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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승유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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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ngui9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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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유부남 경력은 10년이 넘었고 아빠 경력은 이제 8년이 되어갑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말해주지 않거나 말하는 것을 잊은 것을 전해주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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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4T17:46: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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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직한 소통을 위한 성찰노트 - 여섯째, 나는 나를 무엇으로 정의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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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22:35:18Z</updated>
    <published>2023-05-19T07:1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H 씨는 최근 상담센터에 다녀온 뒤로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시에서 제공해 주는 상담 지원 프로그램에, 너무 도움이 되었다는 아내의 만류에 못 이기는 척 나갔습니다. 아내에게는 싫다고 몇 번을 이야기했지만 사실 다른 한편으로는 호기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얼마 전에 지인 부부가 상담센터에 다녀와서 사이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한 번쯤은 자신도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XSpDcuSBRzv8-WX5FlI0SVAIN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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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직한 소통을 위한 성찰 노트 - 다섯째, 나는 맞고 넌 틀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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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3T10:12:49Z</updated>
    <published>2023-05-02T05: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G 씨의 하루는 아침 다섯 시에 시작됩니다. 해가 뜨기도 전에&amp;nbsp;G 씨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직 잠들어 있는 가족들이 깨지 않게 조심조심 움직입니다. 아이들은 한밤중이고, 어제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온 아내도 잠들어있습니다. 요즘 아내는 많이 피곤해합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휴직했던 아내는 최근에 다시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몸을 풀고, 아침 준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m54s8pY1zaU98HxbjlLxpBP3ub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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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직한 소통을 위한 성찰노트 - 넷째, 보상심리의 난해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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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3T10:12:52Z</updated>
    <published>2023-04-05T02:1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고로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칠 때는 당근과 채찍이 필요합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E 씨는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배우고 자랐습니다. 그녀가 무엇이든 잘할 때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주 정확하게 그에 따른 상을 지급했고, 그녀가 무엇을 잘못할 때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주 냉정하고 호되게 그녀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당신이 회사에서 업무를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xRf373KK77OIrLZZngeaHU3ke6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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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직한 소통을 위한 성찰 노트 - 셋째,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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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2T06:02:22Z</updated>
    <published>2023-03-15T04:1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B 씨는 아들을 결혼시킬 때 계획이 하나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아들 내외와 함께 사는 것이었죠. 현실적으로 같은 층에 살 수는 없었지만, 아들 내외와 위층과 아래층에 살 수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들 내외가 결혼식을 하기 전부터 자신의 이런 계획을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며느리도 심지어는 아들도 약간 불편한 기색이었지만 B는 별로 상관하지 않았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HveHWrSH2Rse7FQGlHxxnEaTzu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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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직한 소통을 위한 성찰  - 둘째, 생각보다 흔한 무지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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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11:04:45Z</updated>
    <published>2023-02-07T06: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 씨는 일요일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한 잔 내리고, 빵을 꺼내 데웁니다. 빵을 담았던 비닐을 쓰레기통에 아무렇게나 버리려다가, 문득 분리수거해야 한다는 아내의 말이 생각납니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비닐을 따로 분리하고는 빵과 커피를 들고 식탁에 앉습니다. 일요일 아침은 조용합니다. 아무런 할 일도 없고, 찾는 사람도 찾을 사람도 없는 아침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aeNLXwCIwUAjk7xCulmv_x3W9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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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직한 소통을 위한 성찰 노트 - 첫째, 시작하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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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9T01:58:20Z</updated>
