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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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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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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6T14:08: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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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경채볶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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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1:28:58Z</updated>
    <published>2025-11-11T01: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경채를 좋아한다. 즐겨 먹게 된 건 몇 년 되지 않았다. 아마 마라샹궈에 빠졌을 무렵부터였을까. 아삭한 식감에 기름과 잘 어울리는 맛이라 먹다 보니, 장바구니에도 자주 들어가게 되었다.  청경채는 생으로 먹는 일은 잘 없다. 보통 샤브샤브를 해 먹을 때 넣거나, 볶아 먹는다. 가장 많이 하는 건 역시 청경채 볶음이다.  냉장고에서 청경채 한 봉지를 꺼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rD-CEGgLUyyJX0L0GDe7bfK2K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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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근한 애호박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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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1:00:08Z</updated>
    <published>2025-11-06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없이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을 맞았다. 주말에 부담 가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인지 몸이 무거웠다. 가볍게 먹고 싶으면서도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 냉장고를 서성이다 애호박을 골랐다.  처음 애호박을 칼로 잘랐을 때가 떠오른다. 힘을 주지 않아도 부드럽게 썰리는 감각에 놀랐었다. 호박은 껍질이 단단하니 애호박도 적당히 딱딱할 줄 알았다. 어린 호박이라는 이름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O-E08YQVYdN1Sq3BTGSNtI91I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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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느타리버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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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1:00:08Z</updated>
    <published>2025-11-04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 버섯 코너에서 기웃거리다 새송이버섯을 샀다. 어제 구워먹은 팽이 버섯이 맛있었기에, 다른 것도 구워볼까 싶어서였다. 새송이버섯은 표고버섯과 더불어 큼지막해서 좋아하는 편이다. 가격도 싸고, 부피도 제법 크니 언제 사도 가성비 좋은 재료이기도 했다.  새송이버섯을 가볍게 씻고 토막 낸 다음 들기름에 구웠다. 하얀 속살이 은은한 들기름으로 코팅되니 한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YK_pBPNQrUPnnv8VjmLfDHpvg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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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팽이버섯 한 봉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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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1:58:31Z</updated>
    <published>2025-10-31T01: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알배추로 따뜻한 배추국을 끓일까 하여 냉장고를 열었다. 덩그러니 놓인 팽이버섯 한 봉지가 눈에 띄었다. 국에 넣으면 되겠다 싶어 같이 꺼냈다. 배춧잎을 한 장씩 뜯어 물에 씻었다. 칼로 듬성듬성 잘랐다. 엄마의 손맛이 듬뿍 담긴 집된장을 끓는 물에 넣고 휘휘 풀었다. 구수한 냄새가 풍길 때쯤 배춧잎을 넣었다. 보글보글 끓는 걸 지켜보다 팽이버섯도 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GNekQwvzANV8aH6HXvTwLrxX6p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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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와 에세이 그 어느 중간쯤인 육아 기록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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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2:00:05Z</updated>
    <published>2025-10-29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눌 때였다. 배를 쓰다듬었더니 태동이 느껴졌다. 당시 나는 태동을 느낀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이었다. 아이가 배에서 둥둥 차는 게 마치 물고기가 꿈틀거리는 것 같아 신기하다고 했더니 그분이 말했다. &amp;quot;이제 저는 더 이상 어떤 느낌인지 기억나지 않네요.&amp;quot; 그녀는 어깨만큼 자란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였다. 그 말을 듣자 등이 꼿꼿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yKDEJHgqP5hc8m_xgDDOP1G9Q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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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쟁이 토마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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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2:00:02Z</updated>
    <published>2025-10-28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토마토 한 알을 꺼냈다. 자세히 보니 겉이 쭈글쭈글해져있었다. 수돗물로 가볍게 씻은 다음, 꼭지만 자르고 네 등분으로 잘랐다.  토마토의 맛의 떠올릴때 새콤달콤하다는 형용사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아마도 &amp;lsquo;멋쟁이 토마토&amp;rsquo;라는 동요때문일거다. 하지만 실재로 생으로 먹어서 그렇게 느낀 적은 거의 없다. 오히려 풋내가 나는, 약간 비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RpV15UnOuaCos05vwp4aUkWLI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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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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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4:04:28Z</updated>
