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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르도농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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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18년에 프랑스에서 포도 따고, 와인 만들고, 캠핑카 타고 와이너리 투어를 다니고 온 얘기를 사진없이 글로만 풀어 써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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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1T07:58: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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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 후 서른살 워홀 막차, 보르도 농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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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5T08:31:30Z</updated>
    <published>2022-10-22T04:4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툭... 투두둑... 투둑...'   보르도에 처음 온 날도 오늘처럼 비가 왔다. 망할 놈의 비. 처음 그날과 마찬가지로 한쪽 벽에는 캐리어 두 개와 여행용 더플백, 그리고 바이올린이 놓여 있었다. 어디에 언제까지 머물지 몰라 쉽게 짐을 풀지 못했던 때와 다르게 하나라도 빠뜨린 건 없는지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 가져갈 짐은 전부 싸두었다. 캠핑카 때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GXzwRjz8A1QfmATPE_bmvGAxq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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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박 9일 + 16병 = 샴페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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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9T19:11:49Z</updated>
    <published>2022-10-21T09: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간의 잊지 못할 캠핑카 투어가 끝났다. 엘리도 여독 때문에 피곤했고 나는 바로 다음 날 여행을 위해 짐을 싸야 했다. 일주일 여행을 다녀왔을 때는 엘리가 중국에 가 있을 예정이라 미리 작별 인사를 했다. 제레미보다 조금 더 일찍 알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많은 도움을 줬던 프랑스 생활 가장 친한 베프였다. 와인 행사가 열릴 때는 항상 함께 다녔고 장-아르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YRHLEyGbIJR_YWwNjQr4WmUtD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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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마르키 달렘, 안녕 라베고스 - 2018년 12월 14일, 샤또 마르키 달렘 양조 계약 종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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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22Z</updated>
    <published>2022-10-20T08: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마르키 달렘 옥상에서 바라보는 포도밭은 금빛으로 변해있었다. 열매를 전부 수확해버린 포도나무는 더 이상 쓰임새는 없었지만 모든 것을 초월한 듯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것 같았다.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던 가지는 초록빛에서 갈색이 되어 딱딱하게 굳었고 햇빛을 막아 그늘을 만들어주고 광합성으로 양분을 전하던 잎사귀는 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146zK12HlVjdfYAyi2u3tG1Fs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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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인과 낙조, 사람이 아름다웠던 마을, 쌩-떼밀리옹 - 와인 인생 버킷리스트 샤또 오존 방문 달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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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3:42:04Z</updated>
    <published>2022-10-19T07: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조장이 한가해져 무료해질 때쯤 한국에서 손님이 왔다. 동갑내기 친구인 지호는 다니던 와인 수입사를 그만두고 잠시간의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한 달 전쯤 기별을 줘 그간 와이너리 투어를 알아보고 있었다. 토요일에 와이너리 투어를 잡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알아볼 당시만 해도 쁘띠 마르키에서 한 달만 지내고 다시 보르도로 돌아가는 줄 알고 재택근무를 이때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B6UFuOT8svkVd75zYhmlMdBGE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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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조장 도비가 자유를 얻은 날 - 아름다웠던 쏘떼른느 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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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3:42:17Z</updated>
    <published>2022-10-15T03: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르보드 파티가 끝나고 쁘띠 마르키로 다시 돌아와 서둘러 보르도로 나갈 준비를 했다. 4주 만에 감금이 해제되던 날이었다. 중심가에 도착해 저녁 약속을 다녀와 집으로 향했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마침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장-아르노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동안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그는 이런저런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와인 양조 이야기를 한참 이야기하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3PLIapBg_uscyFZl0V456CHSb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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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르도 농부 와인 양조 이야기 2부 - 끊임없이 이어지는 삽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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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3:42:24Z</updated>
    <published>2022-10-14T08:4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오후 2시였다. 익숙한 작은 키의 파비앙이 양조장 사무실로 들어왔고 대장 아흐노는 우리를 불러 모았다.  &amp;quot;여러분, 그동안 많은 추가 근로와 주말 근무까지 고생 많았습니다. 월요일부터는 예전처럼 8시에 출근하시면 됩니다. 대신 당분간은 양조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야 하므로 상황에 따라 추가 근로가 필요해 퇴근하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다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EI3mN1JT-OZlaaiWY2KzLqXoh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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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르도 농부 와인 양조 이야기 1부 - 하루 51번의 펌핑 오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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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3:42:33Z</updated>
