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 헐 대신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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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21:53:37Z</updated>
    <published>2024-11-23T03:5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점심시간. 태국 레스토랑 테이블, 자리 잡은 다섯 명의 친구들. 옹기종기 틈으로 도착하는 똠양꿍, 팟타이, 볶음밥&amp;hellip; 한 친구 손에서 불이 켜지는 스마트폰 카메라. 나머지가 동작을 멈추고는 얼굴에 미소를 띠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연습한다. 서로의 얼굴이 곁으로 붙는다. 이제 친구가 자신들을 찍어주기만 하면 된다, 하는 순간, 한 상 차려진 음식 위에 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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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amp;hellip; 하시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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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5:11:57Z</updated>
    <published>2024-09-28T23:0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누군가가 사람이랑 동물이 뭐가 다르냐고, 사람이 도구를 쓸 줄 안다는 것 외에 다른 점이 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걸 왜 사람에게만 묻고 앉았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한테 물어본 적 있어?   문득,  동물들에게 사람이랑 같고 싶냐고 물어보고 싶다. 뭐라고 말할까?   또 문득,  산더미 같은 과제를 앞에 두고  우리 집 개로 다시 태어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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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강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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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5:26:28Z</updated>
    <published>2024-09-27T05: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폭력도 당신이 멋진 인간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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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하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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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10:31:13Z</updated>
    <published>2024-09-24T14: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어린이센터로 임시 일을 나갔다. 직원 휴게실에 들어서니 남자 직원 한 명이 아침식사로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다. 내가 지금 바지를 벗을 건데 놀라지 마세요, 하고 첫마디를 텄다. 겨울이라 추워서 나는 바지를 두 겹 입고 있었다.  그가 오케이를 우물거렸다. 얼른 겉바지를 내려 벗어 사물함에 던져 넣고는 휴게실을 나섰다.  뒤로 잠시 돌덩이처럼 굳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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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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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14:54:56Z</updated>
    <published>2024-09-24T13:2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친구가 긴장한 나를 붙들어 안고 세 시간을 기다려 주었더랬다. 키스 한 번 하려고. 그리고 우리는 세 시간 동안 키스를 했더랬다. 첫남자친구와의 키스가 그랬다. 집 근처 공원이었다. 밤에서 새벽이 되었다. 그는 새벽에 첫차를 타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나는 공원 건너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문을 닫자마자 주저 앉았더랬다. 그대로, 동이 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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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3퍼센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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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14:46:54Z</updated>
    <published>2024-07-24T08:5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를 손을 흔들어 잡았다. 탔다. 앞에서 둘째 줄 빈자리에 털썩 앉았다. 고개를 들어 앞을 봤다. 앞자리 남자의 어깨가 버티고 있었다. 순간 기분이 이상해졌다. 설마.   남자의 어깨부터 모자 아래 푹 눌러진 뒷머리,  창에 비친 고개 숙인 옆모습,  몸의 비율과 옷의 취향, 남자가 가진 모든 분위기와 아우라가 내가 아는 그 사람을 암시하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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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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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09:29:56Z</updated>
    <published>2024-07-24T05:5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꼭대기에 올라 위태위태하게 서 있는 사람만이 정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잔잔한 수면 꼭대기에 섰는 소금쟁이 한 마리도 정상에 있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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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계방향으로 흐르는 호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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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01:42:26Z</updated>
    <published>2024-07-24T01:4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계방향으로 흐르는 호수 위로 헤엄치는 두 마리 검은 새 꼬리 뒤로 드리우는 삼각 물보라가 하늘 비친 풍경 조각 뜨며 나아간다.   소낙비처럼 죽죽  늘어진 길고 좁은 팜트리 잎가락 틈,  한 떼의 빛무리가  춤을 추며 날아간다.  정재형의 오솔길을 귀에 틀어 꽂고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눈앞의 풍경이  어릴 적 티비 화면조정 속 한 장면임에  지금 내가 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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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줌을 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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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3T09:00:57Z</updated>
    <published>2024-07-23T09: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저께 나는 자다가 오줌을 쌌다. 다 큰 성인이. 꿈에서 오줌을 누는데 눠도 눠도 하염없이 나오길래 이게 무슨 일인가 하다가 눈을 떴다. 침대를 나와 화장실을 가보니, 역시나.  대단히 행운인 것은 마침 내가 하고 있던 생리대가 그 많은 양의 액체를 고스란히 담아내었다는 것이다. 흡수력이 기특해서 아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속옷에도, 잠옷에도, 침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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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앗차 - Dr. Li의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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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3T04:42: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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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오늘 Dr. Li가 있는 피부과에 발가락에 생긴 사마귀를 보여 주려고 갔다. 의사 선생님께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서는데  앗차, 깜빡하고 하지 못한 말이 생각이 났다.  병원 오기 전, 발에 촉촉이 로션을 바르고 한국에서 사 온 하얀 꽃무늬 양말을 신어서 오늘 당신과 내 발가락의 만남에 즐거움을 더했노라고.   사실 더 중요하게 검사를 받은 것은 몇 년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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