    <published>2023-01-25T07:1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을 수십 번 썼다가 지웠습니다. 처음에는 '올바른'으로 했다가, '자녀와'로 했다가 결국은 바람직한 소통으로 결정했습니다. 올바름이란 윤리적 정당성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이야기하고자 하는 소통에는 윤리성을 구할 수 없습니다. 사실 윤리성과는 관계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소통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자격이 없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f80mxq7QxjhdJ7Rkw7NlQbezYr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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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14 - 어떤 남자의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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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16Z</updated>
    <published>2022-10-18T14: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이 들었을 때, 나는 병원에 누워있었다. 온몸은 붕대로 감겨 있었고, 통증이 온통 나를 감싸고 있었다. 전신을 잃기 전의 일이 꿈이었던 것인지, 정말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다. 내가 혹시 완전히 미쳐버린 것은 아닌지, 은주도 그도 모두 내 머릿속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내가 몽유병자처럼 길을 헤매다가 사고가 난 것은 아닌지. 어느 정도 통증에 익숙해지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8joltkLml_SmdhZo3gQ9IGJt1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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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13 - 어떤 남자의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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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1T21:53:09Z</updated>
    <published>2022-10-18T14:0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를 마주했지만, 사실 내가 육체적으로 그를 이 길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한 손에 칼을 들고, 한 손에 지팡이를 들었지만, 그는 맨손이었지만, 그가 지니고 있는 균형 잡힌 육체의 강건함과 그의 머리 위를 맴돌고 있는 악의의 날카로움은 내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끼어들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 내가 힘껏 휘두른 지팡이를 그는 허무할 정도로 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Evveu6FJxFh0u_lFg3lB48wh19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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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12 - 어떤 남자의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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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7T22:21:57Z</updated>
    <published>2022-10-17T13: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울 좀 봐. 나 말고 니 얼굴을 말이야. 똥물에 푹 담가진 주제에. 누가 누굴 구하겠다고? 넌 이미 목까지 똥물에 담가져 있는 거야. 내가 모를 것 같아? 니 얼굴 좀 봐. 못 생긴 새끼. 니 얼굴을 잘 보란 말이야. 못생기고 추한 몰골에 대가리에 구멍이 난 주제에 네가 뭘 할 수 있을 것 같아? 못난 새끼. 경찰에 전화라도 할 거야? 뭐라고 할 거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Rc0dAcsevM_DwY5YmsJfdhBrw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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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11 - 어떤 남자의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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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9T00:11:50Z</updated>
    <published>2022-10-17T13: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서는 숙소로 돌아온 후, 몸을 깨끗하게 씻었다. 그리고 자리에 누웠다. 비는 며칠 째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숙소는 안도 밖도, 눅눅했다. 그는 속옷만을 입고 침대에 누웠는데, 팔과 다리에 느껴지는 습기와 초여름의 열기가 몸을 뒤덮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머릿속의 소리는 지금 잠잠한 상태였다. 무엇이었을까. 그 목소리는. 그리고 누구였을까 그 문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PQufqoTjEa4ffMTCAw3Bqw-m6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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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10 - 어떤 남자의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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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9T00:11:54Z</updated>
    <published>2022-10-17T12:4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집에 돌아왔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그의 악의와 나는 강렬하게 연결되어 서로 직시했으며 만약 그대로 있었더라면 나는 악의와 정면으로 마주쳤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 날카로운 악의가 나를 직접 해칠 수 있었을까? 아니면 그 악의가 그를 나에게로 이끌었을까? 그 악의는 그의 행위를 이끌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의 행동이 악의를 만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Zul7yTrQOaXteWSYSBH_AQaNc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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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9 - 어떤 남자의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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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14:42:03Z</updated>
    <published>2022-10-17T12:2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서는 며칠 동안 그녀에게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얼굴을 노출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그녀를 한 번 본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아니, 사실 충분하지 않았다. 그녀를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좀처럼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를 지금 해치고 싶다는 욕망이&amp;nbsp;자꾸&amp;nbsp;준서를 지배하고 있었다. 그녀의 목을 조르고 서서히 숨이 막히는 것을 바라보고 싶었다. 그것도 아니라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Kt41Bn978efENoFwiN-ONtsDv3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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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8 - 어떤 남자의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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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14:42:03Z</updated>
    <published>2022-10-12T01: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그는 골목 너머로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나는 조바심 내지 않았다. 낮게 지은 구옥들 너머로 그의 악의가 안개처럼 깔린 채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불편한 다리로는 그를 따라갈 수가 없다는 것은 이미 예상한 바였다. 아주 오랜 노력 끝에 약간의 불편함을 제외하고는 예전과 가까운 상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y20IJXe1tM6_rSqZD2JDm4mWqs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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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7 - 어떤 남자와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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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14:42:03Z</updated>
