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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릿한 달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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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흘려버리고 싶지 않은 일상과 생각을 얘기합니다. 사춘기 중2 아들과 사춘기 대기 중인 초등 5학년 딸 이야기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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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14T09:03: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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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히지 않는 선생님의 눈빛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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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5:46:08Z</updated>
    <published>2023-09-03T23: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9년 나는 중학교 1학년이었다. 아마도 30대였던 키 작은 남자 도덕 선생님은 우리에게 조금 독특한 주문을 하셨다. 반장 구령에 맞춰 선생님에게 인사하는 건 일제 강점기의 잔재라고,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올 때 각자 편하게 인사하자고.  나는 도덕이 정말 좋았다. 칸트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같은 정답 없는 주제들을 얘기하는 것이 어찌나 재밌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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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굴의 의지는 아껴두기로 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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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8T06:59:14Z</updated>
    <published>2022-03-21T00: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같이 일하고 있는 분이 한쪽 다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하시고 한 달 넘게 병가에 들어갔다 돌아오셨다.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라 아직은 절뚝거린다면서 남편이 하는 말. &amp;quot;목발이 있는데 왜 안 쓰는지 모르겠어.&amp;quot;  (내 대답: &amp;quot;한국인들은 뭐든지 최선을 다하잖아. 이제 혼자 걸을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거지. 자기 암시 같은 거.&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J4xhxHJgd6AZG9NfusLoOaeap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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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옛날 드라마 한 구절이 주는 위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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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5:54:10Z</updated>
    <published>2022-03-01T09:1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 드라마 여럿 중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작품 하나가 있다. 10여 년 전 나온, 소위 마니아 드라마 비슷하게 되어 버린 &amp;lt;그들이 사는 세상&amp;gt;.   좋아한 드라마에서 인상 깊었던 대사들은 일상에서 툭툭 생각나는 편인데 요즘 유독 이 장면, 이 대사가 생각난다.   지오가 스스로 초라해져 가는 자잘한 일들이 쌓여가자 스스로가 버거워 큰 문제 없던 준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bYQ4S7HVo9_zUmLpK9249Ebc3wc.jpg" width="34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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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 망치기 딱 좋은 학년, 중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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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2T02:08:28Z</updated>
    <published>2021-05-01T04:5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시험 시원하게 말아 먹으라고 진심으로 바란 엄마는 나뿐인가?​중2 첫째 아이 중간고사가 어제 끝났다.  내 일 아니라며 거리 두기를 해서 그렇지 작정하고 따지기 시작하면 지적할 게 한 둘이 아닌 녀석. 어제, 그제 이틀 동안 중간고사를 봤다. 1학년은 자유학년제여서 제대로 된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름 열심히 준비하긴 했지만 저건 아닌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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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채만 보면 생각나는 미국 친구 -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만난 60대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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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17:34:00Z</updated>
    <published>2021-04-15T23: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Hello!&amp;quot;룰레 아주머니와 처음 만나 나눈 인사다. 미국에서 1년 동안 살게 될 우리 집은 타운하우스 제일 끝 집. 옆 집은 한 집 밖에 없었다. 차고 앞을 걸어갈 때마다 긴장했다. '옆집 사람들하고 인사는 한 번 해야 할 텐데 인종 차별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최대한 서둘러 집에 들어오곤 했다. ​며칠 되지 않아 차고 앞에서 옆집에서 나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VrkGl1578iuIRjm7K3_I7oEWz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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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세상으로 끌어내준 소풍 - 육아맘에게 소풍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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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2T01:56:34Z</updated>
    <published>2021-04-11T23:0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도시락 하나 달랑 들어있는 배낭을 메고 소풍을 갔다. 지금은 핸드폰과 모자, 선글라스 정도 챙기면 그만이고. 30대 초중반인 나에게 소풍은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첫째가 어릴 때 진득하게 밖에 나가려면 기저귀며 물, 이유식, 간식, 휴지, 손수건, 물티슈 같은 살림살이가 한가득이었다. 아이 낮잠 시간이 규칙적이어서 낮잠 시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U8OfDMyb4x23_sfs8G9wOBA09Y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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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자유로워진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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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5T11:47:16Z</updated>
