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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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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먹고 살기 바쁜 와중에 틈틈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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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2T23:58: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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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래서 개를 키우나 보다 - 입양 3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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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9:49:25Z</updated>
    <published>2025-12-10T09: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부터 개를 무서워했다. 소형견, 대형견 가리지 않고 모든 개가 내 눈에 맹수로 보였다. 짖기라도 하면 심장이 터질 듯 쿵쾅거렸다.   화면으로 보는 개는 무섭지 않은데, 실제로 보는 개는 너무 무서웠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집에 개가 있으면 놀러 가지 않았다. 아니, 놀러 가지 못했다.   그런 내가 개를 입양했다. 개보다 더 무서운 사춘기 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FU%2Fimage%2FvwBeVkIPVt3TwEdOhlApRFMdo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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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 말은 하고 사나요? - 마음 상하지만 티 낼 용기는 없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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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8:28:22Z</updated>
    <published>2025-11-03T08:2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에 맺힌 말들은 입 끝에서 맴돌기만 할 뿐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하는데, 말하는 법을 까먹은 거 같다.  순간순간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 있다. 그 상황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고 싶고, 의문을 풀고 싶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준도 취향도 확고해지니 내 마음에 안 드는 일 투성이다. 흐린 눈으로 세상을 보자고 다짐하지만, 쉽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FU%2Fimage%2F-TEyDm5E8EmIzcO0-OCtpqRmobQ"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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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이라는 게 폭발한다'의 인간화 - 마이클잭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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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5:20:46Z</updated>
    <published>2025-10-30T05:2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이클잭슨. 유튜브 알고리즘 쇼츠로 마이클잭슨 입덕이 시작됐다. 나는 아침에 눈 떠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틈이 날 때마다, 아니 틈을 만들어서라도 마이클잭슨의 춤과 노래를 보고 또 본다.   내가 어릴 적에 그는 세계의 남녀노소 모두가 아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었다. 왜 그렇게 유명한지에 대한 고민도 의심도 없었다.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야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FU%2Fimage%2FUrjRkC8FI12J_n56Ezed1ROPbi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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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탁구를 치며 육아를 생각하다 - 누가 누가 더 어려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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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8:52Z</updated>
    <published>2025-08-25T13:0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탁구를 배운 지 4개월째다. 평생 탁구채 한 번 잡아보지 않고 살다가 어느 날 남편과 탁구장에 한 번 놀러 갔다가 시작했다. 보기에는 참 쉬워 보였는데, 채로 공을 맞추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amp;nbsp;지름 4센티미터, 무게 2.7g. 작고 여린 공은 탁구채가 닿기도 전에 비켜나갔다.   공이 탁구채에 맞아도 제대로 그물을 넘기기 힘들었다. 그물을 넘어가면 탁구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FU%2Fimage%2FRG69u4tE6V7HKX454fIw2w3TMQk.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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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변한다 - 내가 개를 좋아하게 되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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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4:10:32Z</updated>
    <published>2025-05-08T02: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부터 개를 너무너무 무서워했다. 개한테 물린 기억도 없는데, 아무리 작은 개라도 내 눈에는 맹수처럼 무섭게 느껴졌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그 집에 개가 있으면 놀러 가는 것을 포기할 정도였다. 산책하고 있는 개를 봐도 혹시나 개가 나한테 달려들기라도 할까 봐 멀리서부터 잔뜩 경계를 하며 거리를 두고 걸었다. 대형견이 아닌, 주인의 목줄에 끌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FU%2Fimage%2F_WK1XahtLi0FEoVto0_x62VMg_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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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면 손빨래를&amp;nbsp; - 낭만이라 생각하면 낭만이지 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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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1:55:15Z</updated>
    <published>2025-02-07T00: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밤에 '또' 눈이 내렸다. 올해는 유난히 눈이 더 자주 오는 것 같다. 집에서 창밖으로 휘날리는 눈을 보는 것은 외국 여행이라도 온 듯 낯선 황홀함을 선물한다. 하지만,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수험생 아이와 긴 시간 운전하는 남편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황홀함보다는 가족 걱정이 앞서는지, 나에게 눈은 '또' 와 버린 불청객이다. 또 하나의 걱정은 빨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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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국의 계단 끝에는 뭐가 있을까 - 헬린이의 헬스장 사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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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08:44:30Z</updated>