    <published>2022-10-05T05:3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몸에 있는 털이란 털은 다 밀어야 한다. 왁싱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준서는 선호하지 않았다. 일단 흔적이 남는다는 것, 그것이 첫 번째 이유였다. 왁싱을 위해서는 샵을 방문해야 하고 비용을 지불하고 매장을 드나드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흔적이 남게 된다. 물론 매장은 그의 직업 혹은 범죄와 관련이 없는 곳이지만, 그는 자신의 모습을 어디에도 남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zy7ZtnhnGVpvZaBJ049ob7ePW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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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상 6 - 어떤 남자와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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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9-27T06:0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귀포의 여름 바다는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다. 물론 봄과 가을 해안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휴양지의 바다, 그것이지만 막 여름에 접어드는 장마철의 서귀포는 휴양지의 바다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갖고 있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는 장마라고 해서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은 아니었다. 처음 서귀포에 살 때만 해도 장마 내내 쏟아지는 비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HqvGZZHE0qKC1U1GNEyb7PM29D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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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5 - 어떤 남자와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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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14:42:03Z</updated>
    <published>2022-09-20T05:4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베트남에 산 적이 있어서요. 하노이 어딘가에요.&amp;quot; 웃는 얼굴로 손님에게 답하는 여주인의 얼굴을 보며, 준서는 참 맑은 얼굴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지쳐있기는 했지만 아직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그래서 누구에게나 진심으로 힘내라고 말해줄 수 있는. 여주인이 다른 곳으로 몸을 돌려 이동하기 전에 준서는 고개를 숙이고 다시 먹는 일에 집중했다. 아주 훌륭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zSHQTdW4tmYsKFK8OhqqhoP4O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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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4 - 어떤 남자와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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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14:42:03Z</updated>
    <published>2022-08-25T07: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보이는 잔상은 어떤 규칙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 나는 그것들이 나의 기억의 편린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거울 너머로 보이는 아버지의 일그러진 모습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실제 아버지는 사고 당시 측두부에 상당한 손상을 입었고, 한쪽 안구가 파손된 상태였다. 오른 다리는 사고 당시 거의 절단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잔상에서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i0pWKqlSy7yvHUSQtkVjJyLy5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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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3 - 어떤 남자와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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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1T21:16:56Z</updated>
    <published>2022-08-17T05:5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어디에도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분명히 있었다. 뚜렷하게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의 잔상이 주는 감각은 분명히 그녀가 이 근처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사실이 19년 전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던 나를 다시 현실로 돌려보내 주었다. 그녀를 발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녀에게 나는 아마 19년 전 갑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Wv_32QqK6cODfAqhE3gUwaFuf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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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2 - 어떤 남자와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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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5T15:30:02Z</updated>
    <published>2022-07-08T01:0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보면 1999년은 유례없는 혼란의 시기였다. 특히 새 천년을 맞이하기 직전에는 더 많은 혼란과 문제가 산재해 있었다. 다들 열심히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아니 문제를 안고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문제는 지뢰처럼 깔려 있었다. 그래서 아주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Ms9yaLz7HCOftIn5Q4q5MT7T__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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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1 - 어떤 남자와 흔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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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5T15:29:32Z</updated>
    <published>2022-07-04T06:5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그녀는 부쩍 나이가 들어 보였다.  사실 오늘 아침 세면을 위해 거울 앞에 설 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녀의 모습이 변한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녀는 평소처럼 나의 약간 뒤편에 서 있었고, 나는 평소처럼 그녀를 잊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 잔상을 외면하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나의 모습을 외면하는 것이었지만. 사실 나의 신체는 표면적으로 구별할 수 있을만한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3X%2Fimage%2FNT7vF9TdlIdq_JDShLOllGR-Y5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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