    <published>2022-10-11T08:4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니엘! 관 잡아 관! 넘친다! 빨리!&amp;quot; &amp;quot;저기 와인 샌다. 펌프 멈추고 올라와서 더 잠가야지!&amp;quot; &amp;quot;드라이아이스 어딨어!&amp;quot; &amp;quot;넘친다! 펌프 꺼! 파니! 펌프 끄라고!&amp;quot;  양조가 시작되고 하루에도 수천 리터씩 쏟아지는 포도에 양조장은 정신없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10월 1일이 되었고 마르키 달렘 양조팀은 완성됐다. 대장 아흐노와 정규직이자 평소에는 트랙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lmJ_cAJUkd9RAn1fOog9i5Aos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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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이너리 숙소로 이사하던 날 - 잊을 수 없는 뽀이약 케밥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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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3:42:41Z</updated>
    <published>2022-10-10T02:0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니엘, 지금 당장은 8시 출근해서 4시나 5시 퇴근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되면 양조팀은 오전 조와 오후 조로 나눠서 근무하게 돼요. 오전 조는 6시부터 시작하고 오후 조는 밤 10시에 끝나요&amp;quot; &amp;quot;저는 불가능해요. 가장 빠른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은 7시 40분쯤이고 5시 20분이면 보르도로 출발하는 마지막 버스가 떠나요.&amp;quot; &amp;quot;알아요. 그래서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Z7Q6mEQ-4c8M60y9mTlsUNFtu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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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약서 제2항: 2018년 빈티지 양조 작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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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10Z</updated>
    <published>2022-10-09T01: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20일, 3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다시 새벽 버스를 타고 라베고스로 향했다. 다시 돌아온 와이너리는 고요했다. 세조니에들의 계약 만료와 나와 제레미의 휴가가 시작되고서도 정규직들은 1주일 더 근무했기에 첫 1주 동안은 나와 제레미, 그리고 새로 온 와인 양조 기간직 파니라는 친구까지 세 명이 근무했다. 파니는 22살 나이에 키는 아주 작고 금발 머리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rOMt5igRvyUNxLe3ov4Na9YwA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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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일만에 마고 그랑 크뤼 투어 완주하기 2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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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3:43:13Z</updated>
    <published>2022-10-08T03:0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날, 다시 마르키 달렘 와이너리 앞 정류장에 내렸다. 아직 그 어디도 열지 않을 만큼 이른 시간이었지만 더 구경할 곳들이 없는 작은 마을이었기에&amp;nbsp;첫 약속이 있는 샤또 라스꽁브[1]&amp;nbsp;근처를 서성이다 건물 사진이라도 찍을 요량으로 와이너리 안쪽으로 들어갔다. 라벨에서 자주 봤던 유명한 샤또 건물의 모습이 드러나고 그 바로 앞쪽으로 작은 포도밭이 하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k1QX0gPP5duVtA47jDqCi8G51h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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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일만에 마고 그랑 크뤼 투어 완주하기 1부 - 705번 버스타고 발품 팔아가며 다닌 와이너리 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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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5T09:07:37Z</updated>
    <published>2022-10-06T09: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 넘게 일했지만, 수중에 남는 돈이 거의 없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수준의 생활을 하는 내게 라베고스에서는 처음 구두로 약속했던 것과는 달리 3주간 무급 휴가를 다녀오라고 통보했다. 당장에 돈이 나올 구석이 없어 이대로 3주를 버틴다면&amp;nbsp;집에 박혀 삼시세끼 바게트와 파스타 아니면 라면만 먹어야 했고 그마저도 휴가가 끝나고 복귀했을 때 다음 월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r_s9OpMuELXruyogrcaBm7d6E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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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너가 직접 초대해준 와이너리 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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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3:43:29Z</updated>
    <published>2022-10-04T08:4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봉주르, 다니엘입니다.&amp;quot; &amp;quot;봉주르, 다니엘 핸드폰인가요? 저는 로장-세글라의 산드린이라고 해요.&amp;quot; &amp;quot;로장-세글라요? 무슨 일이시죠?&amp;quot; &amp;quot;얼마 전에 저희에게 보내주신 자료 요청 메일 보고 연락드렸어요. 직접 만나보고 얘기 나눴으면 좋겠는데 언제 오실 수 있으실까요?&amp;quot; &amp;quot;제가 사실 샤또 마르키 달렘에서 일하고 있어서 3시 30분에 끝나고 가면 돼서 언제든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OklAnv4T3HNIaTM2MMs8MIxpG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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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롱드 강변에서 와인메이커 친구들과 피크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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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04Z</updated>
    <published>2022-10-03T05: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도밭 업무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6월의 흘르바주와 잎사귀 제거를 거쳐 6월 말부터 새로운 작업을 시작했다. 에끌레르시사주, 혹은 방당주 엉 베르트라고[1] 부르는 작업으로 마지막으로 포도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이었다.  &amp;quot;다들 이쪽으로 모이세요! 이제부터 에끌레르시사주라는 작업을 할 거에요. 에끌레르시사주는 불필요한 포도를 따서 버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ySC_Ozgxr3Pyghasva1ZPrAaz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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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이너리 지하 숙성고에서의 오페라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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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03Z</updated>
