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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민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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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엄마와 이별할 준비를 하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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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09T17:19: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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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에서나 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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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1:30:05Z</updated>
    <published>2025-12-28T11: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대로 마음 가는 대로 살고 싶다. 그 마음이 어디로 끝 간 데 모를 곳으로 가더라도 마음대로 살고 싶다. 그래서 이 먼 제주까지 날아와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내가 원하는 건 뭘까 생각한다. 엄마의 전화를 차갑게 차단하며 생각에 잠겼다. 신랑과 엄마와 대화하기 싫은 이유에 대해 말하면서 느낀 감정은 참 여러 가지가 있었다. 엄마에 대한 서운함,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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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 돌봄 - 그리고 이모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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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7:58:15Z</updated>
    <published>2025-11-09T05:5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내 마음을 돌보는 중이다. 내가 가진 상처를 최대한 잘 보듬어 주고 있다. 그러니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메시지이고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말라는 말이다. 내가 가진 시간과 내가 가진 장소에 대한   액!! 액땜이라고 하나? 아프다. 몸이 아프다. 손목에서 시작된 통증이 목으로 그리고 발목까지 타고 증상이 나타난다. 마음이 아파 몸도 아픈가 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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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만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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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06:48:19Z</updated>
    <published>2025-09-27T06:4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편해졌다. 어쩌면 이제 더 이상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맞다. 거리를 두는 것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내가 가진 감정을 더 이상 부정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편안해졌다.   엄마는 본인의 감정이 항상 먼저다. 항상 나의 감정보다는 본인의 감정을 해소하고 그 이후에 나의 말을 듣는다. 난 그전에 감정이 다 소진되어 지쳐버린다. 난 이모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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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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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23:21:37Z</updated>
    <published>2025-06-05T16: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엄마는 이모야' 니가 그랬다며? 로 시작하는 문자를 받았다. 이모의 아들에게서 온 문자였다. 이모의 아들은 내가 결혼할 때 나에게 축하한다고 문자하는 대신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닌데 이제는 보지 말자는 문자를 남긴 사람이다. 이모를 당연히 거둬야 하는 내가 자신에게 이모라는 빚을 떠넘겼다는 듯이 그렇게 원망의 말을 한참 쏟아냈다. 이모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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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감정 - 無感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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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12:21:28Z</updated>
    <published>2025-05-24T11: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모가 암 4기라는 엄마의 전화 연락을 받았다. 엄마는 이모의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내가 서울에 오길 바랐다. '무감정' 슬프지 않다. 왜 슬프지 않을까?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도 죽음을 앞둔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주르륵 흘리는 나인데 왜 난 지금 슬프지 않을까?    이모는  엄마 대신 나를 맡았다. 나는 언젠가 엄마랑 살 아이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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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서적 탯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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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01:21:13Z</updated>
    <published>2024-12-22T00: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엄마가 되었다.&amp;nbsp;엄마가 사는 집, 나에게는 친정이 아닌 그저 엄마집에 첫 방문한 건 내가 결혼을 하루 앞두고였다. 처음 엄마집에 방문할 때 그 집에 걸려있던 가족사진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들의 가족 서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사진들이 협탁에 나란히 곱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문득 의문이 들었다. 내 아이의 사진이 여기 걸릴 수 있을까?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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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과 감정의 비례곡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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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1T12:59:03Z</updated>
    <published>2024-12-21T12:0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언제나 그렇듯이 혼자였으며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은 그저 나로 족했다. 그냥 난 혼자였다. 이모는 언제나 집에 없었다. 난 혼자인 시간이 더 많았고 혼자인 것이 나름 괜찮았다.  그런데 이제 와서 엄마는 누구나 그렇듯이 딸이 많으면 외롭지 않다는 그 당연한 사실을 본인에게도 적용하고 싶은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켜켜이 쌓이는 추억과 감정들의 힘은 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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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겨진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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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1T13:04:38Z</updated>
    <published>2024-12-21T11:2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숨겨진 아이다. 가면을 쓰고 숨겨지지 않은 척해야만 했었다. 난 가면을 쓰는 게 능숙했다. 어려도 나쁜 건 빨리 습득하게 되는 게 참 안타깝지만 나는 가면도 여러 개 존재했다. 어떤 때는 아빠가 유능한 교사였고, 엄마는 나를 엄청 사랑했으며, 언니들 사이에서 다복하게 자란 아이였다.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다 가짜였다. 난 그저 숨겨진, 안 보이는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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