    <published>2024-09-12T07:1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가려고 헬스장에 등록했지만, 많이 가면 일주일에 세 번 간다. 암선고를 받고부터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 중간에 수술하고 한 달 반을 쉬었으니 대략 6개월을 다닌 셈이다.   처음 헬스를 시작한 건 집 앞에 헬스장이 있고,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고, 딱히 하고 싶은 다른 운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암'이라는 병에 걸렸는데 살던 대로 아무런 운동을 안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FU%2Fimage%2F-l9K0R6yA5o5WyNKShtYl8NSMIg" width="30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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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진단 한 달 후, 그래도 웃는다 - 안녕, 2023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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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31T04:43:59Z</updated>
    <published>2023-12-31T01: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 5회 이상 라면 먹기,  일주일에 3일은 하루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 나가기,  채소는 멀리하고 고기만 먹기,  매일 자기 전 맥주 마시기,  물대신 커피 수시로 마시기,  새벽 한 시 넘어 자기,  절대로 숨찰 때까지 뛰거나 걷지 않기.  이렇게 살면 암에 걸린다.  불과 한 달 전까지 내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FU%2Fimage%2FatHeW-FYVtBXDhIpZSba4lHMEV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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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은 고쳐도 내신은 못 고친다 - K-고딩 엄마는 시험기간에 암소식을 알리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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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21:12:43Z</updated>
    <published>2023-12-18T02:1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요새 왜 술 안 마셔?&amp;quot;   갑자기 훅 들어온 질문에 나는 침을 꼴깍 삼켰다.  고1 딸이 학원에서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으며 물었다. 딸이 학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쯤, 나는 항상 맥주 한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며 딸을 맞이했다. 1년 365일, 몸이 아주 안 좋은 날을 제외하고는 맥주 한 캔씩을 보약마냥 빠뜨리지 않고 복용하는 엄마였는데, 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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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 아이들은 엄마의 암소식에 어떻게 반응할까 - 아직 모르는 사랑하는 내 고슴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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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6T22:47:53Z</updated>
    <published>2023-12-13T02:4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일 수학 시험은 몇 번으로 찍을까?&amp;quot; &amp;quot;누나, 조삼모사로 해. 조금 모르면 3번, 아예 모르면 4번.&amp;quot; 고1, 중1 남매가 떡볶이를 앞에 두고 주고받는 대화를 나는 가만히 듣고 있었다.  '수학에 지금까지 쳐들인 돈이 얼만데, 찍는다는 소리를 해!!! 어휴, 스트레스! 이러니까 내가 암이 안 걸리고 배기겠어!' 목구멍 끝에서 튀어나오려는 말을 애써 눌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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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진단을 받은 누군가를 위로해야 한다면 - 아이처럼 질문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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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21:09:59Z</updated>
    <published>2023-12-11T0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한가한 월요일이다. 2주 전까지만 해도 월요일은 가장 바쁜 날이었다. 1시 반부터 수업이 연달아 쭉 있어서 7시가 넘을 때까지 어떤 날은 내 집에서 화장실 갈 시간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오전에는 수업 준비, 집안 정리, 학부모 상담이 이어졌다. 잠깐이라도 짬을 내서 산책이라도 다녀와야지 하는 생각도 잠시, 아이들이 오기 전 컵라면으로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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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을 그만둘 수 있어서 좋다 - 나는 암환자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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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2:59:42Z</updated>
    <published>2023-12-10T05: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 진단을 받고 나서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일을 그만두는 것이었다. 매일&amp;nbsp;몸이 너무너무너무 피곤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겨우 해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일은 누구에게나 피곤한 것이고, 이제 나도 나이가 있으니 체력도 예전 같지 않구나 하고&amp;nbsp;'피곤함'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 '피곤함'의 정도가 예전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일을 마치고 나서 저녁 식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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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에 걸렸다 - 언제가 한 번은 걸릴 거라 생각은 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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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23:48:45Z</updated>