    <published>2021-04-11T22: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부시게 빛난 시절이라고 기억하는 대학교 시절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좌충우돌, 오르락 내리락 나름 갈등과 고민이 많았다.​이번에 읽게 된 무려 20여 년 전 수첩에 남긴 글.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는 믿음이나 기대는 내 생활에 큰 힘이 되고 나 혼자는 엄두도 못 내는 내 모습을 만들어 가지만 때로는 그것이 나에게 강박 관념이 되어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aNopP9ts6jWfAQpHM8w53SFj0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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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봄 같은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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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0T22:51:27Z</updated>
    <published>2021-04-10T01:5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지금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어릴 때 늘 바빴다. 나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시간 나는 주말에는 종종 가까운 곳으로 같이 산책을 나갔다. (남편은 집에 있으면 아이들이랑 놀다가 결국 혼자 잠들어 버려 나의 분노를 사곤 했다. 일주일 내내 독박 육아를 하는 엄마들은 알 거다. 이게 얼마나 싫은 장면인지. 피곤한 건 이해하지만 나는 단호하게 결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Ts72-b-VGiAEJB6bPnX7GYGoO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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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설레는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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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0T05:31:17Z</updated>
    <published>2021-04-10T01:4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설레는 계절. 다들 봄을 이렇게 얘기한다. 어릴 적 나에게 봄은 설렘이라고는 1도 없는 '심란한 계절'이었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낯선 계절, 안정감 없는 계절이 봄이었다. 한참 심란하고 어수선한데 세상은 봄이라고 호들갑을 떠는 모양새라니. ​3월은 1년 중에 제일 싫은 달이었다. 새 학년이 되어 낯선 아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x39LHBzH5DDpcez9AhUloHMcbq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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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지마, 정신줄. - 사춘기 아이 엄마의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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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9T09:48:43Z</updated>
    <published>2021-03-13T15:0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엊그제 아침이었다. 첫째가 학교에 가야 하는데 자기 면 마스크가 없다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분명 소파 빨래더미에 있을 텐데 그날도 눈앞에 두고 못 찾는 것이었다. 그러게 전날 저녁에 자기 거 다 챙겨갔으면 됐을 것을. (건조기에서 꺼낸 빨래는 각자 자기 거 챙겨 가는 게 규칙이다.) 없으면 일회용 마스크를 쓰라고 했더니 땀 차고 답답하다며 짜증을 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mP5ux-viukwKwQxIWark8zHfu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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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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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7:40Z</updated>
    <published>2021-02-19T06:2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나 다시 돌아가 보고 싶은 시절이 있다. 특정 시절로 돌아가 보고 싶은 이유는 보통 두 가지다. 행복한 시간을 다시 살고 싶어서 아니면 이번에는 다르게 살아봐야지 하는 아쉬움 때문에.되돌아가 보고 싶은 시절은 수없이 많다. 물 만난 물고기 같았던 대학교 시절, 내가 이렇게 적극적인 인간이었던가 싶었던 재작년 미국 생활 기간, 좀 더 가벼운 20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K5qV_2MJgFiZRlPSJNUrLneaSy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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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의 첫 중고 거래  - ft. 남편의 헛발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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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08:04:00Z</updated>
    <published>2021-01-27T01:2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자전거 직접 만들려고.&amp;quot;  몇 주 전 아이가 난데없이 자전거를 만들겠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레고에도 관심 없던 아이가 난데없이 무슨 얘기인가 했더니 자전거 조립이 취미인 친한 친구 영향을 받은 모양이었다. 친구랑 같이 조립한 자전거를 타고 다니겠단다.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괜찮은 자전거 프레임을 당근마켓에서 찾았다고, 주말에 친구들과 같이 가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zNw1OCYBXdDBBsHi11F4afJ1O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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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자존심도 없냐! - 누구한테 하는 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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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48Z</updated>
    <published>2020-12-30T00: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난데없이 아이들한테 &amp;quot;엄마 좋아?&amp;quot; 하고 묻곤 한다. 생색낼만한 순간은 물론이고 그냥 옆에 지나갈 때나 할 말 없을 때도 뜬금없이. 엄마 좋냐는 말보다 훨씬 더 자주 하는 건 포옹과 뽀뽀다. 이건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 일상. 둘째는 '아직' 사랑이 넘치는 어린이라 매번 사랑이 넘치는 대답을 한다. 관전 포인트는 사춘기 아들 첫째. 어릴 때부터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GVARKZM5VXqtEsGm9gwQch52D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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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미가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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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8:12Z</updated>