    <published>2025-10-27T04:0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갑자기 추워지더니 아이가 콧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열은 안 났지만 투명한 콧물은 금세 노란색으로 바뀌었다. 근처 이비인후과 접수 종이에 이름을 썼다. 아이의 이름 아래에 내 이름도 썼다. 나 역시 목이 따끔거렸기 때문이다. &amp;ldquo;목이랑 코가 많이 부어있네요.&amp;rdquo; 한바탕 칭얼거린 아이를 달래고 입을 벌리자 내시경으로 내 목과 콧구멍을 살피던 의사가 말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VFtGIQXS0EIlrX4kmEnZSxF8_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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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껏 축하해 주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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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4:06:09Z</updated>
    <published>2025-10-24T04: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제2의 결혼식'이라 불리며 '돌준맘', '돌끝맘'이라는 용어가 있듯, 돌은 부모에게 아이가 태어나고 가장 큰 행사다. 처음에는 직계가족과 식사 한 끼 정도로 비용을 들이지 말자고 마음먹었지만,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식사 자리를 마련하려 한옥 별채를 알아보니 이미 3개월 전에 예약이 다 차 있어 원하는 날짜보다 한 주 전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Z1Vy3f_axqJDqQ3IGtcY6jM5_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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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보다 오늘 더 다정한 사람이 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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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3:39:24Z</updated>
    <published>2025-10-22T03:2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려고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는데, 눈앞에 동그란 임산부 배지가 보인다. 핑크 테두리 안에 '임산부 먼저'라는 문구 옆에는 배에 하트가 그려진 여자가 눈을 감고 웃고 있다. 작년까지 늘 갈색 버킷백에 붙어 있었다. 보건소에서 받았을 때 이미 색이 노랗게 바래진 배지를 들고, 가방에 달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사실은 저 임산부예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mQihxhQ3jYizQNdaCJRKsto6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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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릇노릇한 감자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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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2:00:03Z</updated>
    <published>2025-10-21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을 열었더니 찬 바람이 불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버섯구이가 땡기네, 주방을 돌다 박스에 담긴 감자가 눈에 들어왔다. 추석 연휴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 보니 감자들은 싹이 삐죽 올라와 있었다. 택배를 받고 바로 반은 껍질 벗겨 잘라 냉동 보관해 두었는데, 나머지는 그대로 두었더니 결국 이 모양이 되었다. '싹 난 감자 먹어도 되나요?' 포털 사이트에 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6mAHd_8YA6_k_ekNxUuO3j6Te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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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스킨 베이비 저널을 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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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3:36:32Z</updated>
    <published>2025-10-20T03: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18일,&amp;nbsp;도아 두 발짝 걸어 내 품에 안기다  아이의 눈에 띄는 변화를 발견하면, 몰스킨을 펼친다. 세로로 다섯 칸으로 나눠진 177페이지를 찾아 날짜를 쓰고, 머릿속에 든 것들을 기록한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꾸준히 해온 일이다.  나는 12년 가까이 몰스킨을 쓰고 있다. 라지 사이즈의 플레인 노트에 그림일기를 쓰다가 룰드로 넘어와 글을 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fiVCqgx7YM8IUBF6wD0-7kkJL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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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육 이후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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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3:15:10Z</updated>
    <published>2025-10-17T03: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케아에 갔을 때의 일이다. 카트를 끌고 코너를 도는데, 내 또래로 보이는 엄마가 6~7개월 된 듯한 아이를 안고 서 있는 게 보였다. 그녀의 무릎 밑에는 한 남자아이가 바닥에 고개를 박고 소리 내며 울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감은 채 아무런 미동도 없었다. 그 옆을 지나고 한참 뒤 나는 남편에게 참 힘들겠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이를 바라보며 &amp;quot;어쩌면 그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rurWZTN0wam7m7z_GqjPNPXq7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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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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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4:31:44Z</updated>
    <published>2025-10-15T02: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태어나고 스스로 뒤집는 시기는 보통 4~5개월부터라고 한다. 그전까지는 계속 누워 있다. 누워서 밥을 먹고, 놀고, 잔다. 신생아 시절을 지나면 아이는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되고, 흑백의 세계에서 다양한 색의 세계로 입장한다. 이에 따라 사물을 구분하고 관심을 가진다. 세상에 호기심이 생기는 순간이다.  4개월이 된 도아는 여전히 누워 있다. 처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rh2DqRojuzBmgR7m1qZ4Mf3wA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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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가운 아보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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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2:17:23Z</updated>
