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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hilosophers needlewor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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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손바느질과 뜨개질을 즐깁니다.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드라마와 영화를 봅니다. 전시회와 콘서트에 갑니다. 그렇게 시간을 쌓으며 떠오르는 이런저런 생각을 글로 쓰는 연습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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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07:29: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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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길 수 없는 것 - - 포의 &amp;lt;배반의 심장&amp;gt;&amp;middot;&amp;lt;검은 고양이&amp;gt;와 도스토예프스키의《죄와 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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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0:17:33Z</updated>
    <published>2026-04-29T00:1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드거 앨런 포와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 한 사람은 19세기 태동기 미국에서 기괴하고 환상적인 단편들을 써냈고 다른 한 사람은 19세기 러시아의 혹독한 현실 속에서 인간의 내면을 해부하는 장편 소설들을 남겼다. 언어나 분량 면에서 접점을 찾기 어렵다. 그러나 두 작가는 죄를 저지른 뒤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인간, 숨기려 할수록 더 크게 울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Uz03tph4V0DZElRKkM4uOlR8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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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져도 무너져도 - - 에드거 앨런 포의 &amp;lt;구덩이와 추&amp;gt;, 오상원의 &amp;lt;유예&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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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9:47:34Z</updated>
    <published>2026-04-21T06:3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드거 앨런 포(1809~1849)는 환상적이고 기괴한 소재를 바탕으로 특유의 기묘한 분위기를 드러내는 작품들을 주로 썼다. 공포 환상 문학의 대명사로 평가받으며 19세기 낭만주의 문학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이런 문학적 경향은 보들레르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불행과 방황은 전 생애를 거쳐 이어졌다. 그의 소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dEGmtckJljZnRh1EQ-3VPFdcxY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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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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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0:26:29Z</updated>
    <published>2026-04-16T00: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안의 냄새조차 관리해야 한다는 광고를 본 적이 있다. 자신이 청소 전문가로 15년 간 입주 청소를 했다는 광고의 화자는 집마다 냄새가 있는데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다. 결국 향기로 포장한 냄새 나는 화학물질을 예쁜 용기에 담아 팔려는 것으로 짐작되어 그 광고는 바로 건너뛰었다.   오래 머문 공기 속에서는 감각이 무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PiSU0CzkUVyI8_53Z1xot-_x_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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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침 - - 김경온의 《감자 가족의 맛 여행기》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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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2:38:27Z</updated>
    <published>2026-03-31T06: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 김경온은 나의 글벗이다. 글벗이라는 말은 가볍게 꺼내기 어려운 호칭인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를 그렇게 부르고 싶다. 서로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도 아니고 일상의 세세한 결을 공유하는 사이는 더더욱 아니지만 글이라는 얇은 실 하나로 이어진 인연은 제법 질긴 것 같다. 코로나 시기, 멈춰 있던 시간 속에서 함께 에세이집을 묶어냈던 그 기억이 우리를 은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9jaGU-9ozHZd-RfGvvHYTJ19gus.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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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이 속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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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1:53:10Z</updated>
    <published>2026-03-05T01:5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는 속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쁜 냄새를 가리고 혐오스러운 모양을 덮는다.         날것은 대체로 솔직하다. 생긴 모양 그대로 드러내며 고유의 냄새를 풍긴다. 피와 비린내, 형태가 불분명한 살점들은 썩어가면서 썩는 기색을 숨기지 않고 비린 것은 끝까지 비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냄새를 덮고 색을 바꾸고 질감을 속이는 과정을 요리고 부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D7Tx4bgXrBWVGBVHNUXnfYkaa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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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은 언제 시작되는가 - -&amp;nbsp;갈래? 갈까? 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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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2:22:49Z</updated>
    <published>2026-02-12T02: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과 여행을 계획 중이다. 10년 동안 돈을 모아왔다. 각자 사는 곳이 멀어 자주 만나기가 어려우므로 일주일에 한 번 영상통화를 하며 구체적인 사항들을 의논해 결정한다. 어디로 언제 갈 것인지를 정하고 제일 먼저 항공권을 산다. 현지에서의 숙소와 교통편을 알아보고 붐빌 것 같은 방문지는 예약한다. 실용적으로 보면 여행은 집을 나서는 순간, 비행기에 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bWoomstfbxIBP0v5nQJrOqIec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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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모티브가 예술인 까닭 - - 방구석 철학자의 예술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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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0:52:36Z</updated>