    <published>2022-10-02T07: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니엘, 다음 주 토요일에 우리 와이너리에서 음악회 하는데 보러 올래?&amp;quot;  엘리에게서 문자가 왔다. 그동안 우리는 꽤나 친해졌고 와이너리에서 열리는 행사에 무료로 초대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조니와 나를 초대한다는 것이었다. 엘리가 일하는 곳도 궁금했었고 와인 테이스팅은 물론이고 음악회까지 볼 수 있다니 냉큼 좋다고 답했다. 포도밭에서의 일주일을 또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K5s9uI0ec6KaAd_n3-EfVv6xa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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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도밭에서 일하지만 마케터이자 기자입니다. - 고집불통 애몬, 어렵게 얻어낸 재택근무, 보르도 와인 축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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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6T19:30:25Z</updated>
    <published>2022-10-01T12:3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들어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5월에 왔던 세조니에들 대부분이 그만뒀고 새로운 이들로 대체되었다. 6월에 들어서도 데두블라주와 에빰프라주 작업이 계속되었지만 다른 작업이 추가되었다.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해 채용을 늘렸고 아침에 출근해 주차장으로 향하면 차를 주차할 곳이 모자라 근처 포도밭까지도 세워둔 것을 볼 수 있었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5월 초반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a32qCsg9gBpo26JdZv4DLPgeV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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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의 보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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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3:43:57Z</updated>
    <published>2022-09-27T08:0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니엘, 잘 지내? 클로에 기억나? 다음 주 일요일에 송별회하기로 했는데 올래?'  엘리에게 문자가 왔다. 엘리, 그녀는 내가 보르도에서 만나 가장 많은 걸 함께한 중국 친구였다. 켓지[1]에서 와인 무역을 전공하던 테페이의 반 친구로 그동안 엘리를 내게 소개해주고 싶어 했지만 만날 기회가 없다가 그랑 주르 드 부르고뉴[2] 행사에 다 같이 모이게 되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WFjJ2XtPN-pDBz1nqQTz12eYo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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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세조니에, 제레미, 그리고 프랑스식 정찬 - 제레미를 처음 만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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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3:44:04Z</updated>
    <published>2022-09-18T03:0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주말을 보낸 후 목요일에 다시 출근했을 때 꽤나 많은 사람이 모여있었다. 세조니에[1]들이었다.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수개월 동안 계약을 맺고 일하는 사람들이었고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온 사람들도 많았고 프랑스인들도 꽤나 많았다. 대부분 차를 타고 왔고 개중에는 시끄럽게 땍땍거리는 구형 오토바이도 보였다.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의 이들이 몸으로 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Gojtm7em2DbY2Cjg3u15Nhtcp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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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이너리 첫 출근, 5시간의 출퇴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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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7:45Z</updated>
    <published>2022-09-09T00:2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란한 알람소리와 함께 깊은 어둠을 열어젖혔다. 긴장되는 출근&amp;nbsp;첫날이었다. 일어나긴 했다만 여전히 얼떨떨하고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도 그럴 게 면접을 보고서 곧 연락해주겠다는 말을 들었지만 2주 동안 아무 연락이 없었다.&amp;nbsp;파비앙에게 다시금 전화했더니 그제야 회사 사장이 직접 면접을 진행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그렇게 2차 면접을 보게 되었지만 이미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WcxTmCVwSeuSycyU7cDvqH-vwc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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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왼발로 개똥을 밟으면 행운이 찾아온다.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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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3:44:23Z</updated>
    <published>2022-08-29T08:1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이블 위에는 거의 다 비워진&amp;nbsp;구달[1]&amp;nbsp;맥주가&amp;nbsp;놓여있었다.&amp;nbsp;노트북도 닫아둔 채로 고요함만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이따금씩 화면을 두드리는 소리만 났다가 멈췄다를 반복하고 있었고 규칙적으로 내뱉는 한숨소리가 빈 공간을 메우고 있었다. 그놈의 알량한 자존심이 문제였을까, 이런 상황까지 왔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해결하고 싶었다. 여전히 에어비엔비를 전전하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06LfrnpxRd3H6iiIfIZQRF3fe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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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샴페인 하우스 면접 - 새로운 시작의 신호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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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2:50:46Z</updated>
    <published>2022-08-23T04:0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 사바냥[1] 품종까지 테이스팅 했어요. 다음은&amp;nbsp;방&amp;nbsp;존[2]인가요?&amp;quot; &amp;quot;네 방 존 드릴게요. 6년 3개월을 숙성해서... 그리고 사바냥 품종으로... 빈티지가... 저희 도멘의...&amp;quot;  오른쪽 손으로는 와인잔을 잡고&amp;nbsp;노란색 와인인 방 존을 받아 들고 있었고 왼쪽 손에는 이미 잔뜩 받은 와이너리들의 브로셔와 메모를 하고 있던 핸드폰이 들려있었다. 와이너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P9%2Fimage%2F63XH0TFIrCbtB94qr81sGItBf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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