    <published>2025-10-14T06: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보카도를 좋아한다. 그런데 아보카도가 장바구니에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 서브웨이 샌드위치에 꼭 아보카도를 추가하는데도 말이다.  오늘 먹은 아보카도 역시 내 손으로 주문한 건 아니었다. 지난 주말에 우연히 네 알을 얻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존재를 발견했다.  도마에 아보카도를 올려 반으로 자르고 씨를 빼냈다. 잘 익어서인지 껍질은 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Ugv2OtA6dkBnMYzjGn48mBb_fB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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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네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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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5:56:37Z</updated>
    <published>2025-10-13T05:3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 초등학생 딸을 둔 외숙모가 &amp;quot;요즘 내 딸은 마라탕과 탕후루를 먹고, 인생네컷을 찍는다&amp;quot;는 말을 했을 때, 나는 &amp;quot;유행은 역시 돌고 도는군&amp;quot; 하고 생각했다. 초등학생 시절, 나는 남포동에 가서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먹고, 팬시점에서 2천 원짜리 목걸이를 산 다음, 마지막에 스티커 사진을 찍었으니 말이다. 인생네컷 가게가 종종 눈에 띄어도 더는 나와는 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rjRyK1MtIfGlkY8vrwAr-2iaJ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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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개월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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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5:57:01Z</updated>
    <published>2025-10-02T03:3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 가방에 참관 신청서가 들어 있었다. 날짜 칸에 10월 1일이 미리 적혀 있었는데 그날은 추석 행사 날이었다. 한복을 입고 오라는 공지도 있어 이미 키즈노트에 어떤 사진이 나올지 기대하던 차였다. 손이 많이 필요한 날이겠군 싶었다. 복귀 전에 가능하면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해 뒀던 나는 서류에 사인을 했다. &amp;quot;9시까지 와주세요&amp;quot;라는 선생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S3sBMMIP2DZnBBOPY7n6I-JpI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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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굴 닮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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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5:57:33Z</updated>
    <published>2025-09-29T06:1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책은 &amp;lt;누굴 닮았나&amp;gt;라는 제목의 사운드북이었다. 한 명의 가족 얼굴이 크게 그려진 페이지 앞에 동그란 구멍을 뚫어 놓았는데, 왼쪽에는 짧은 글이 쓰여 있다. - 아기가 자고 있네. 새근새근 자고 있는 모습 누굴 닮았나? 페이지를 넘기면 가족의 얼굴이 보인다. 다시 글이 있고, 손가락을 대면 노래가 흘러나온다. - 아! 엄마 닮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o8iZmt3xmbG_xqXkHW5yinaJI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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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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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5:57:52Z</updated>
    <published>2025-09-26T03:0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침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난다. 나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가만히 누워 있는다. 이윽고 아이는 제 키만 한 안전 가드 위에 손을 올려놓고 까치발 들어 나를 빼꼼히 바라본다. 엄마, 엄마 부른다. 그제야 나는 몸을 일으켜 아이 침대로 간다.  모유를 만족할 만큼 먹었는지 아이는 방긋 웃으며 몸을 일으킨다. 나는 아이를 안아 거실로 간다. 거실 바닥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0BTNbdfkaT9SaEcncFc0_3P9k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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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 디톡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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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5:07:24Z</updated>
    <published>2025-09-24T05:0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 주에 이어 기록 정리 중이다. 하다 보니 재미가 붙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빠져들고 있다. 휴대폰 사진첩 사진은 14,000장에서 6,900장으로 줄었다. 아이 사진과 동영상은 아예 손도 못 댔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성과다. 하다 보니 요령도 생겼다. 섬네일 목록만 봐도 무엇을 지울지 감이 잡힌다. 셀카는 마음에 드는 표정 위주로 두세 장만 남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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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용꾸리, 안녕 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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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5:58:07Z</updated>
    <published>2025-09-22T04:0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위가 가시지 않은 무더운 날씨였다. 스튜디오 문을 여니 잔잔한 팝송이 흘러나왔다. 애플 로고가 새겨진 모니터 두 대 옆으로 간이 칸막이가 보였다. 칸막이 입구로 들어서니 벽 반대편으로 DSLR 카메라가 고정돼 있었다. 그 위로는 조명 한 대가, 옆으로는 촬영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빛났다. 포즈를 참고할 수 있도록 아이패드도 걸려있었다.  작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Fu%2Fimage%2FDyXePaowa4-zJ6UQzYhsraBCR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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