    <published>2026-01-26T23:3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티브는 여러 무늬가 하나의 무늬로 통합되어 그 연속에 의해서 하나의 제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라고 사전에 설명되어 있다. 모티브는 반복의 단위다. 무늬가 무늬를 부르고 연속이 하나의 완성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계속된다.  일반적으로 굵기가 동일한 여러 색깔의 실로 뜨며 코바늘을 주로 사용한다. 같은 패턴 여러 장을 이어 조끼나 카디건 또는 가방을 만들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1WdXuJyfDpFN7hpWVxU1dVHlF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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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돈을 견디는 법 - -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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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22:30:27Z</updated>
    <published>2025-12-16T06:5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잠들기 전에 오디오북을 듣는다. 잠에 쉽게 들지 못할 때 잠시 듣던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때 책을 고르는 일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너무 재밌는 책은 절대 금물이다. 추리소설처럼 스토리를 열심히 따라가야 하는 책도 안 된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어도 곤란하다. 듣다가 잠이 들어도 나중에 어느 부분부터 다시 들어야 하는지 되짚을 필요가 없는 책들이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UURZO9dMDWKSI9UbwtCeQs2WV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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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만장 - - 잔디깎이 수리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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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8:30:06Z</updated>
    <published>2025-11-28T01:1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는 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내가 겪은 일을 글로 쓸 수 있을까.        우리 집 잔디깎이가 고장 났다. 휘발유를 사용하고 줄을 당겨 시동을 거는 자주식 구동 기계다. 잔디를 깎던 중에 스타터 줄이 끊어졌다. 20년이나 썼고 기계가 크고 무겁고 다루기 어려워 충전식으로 사야겠다 내심 준비도 했다. 그랬어도 막상 고장이 나니 당혹스러웠다.  혹시나 싶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pe-vqFC6dqfXNum9DQfqMuD_W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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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울 푸드 - - 김치 국밥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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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1:17:49Z</updated>
    <published>2025-09-05T00:1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안함과 위안을 주는 음식을 &amp;ldquo;소울 푸드&amp;rdquo;라고 한다. 여기서 &amp;lsquo;소울(soul)&amp;rsquo;은 단순히 영혼이라는 뜻을 넘어서, 정체성과 위로, 공동체의 힘을 담은 말이다. 힘들고 가난했던 시대에도 음식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문화를 지켜낸 흔적이라서 그렇게 불린다. 어떤 이에게는 김치찌개가 또 다른 이에게는 따뜻한 미역국이나 엄마가 해주는 계란말이가 소울 푸드일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IdGt04J7J2tyxrahpJq132F7J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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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난설헌, 이름, 피카소 - - 메리 셸리의&amp;nbsp;《프랑켄슈타인》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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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0:16:36Z</updated>
    <published>2025-07-29T06:3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에서《프랑켄슈타인》을 찾다가 여러 출판사에서 이 책을 펴낸 것을 알고 놀랐다. 단행본 154권, 전자책 49권이나 되었고 출판사도 35군데나 되었다. 성인과 유아동을 위한 책, 큰글자책, 프랑켄슈타인과 과학&amp;middot;생명공학&amp;middot;건강과 의료를 연결한 것, 과학에세이,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것 등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다. 도서관에 이렇게 많이 비치될 만큼&amp;nbsp;이 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p6pY7FlBL5g986Y0QrfcD2oI4VU.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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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가라 - - 나의 오래된 차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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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3:06:41Z</updated>
    <published>2025-07-21T23:5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타던 차에 큰 문제가 생길 예정이어서 바꾸기로 결정했다. 거의 20년쯤 탔다. 사람으로 치면 심장은 튼튼한데 관절이 안 좋다. 엔진음은 육중하게 땅을 울리지만 요철 구간을 지날 때면 차축에서 삐거덕 소리가 났다. 신기하게도 추운 겨울날이나 비가 오려고 흐리면 소리가 더 심해졌다. 내 귀에는 '아고고~' 소리로 들렸다.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는 짧지만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Ewi3SOrFSRoE3emB42TbxYqf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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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초대에 응할 준비가 되다 - - 슈테판 셰퍼의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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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5:38:13Z</updated>
    <published>2025-07-15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슈테판 세퍼의 소설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은 한 남자가 혼자 시골 별장에 내려갔다가 농부 카를을 만나면서 경험한 아주 특별한 이틀을 담았다. &amp;lsquo;나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가?&amp;rsquo;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다. 바쁘게 살고는 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사람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uV2XCKkOTz5UO0eiJasQhBa0v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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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도 잘하시네 - - 나에게 '양자 역학'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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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23:34:12Z</updated>