    <published>2023-11-28T02:1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날이 언젠가는 올 거라 생각했다.  누구보다도 건강했던 친구가 1년 전 유방암에 걸리는 걸 보면서 다음은 내 차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내 차례가 올 거라 어렴풋이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닥쳐올 줄은 몰랐던지, 나는 의사가 암일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하자 몇 날을 울었다. 암확정이 난 것도 아닌데, 말기암에 걸린 것 마냥 수시로 울었다. 친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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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원 보강은 학생의 권리인가? - 호의에는 감사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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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3:20:38Z</updated>
    <published>2023-08-10T08: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 진상맘 체크 리스트가 등장했다. 1순위는 놀러 간다고 말하면서 당당하게 보강을 요구하는 것이다. 보강이 몇 년 사이 학원가의 당연한 문화로 자리 잡았는지, 보강을 말하는 엄마들의 자연스러움에 나도 놀라게 된다.  어떻게 이 어려운 이야기를 이토록 쉽게 하는지 모르겠다.   예를 들면, &amp;quot;저희 가족이 몇 월 며칟날 여행을 갑니다. 수업 보강은 어떻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FU%2Fimage%2FmgVbwni4TWIMSTaiB3dx1UwMLQ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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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부모의 진상력을 키우는 건 - 호의를 아무에게나 남발하지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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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3:20:38Z</updated>
    <published>2023-06-29T02:3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뉴스에서 학부모의 진상짓이 도를 넘어 교사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는 기사를 자주 볼 수 있다. 귀하디 귀한 금쪽같은 내 새끼이다 보니 부모들의 아이에 대한 관심이 과할 경우가 많은가 보다. 체벌은 당연히 안되고, 훈육도 정서적 학대로 몰아 고소를 하는 부모도 있다니 놀랍다.   소위 말하는 '진상 학부모'는 학교에서도 위세를 떨치지만, 조그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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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중반에 다시 일을 시작하다 - 공부방 선생님이 되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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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3:20:38Z</updated>
    <published>2023-06-15T01: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일을 시작하고 3개월이 흘렀다. 결혼 18년 차인 나는 결혼해서부터 지금까지 공부방을 했다. 공부방은 내 집에 아이들을 모아 가르치는 일이다. 출산으로 중단되고, 육아로 중단되고, 코로나와 이사로 중단되기도 했지만, '공부방 선생님'은 가늘고 길게 이어가고 있는 나의 직업이다. 시작부터 따지면 햇수로 20년 차이고 쉬었던 시간을 빼도 10년은 했던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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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단한' 돌잔치는 없다. - 아기는 언제나 옳지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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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6T07:03:56Z</updated>
    <published>2022-12-26T02: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여동생, 그러니까 나의 시누이가 작년에 낳은 셋째 아이의 돌잔치를 알려왔다.  &amp;ldquo;직계 가족만 모여서 간단하게 하려구요.&amp;rdquo; &amp;lsquo;직계가족&amp;rsquo;, 맞다. 나는 시누이의 직계가족의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으로 귀여운 조카의 돌잔치에 마땅히 참석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다. 시누이는 &amp;lsquo;직계가족&amp;rsquo;과 &amp;lsquo;간단하게&amp;rsquo;를 강조하며 6개월 전에 호텔 뷔페식당을 예약했다. 워낙 인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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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은 두 달은 나를 챙기겠다는 다짐 - 우선 치과검진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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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9T03:08:18Z</updated>
    <published>2022-11-05T09:3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도 이제 두 장의 달력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두 장의 달력에 줄줄이 있을 경조사를 체크하면서, 머릿속으로 지출해야 할 금액을 생각했다. 부모님의 생신, 남편 생일 등 양가 가족의 생일이&amp;nbsp;두 달의 달력 안에&amp;nbsp;다섯&amp;nbsp;명이 모여 있다.&amp;nbsp;&amp;nbsp;예수님 생신에 우리의 결혼기념일과 돌잔치에 결혼식까지 잡혀 있다. 다른 사람의 기쁜 일, 슬픈 일을 챙기다가 올해가 다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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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가 암에 걸렸다 - 다정한 위로의 말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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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48Z</updated>
    <published>2022-11-02T02: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잘 사냐는 의례적인 인사였는데, 목소리나 듣자 싶어 전화를 해 보았다. 전화를 받은 친구는 한숨부터 쉬었다. &amp;ldquo;나, 좀 안 좋은 일이 있어.&amp;rdquo; &amp;ldquo;무슨 일?&amp;rdquo; 목소리가 심상치 않아 나도 긴장이 되었다. &amp;ldquo;나, 유방에 문제가 생겼대.&amp;rdquo; 암이라고 했다. 수술 날짜를 잡아두었고, 경과에 따라 항암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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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이 예술 고등학교에 떨어졌다 -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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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3:21:19Z</updated>
    <published>2022-11-01T03:2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이거 정말 하고 싶었어.&amp;rdquo; 딸이 기다랗게 붙인 손톱을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두 시간을 방에서 꼼짝 않고 있더니, 연예인처럼 예쁘게 칠한 긴 손톱을 붙이고 방에서 나왔다. 드디어 웃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하루 종일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는데, 웃는 모습을 보니 이제야 한시름 던 듯 안심이 되었다.    딸이 예술 고등학교 시험에 떨어졌다. 지난주 화요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cFU%2Fimage%2FoIL3IlkRAKCxVrp-Aq1dlwY0j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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