    <published>2020-12-21T22:4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이야기)  한 달쯤 전이었다. 첫째 아이 방 앞 베란다 창밖 천장에서 꽤 큰 거미를 발견했다. 꼭대기 층이라 베란다 밖에도 지붕 같은 천장이 있는데 여기에 거미가 거미줄을 쳐놓은 것이다. 겁이 많은 아이는 거미 좀 죽여달라고, 알 까고 새끼 거미들이 방으로 들어오면 어떡하냐며 질색을 했다.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새끼 거미들이 방충망을 통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pxqkF9Z8dCKtTOX6JZg3O4bnHM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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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타령에 대처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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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7:01Z</updated>
    <published>2020-12-18T03:5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 고학년 때도 그랬지만 중학교에 가면 장래희망과 관련된 활동을 엄청나게 많이 하는 시기가 있다. 입학하자마자 기본 서류에 자기 장래희망을 쓰는 칸이 있고 심지어 부모가 원하는 아이 장래 직업을 쓰는 칸도 있다. (응? 그건 왜요?)   학과목 활동에서도 장래희망 글쓰기며 다양한 활동이 있다. 학교에서는 누구나 원하는 직업이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OIcStVvJoEfcwtEBEdWSw8dQz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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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이 갈비를 사 먹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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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4T01:49:52Z</updated>
    <published>2020-12-15T02: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초등 6학년 때부터 첫째 아이는 주말에 친구들과 2,30분 자전거를 타고 큰 공원에 가서 라면을 사 먹고 돌아오는 코스로 하루 반나절을 보냈다. 가끔은 동네에서 농구, 축구, 배드민턴을 하면서 한참을 놀고 오기도 했다. 그럴 때 늘 사 먹는 건 라면, 떡볶이 같은 분식이었다.  지난여름을 기점으로 노는 친구들 한 둘이 바뀌더니 점심 메뉴도 달라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JJXHPm7nvrorDLqvWiJhxkyO1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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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머리가 그 머리거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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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31T01:25:24Z</updated>
    <published>2020-12-14T00: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춘기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언제부턴가 조용히 나타나는 건 머리와 옷에 신경 쓰는 것.  첫째는 집을 나서기 전에 한동안 거울 앞에서 손으로 탁탁 치듯이 머리 모양을 잡는다. 머리가 맘에 안 든다는 둥, 이쪽이 이상하다는 둥 짜증 내면서. 헤어젤이나 스프레이로 머리 모양을 고정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손으로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txMrCyN5Ppy3wmVwgcL6wZW-Z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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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나에게 - 가벼운 모녀 이야기 2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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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8T12:16:33Z</updated>
    <published>2020-12-03T03:2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부터 줄곧 아빠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성격도, 수학 못 하는 것도 아빠를 닮았다고 철석같이 믿었다. 엄마를 닮은 건 아마 작은 키 하나?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부터 내 안에 아빠보다 엄마 모습이 더 많이 보기 시작했다.    엄마도 나도 남 듣기 좋으라고 하는 빈말뿐 아니라 칭찬, 자랑에 익숙하지 않다.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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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나에게 - 가벼운 모녀 이야기 1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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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8T12:13:14Z</updated>
    <published>2020-11-30T05:5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친구 카톡 프로필이 바뀐 적이 있었다.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 옆에 있는 문구는 &amp;lsquo;나의 정신적 지주, 에너지&amp;rsquo;.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가 정신적 지주에 에너지의 원천이라니. 잘못된 건 없는데 낯설고 어색하다. 별로 안 친한 사람이 스스럼없이 나한테 팔짱을 끼면 이런 느낌일까. 엄마에게 맺힌 게 많거나 엄마와 사이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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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 브런치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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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8T12:17:13Z</updated>
    <published>2020-11-27T06:5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아이들 어릴 때 육아일기를 많이 남기지 못했어요. 몸과 마음에 여유가 없기도 했고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못 했어요. 자주 가던 카페와 비공개 블로그 두 군데에 흩어져 있는 몇 편 안 되는 글들이 이제 와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매일 일기까진 아니어도 좀 부지런히 기록을 남겨놓을걸.. 아쉬워요.  중1 첫째가 사춘기에 들어섰어요. 세상의 전부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dt8%2Fimage%2FI_y3_2RjRB2-E5gnrO_MP-5NM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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