    <published>2025-07-07T23:3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자 역학이라는 말을 들어본 뒤로 농담에 가끔 써먹는다.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 확신하진 못하지만 두 가지 다른 것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 곳이면 마구 갖다 붙인다. 듣는 이도 별 문제 제기 없이 같이 웃는다. 이해했을 수도 아닐 수도, 이 역시 양자 역학의 세계일 수 있다.   처음에 '전자의 이중 슬릿' 실험을 통해 '양자 역학'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Sp3_zcqKSy1qAG6Cu9DAsG0ev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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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라 -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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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13:35:36Z</updated>
    <published>2025-06-30T22: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극한의 상황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이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나치 강제수용소라는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 찾아낸 답을 제시한다. 정신과 의사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프랭클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HZ5e69TWq_FN_g3YFIvHZWvzb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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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는 뭐 심어? - - 라인댄스를 배우러 다닌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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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3:27:08Z</updated>
    <published>2025-06-27T01:4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 자치센터 라인댄스 수업에 초보자가 적응하기는 매우 어렵다. 초급반이 따로 있지 않을뿐더러 기초 스텝을 친절하게 가르쳐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이구동성으로 나오는 '석 달만 참아라'는 말이 최선의 조언이다. 텃세 비슷한 것도 있었다. 주로 자리 다툼 같은 것인데 여기 서라 저기 서라 간섭을 좀 했다. 이런 것을 기분 나빠하면 다니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f-hiK4-dZkakpz4RuFBJR1GCA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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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허에서 쓴 애도의 서 - - 한강의 《흰》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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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6:54:58Z</updated>
    <published>2025-06-24T06:2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2판에는 2016년 초판에 없던 작가의 말이 실려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흰》의 1, 2부를 2014년 방문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썼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창작 배경이 아니라, 작품의 본질을 규정하는 결정적 요소였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히틀러의 폭격으로 도시 건물의 95퍼센트가 파괴된 바르샤바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드레스덴이 떠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PJMJyigtX42TrSxtYAI82Q86w4Q.jpg" width="29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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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아침, 나는 벌레가 되었다 - -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 기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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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4:54:03Z</updated>
    <published>2025-06-20T01: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려고 몸을 일으켰는데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등을 바닥에 댄 채 일어나려고 팔다리를 버둥거렸다. 분명 내 것인데 내 맘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여러 개의 다리가 허공에서 헛되이 발버둥치는 것 같았다. 나는 뒤집힌 채로 누워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침대에서 벗어나려고 몸을 비틀고 돌렸지만 소용없었다. 마치 등딱지가 바닥에 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cV2ncY_0jnjRTWlG2J82kQaTz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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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됐다 - - 골프장에서 온 쌀 한 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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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4:16:46Z</updated>
    <published>2025-06-16T22: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수기의 일요일 수도권 골프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린피만 30만 원 내외, 기름값과 통행료, 캐디피와 카트비, 식사비까지 더하면 4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든다. 비싼 운동이다. 남편의 골프 모임은 고등학교 동기들과 매월 한 번씩 갖는 정기 행사이다. 스무 명 남짓한 회원들은 동기 부여가 되라며 매번 시상식을 연다. 타수가 가장 적은 우승자부터 티샷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Geu5rYDB_zlxMnUR4Q6tP4sYs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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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이 삶 - - 볼프 에를부르흐의 그림책《내가 함께 있을게》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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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10:01:10Z</updated>
    <published>2025-06-12T00:0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참여하고 있는 독서 모임은 미리 정한 책을 읽어 와 비교적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느슨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밴드를 활용해 개인적으로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하기도 하고 카카오톡 단체방에 이 책 좋더라는 감상을 올려 갑자기 작은 독서모임이 이루어질 때도 있다. 최근 모임에는 회원 한 분이 나누고픈 그림책이 있다며 갖고 오셨다. 오리와 죽음의 특별한 우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hTb%2Fimage%2F7oiC8baa5IUdJV9d76bsrb95k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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